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센터 알바 후기 - mullyu senteo alba hugi

물류 센터 알바 후기 - mullyu senteo alba h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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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공고>

알바몬을 구경하던 중에 편의점 물류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게 되었고 '초보자도 가능한 쉬운 업무'라는 문구에 이끌려 알바를 지원하기로 했다.

위치는 오정동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 파크이다. 이곳에서 쿠팡알바, 와인출고피킹 알바 등 여러 개의 알바를 해봤기 때문에 나에겐 익숙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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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내가 알바하는 곳은 1층 B142였고, 원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으나 좀 더 자고싶은 마음에 자다보니, 셔틀을 못 탈거 같아서 그냥 자전거 타고 출근했다. 오자마자 담당자한테 연락했고 사무실에 가서 출,퇴근 명부에 출근 서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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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다른 물류창고와 별다른게 없는 구조였고 내용물만 편의점 물품이라는 차이가 있다. 눈에 익숙한 물품들이 있어서 그런지 물류창고보다는 트레이더스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업무는 10시~19시 까지 진행 되는데 잔업이 있을수도 있다고 했다. 10시가 되자마자 먼저 패킹된 물품들을 각 구역에 쌓아놓는 작업을 시작했다. 술, 음료, 과자 등을 말이다. 한 30분 정도 후에 끝이났고 주변 정리후에 본격적으로 오늘 할일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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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스티커>

스티커를 보면 맨 위에 큰 숫자들은 각 구역과 물품번호를 의미한다. '04-1-'은 구역, '553'은 물품의 위치이다. 그다음 입수 부분에 1/2, 2/2가 있는데 1/1은 1개 이고 1/2~2/2는 2개를 챙겨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입수는 물품 1개에 들어있는 상품의 낱개를 의미한다. 즉 '펩시콜라 1/1 입수:6' 이면, 펩시콜라 6개가 들어있는 팩을 1개 담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05 Dock->2'가 의미하는 것은 물품을 다 실었으면 05번 도크에 순서가 역순 5->4->3->2이 되게 세워두면 된다. 숫자가 높을수록 안쪽에, 낮을수록 바깥쪽에 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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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k>

물품을 다 챙기고 dock에 가져다 두면 편의점물품 배달 기사님이 상차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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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싣기>

스티커를 보고 물품의 종류와 갯수를 잘 구별해서 실어놔야 한다. 순간 헷갈려서 다른 물건을 실어놓으면 상차하기전에 바꿔야하기 때문에 일이 커진다. 그리고 여기 여자직원분들은 왜 짜증이나는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한 번에 알아듣고, 두 번 물어보면 짜증내니 조심하는게 좋겠다. 헷갈리는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는데 1번은 괜찮은데 2번 물어보는건 싫은가 보다.(스피커로 노래 틀어놓고, 뭐 옮길 때 시끄러운데도 잘 알아들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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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중량물품, 오: 경량물품>

물품을 다 적재하면 안에 내용물이 떨어지지 않게 잘 끌고와서 dock에 두면 된다. 아까 말한 dock와 역순배치의 예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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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점심을 먹으러 나왔는데 밖에 눈이 조금씩 오고 있었다.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눈이 쌓일까봐 조금은 걱정이되지만 일단 배고픈 관계로 식당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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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

한식뷔페 답게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었고, 자율배식으로 음식을 담으면 된다. 맛은 그냥 먹을만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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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쉬는 시간은 저녁에 2번 정도 쉬는데 20분, 10분 쉰다. 쉬는 시간은 4시 20분~40분(20분) / 6시20분~30분(10분)이었다. 나는 중량이 아니고 경량파트여서 무거워서 힘든건 없었지만 그래도 좀 피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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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킹리스트>

스티커를 가져가기전에 스티커에 있는 바코드와 내이름으 쓰여져있는 바코드를 찍고 물품을 적재하는데, 내가 일한 만큼 기록이된다. 그래서 초반에 관리자가 알바들보고 얼만큼 일 하는지 본다고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딱히 보는거 같진 않다. 나는 오늘 수량 775개를 채웠다. 기존에 있는 직원들은 확실히 빠르고 많이 하지만, 나는 알바중에 제일 많이했다. 나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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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원래는 19시까지 일하는거지만 잔업 1시간을 하게 되어서 20시 끝났다. 오늘 하루 총 9시간을 일했다. 자전거 타고 집에 가는데 힘들었지만 현백의 조명이 이뻐서 잠깐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

우선, 10시에 시작해서 점심을 먹기 전까지 한 번도 안 쉬고 일만했다. 점심은 14시50분에서 15시 30분이다. 초반에는 트레이더스에 쇼핑 온 느낌으로 재밌게 일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걷기도 하고, 짜증내는 직원의 히스테리와 피곤함이 몰려들면서 집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원래는 7시에 끝나는게 맞지만 7시에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직원분한테 물어봤더니 책상에 있는 스티커가 없어지면 일이 끝이란다. 순간, "이걸 더 해야돼..? 집에 갈 수는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이라도 빨리 가고싶어서 더 열심히 했다. 그리고 8시 쯤에 알바가 끝이났다. 음..2번은 안 할거 같다. 그 이유는 여자직원들의 짜증을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막 사람을 잡듯이 짜증을 내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까지 짜증을 낼 일인가?'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짜증을 내는데 듣기 싫고, 반말은 기본이라 그냥 이번에 한 번 해본걸로 만족한다. 물론 잘해주시는 분도 있지만 몇 몇이 인상 깊어서 그렇다. 아마 가보면 누군지 알거다. 그래도 일은 진짜 쉽고 어렵지 않아서 할만하다. 단지, 쉬는 시간이 거의 없고 계속 걸어다니면서 일을 해야 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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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물류센터 알바 , 단점*

*장점

1. 일이 어렵지 않다

2. 쇼핑하는 느낌이 든다

3. 많이 걸어서 운동이 된다

*단점

1. 쉬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힘들 수 있다

2.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플수도 있다

3. 옷이 지저분해질 수도 있다

4. 퇴근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스티커가 빨리 사라지기를 빌거나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 걸 추천한다

*한줄평*

쇼핑이 끝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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