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독실한 기독교 신자 박씨. 열쇠가 없던 그는 담을 넘어 집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아들 친구 영배가 지나가다 낑낑대는 박씨를 보고 대신 담을 넘어 대문을 열어준다. 나른한 여름날 오후, 집안에 우연히 마주 앉은 두 사람. 낯 뜨거운 영배의 고백이 이어지고 박씨는 영배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함께 기도를 한다. 요세미티와 나 김지현, 2011, 44min, color, Beta 시놉시스 Power Macintosh G3, 일명 요세미티라고도 한다. 나는 독립영화감독인데 9년 동안 요세미티로 편집해 왔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들이 <웃음>, <연애에 관하여>, <뽀삐>, <앞산전>이다. 그런데 99년형 요세미티는 오래돼서 사용하는데 불편이 많다. 속도가 느리고 부팅조차 잘 안되는데다가 외부기기와 호환도 안된다. 결국 나는 요세미티와의 이별을 결심하게 된다. [시놉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