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그랜드 투어 시즌 2 언제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 더 그랜드 투어

안녕하세요.
에디터스 팩토리 6공장장 -
<에스콰이어> 김태영입니다.

저는 요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매일~매일 접속합니다.
더 그랜드 투어( THE GRAND TOUR)시즌 2를 보기 위해서죠. 

<더 그랜드 투어>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자동차 프로그램입니다.
모두가 잘 아는 영국 BBC <탑기어> 출신의 진행자가 출연하죠.
제레미 클락슨(위 사진 우측), 리처드 해먼드(가운데), 그리고 제임스 메이(왼쪽),

사실 이 세명은 BBC 탑기어 22시즌 방영 중에
제작진과의 불화로(제레미가 PD를 폭행했다고 함)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제레미를 따라서 해먼드와 메이가 함께 나왔죠.
그리고 똑같은 팀으로 보란 듯이 새로운 자동차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전과 비슷한(?) 그러면서도 더 화려하고, 위트 있고, 흥미로운 구성의 프로그램이죠. 
<더 그랜드 투어> 입니다.

시즌 1에서는 페라리 더 라페라리 vs. 맥라렌 P1 vs. 포르쉐 918 스파이더 배틀도 진행했습니다.
<탑기어>에서 실현하지 못한 이 하이퍼카 배틀을 <더 그랜드 투어>에서 해냈죠.

사실 제레미 클락슨 시대의 BBC <탑기어>를 좋아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거대한 스케일의 프로그램 구성,
자동차를 가지고 무모한, 그러면서도 의미 있는 도전을 했죠.
또 과감한 비평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도 줬습니다.

비록 <탑기어>에서 퇴출 당했지만,
<더 그랜드 투어>에서 이들을 다시 만나는 게 기쁜 이유죠.

  관련된 내용으로 이전에 에팩 블로그에 정리한 포스팅이 있는데요.
아래 링크로 보시죠.

어쨌든, <더 그랜드 투어>는 현재 시즌 2를 방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즌 1도 할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 부분은 그냥 트레일러와 가벼운 영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The Grand Tour: The Official Trailer

특히 시즌 1의 에피소드 1, 그러니까 탑기어를 떠난 세 명의 친구들이
새로운 무대에서 처음으로 방송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클립 내용을 직접적으로 보여드릴 순 없으니까,
유튜브에 오프닝 신을 리뷰한 영상을 링크합니다. 아래 영상 ㄱㄱ

The Grand Tour - Episode 1 (Opening Scene) REACTION VIDEO - The Holy Trinity

개인적으로 시즌 1-1 오프닝은
음악도 그렇고 영상과 연출 모두가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위 영상처럼, 관객 입장에서 처음에는 '뭐 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크게 웃게 되죠.

특히 친구들이 합류하는 장면, 사막에서 여러 차를 가로지르는 장면, 그리고 새로운 무대에 도착하는 장면 등
그들의 지난 여정과 앞으로의 새로운 이야기가 녹아있습니다.
이게 <더그랜드 투어>의 프로그램 주제이기도 하죠.

시즌 2는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죠.
확실한 것은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비싼 차와 낡은 차,
쾌적한 드라이브와 엄청나게 힘든 여정이 공존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위트가 엄청나게 녹아있습니다.

꼭 자동차 마니아가 아니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The Grand Tour: Season 2 Trailer

시즌 2는 영국 코츠월드(Cotswolds) 스튜디오를 포함
크로아티아, 모잠비크, 두바이, 스페인, 스위스, 콜로라도, 뉴욕 등 다섯 개 대륙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시즌 1에서는 섭외가 안 됐던 스타들도 대거 참여하고요.
(시즌 1에선 스타를 섭외했다고 하고는 등장하는 신에서 다 죽여버림. 시즌 1을 보시면 알 겁니다)

에피소드 1의 하이라이트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리막 콘셉트-원(1100마력짜리 전기 슈퍼카), 혼다 NSX를 타고 펼치는
'누구 차가 최고냐'입니다.
누군 간 차를 크게 사고 내기도 하는데... 누굴까요?
(다음 사진에 힌트)

에피소드 2에서는 신형 포드 GT와 대중교통의 대결(BBC 탑기어에서도 킬러 콘텐츠였죠).
미국을 가로지르는,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재미있습니다.

에피소드 3에 나오는
기아 스팅어 3.3T

그리고...

The Grand Tour: Season 2 Episode 3 trailer

2,400,000유로짜리
부가티 시론 리뷰
8.0L W16 쿼드 터보 엔진을 얹고 1500마력을 발휘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죠.

제목이 'Jaaaaaaaaaags' 라는
에피소드 6.
예상한 데로 석 대의 재규어를 가지고 펼치는 내용입니다.
싸우고, 힘을 합치고...

절벽으로 점프.....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 7도 흥미롭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에게 급유하기

2018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Huracán Performante) 리뷰

아, 에피소드 5에 나온 팜카나(캔블럭 짐카나 시리즈 패러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e Grand Tour: Farmkhana

에피소드 7에서는 
1980년대 그룹 B 랠리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개인적으론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한 내용이네요.  

아우디가 콰트로를 만들어 그룹 B 랠리에서 정통적으로 승부를 펼치는 동안
란시아는 랠리 037 랠리 카로 다양한 도전과 모험을 했죠. 

란시아-마티니 레이싱은
발터 뢰롤을 드라이버로 쓰면서
랠리 037에 뒷바퀴 굴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규칙에 없는 새로운 꼼수(트릭)를 썼습니다.

블랙 아이스 구간에서는 미리 소금을 뿌려서 얼음을 녹이고
랠리 섹션 구간에 타이어를 바꾸고, 롤케이지를 종이로 만들고(무게를 줄이기 위해) 등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그룹 B 랠리의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

음...

아, 시즌 2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PrimeVideo.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 TV 등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가능한 것도 장점.
스마트폰 전용 앱에서는 영상 속 출연진 정보나 음악 정보 등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아, 중요한 정보. <더 그랜드 투어>는 아직 한글 자막이 없습니다.
한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것 같지 않네요.

그럼, 전 좋은 정보 투척하고 에피소드 8을 보러 갑니다.


* 이 포스팅은 대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
* 관련된 모든 정보는 제가 느낀 그대로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