한사람 만 줄거리 - hansalam man julgeoli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다. 작품을 설명하는 이 로그라인(한문장 줄거리) 에서 ‘죽기 전’, ‘나쁜 놈’ ‘데려가겠다’를 주목해야 한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 표인숙(안은진), 강세연(강예원), 성미도(박수영)가 밑바닥 인생의 남자 민우천(김경남)을 처음으로 맞닥뜨린 순간이 바로 여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10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은 이 심상치 않은 첫만남을 담고 있다. 늦은 밤, 무슨 이유에서인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대치 중인 인숙, 세연, 미도, 그리고 우천. 이들 네 남녀가 마주한 곳은 바로 살인 사건 현장이다. 죽음을 앞뒀다는 것 외엔 직업도,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너무나 다른 세 여자는 어쩌다 진짜 ‘죽음’에 얽히게 됐을까. 게다가 공기청정기 회사라는 외피를 두른 흥신소에서 주먹 쓰는 일을 하며, ‘사고를 위장한 타살’ 업무도 더러 하는 등, 어쩌면 ‘죽음’이 일인 남자 우천의 등장은 더더욱 예상치 못했던 사건. 세 여자의 표정엔 당황스러움과 경계의 눈빛이 교차한다.

이 장면이 더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유는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통해 인숙과 우천의 애틋한 인생 멜로가 예고됐기 때문. 사건의 용의자와 목격자로 만난 이들이 어떻게 서로가 서로에게 인생의 빛이 돼줄 ‘한 사람’이 되가는지, 죽음이 예정되고 나서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온 이 사랑이 비극이 아닌 행복을 향해가는 과정은 바로 이 작품의 차별화된 멜로 포인트다.

제작진은 “공개된 이미지에는 다양한 관계성이 숨어 있다”며 “삶의 끝에서 살인 사건으로 얽힌 네 남녀, 서로에게 '한 사람'이 되어줄 인숙과 우천의 관계성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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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만' 안은진·김경남 서로의 '한사람' 됐다…'구원' 엔딩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02-09 11: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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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 만 줄거리 - hansalam man julgeoli
JTBC 한사람만 © 뉴스1
'한 사람만'이 안은진 김경남의 '구원 엔딩' 결말을 맞았다. 

지난 8일 연속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연출 오현종 제작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15-16회에서는 표인숙(안은진 분) 민우천(김경남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하루가 갈수록 상태가 악화된 세연(강예원 분)은 죽음을 앞두고 천국의 색을 상징하는 녹색광선이 보고 싶었고, 인숙, 미도(박수영 분)와 바다로 향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너르게 펼쳐진 바다는 두려움마저도 삼켰다. 그래서 겁이 많은 세연도 다가온 죽음이 결코 무섭지 않았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라던 세연은 환각으로 나타난 천국의 색을 보며 눈을 감았다.

미도는 집착했던 가볍고 헛된 것들을 모두 놓았다. 딸이 죽는다고 해도 얼굴 한번 안 비춘 엄마가 재벌 구지표(한규원)와의 결혼 소식에 돈을 빌려 달라며 찾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던 어린애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처음으로 엄마를 냉대했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은 '나쁜 사람'이었던 구지표의 동영상도 직접 인터넷에 올렸다. 막상 다 놓고 나니 그리 아프지 않았다. 그렇게 미도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죽기 직전 꿈에 그리던 동생의 얼굴을 보며 떠났다.

인숙과 우천은 살인 누명을 벗었다.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딸 산아(서연우 분)가 무거운 비밀을 지니며 곪아 가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엄마 우경미(차희 분)가 자수했기 때문. 그렇다고 해도 우천은 살인청부업자로 살아온 지난날에 대한 죗값을 치러야 했다. 인숙에게 그때까지 자신을 위해 버텨 달라 눈물로 호소했고, 기대하지 않으려 수술을 받지 않았던 인숙은 마음을 바꿨다.

우천이 복역한 사이 수술은 성공했지만, 부작용으로 기억력에 저하가 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출소한 우천과 다시 만난 인숙. 다리 위에서 "안녕"이라는 인사를 나눴다. 새롭게 써 내려갈 기억의 첫 페이지였다. 이처럼 서로의 존재가 구원이 된 아름다운 엔딩으로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마무리됐다. 

'한 사람만'은 죽음을 선고 받은 사람들의 여정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했다. 이에 도달하는 과정은 결코 무겁지 않았고, 오히려 사람 냄새가 가득 나는 따뜻함을 품고 있었다. 

진창인 인생을 홀로 겪어내느라 춥기만 했던 인숙과 우천의 만남은 그래서 서로에게 구원이었다. 인숙은 우천의 존재 때문에 처음으로 간절히 살고 싶어졌고, 그와의 미래를 바랐다. "기대 같은 건 안 해"라고 꾸준히 말해오던 인숙이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을 받기로 마음 먹은 이유였다. 마찬가지로 어떤 죄책감도 없이 청부 살인으로 살아가던 우천 앞에 인숙이 나타났고, 그에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무수한 확률을 뚫고 만난 두 사람은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으며 서로의 한 사람이 되는 내용으로 끝을 맺었다. 

