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증상 완화 - mog diseukeu jeungsang wanhwa

[건강칼럼] 목 통증 완화엔 마사지보다 '따뜻한 찜질'이 효과적

목 디스크 증상 완화 - mog diseukeu jeungsang wanhwa

평촌 서울나우병원 정재윤 원장은 "목통증 완화 방법은 근육과 인대에 자극을 가하지 않고 이완을 시키기 위해서는 따뜻한 찜질이 도움되며 별도의 찜질기가 없는 경우 샤워할 때 조금은 뜨거운 물로 따뜻하게 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며 "온탕에서 15분 정도 어깨와 목을 담그고 있으면서 조심스럽게 목을 뒤쪽으로 젖히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거북목, 일자목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정상적인 목은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C자 모양(경추 전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 7개로 구성된 목뼈 중 상부에 위치하는 3번 경추나 4번 경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서 목 뼈의 균형이 일시적으로 깨지게 된다. 경추에서 정상적 균형이 깨지면 목 주변에 있는 근육들이 긴장하게 되면서 뒷목과 양측 어깨 주변에 통증이 발생한다.

환자들은 목이 아픈 이유가 목디스크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검진을 해보면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육통인 경우가 많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목이 아플 때 통증을 완화하고자 마사지를 하거나 자극을 주어 풀어주는데, 이는 좋지 않은 방법일 경우가 많다. 근육과 인대는 긴장하게 되면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고 평소보다 단단해진다. 이때 강한 마사지나, 자극을 주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불어 뒤통수를 손으로 잡고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과 옆으로 심하게 젖히는 스트레칭도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좋지 않으니 일시적으로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목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정답은 따뜻한 찜질과 목을 가볍게 뒤로 젖히는 신전운동이다. 근육과 인대에 자극을 가하지 않고 이완을 시키기 위해서는 따뜻한 찜질이 도움되며 별도의 찜질기가 없는 경우 샤워할 때 조금은 뜨거운 물로 따뜻하게 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온탕에서 15분 정도 어깨와 목을 담그고 있으면서 조심스럽게 목을 뒤쪽으로 젖히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목 통증은 그 원인과 질환에 따라 치료법이 상이하다. 하지만 ‘거북목’, ‘일자목’이라고 불리는 증상은 대부분의 경우에 근육이나 인대의 긴장으로 발생한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소염제와 근이완제 복용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따뜻한 찜질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빠르게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손가락에 감각이 떨어지고 어깨부터 손이 저린 느낌이 동반된다면 목의 디스크나 주변 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있기에 척추를 진료하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디스크와 관련되어 중추 신경이 눌리는 척수증은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지만 발생하면 상당히 위험한 질환이다. 돌출된 디스크나 뼈가 척수를 압박하게 되면 팔, 다리에 운동신경 마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목과 주변으로 퍼지는 통증을 완화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와 초음파나 고강도 레이져 등을 이용한 물리치료, 신경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은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바른 자세를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하지 않으면 재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평촌 서울나우병원 정재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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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은 이문세의 ‘옛사랑’이다. 절절한 가사와 멜로디는 듣는 이로 하여금 상념에 잠기게 한다.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거리엔 눈이 쌓이는데 왜 이영훈 씨는 눈이 자꾸 하늘로 올라간다고 했을까. 거꾸로 올라가는 눈송이처럼 시간도 되돌릴 수 있을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지나간 옛사랑을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환자 : 선생님 목 디스크가 와서 팔도 저리고 목이 아파서 잠을 못 자겠어요. 제가 무슨 운동을 해야 목 디스크가 좋아질까요?

:지금은 운동을 안 하고 쉬셔야 하는데요.

환자 :그래도 목 스트레칭 정도는 해야겠죠?

 :아뇨 그것도 지금은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 :왜요. 스트레칭하고 강화 운동을 해야 목이 튼튼해지는 게 아닌가요?

 : 그것은 병이 생기기 전에 하셔야 했고, 지금은 목디스크 급성기이므로 많이 움직이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어요.

환자 : 우와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목 운동을 했네…. 그럼 피해야 할 운동도 있나요?

 : 목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수영과 골프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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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는 질병이다. [중앙포토]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는 질병이다. 신경을 누른 디스크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고 조직이 유착돼 목통증과 팔저림 증상을 일으킨다. 주위에 보면 목디스크 증상이 생겼을 때 목 근육 스트레칭을 하거나, 강화 운동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주의해야 할 것은 목디스크 급성기에 이런 운동을 했다가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우리가 뼈가 부러지면 깁스 고정을 한다. 충분한 시간 동안 고정을 해서 뼈가 제대로 붙고 나면 그때 깁스를 풀고 스트레칭과 근육 강화 운동을 하게 된다.

