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극장 겨울 - jadongcha geugjang gyeoul

새차를 사고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 자동차극장에 가서 데이트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혼자 가기에는 가격이 2만원 대로 조금 비싸기도 하고 왠지 처량해서 미뤄두었죠. 그런데 막상 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것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자동차극장 시동은 어떻게 할 지 부터 팝콘과 주차 그리고 위치선점 등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계절별로 시간대 선정도 중요하더군요. 처음으로 즐기는 분들이라면, 조금만 기다렸다가 최적의 시간과 위치에서 즐기기 위한 정보를 잘 읽고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 가장 애매한 시동

처음 이용하는 사람은 자동차극장에서 시동을 걸어야 하는지 유무가 가장 애매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남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과 배터리 방전에 대한 위험 때문인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시동을 걸고 안걸고는 운전자 마음대로입니다. 그래서 밧데리 방전 위험이 있는 상태라면 켜주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정숙성을 위해 꺼주셔도 되는데요.

♠ 조명기구의 OFF 체크는 필수

자동차극장 시동은 자유이지만, 작업 시 발생하는 조명기구를 사전에 꺼진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헤드라이트와 안개등과 같은 기구들은 미리 꺼두셔야 합니다. 특히 오토 라이트 컨트롤로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앞차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깜빡하는 1순위는 브레이크등

극장에서 시동 이슈보다 더 큰 민폐는 브레이크등입니다. 일단 운전자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뒷 차에 피해를 주고 있는지 몰라서 클락션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스타트 버튼을 누르실때에는 파킹모드로 놓고 브레이크 패드에서 발을 때어주는 매너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나를 위한 사전 점검사항

지금부터는 나를 위한 영화 관람 사전 체크포인트입니다. 겨울이나 여름에는 춥고 더워서 시동을 켤 수 밖에 없습니다. 앞뒤 브레이크 등 다 점검하신 이후에 필요한 것은 내부 조명기기들인데요. 네비게이션이 매립되어 있거나 튜닝된 차량의 경우에는 네비 화면이 꺼지지 않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래서 만일 꺼지지 않는 제품이라면, 사전에 차광할 수 있는 암막 천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팝콘과 오다리는 미리 사가자

모든 영화관에는 매점이 존재 합니다. 하지만, 일반영화관과 달리 이곳에는 차를 주차하고 멀리까지 걸어가야 하는 수고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성비도 떨어지겠죠. 팝콘세트에 2만원 가까이 하다니... 소비패턴 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아까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마트나 편의점을 미리 방문해서 워하는 음식을 마음껏 준비해가시기 바랍니다.

♠ 더 프라이빗 하게 보려면?

영화를 보다보면 밝으은 장면이 나올때 옆 차나 뒷 차에 탄 사람들의 실루엣이 보이게 됩니다. 민감하지 않은 분들은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어떤 분들은 그 광경을 보면서 나도 누군가가 저렇게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럴 때 해결책은 선바이저를 여러개 준비하셔서 양 옆과 뒷유리까지 함께 막아주시면 됩니다.

♠ 주차 안내요원이 없을때는?

극장마다 다르지만, 입장하고 나서 안내요원이 없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원래 없거나, 그 시간대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배치하지 않는 등이 이유가 있는데요. 가장 좋은 위치는 스크리바로 앞쪽이나 2열 정도 위치에 파킹하는 것입니다. 물론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치를 고수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 생각보다 화질이 안좋고 스크린도 작다

어떤사람들은 기대에 부풀어서 들어갔다가 실망하고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유는 생각보다 화질이 선명하지 못하고 화면도 작아서 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장면장면 전환하는데 눈으로 이해가 안갈 정도의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날이 흐리고 황사가 있거나 충분히 어둡지 않거나와 같은 환경적 이유도 있지만, 설비자체가 그닥 좋지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완벽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하겠습니다. 

