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주식 예수금 d 2

경제

[금알못]주식 팔았는데 왜 출금이 안되는 거죠?

이승주 입력 2021. 8. 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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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해 갖고 있는 주식을 기껏 팔았는데 은행 계좌로 돈이 옮겨지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분명 매도 체결은 됐다는데 왜 계좌에 돈이 없는 것인지 궁금하시다면 주식 거래의 독특한 거래 시스템에 주목해주세요.

이걸 모르고 거래 첫날 "어 주식을 샀는데도 계좌에 꽤 돈이 남아있네, 그럼 다른 주식도 사볼까" 하면서 이것저것 사들였는데 이틀 뒤 잔액이 빠져나가야 할 때 막상 돈이 부족해 당황하면 안 되겠죠? 그러니 나중에 잔액이 뒤늦게 빠져나갈 것도 계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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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식 예수금 d 2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급전이 필요해 갖고 있는 주식을 기껏 팔았는데 은행 계좌로 돈이 옮겨지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분명 매도 체결은 됐다는데 왜 계좌에 돈이 없는 것인지 궁금하시다면 주식 거래의 독특한 거래 시스템에 주목해주세요.

우리가 물건을 사고팔 땐 그 자리에서 현금을 전액 지불하고 물건을 받지만요. 주식은 거래가 이뤄지는 데 3영업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바로 한국예탁결제원이란 곳을 거쳐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이런 시간 차이를 염두하지 않고 거래를 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시스템을 이해한다면 좋겠죠.

우리가 주식거래를 하려고 증권계좌에 넣어둔 돈을 예수금이라고 합니다. 편하게 주식 거래 전 지갑에 넣어둔 돈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잘 둘러보면 예수금도 세 종류로 나뉩니다. 그냥 '예수금', 'D+1예수금', 'D+2예수금' 이렇게요.

이 '예수금'은 지갑에 있는 돈이라고 했으니, 자유로이 주식도 사고 은행계좌로 바로 넣고 뺄 수 있겠죠? 예수금에 'D+1'이 붙었으니 하루 지나 뺄 수 있다는 뜻이 되고요. 그렇다면 'D+2'는 이틀 후 뺄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아참 중요한 건 정확히는 '영업일'이란 사실! 금요일에 거래했다면 주말을 제외한 월요일과 화요일, 이렇게 영업일을 기준으로 따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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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주식거래를 3거래일로 논하는 이유가 뭐냐. 그것은 주식 매수 체결 과정에 있습니다. 주식을 사고파는 것은 마트에서 물건을 거래하는 것과 달리 단박에 체결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 과정을 한번 살펴볼게요.

증권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열고 주식을 사려고 종목을 검색하면 그 옆에 '증'이란 작은 글씨 옆에 숫자 하나 써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이걸 증거금 비율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주식을 살 때 한 번에 그 값을 다 치르는 게 아니라 처음에 계약금처럼 일정 비율만큼 먼저 지불하는 데 그 계약금이 얼마인지를 보여주는 게 바로 이 '증'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3영업일째 남은 잔액을 치르도록 돼있어요. 이 수치는 종목마다 증권사 마다 다르니 거래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령 주당 10만원 하는 주식을 사려는 데 '증 30'이라 써 있다면 매수 주문을 걸었을 때 첫날 3만원 만 빠져나가고 이틀 후 남은 7만원이 자동 결제되는 식이죠. 이걸 모르고 거래 첫날 "어 주식을 샀는데도 계좌에 꽤 돈이 남아있네, 그럼 다른 주식도 사볼까" 하면서 이것저것 사들였는데 이틀 뒤 잔액이 빠져나가야 할 때 막상 돈이 부족해 당황하면 안 되겠죠? 그러니 나중에 잔액이 뒤늦게 빠져나갈 것도 계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팔 때도 이 시스템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매도 주문을 걸어 체결이 되면 그 돈을 바로 가용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우선 그 돈은 D+2예수금이 되고, D+1예수금을 거쳐 예수금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지갑처럼 은행계좌로 옮겨 사용할 수 있게 되죠.

그러니 왜 주식을 팔았는 데 돈을 쓸 수 없는 것이냐며 당황하시면 안됩니다. 아참 이 과정에서 수수료나 세금이 제외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이런 일련의 과정이 앞으로 주식거래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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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현재 예수금은 200만원으로 넉넉하게 있어서 출금까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D+2일의 추정예수금이 마이너스(-) 50만원으로 나오는 걸 보고 도대체 왜 그런지 이해를 못하실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것은 주식거래가 D + 2일 방식으로 일반 매매와는 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상품거래는 당일 현금지급하고 물건 받고 하면 끝이죠. 뒤에 남는게 없습니다.

그에 비해서 주식은 2영업일에 실제 거래가 됩니다. 예를 들어 1월 16일 월요일 삼성전자를 10주 매수했다고 하더라도 계좌에 바로 입고되는 것이 아닙니다.

삼성전자 일봉 : 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매수당일에는 증거금만 매수금액의 30% 정도 출금되고 나머지 잔금은 이틀 뒤인 18일 수요일에 출금됩니다. 주식입고도 이틀 뒤에 되는 거죠.. 미리 계약금이 들어가고 뒤에 잔금결제... 마치 부동산거래와 비슷합니다.

그러다보니 본인이 현재 보유한 예수금보다 훨씬 많은 금액으로 살 수 있습니다. 즉 증거금 40%종목은 40만원만 있으면 100만원을 주문해서 살 수 있습니다.(물론 현실에선 증권사 수수료가 들어가서 금액이 좀 더 있어야하죠)

이렇게 과다매수하게 되면D+2일 추정예수금은 결제할 잔금이 필요한 상태가 되어서 마이너스 금액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미수금이라고 합니다.

왜 주식 예수금 d 2

당일 거래시간이라면 과매수한만큼 매도해서 마이너스된 부분을 해결하면 됩니다. - 50만원으로 나오면 50만원어지 매도해서 현금을 확보하면 됩니다. 그래서 제로나 플러스 상태로 만들면 별 문제없습니다.

그런데 일이 있고 바쁘다보면 깜빡 체크를 하지 못해서 그냥 보유하고 넘어가는 때도 있습니다. 저도 1년에 한두차례 이런 실수를 합니다.

이렇게 그날 정리를 하지 못하면 D+2일까지 부족한 대금을 입금해서 플러스로 만들어야합니다. 입금하지 않고 결제일까지 마이너스상태가 유지되면 미수금이 발생한 것이 됩니다.

이것도 변제해야할 대금을 연체한 것에 해당하게 되는 거죠. 물론 그로 인해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 한달 미수거래를 금지 당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강제매각되어서 그 잔금을 상환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손실을 입게 됩니다.

그전에 미리 증권사로부터 알림, 통지가 오기 때문에 미수금이 발생하면 바로 해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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