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의 마왕 - seojjog ui ma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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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의 마왕 - seojjog ui ma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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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진가량!
그는 나이 서른이 되기도 전에 중원의 서쪽 변방 신강에 웅크리고 있던 마교를 이끌고 구파일방과 오대세가의 연합체인 무림맹을 동쪽 변방인 하북성까지 몰아붙이고 무림 통일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절대 강자였다.
그런 그가 마교의 열두 장로와 가장 믿었던 심복 엽진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죽음 직전에 제세멸절파천신공이라는 자살 신공까지 펼친 끝에 육신은 소멸하고 영혼만이 가까스로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구음절맥이라는 천형의 신체로 한 줌의 내공도 익힐 수 없는 허울뿐인 무림맹주 기세옥의 몸을 빌어 환생한다.
포악하고 안하무인인 마왕이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는 물론 맹주를 호위하는 창룡단에게조차 개무시를 당하고 있는 기세옥으로 환생하여 온갖 구박과 설움을 받게 되는데...
마왕은 과연 바퀴 달린 의자에 앉지 않고서는 두 발로 걸을 수조차 없는 불구를 극복하고, 자신을 괄시하던 무림맹의 위선자들을 때려잡은 후 마교 토벌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작가태그 : #무협 #환생 #빙의 #마왕 #마교 #세외 #남성향 #신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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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사진: 기후현 다카야마시 노리 쿠라 다케의 마왕 원지에서 서쪽 에비스 다케 (에비스 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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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현 다카야마시 노리 쿠라 다케의 마왕 원지에서 서쪽 에비스 다케 (에비스 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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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연월일: 2009. 12. 14 | 제호: 인벤(IN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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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이 데이때 용왕이 하는 일! 12권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번 12권은 1~5권이었던 1부에 이어서 6권부터 시작된 긴코의 장려회 이야기가 끝납니다.

특히 이번에는 주역들만이 아닌 그 상대들의 심리까지 들어가 있어서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들어가있습니다.

다만 마무리를 깔끔하게 냈던 5권과 달리 이번에는 다음 이야기에 대한 빌드업을 충분히 했고,

동시에 이 작품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로리콘 드립까지 알차게 들어가 있어서

웬만한 라이트노벨의 1.5배 분량인 400페이지로 구성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어를 못 해서 파파고로 읽느라 꽤 고생했네요.

그러면 용왕이 하는 일! 12권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서쪽 의 마왕 - seojjog ui mawang

먼저 2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장려회 특히 3단 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전국의 재능있는 장기 신동들이 모이고 그 들 간의 경쟁을 통해 극소수만이 프로가 되는 장려회

위에서는 프로 기사에게 부려 먹히고, 그렇다고 대중에게는 인정을 받지 못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래서 5권 같은 명승부를 기대하고 이번 권을 보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모두가 최고의 재능을 갖추고 있고 끝없는 노력을 하는 장려회 3단 리그를 뚫고 프로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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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번에 3단 리그에서 아쉽게 떨어져 결국 퇴회를 하게 되는 2부의 또 다른 주인공 카가미즈 히우마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히우마는 프로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재능을 갖췄고, 동시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이번에 아쉽게 차점을 받지 못한 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먼저 이전에 야이치가 말하긴 했지만, 상대를 밟을 수 있는 무자비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결국 모두가 각자의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위해 그것을 타인을 희생해야 할 필요가 있으니까 말이죠.

히우마 역시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3단 리그에서 분투를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서 2번째인 소타의 대전에서

소타의 여린 마음 때문에 결국 착한 본성을 드려내고 말았고, 결국 소타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펼쳐진 긴코와의 단두대 매치에서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하지만 동시에 가장 잔혹한 조건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바로 천운 이죠. 작품 속에서 종종 장기의 신이라고 말하는 이 운, 살면서 운 때문에 울고 웃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잔혹하게 들어왔습니다.

비록 긴코가 스스로 쟁취했다고 생각할 만한 장기의 신의 축복이지만 결국 히우마는 이 축복에 밀려 긴코와의 시합에서 지고 탈락하게 말죠.

오히려 초반 4연패 이후 무념무상으로 뒀던 사카나시 스미토가 차점을 받고 올라간 것을 보면 현실은 꽤나 잔혹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다만 '자신은 재능이 없으니 대성하지는 못해도 즐겁게 장기를 두겠다'라는 의지를 키요타키 코스케에게 받은 넥타이를 소타에게 넘기면서 자신의 의지를 이어나갔고,

(원래 키요타키 코스케가 야이치에게 넥타이를 주려고 했는데 중학생에 프로가 되서 넥타이를 못 매는 바람에 못줬다고 합니다.)