(1) 시동은 마음대로 하되, 외부조명을 off상태에서 작동하라

(2) 선바이저를 준비하면 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3) 내부 조명을 가릴 수 있는 천을 준비해보자

(4) 일찍가서 스크린 앞에 파킹하자

(5) 날이 충분히 어두운 시간대에 가자

(6) 먹을 것은 미리 챙겨두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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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데이트 추천! 자동차 극장 이용 꿀팁부터 에티켓까지 총정리

2020. 9. 15. 07:00

안녕하세요, 불스원입니다.

멀티 플렉스형 영화관의 등장으로 점점 기억에서 사라지던 자동차 극장이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다시 뜨고 있습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것인데요. 오늘은 자동차 극장 이용 방법부터 이용 매너까지 알아볼까 합니다.

자동차 극장이 뜬다!

자동차 극장은 1930년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지난 몇 십년간 가족과 연인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극장의 특성상 저녁에만 영업이 가능하다는 점,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기상 상황에서는 운영이 힘든 점 등의 단점이 있었는데요. 더불어 여름에는 에어컨을, 겨울에는 히터를 몇시간 동안 작동시키기 때문에 연료 소모가 심하다는 불편사항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점점 이용객이 줄고 있던 자동차 극장!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및 오락거리가 각광받기 시작하며, 자동차 극장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동차 극장 이용 방법과 꿀팁

자동차 극장 이용순서

1. 자동차 극장 상영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보고 싶은 영화를 정한다.

*보통 현장 결제로, 온라인 예매가 없는 곳이 많음

2. 입장줄을 따라 진입하여 입장료를 결제한다.

*자동차극장 이용요금은 보통 차량 당 2만원대 (극장마다 금액 상이)

3.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주차한다.

*SUV 등 차체가 높은 차량의 경우, 시야 방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정된 구역에 주차함

4. 안내된 라디오 주파수에 맞춰 세팅하고, 전조등 및 후미등을 끈다.

*라이트가 꺼지지 않는 차량의 경우 반드시 가림막으로 가려야 함

5. 상영 시간이 남았다면 매점을 들러 간식을 구매하고, 영화를 관람한다.

6. 영화 관람 후,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앞쪽부터 천천히 진출한다.

자동차 극장 이용 꿀팁

자동차 극장은 선착순 입장입니다. 따라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싶다면 영화 시작 40분~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앞에서 3~4번째 줄이 스크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명당 자리입니다. 자동차 극장에 가기 전에는 자동차 배터리를 한 번 점검하는 것이 좋은데요. 라디오, 에어컨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이상이 있다면 제대로 영화를 즐길 수 없겠죠? 만약 시동을 켜지 않으려면 라디오를 따로 챙기거나 스마트폰 라디오 앱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동차 극장 이용 에티켓

그렇다면 자동차 극장을 이용할 때, 꼭 지켜야할 에티켓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불빛을 유의해야 합니다.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만큼 주위에 불빛이 있으면 스크린이 잘 보이지 않는데요. 전조등이나 후미등이 점등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실내등도 키면 안됩니다. 또한 극장 진·출입 및 주차 시에는 반드시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떠난 자리가 아름답도록 쓰레기는 제대로 정리해주세요.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 서울 근교 자동차 극장 추천

1. 자유로 자동차 극장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극장으로, 자유로 드라이브와 영화 감상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432 ㅣ 차량 1대당 주말(금,토,일) 24,000원 / 주중 20,000원

2. 잠실 자동차 극장

한강변에 위치한 자동차 극장으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1168-1 ㅣ 차량 1대당 22,000원

3. 광릉 수목원 자동차 극장

자연 한가운데 위치한 자동차 극장으로, 힐링과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죽엽산로 613 ㅣ 차량 1대당 20,000원

4. 평택호 자동차 극장

평택호 관광단지 인근에 위치하였으며, 영화 상영 전후로 즐길 거리가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159 ㅣ 차량 1대당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