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정식 수리 - omega jeongsig suli

자유글 스와치코리아 오메가 정비가 55만이나 하네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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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9주 안내를 받았던것 같은데 2주정도만에 다 됐다고 결제하란 문자가 왔네요.

제 처가 평소 착용하는 2002년식 씨마스터 38mm 인데 사설에서 욕나오게 정비를 하더라고요.(심지어 40만 넘게 지불) 

되려 망가뜨려 온 시계 참고 사용하다 자성의해 너무 빠르게가 몇달후 탈자 의뢰했더니 강화 탈자기가 필요하다는둥 그 장비는 너무비싸 다른데 접수한다는둥 괴상쩍은 소리에 비용까지 추가하여 말도 섞기 싫어 돈 버렸다 하고 정식에 접수했었습니다. 이 정도 되면 사기꾼이라 봅니다.

그 시계수리점은 대단하다고 광고하고 자화자찬하여 정말 대단한가 싶었는데 역시나... 어영 부영 대충 대충 시간은 어찌나 오래걸리고 탈세는 기본옵션, 좀 마음이 많이 상했지만 요즘은 저런데 기분이 상하는 것 자체가 인생의 낭비라 얼른얼른 잊는 연습을 합니다.

사실 한 40-45만 정도 하지 않을까 했는데 55만이면 시계의 가치에 비해 좀 과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선택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가격 책정도 공급자 마음인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불만도 자유이니까요^^. 음 55만이면 음... 많은걸 할수 있는데 쩌업소리 나오더군요.

폴리싱도 깔끔하게 잘 됐느데 베젤 각이 좀 죽네요. 둔감한 소비자는 못 느끼는 정도라 봅니다.

교환한 품목은 용두, 개스밸브, 오링2종입니다. 1개는 케이스빽인것 같고 다른 1개는 글래스용인것 같네요. 출고 시 같이 주더군요.

뭐 소비자 입장에서 정비를 어떻게 제대로 했는지 전혀 알수가 없죠. 다만 고장이 나서 오지 않았고, 오피셜인 점에서 안심감이 들며 적어도 용두 나사산을 뭉개오거나 깨스밸브를 부셔오지 않고 새부품으로 갈아왔으니 만족입니다.

참고로 스피드마스터 크로노그래프는 얼마에요 하니 75랍니다.

77도 아니고 75는 또 뭔지...

어마어마하네요 ㅡㅡ;

롤렉스도 크로노없는 보통시계의 경우 55만전후 아닌가 싶던데 스와치 서비스센타는 롤렉스보다 조금 더 난잡하고 어수선했습니다.

부띡에서 네고좀 잘 하면 스마 살 때 상당액 할인 & 1회 오바홀 정비쿠폰을 주는것 같던데 꽤 괜찮은 거래란 생각입니다.

SIGNATURE

이탈리아제 캐시미어 국내 점유율 티어1
그리고 RATTI SpA. Marzotto Group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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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차다보면 슬금슬금 시계가 잘 맞지 않는 시기가 도래한다. 근데 진짜 이상한건 금전적인 부담이 없는 시계는 아무런 말썽 없이 잘 돌아가는데 소위 명품이라고 하는 시계들은 때가 되면 시계가 잘 맞지 않게 된다. 이럴 때 오버홀을 해야 한다. 오버홀이란 분해수리라고도 한다. 비행기나 자동차의 엔진, 변속기 등의 중요 부분을 분해해서 점검하고, 부품이 손상된 것이 있으면 교환하는 작업을 가리키는 경우에 많이 쓰인다. 손목에 차는 시계도 오버홀을 해야 한다니 믿기지 않지만 그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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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AS 센터는 해도해도 너무하다

내가 차고 있는 오메가 씨마스터도 2~3번 고장이 난 적이 있다. 한번은 내부 판넬의 형광초침이 빠진 적이 있고 시계가 멈춘 적이 있다. 처음에는 아무런 경험이 없어서 정식 as 센터를 방문했다. 당시 너무 충격적인 as가격을 보고 황당했다. 형광색 초침 하나 빠졌을 뿐인데 전체 상판을 살아야 한다며 친절하게 80만원을 내라고 했다. 또 한번은 오버홀 시기가 도래해서 시계가 멈췄다.

솔직히 이런 상황을 겪으면 당황된다. 잘 차고 있는 시계와 이별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100만원 가량을 투입하자니 왠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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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같은 두번의 문제를 이곳 시계방에서 아주 손쉽게 해결했다. 참고로 나는 이곳에서 아무런 관련이 없다. 목동 현대백화점으로 가는 지하상가에 있는 시계수리점이다. 사장님도 무척 친절하시고 기술도 좋은신 듯하다. 몇해전 오버홀을 맡기기 전에 종로 시계수리점 등 몇몇곳에서 견적을 뽑았었다. 이곳이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가격이 저렴해 의구심도 들었으나 너무 완벽해진 수리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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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오메가 정식 AS센터에서 80만원 든다는 수리비는 이곳에서 단돈 몇만원에 해결했으니 놀라운 따름이다. 이날은 시계에 배터리가 소진돼 교체하러 갔다. 오메가 씨마스터는 1만5000원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었다.


위치는 5호선 오목교역에서 5,6,7번 출구로 나가는 방면에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정말 접근성도 좋다. 혹시 점심 시간에 가게 되면 주님장님께서 식사 중일 수가 있다. 잠시 기다리면 금방 오시기 걱정말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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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췄던 시계가 다시 쌩쌩 돌아간다. 앞으로도 계속 시계를 차야 하기에 오버홀 등이 필요하면 이 시계수리점을 다시 찾을 것이다.
혹시나 시계를 차다가 나와 비슷한 증상을 겪게 되면 이곳을 방문해서 해결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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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은 모습의 오메가 시마스터 오토매틱 시계를 오래 전에 사서 잘 차고 다니고 있습니다. 

롤렉스를 사고 싶은 생각도 있었으나 예산도 부족하고, 당시 이 모델이 007 영화에도 단골로 나오고 해서 산 측면도 좀 있었습니다. 300M 방수라는데 물에 차고 들어갈 일은 물론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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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난하고 믿음직한 시계이고 큰 시계욕심도 없어서 애용하고 있는데, 오토매틱 시계는 몇년마다 오버홀을 해야하는 것이 문제네요.

4년전 오버홀을 받았는데 작년 여름 쯤 되니 주말에 안차고 다니면 서버리거나 늦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최근에는 급기야 시침이 3시쯤에서 걸려 더 돌아가지 않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연식이 좀 되니까 오버홀을 받아야 하는 주기도 점점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비용인데, 이번에 공식 서비스 센터(오메가도 스와치 그룹의 일원이라 스와치그룹 코리아 서비스센터에 가야 합니다)에 갔더니 55만원을 청구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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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기간도 6주까지 걸릴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20일정도 소요 되었네요.

정확히 4년전 가격이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오른 것 만은 확실합니다. ㅠㅠ 
50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4-5년마다 관리해가며 차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

일단은 당분간 잘 차고 다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