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피드와 스토리가 나와 친한 사람들의 게시물을 보게끔 하는 것을 목적으로 돌아간다면, 탐색 탭의 알고리즘은 우리가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하도록 작동한다. 피드와 스토리가 대부분 우리가 팔로우하는 계정의 포스팅으로 채워지는 반면, 탐색 탭은 인스타그램이 우리를 위해 찾은 추천 사진과 동영상으로 구성된다. 쉽게 말하면 알고리즘 추천 영상이 뜨는 유튜브 메인 페이지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탐색 탭의 알고리즘은 피드나 스토리와 다르게 작동한다.
우선 인스타그램은 우리가 좋아할만한 사진과 동영상을 찾기 위해 우리의 과거 행적을 추적한다. 우리가 무엇에 좋아요를 눌렀는지, 댓글을 달았는지, 어떤 게시물을 저장했는지 등, 앞서 언급한 시그널을 모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날 방배동에 있는 한 냉면 맛집 계정의 냉면 사진 여러장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인스타그램은 내가 누른 사진에 또 어떤 사람이 좋아요를 눌렀는지 확인한 후, 나처럼 냉면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다른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른 다른 계정을 찾아낸다. 이 때, 여러 사람들의 좋아요가 겹칠 수록 알고리즘의 추천 정확도가 높아질 것이다.
만약 방배동 냉면집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이 방배동에 있는 냉모밀 집에도 좋아요를 눌렀다면, 인스타그램은 나도 그 냉모밀 집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 탐색 탭에 냉모밀 집을 보여준다. 같은 냉면을 예로 들 수도 있지만 냉모밀을 예로 든 까닭은, 앞서 말했듯 탐색 탭은 새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CEO도 공식 블로그에서 여러분이 만두에 관심이 있다면 교자나 딤섬 같은 관련 주제에 관한 게시물이 표시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은 개별 게시물의 내용이 무엇인지 굳이 파악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 말은, 인스타가 이미지가 무엇인지 인식하거나 본문이나 해시태그 내용을 분석해서 탐색 탭에 추천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들의 반응들 사이의 접점을 찾아서 추천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전에 말했듯이 우리는 아무나 팔로우를 해선 안된다.
우리 게시물이 탐색 탭에서 널리널리 퍼지려면
쉽게 말하면 한 우물만 파고 우물 속 개구리들이랑만 놀라는 뜻이다.재밌게 놀다보면 다른 개구리가 우물로 뛰어들 것이다. 적어도 인스타에서는 우물한 개구리가 짱이다.
이외에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기 위해 인스타가 살펴보는 다른 시그널이나, 수집 된 시그널을 바탕으로 탐색 탭의 노출 순위를 지정하는 방식은 피드나 스토리와 큰 차이가 없다. 때문에 해당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이전에 작성한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님 아래 영상이나.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위해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 계정 내 게시물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 도달되기를 원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관심을 받고 이로 인해 팔로워 확보, 구매 전환 등을 이뤄내는 것이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니까. 이를 스폰서 광고(Sponsored)를 이용하여 인스타그램에 돈을 내고 광고를 할 수도 있으나 돈을 내지 않고 광고 못지 않게 내 게시물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누구나 할 것 같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광고는 노출당 비용을 받는 구조이기에 일반 게시물도 노출만 많이 된다면 광고와 다를 바가 없다.) 일반 게시물의 경우 '게시물 인사이트'를 통해 얼마나 도달, 노출이 되었고 어디에 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한데 이 용어를정확하게 알지 못해 혼동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금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사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최근 도달에 대한 수치 중 '회원님을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16%에서 2%까지 낮아졌으니 참.. 