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러분들께 선물 거래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드려 보려고 합니다. 돌아오는 새벽 1시가 선물거래 마감 시간입니다. 선물 거래를 간단한
예를 들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용만이 스티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②B라는 학생이 한달뒤에 이 100원짜리 스티커 100장을 팔기로 다른 친구들과 약속을 합니다. 한달 만기가 다가오자 A는 반 학생들에게 돌아다니며 조금 비싼 가격을 주고라도 스티커를 사 모읍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오르게 되겠죠. 이렇게해서 스티커의 가격이 200원이 된다면, A는 약속했던 대로 100원에 스티커 100장을 사서 굉장한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B는 굉장히 화가 납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한달후에 스티커를 100원에 100장을 팔기로 했으니까요. 200원짜리를 100원에 팔게되면 얼마나 속이 쓰릴까요? 이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는 B학생은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는 스티커를 원래 가격보다 싸게싸게 처분하여 가격을 낮춰갑니다. 이렇게 하여 스티커 가격이 50원이 되면, 자신은 100원에 100장을 2배 가격으로 팔 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위에서 ①처럼 특정 시점에 사고자 하는 경우가 롱, ②처럼 팔고자 하는 경우가 숏이라고 합니다. 즉, 선물 만기가 다가올수록 롱의 입장인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기를 원하여 점점 가격이 오르도록 조절하고, 숏의 입장인 사람들은 가격을 낮추기위해 노력하며 두 세력이 대립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립관계가 끝나고 A학생이 이익을 봤다면 A는 산 100장의 딱지를 팔려고 하겠죠. B학생이 이익을 봤다면 이제 더이상 딱지가 없기 때문에 사 모으려고 할 것이구요. 이 과정이 선물 시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위 과정을 토대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선도계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선도계약이란 위의 예시와 같이 매도자와 매수자가 특정시점에 특정한 가격으로 특정한 물건을 사고 팔기로 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이러한 선도 계약을
표준화 하여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계약을 계속해서 이행해 과는 과정을 선물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일반 거래소에서 사고 파는 행위를 하는 것은 현물거래라고 하며, 이러한 일반 거래가 이루어 지는 시장을 현물 시장이라고 합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선물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큰 시장이 CBOE(시카고 옵션 거래소)와 CME(시카고 상품 거래소) 두군데가 있습니다.
위의 설명에 선도계약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러한 선도계약을 이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면 만기일의 상품 가격이 굉장히 중요하게 됩니다. 위 예시에서는 A와 B학생만을 이야기했지만, 이러한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롱과 숏의 세력들끼리 상반된 관계를 보여 만기일이 다가올 수록 가격 변동이 매우 큰 것입니다. 이러한 선물거래에는 증거금이라는 개념이 존재합니다. 예를들면 비트코인이 1000만원이라고 한다면 계좌에 최소한 500만원은 있어야 선물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기서 500만원이 바로 증거금입니다. 선물거래에서는 이와같은 증거금이 있어야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즉 500만원은 자기 돈, 나머지 500만원은 레버리지를 이용한 거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레버리지를 이용한다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때문에 선물거래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선물시장이 들어오고 나서 가격 변동이 심해지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원망합니다. 사실 개인들이 코인 거래를 할 때에는 오르고 내리는 것이 상당히 정직한 편이었습니다. 호재가 있을 때에는 잘 오르고, 악재가 생기면 떨어지는 것이 대체로 명확했었죠. 그러나 선물거래가 시작되면서 가격변동이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돈 많은 고래들과 기관들이 들어왔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이러한 불확실한 가격변동성과 하락추세를 단순히 선물시장과만 결부 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가치가 없는 것은 선물거래라는 것이 적용될 수가 없습니다. 가치가 있기때문에 선물거래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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