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은 없는데 몸이 뜨거워 요 - yeol-eun eobsneunde mom-i tteugeowo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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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난다 판단되면 귀 체온계 등으로 정확히 측정
무조건 해열제 쓰기보다 발열 원인 찾아야

열은 없는데 몸이 뜨거워 요 - yeol-eun eobsneunde mom-i tteugeowo yo
한의학 박사
인천 우보한의원 원장요즘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환자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물론 기침과 콧물증상도 있지만, 주로 목이 붓고, 오한이 들면서, 열이 발생해서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열이 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감기라고 흔히 이야기 하는 인후염이나 후두염 같은 상기도 감염으로 열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장염이나 중이염, 부비동염(축농증) 같은 경우에도 열이 동반하게 되고, 요로감염이나 전염병, 류마티스 같은 질환에서도 열이 나타나게 되며, 심지어는 결핵이나 백혈병, 뇌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서도 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 난다면 정확한 측정이 우선

열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한 질환은 아니고 열이 낮다고 해서 가벼운 질환이라고 안심을 해서도 안 됩니다. 인후염이나 장염의 경우 일시적으로 열이 40℃이상 올라가기도 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 열이 자연적으로 떨어지고, 결핵이나 류마티스, 백혈병 같은 중증 질환의 경우에 38℃이하의 미열이 지속적으로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열이 난다고 느껴지면 무조건 해열제를 먹을 것이 아니라 열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은 체온계가 정확성이 높기는 하지만, 겨드랑이에 최소 5분 이상 밀착을 시켜야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하나씩 구비하고 있는 귀 체온계를 이용해서 체온을 측정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보통 어른들의 체온 36.5℃가 정상체온이며, 5살 미만 아이들의 경우에는 어른보다 0.5~1℃ 정도 체온이 높고,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가 되면 어른들과 같은 수준의 체온을 유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른의 경우에는 37℃정도 이상의 체온이 측정되거나, 아이들의 경우 37.5 ℃이상의 체온이 측정되면 어떤 몸의 이상으로 열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열제 처방이 아니라 원인을 찾자

열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열의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열 자체가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다른 질병으로 인한 한 가지 증상으로 아직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질병을 찾아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목이 아프면서, 기침, 콧물과 함께 열이 있으면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으로 인한 발열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보통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열이 내리면서 증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면서, 배가 아프고, 몸에서 열이 나는 경우에는 위장이나 대장에 염증이 생긴 장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가 계속 되면 탈수 증상으로 인하여 열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은 먹기 힘들더라도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은 없는데 몸이 뜨거워 요 - yeol-eun eobsneunde mom-i tteugeowo yo
ⓒ 참여와혁신 포토DB


성인에게서는 흔하지 않지만 급성 부비동염이나 급성 중이염으로 인한 발열도 있을 수 있는데,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얼굴 광대뼈 부위나 미간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중이염의 경우에는 기침을 하거나 힘을 줄 때마다 귀에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요로감염이나 방광염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발열 이외에 소변과 관련된 이상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다른 질환으로 인한 발열과 오인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 지속되면 합병증 의심해야

만약 열이 1주일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감기 같은 급성 감염성 질환보다는 다른 원인이나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과 가래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남아 있으면서 열이 계속된다면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폐렴이나 기관지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고, 호흡기 증상이 없으면서 열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요로감염이나 방광염, 또는 기타 다른 질환으로 인하여 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자세한 검사를 통해서 열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여러 검사로 원인을 찾지 못하는 발열의 원인으로는 감염성 질환이 가장 많으며, 그 외 류머티스나 루푸스 같은 교원성 질환, 악성 종용, 염증성 장질환 등이 발열의 원인으로 나중에 밝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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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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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온이 36.5도인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이 계속되는 요즘, 으슬으슬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면 덜컥 겁부터 난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발열과 오한을 일으키는 질환은 다양하다. 상세 증상과 함께 발열, 오한을 일으키는 질환을 알아보자.

체온이 몇도 이상이면 '열이 있다'라고 하는 걸까? 체온은 일중 시간, 기온, 컨디션에 따라 약 0.4~0.5도 이내에서 조금씩 변화하지만, 의학적으로 구강체온 기준 아침에는 37.2도 이상일 때, 오후나 저녁에는 37.7도 이상일 때 열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 발열, 오한의 원인

1. 열이 나면서, 머리와 목, 온몸이 아파요

“감기, 인플루엔자”

우선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이 느껴진다면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성 감염인 감기나, 인플루엔자(독감)를 의심해볼 수 있다.

전 세계에는 무려 200가지가 넘는 감기 유발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퍼져 나온 미세한 입자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자주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과 진단검사가 필요하다.

감기와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감염 의심 증상은 호흡기 내과나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다.

2.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온 후 열이 나요

“특정 시기, 지역별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감염 등”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후, 또는 위험 지역의 거주자나 여행자와 접촉 후 열이 날 경우에는 특정 시기와 지역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특정한 시기나 지역에 따라 유행하는 감염병에 걸렸을 경우 발열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해외 국가의 경우 기후나 환경, 음식문화가 우리나라와 전혀 다를 뿐 아니라, 개인위생이 철저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해외여행 시 감염병에 걸리기 쉽다.

감염병에 따라서 증상 발현이 없는 잠복기를 고려하여 귀국한 후 일정 기간 신중하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 시 공항에 제출하는 ‘건강상태 질문서’에 성실히 기재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공 · 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을 경우 지정된 선별 진료센터나 감염내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해외여행 국가와 일정, 예방주사 접종 유무와 복용한 약제의 종류를 밝히고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3. 열이 나고, 배가 아프고 설사와 구토 증상이 있어요

“위장관염(바이러스 또는 세균성), 장티푸스, 비브리오 패혈증”

발열과 함께 배가 아픈 증상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장염이라고 표현하는 위장관염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드물지만 장티푸스와 비브리오 패혈증도 의심해볼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감염성 질환은 발열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위나 장 같은 소화기관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도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오염된 음식, 물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분변에 접촉한 경우, 일정 기간 잠복기를 거친 후에 발열,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곤 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수일에서 일주일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장염에 의한 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혹시 해산물을 섭취한 후 다리 쪽 피부에 물집이 생기면서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복통을 동반한 발열 증상은 소화기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다.

4. 열이 나고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잔뇨감이 있어요

“요로감염, 전립선염, 신우신염”

열과 함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잔뇨감 또는 소변을 볼 때 타는듯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요로계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된 비뇨기계의 한 부분이 세균이 감염되는 요로감염이 발생한 경우 발열 증상을 동반한다. 일반적으로 요로감염은 요도를 통해 들어온 세균의 증식으로 발생하는데, 방치하면 방광, 신장 등으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발열감과 함께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뇨, 배변시의 위생관리와 함께, 꽉 조이는 옷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참지 않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비뇨기계의 이상과 동반한 발열 증상은 비뇨의학과나 산부인과 등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다.

5. 그밖의 원인

그밖에도 알레르기성 반응, 특정 약물에 대한 부작용, 일사병과 열사병, 다양한 체내외의 감염과 염증으로 인해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드물지만 패혈증 쇼크나 폐색전, 림프종이나 악성종양도 발열 증상을 동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