작가 후기에서 '꿈을 이루지 못해도 행복은 존재하다.'라고 언급하는 등 절망적으로만 보여주지는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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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긴코가 4단의 올라가게 해준 장기의 신의 축복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긴코의 축복을 거슬러 올려가보면 역시 6권에 나와 악역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키라코 쇼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2부의 이야기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가 3단 편입을 건 긴코와의 시합에서 긴코의 멘탈을 건드려 이기는 걸로 2부가 시작이 되죠.

그 때를 기점으로 긴코를 방황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기점으로 9권에서의 여왕전에서의 압박 그리고 10권에서의 3단 리그 3연패가 이어져서

멘탈 붕괴가 되고 11권에서 야이치와의 봉함수를 가지게 되었고 재능이 개화하게 되게 된 것이 지금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만약 이게 없이 무난하게 3단 리그에 가게 되었다면 이후의 이야기가 크게 달라졌을 겁니다.

또한 12권 내에서도 가면은 쓴 피에로 같이 본심을 감춘채 마지막날 대국을 공개방송으로 하는 등 긴코에게 시련을 안겨주죠.

여기서 그의 본심이 들어나는데 이 모든 것을 긴코를 위해서 하는 것이 들어납니다. 한마디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클리세 입니다.

3단 리그에서 떨어진 이후 사회에 내던져진 그에게 주어진 것은 막노동 같은 힘든일 뿐 이었고, 유일한 낙은 병원에서 난치병의 아이들에게 장기를 가르치는 것 정도였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르쳤던 아이들은 대부분 죽고 말았고 남은건 긴코 하나 뿐 이었습니다.

그런 긴코가 장기계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 그는 다시 아마대회에서 노력을 하면서 긴코를 위해 장려회에 들어온 것 입니다.

결국 이러한 노력 끝에 긴코를 제대로 성장을 했고 나중에 3단리그에서 다시 붙었을 때에는 긴코가 정신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제대로 성장하면서 긴코에게 승리를 내주죠.

특히 긴코의 정신적 성장은 긴코의 마지막 승부였던 히우마와의 승부에서 나올 수 있는데

이미 유게 같은 곳에 스포가 잔뜩 나왔지만 히우마와의 승부 중 나타난 심정지 상태에서 그대로 포기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 승부를 하는 것을 선택하면서,

프로(승부사)로서 강인한 정신적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해냈죠. 마치 최근에 손흥민 선수가 팔이 부러진 상태에서 경기를 계속 뛰어 골을 넣은 것 처럼 말이죠.

이렇게 승부를 선택한 그녀에게 장기의 신은 승리의 축복을 주었고 결국 그녀는 단두대 매치에서 이기게 됩니다.

이렇게 성장 끝에 긴코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단번에 3단 리그 통과를 해냈고 여성 최초의 프로가 됩니다.

또한 키라코가 준비한 공개대국은 그녀가 심정지가 왔을 때 담당의 였던 아카시 키요시 선생님이 바로 올 수 있게 해줄 있게 해줘서 마지막 까지 그녀를 도왔습니다.

참고로 현실에서도 여성 3단인 니시야마 토모카 3단이 지금 마지막 날만 남긴채 현재 3단 리그 3위라 현실에서도 여성 프로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다만 앞에 말한 히우마와는 반대로 작가가 후기 말한 '꿈을 이룬 뒤에도 시련은 존재한다.'라는 말 처럼 긴코의 해피엔딩은 아직 아닙니다.

그녀의 목표는 프로가 되는 것이 아닌 야이치와의 공식전 입니다. 하지만 아직 신 4단과 타이틀 보유자의 거리는 멀고, 지옥에서 살아남은 프로의 세계는 수라의 세계입니다.

이러한 수라의 세계를 이겨내고 과연 저 정상에 있는 야이치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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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히로인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뭐 표지에서 이미 다 들어나 있지만 말이죠.

11권에서 이미 야이치와 긴코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12권 시작하가 마자 깨소금 달달 볶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서로를 생각하는게 죽창을 필요할 정도로 보여줬고, 긴코가 프로가 된 이후 서로 가지고 있던 봉함수를 풀면서 제대로 커플이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 까지 보면 무난한 긴코 루트로 가는 '사저 대승리!!' 엔딩처럼 보이지만 아직 이 작품은 완결이 아닙니다.

