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국민이 반대하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내 자신이 혼란스럽다" "강력한 권력도 민심 저버릴 수 없어"2019-09-20 09:52:02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20일 추석 연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부적격 여론이 높아진 것과 관련, "결국 정치라고 하는 것은 민심을 좇아서, 또 우리 정치인들도 제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생각이 중요하지 않냐"고 말했다. 조 장관을 지지해온 박지원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가 각 기관마다 다르지만 그러나 흐름 트랜드는 우리가 중시할 필요가 있고 어떠한 강력한 권력도 민심을 저버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공직자나 고위 정치인은 억울하더라도 국민이 반대하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정치해 왔다"며 거듭 우회적으로 조 장관에게 사퇴를 주문했다. 그는 조 장관 부인 소환이 임박한 데 대해서도 "오늘 아침 신문들만 보더라도 복잡하게 얽혀가는데, 제 자신이 혼돈스럽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검찰수사 결과를 보면 그러한 것이 나오면 민심을 버릴 수는 없는 거 아닌가"라고 탄식했다. 이지율 기자<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외부공유댓글이 72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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