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 현실 디시 - ilbonchwieob hyeonsil disi

이런 말 자주 들었을 거임

일본에선 스펙을 안본다

학부를 안본다

사실임

한국 대학은 취급도 안해준다 일본대학 가야한다

이것도 사실임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거임. 도대체 왜? 일본 기업은 병신들인가?

왜 이런일이 있는거냐면

일본기업 입장에서는 애초에 기대를 안하기 때문임

학부 따리 졸업생한테 큰 기대를 안함.

그리고 일본 기업문화가 바뀌어가고는 있다고하지만

절대다수의 대다수가 종신고용 연공서열로 이루어져있음

회사입장에서는 평생 쓸 인재를 뽑는거기 때문에

회사에서 가르쳐서 평생 우리사람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연수기간이 길다

즉 어차피 학교에서 배우는 게 쓸모가 없다는거임

처음부터 배워야하니까

이래서 일본에서 신졸채용(대학 졸업예정자를 채용)이나

포텐셜채용이라는게 있는거고 이게 대부분인거임

이런 배경이 있어서 학부나 학과 전공 혹은 스펙을 전혀 안보는거임

왜냐 그런건 쓸모가 없거든 실제로 문사철이랑 상경계 취업률이 차이가 거의 안난다

물론 취업처는 차이가 나겠지만ㅋ

근데 문과는 그렇다치고 이과는?하고 궁금할 수가 있는데

이과의 경우도 학부레벨에선 전문성을 인정받기 힘들기 힘들다

그래서 일본의 상위권 이과생들은 대학원 진학률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대다수가 대학원에 진학한다

물론 박사까지는 대다수가 안하고 거의 다 석사까지 마치고 취직함

이런 경우엔 학사졸보다 대우가 좋고 전문성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단순히 설명하면 군대에서 사병 입대랑 부사관 입대랑 장교 입대랑 다른거라고 보면됨

한국이랑 정 반대지?

한국은 이직이 매우 잦고 종신고용 같은게 사실상 없다보니까

취직할 때부터 고스펙을 요구하고

회사 입장에서도 어차피 계속 쓸 인재가 아니니까

시작부터 전문성을 요구하는거임

이래서 경쟁력을 갖추려고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는거고

한국 구직자들 항상 하는말이

"아니 씨발 경력직만 뽑으면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나?"

이 소리가 이래서 나오는거임

기본적인 마인드 자체가 전혀 다름

단순히 취업이 경기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이런 배경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헬조센 소리가 나오는거임

그래 그럼

학부 학과 스펙을 안본다 그래서 일본 애들이 취업 쉽게하는 건 알겠다

그러면 아무것도 안보나? 이건 아님

일본에선 입사할 때 대부분 spi라는 적성검사를 치고 무조건 필수임

그 외에도 중요하게 보는 스펙으로는

대학시절 부카츠나 서클 활동유무임. 특히 운동계

한국인 입장에서는 아니 운동계 부카츠에서 활동한거랑 일이 뭔 상관이야? 하고 이해가 안가겠지만

적성검사가 뭔소용이야? 하겠지만

일본에서는 애초에 학부생 따리한테는 기대도 안하고 뽑아서 가르쳐서 키운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런 위계질서가 엄격한 사회에서 살아왔다는 게 회사생활에 적응할 수 있냐없냐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기도 하는거임

어차피 키워서 데리고 살건데 적응 못해서 나가 떨어지면

연수비용만 비용대로 나가고, 회사입장에선 손해가 막심하거든

이런 배경지식이 있어야 일본 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러면 왜 일본이 중산층이 많은 안정적인 사회인지

나이 4050먹은 아재들이 돈이 어디서 나서

시간당 몇만원 하는 캬바쿠라를 가서 스트레스 푸는지

왜 일본의 젊은이들이 가난한건지가 이해가 가능함

일본 기업들 경쟁력이 낮아지는 이유도 설명이 가능하고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