이번 권에서는 둘 에게서 밀려난 쌍아이들 역시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각자 히로인력을 뽑아내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히나츠루의 경우는 작가의 로리콘 드립에 희생되어 JS연과 같이 야이치에게 알몸을 보여주는 추태를 처하게 되지만

그래도 동거인 답게 야이치를 물신양면으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녀가 긴코에게 준 직접 만든 묘수풀이가 긴코의 마지막 축복의 열쇠가 되는 등 충분히 존재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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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히로인으로 크게 성장한 인물은 텐짱으로 그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정면승부를 선택했습니다.

야이치에게 고백 + 키스 2번을 하고 긴코의 모든 것을 빼앗아 주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것이죠. (물론 마지막은 야이치)

텐짱의 분량은 전체로 보면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그 파급력은 책을 읽고 나서도 크게 남았습니다.

그리고 작품 내내 말하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칸사이 장기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다.' 라고

이제 야이치는 두 아이가 자신을 남자로서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이상 사제애로 포장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야이치를 노리는 사람은 긴코와 두 아이들 외에도 더 많이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긴코 대승리 이지만 언제나 암컷 늑대들은 더 교활하게 끈질기게 야이치를 노릴 것이고,

끝날떄 까지 모르는 승부의 세계처럼 히로인 싸움 역시 그렇게 갈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야이치와 오키토 요우의 제위전 이야기 입니다. 이쪽은 6권 부터 이어져온 AI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있던 세계의 사람보다 압도적인 기계의 등장은 큰 충격을 주게 되며, 동시에 혼란을 주게 되죠.

오키토 요우는 그 여파를 직접적으로 맞은 사람으로 실제로 AI와의 패배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안정화가 되면서 프로들은 AI들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소프트가 제시해주는 수를 활용해 연구를 하면 그 만큼 자신의 기력이 상승하니까 당연한 사실이죠.

다만 인간과 기계를 원천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좀 달라집니다.

여기서 오키토가 실험하려고 했던게 바로 "재능의 수치화"이죠. 체스쪽에 논문을 활용해서 맏든 것인데,

이를 이용하면 자신의 맞는 소프트를 이용해 더 성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의미 깊은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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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자신의 기풍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셨나요?"

"동의안함"

"에?"

"기풍이 아니다. 재능이다."

그것은 나의 예상을 웃도는 대답이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주문 제작하려면 먼저 자신의 신체 지수를 재야한다. 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이끌어온 자신의 재능에 맞게 소프트를 설계했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기력을 진단하는 시도는 들어본 적이 있다.

기보를 해석하는 것으로 역사상의 기사들의 강함을 수치화한 논문을, 나는 어디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재능의 수치화라고 표현해도 좋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 사람들 끼리의 정보교환에서는 더 정확하게 표현될 떄가 많다."

"재능…에 점수를 매기자는 건가요?"

"시험로써는 진부한 쪽에 속하지만"

오키토씨는 거기서 설명하고 나서, 뜻밖에 말을 한다.

"자신의 재능을 알면 불행은 줄어든다."

"불행?"

"알기 쉬운 예가 장려회다."

쿵, 하고 크게 심장이 뛴다.

바로 지금,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싸우고 있으니까.

"나이제한이란 『그 나이에 노력을 계속해도 프로가 안된다면 포기하는 게 좋다.』라고 재능을 나이로 평가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무수한 불행을 계속 낳고 있다. 더 빨리 재능을 평가하는 방법이 있다면…불행은 줄어든다."

"확실히 장기의 세계에서는, 노력하는 것 만으로는 꿈을 이룰 수 없다. 노력이 보답된다는 증거도 없다. 그건 인정합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와 함께 나는 말을 뱉는다.

"하지만! 그 노력으로 불행해지는 사람은 없어요. 장기를 두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은, 결코 불행따위가 아니에요. 소프트가 뭐라 하든, 나는 장기를 두겠습니다. 그게 나에게 있어서는 행복이니까."

"정말 그런가? 그것은 자네에게 유례 드문 재능이 있기 덕분이 아닌가? 사상 네번쨰 중학생 프로기사이자 역대 최연소 타이틀 보유자 쿠즈류 야이치 용왕"

"앗…!"

"자네도 머지않아 알게 될거야. 재능이 없는 자의…날개 없이 하늘을 향하는 자의 불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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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천재만이 있는 프로의 세계에서 재능이 없는 자를 걸려냄으로써

재능이 없난 자들이 괜히 도전했다가 불행해지는 일을 막아낸다는 것이죠.