심각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대체 왜 이렇게 변했을까. 이 고민에 대해 알아보다가 기본적인 용어 분석과 같이 겸사겸사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일단, 게시물 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용어는 아래와 같다. 1. 반응(이 게시물에서 발생한 행동) - 프로필 방문(게시물을 보고 내 계정 프로필로 이동한 횟수) - 웹사이트 클릭(게시물을 보고 내 계정과 연동된 웹사이트로 접속한 경우 / 인스타그램 게시물 내에는 링크 삽입이 불가능하지만, 제품 태그 등을 이용하면 웹사이트로 연결시킬 수 있다.) 반응 파트의 경우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단하니 빠르게 생략. 2. 발견(콘텐츠를 조회, 해당 콘테츠를 발견한 장소에 대한 데이터) - 팔로우(게시물을 보고 내 계정을 팔로우한 수) - 도달(게시물을 본 고유 계정의 수) - 노출(게시물의 총 조회수) 도달과 노출의 개념은 아주 심플하다. 노출은 '조회 수', 도달은 '조회를 한 계정의 수'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볼까. 위 사진에서 도달은 1,162 / 노출은 1,276을 확인할 수 있다. 총 조회(노출)는 1,276번 조회를 한 계정 수는 1,162개 즉 두 개의 차이인 114번은 같은 계정에게 2번 이상 노출되어 '노출 수'는 오르지만, '도달 수'는 오르지 않는 것이다. 자, 그러면 마지막으로 '노출' 파트가 세분화 되어 이 부분은 따로 정리를 해야겠다. 3. 노출 - 홈 노출파트에서 '홈'은 팔로워들의 '뉴스피드' 영역을 의미한다 뉴스피드 영역은 인스타그램 좌측 최하단 카테고리의 '홈' 영역이다. - 해시태그 해시태그 영역은 말 그대로 '검색' 영역을 의미합니다. #태그 검색으로 유입될 수도 있고 검색 영역에서 자동으로 노출되는 경우도 해시태그 노출로 잡힌다. - 프로필 프로필 노출은 방문자가 내 프로필을 접속한 후에 내 프로필 내 게시물을 확인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 기타 기타 노출 영역이 참 애매하다. 뭐라 정의된 부분이 없는데, 심플하게 위에서 설명한 홈, 해시태그, 프로필과 설명하지 않은 위치 노출, 둘러보기 노출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노출을 '기타'라고 보면 된다. 사실 홈, 태그, 프로필, 위치, 둘러보기를 제외하면 나올 수 있는 노출의 영역이 그리 많지 않아 '의문점'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기타 노출로 잡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https://www.facebook.com/help/instagram/788388387972460?helpref=related Instagram 인사이트 | Instagram 고객 센터 Instagram 인사이트 Instagram 인사이트를 활용해 팔로워를 파악하고 타겟에 대한 회원님의 콘텐츠 성과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특정 게시물과 스토리에 관한 인사이트를 보고 각 콘텐츠의 성과 및 사람들의 콘텐츠 참여 방식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인사이트는 Instagram 앱의 프로필에서 볼 수 있습니다. 프로필의 인사이트 탭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활동: 이 섹션에서는 상호작용(프로필 방문, 웹사이트 클릭 및 www.facebook.com 인스타그램 고객센터를 열심히 뒤져봤지만.. 없다. ㅎㅎ 일단,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밝혀진 '기타' 영역 노출은 다음과 같다. 1. Direct 메시지를 통해 공유된 게시물 (공유, 링크 모두 포함) 2. 저장된 게시물 3. 내가 태그되거나 언급된 게시물 4. 내가 언급되거나 태그된 게시물 알림 5. 알림의 팔로잉 탭에 표시되는 게시물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기타'의 정의 자체가 홈, 태그, 프로필, 위치, 둘러보기를 제외하면 나올 수 있는 노출의 영역이니까. Ex) [구글 등 포털사이트 검색]시 게시물이 나오는 것들도 '기타'로 포함된다. [인스타그램 - 검색 - 샵]에서 나오는 게시물도 '기타'로 포함된다. [프로필 - 제품 - 연동 제품]에서 노출되는 게시물도 '기타'로 포함된다. 이 외에도 더 있지 않을까, 기타는 정의되지 않는 영역이기에 여러 가지 노출 영역들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추가로, 위의 '회원님을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2%'입니다." 라고 걱정했던 부분은 이틀 뒤 8%로 증가했다. 아무래도 홈(피드) 영역이 가장 노출 빈도가 높기에 가장 먼저 오르고 '기타' 영역의 경우는 서서히 오르는 느낌이라 처음에는 기타 비중이 낮다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점점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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