목디스크도 마찬가지다. 급성기에는 목을 최대한 쉬어줘서 잘 회복되도록 돕는 것이 유리하고, 증상이 좋아진 후에 스트레칭이나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목디스크가 생겼을 때는 열심히 스트레칭해서 회복을 더디게 만들고, 오히려 증상이 없어지면 스트레칭을 등한시하는 청개구리 같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1) 증상을 유발하는 자세나 운동
일단 통증이나 팔저림을 심하게 만드는 모든 자세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환자 중에는 오히려 아픈 것을 참고 운동하면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2) 과도한 스트레칭이나 강화 운동

목디스크가 생기면 많은 사람이 평소에 하지 않던 스트레칭을 하게 된다.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된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는 증상이 완화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급성기 디스크를 자극해 더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려운 곳을 긁으면 일시적으로는 시원하지만 긁는 것이 자극돼서 결국 더 가려워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⓵ 팔을 들어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도록 한다.
⓶ 팔을 당겨서 견갑골 사이를 붙인다.
견갑골 사이의 거리는 일반적으로 15cm 이하가 정상이다. 이 보다 벌어져 있다면 등이 굽은 상태이다. 보통 견갑골 사이를 붙이라고 하면 어깨가 으쓱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가능하면 목이 길어지는 쪽으로 어깨를 내리는 것이 좋다.
⓷ 그 상태에서 목을 뒤로 천천히 젖힌다. 등을 펴지 않고 목을 젖히면 목뼈의 위쪽(상부 경추)만 꺾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등을 편 상태에서 운동해야 한다. 간혹 목을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때는 통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목을 뒤로 젖히면 된다.
⓸ 목을 천천히 젖힌 상태에서 10초간 유지하고 돌아온다.

유재욱 재활의학과 의사

목 디스크 증상 완화 - mog diseukeu jeungsang wanhwa

2030세대라고 안심은 금물, 미리미리 예방하는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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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진 날, 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활동량이 적어 뼈나 관절,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다칠 확률 또한 높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오십견, 허리 디스크 등의 질환은 이제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닌다. 최근에는 컴퓨터,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 좌식생활 등 목과 허리에 좋지 못한 자세와 생활이 습관화되면서 곳곳에 통증을 호소하는 2030세대들이 늘고 있다. 어깨와 뒷목 주위, 그리고 허리 근육이 긴장하면서 발생하는 통증이 주를 이룬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2014년 사이에 목디스크 환자가 약 29.7% 증가했다. 이처럼 목디스크는 당신도 모르게 찾아올 수 있는 ‘남 얘기가 아닌 나의 질환’ 이라는 뜻이다. 남 얘기가 아닌 만큼 당신도 목디스크가 어떠한 질병인지, 어떻게 해야 개선될 수 있는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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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에는 목이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 → 손과 발의 저림, 어지럼증까지!

보통 초기에는 뒷목이 당기고 어깨가 뻐근하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장시간 컴퓨터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은 빈번하게 나타나는 뒷목 통증이나 어깨통증을 당연하다고 여기기 쉽다. 흔히 ‘담’ 이라고 불리는 근육통과 헷갈리기 쉬우나, 스트레칭이나 충분한 휴식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원인 모를 두통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한쪽 팔의 특정 부위에만 저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목디스크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원래 C자형을 유지해야 할 경추가 컴퓨터 모니터를 자주 보거나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으로 부자연스럽게 굽다보면 어깨 아래로 목을 길게 뺀 ‘거북목’ 형태가 된다. 이러한 자세가 계속되면 자연스레 목디스크가 올 수 있는 것! 목디스크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쉽게 고칠 수 없게 되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목디스크의 초기증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자세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완화될 수 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앉는 것이 좋으며 틈틈이 하는 목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어깨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신체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의 마사지나 안마 치료요법을 받아보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기를!

[관련기사] 동아사이언스 2016년 10월 13일
☞ ‘질병의 시대’ 당신에게 필요한 건 뭐?


● 목디스크, 초기에 잡는 스트레칭은 이것!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자세교정과 함께 목, 어깨를 풀어 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더하는 것이 목디스크를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뻣뻣한 목 푸는 체조이다.

목 디스크 증상 완화 - mog diseukeu jeungsang wanhwa

▲ 두 손을 깍지 낀 후 앞으로 쭉 펴고 20초간 유지한 후 팔을 하늘로 뻗어 스트레칭 한다.
▲ 각지 낀 팔을 그대로 좌우로 움직이며 옆구리를 늘려주는 느낌으로 스트레칭한다.
▲ 한쪽 팔을 등 뒤로 젖힌 후 팔꿈치를 잡고 허리쪽으로 당겨준다. (교대로)
▲ 팔을 반대쪽 어깨로 당겨준 후 같은 방법으로 팔꿈치를 잡고 등쪽으로 당겨준다. (교대로)
▲ 처음과 같이 두 손을 깍지 낀 후 앞으로 쭉 펴고 20초간 스트레칭한다.
▲ 허벅지 옆으로 팔을 붙인 후, 손바닥을 반대로 돌려 스트레칭한다.
▲ 한쪽 다리를 배 쪽으로 들어 발목 스트레칭을 한다. (교대로)
▲ 무릎을 들어 교대로 5회씩 돌린다.

모든 과정은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목 뿐 아니라 어깨를 함께 스트레칭 하거나 팔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경추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방법 중 하나라고.

목결림, 어깨결림 등이 별것 아닌 만성질환이라 가벼이 여기는 당신도, 오늘 하루의 ‘보람찬 결과’ 라고 착각하는 당신도, 나랏일에 혈압이 올라 그런것이라 생각하는 당신도! 뻐근한 당신의 목은 절대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하루 빨리 인지하기를 바란다.

간단한 스트레칭 한번으로도 예방할 수 있는 목 디스크, 활기찬 내일을 위해서라도 오늘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