'한 사람만'은 지난해 12월20일 1회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로 출발했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졌으나 시청률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회 0.6%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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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드라마 덕후인데 그 중에서도 대책없이 해맑고 긍정적인 푼수캐릭터를 좋아한답니다. 특히 [술꾼도시여자들]의 "한지연"이나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추민하" 같은 캐릭터는 정말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이번주 재밌게 봤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안은진 배우의 새로운 드라마 [한 사람만]이 JTBC에서 [아이돌] 후속 드라마로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만 기본정보

한사람 만 줄거리 - hansalam man julgeoli
드라마 한사람만

채널 : JTBC

시간 : 월,화 밤 11:00~

편성 : 16부작 (2021년 12월 20일~2022년 2월 8일)

제작 : 키이스트

TVing스트리밍 

지금은 드라마를 본방 시간에 잘 보는 일이 없고 보통 스트리밍으로 많이 보는 편이라 11시 드라마가 익숙하지 않았는데요. 옛날사람이라 그런지 왠지 드라마는 10시가 피크일 것 같지만 요즈음에는 주로 11시에 드라마들이 많이 방송하고 있네요. 그리고 예전에는 월화드라마, 수목드라마가 대표적이었지만 지금은 금토드라마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특히 JTBC에서는 금토 11시에 대표드라마가 많았는데요. SKY캐슬, 부부의 세계, 힘쎈여자 도봉순, 이태원 클라쓰 등 큰 화제가 되며 사랑받은 드라마들이 많이 있습니다. JTBC가 새로운 드라마 명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사람만 인물관계도

한사람 만 줄거리 - hansalam man julgeoli
한 사람만 인물관계도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이 참 극적인 것 같아요. 3명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인들과 살인청부업자가 주인공으로 여인들은 어느날 밤 살인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살인청부업자 "민우천"이 광역수사대의 수사망에 올라 추적을 당하게 되지요. 남은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아 내일이 오는 일조차 당연하지 않은 시한부 여인 3인방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갈지 기대됩니다.

특히 호스피스 "아침의 빛"은 죽음을 기다리는 곳으로 그려지지만은 않고 입체적이고 희망찬 캐릭터들이 가득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인들의 남은 여생을 어둡지만은 않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아직 2회까지 방영되어서 남은 시간들 동안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이야기와 시한부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 하게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 사람만 등장인물

표인숙 (안은진)

한사람 만 줄거리 - hansalam man julgeoli
한사라만 등장인물 표인숙

전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마냥 해맑고 밝으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산부인과 의사인 "추민하"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안은진 배우가 첫 드라마 주연을 맡게 되었습니다. 전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시한부 표인숙 역을 맡았는데요. 표인숙은 의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어떤 감정을 골라야할지 모르겠다고 무감한 얼굴로 얘기하는 건조한 인물입니다.

표인숙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와중에 이웃집 꼬마를 구하기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데요. 세상 어디에도 소속된 적 없는 건조하고 무감했던 여인 표인숙이 시한부 선고를 받고 "민우천"과 주변인물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해갑니다. 이런 감정과 인물의 변화를 표현해나가는 것이 배우로써 상당히 어려운 일일 것 같은데 1,2회에서는 연기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고은, 이상이 등과 함께 한예종 연기과 동기로 알려져 있는 안은진 배우의 그동안 쌓아온 연기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민우천 (김경남)

한사람 만 줄거리 - hansalam man julgeoli
한사람만 등장인물 민우천

민우천은 김경남 배우가 맡았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적이 있는 얼굴인 것 같은 배우인데 2012년 데뷔 이래 많은 영화아 드라마에 출연했었네요. 최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케이 광자매]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위하준 배우와 분위기나 외모가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인물소개에 엄마는 비가 오는 날에 좋은 일이 생겼다고 했다는데 그래서 이름이 우천인걸까요? 그는 현재 어떤 사연에서인지 살인청부업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주목받으며 광역수사대의 추적을 받고 있는데 학창시절 친구를 죽여 소년원에 갔던 과거까지 드러났지요. 인물 소개에서는 학창시절 공부도 잘하고 착한 심성을 가졌던 것으로 나오는데 어떤 사연이 있었을지 그가 가진 비밀이 궁금해지는 인물입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표인숙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 앞으로 표인숙과의 케미를 통해서 서로를 세상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아요. 

강세연 (강예원)

한사람 만 줄거리 - hansalam man julgeoli
한사람만 등장인물 강세연

남편과 결혼도 하고 나름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말할 사람이 없다고 느낄 만큼 외로운 인물입니다. 특히 강세연의 남편은 빠듯한 회사생활에 쫓기며 돈만 생각하는 인물로 나오는 듯 해서 그동안 부부생활에서 강세연이 얼마나 혼자 외로운 시간을 보냈을지 짐작하게 하는데요. 몽유병을 가지고 있어 잠을 자며 돌아다니는데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강예원씨가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오네요. 특히 시한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하여 44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밝고 약간은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역할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시한부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 나갈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성미도 (박수영)

한사람 만 줄거리 - hansalam man julgeoli
한사람만 등장인물 성미도

레드벨벳의 조이로 널리 알려져있는 박수영 배우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인플루언서 성미도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간 가수 크로쉬와의 열애 등이 알려지며 많은 화제가 되었죠. 전에도 드라마에 종종 출연했지만 아직까지 대표작이라고 할 작품을 만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폐암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인플루언서 역할이 박수영 배우에게 찰떡인 것 같아 보이는데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와중의 재벌 3세와의 사랑 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됩니다. 

애정하는 안은진 배우가 첫 주연작을 맡게 된 드라마인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도 다른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게되길 응원합니다. 매주 월,화 밤 11시 본방이며 TVing에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