하지만 야이치는 그것을 부정하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용기"와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노력"을 증명해내면서

AI를 뛰어 넘는 수를 제시함으로써 오키토에게서 제위전의 첫번째 대국에서 승리를 가져갑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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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계속 칸사이였나요?"

후타츠즈카의 물음에 나는 대답했다.

"네, 용왕에 대해서는, 어릴 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잘도 저럼 괴물 근처에서 장기를 두시네요? 같은 세대라는 것만으로도 죽고 싶어지는데"

"쿠즈류 야이치의 전기를 쓰는 게 제 꿈입니다. 그래서 관전기자가 됐습니다."

"헤에. 하지만 그 녀석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요? 같은 말을 하고 있어도, 보이는 것은 전혀 다르니까요. 본인이 거짓말을 할 생각이 없어도, 그건 우리들의 세상에서는 진실이 아니에요.

나 자신이 의아하게 느끼고 있었떤 위화감을 《소프트 번역가(트랜스레이터)》는 폭로했다. 거침없이.

그렇다. 그래서 나는 오키토씨만 인터뷰했다. 쿠즈류가 없는 곳에서, 그의 말이 닿지 않는 곳에서, 그 옳음을 확인하고 싶었으니까

"만약 저 녀석의 시점에서 쓰여진 이야기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어떤 벽이라도 노력으로 넘을 수 있던가 하는, 반드시 희망이 찬거 이겠죠. 하지만 글을 쓰는 본인은 눈치채지 못했죠. 가장 높은 벽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최고의 희극(코미디)에요. 최고로 잔인한"

기술적 특이점(싱귤러리티)는 찾아오지 않았다.

주역이 되는 것은 소프트가 아니었다. 그리나 동시에 인류도 아니다.

소프트도 인간도 아닌 보다 고차원의 존재, 소프트라는 새로운 지표가 나타남에 따라 그 존재는 밝혀졌다. 소프트를 초월한 인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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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신이 이러한 이론의 가장 반례인 엄청난 재능을 가진 자인 것을 모른채 말이죠... 

(이번에 설명된 재능의 수치를 말하자면 속기 대국에서는 명인이 역대 최강지만 야이치가 거기에 호각, 장기 대국에서는 야이치가 명인을 뛰어 넘는 수준)

마치 나루토나 사스케가 노력을 열심히 하지만 결국 다 혈통빨인거 아니냐고 비난 받듯이 말이죠.

이는 이번에 프로가 된 소타와 비교가 됩니다. 야이치는 자신의 재능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력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승리를 위해 소중한 상대를 거리낌 없이 희생할 줄 아는 어찌 보면 승부에 무자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타는 어릴때부터 자신의 재능이 뛰어났다는 걸 알았고, 동시에 그 재능에 상처입는 사람들을 보며 괴로워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천재로 포장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상처를 최소화시키려 했습니다.

그래서 히우마와의 대국에서 자신의 승리로 히우마가 프로가 되지 못한채 장려회를 떠나려 하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압도적인 재능은 마치 태풍의 눈과 같아 사람들을 멀리 있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기도 하면서 동시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상처줍니다.

그리고 그 말로에는 자신이 그 재능에 잡아먹히고 말죠. 이는 6권에서 부터 나온 떡밥인 야이치의 별명인 "서쪽의 마왕"과 어느정도 매치가 됩니다.

이제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야이치는 더 이상 인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저 인간과 기계를 뛰어넘은 압도적인 재능으로, 많은 이들을 유혹하고 상처를 주는 마왕이 되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긴코를 포함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게 될 것이고 이것이 앞으로 이야기를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12권은 400 페이지라는 압도적인 분량을 자랑하지만 그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일단 장려회의 이야기는 긴코의 셀프 흉부압박 같이 무리수나 우연이 많이 나와서 역대급이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권은 다음 이야기를 위한 빌드 업은 확실하게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당장은 긴코의 헤피엔딩 이지만 아직 야이치와의 승부를 위해서나 야이치의 반려자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줬고,

동시에 5권이후 부터 완성형 주인공으로 바뀌었던 야이치를 최종보스로 역할을 바꿔 앞으로의 이야기가 단조로운 것을 막았습니다.

과연 앞으로 저 마왕을 누가 타도할 것인지가 그리고 어떠한 이야기가 그려질 것인가가 기대하게 만드는 이번 12권 이었습니다.

책이 길어서 그런지 리뷰의 길이도 전 보다 길어진 것 같네요, 그럼 이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