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박스 카 - ilbon bagseu ka

자동차,악세사리

일본에서 팔리는 각종경차&박스카 모음. (경승용차편)

경차의 나라 일본(32.5%)은 한국(5.9%)에 비해 다양한 경차가 팔리고 있습니다. 이에 관심을 끄는 차종 몇가지를

여러분에게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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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박스 카 - ilbon bagseu ka
 bmw미니 

원래 미니(Mini)는 영국 로버사가 제작했었던 근 50년가까이 된 오래된 국민차였습니다. 첫 모토가 작은차체, 큰 실내로 효율성

극대화를 생각하고 만든 차입니다. 서민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찬란한 대영제국의 역사와 함께한 미니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몰락의 길을 걷고 맙니다, 결국 2001년부로 독일 BMW사로 매각되어, 영국의 자존심이 무너졌죠. 그후 미니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 완전 탈바꿈하여 새로운 얼굴로 태어나 다시 흥행몰이를 시작합니다.

구 차종은 '미스터 빈'이라는 영국 코메디에 출현했었고, 영화 '이탈리안 잡'에서는 BMW판 新미니의 활약이 나오네요.

비교를 하면, 이전 미니가 코메디 소재로 전락한 반면 뉴미니는 세련된 작은차로 명품이미지로의 변신을 꾀했군요. 

차체는 작지만 배기량이 1,300~1,500cc나 되고 직렬4기통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미니 쿠퍼(사진참조)의 경우 안전 최고속도가

218Km이며 100Km도달시간이 7.4초에 불과해 왠만한 스포츠카를 능가하는 성능을 가졌습니다. BMW미니는 배기량 기준으로 경차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작은 차라도 이렇게 만들면 멋있다는 취지로 올려봤습니다.

http://www.mini.com/com/en/mini_cooper/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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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b.b

일본에서는 경차의 인기 못지 않게  미니밴(박스카)의 인기가 매우 좋습니다. 판매량에서 중형차를 누르고 수위를 차지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 이유는 마티즈나 아반떼급 정도의 작은 차체에 특별한 장식없이 적재공간이 크다보니 좁은 주차공간에서는 유용하고 여행이나 취미,작업을 위한 용도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입니다.(중형밴과 승용차 사이정도의 레벨로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어찌보면 디자인이 투박할 수도 있지만 실용성과 일본 특유의 디자인으로 그런 단점을 극복시켜 오히려 장점으로 보이게 하는 일본 자동차업계의 재주로 인해 붐이 시작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요타 BB는 그 맥락과 함께 진화된 박스카라 할 수 있습니다. 2000년도에 1세대가 등장한 후 현재 출시되는 B.B 2세대는

'Music Player' 컨셉을 달고 나왔는데 30W의 고출력 파워우퍼를 장착하고 9개의 스피커와  실내 전체를 휘감는 11개의

블루톤 일루미네이션으로 멋진 인테리어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상위 등급인 경우 스마트키 옵션인 키프리시스템이나 오토HID헤드램프같은 것은 수입중형차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옵션입니다.

B.B는 일본에서는 인기가 꽤 높은 차종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도요타가 만들었기 때문이겠죠.

직렬 4기통 DOHC VVT-I엔진, 4단 자동변속, 최대 토크 14.4Kg-m(141Nm)/4400rpm, 최대마력 109ps(107.3hp,80kW)/6000rpm

연비는 16Km/L로써 뛰어난 편입니다.

가격은 130~180만엔선

http://toyota.jp/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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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하츠 무브

도요타사의 경차 브랜드인 다이하츠 무브라는 모델입니다. 다이하츠의 주력차종이라고 보면 됩니다. 

실내공간(총길이 2미터)이 넓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를 끄는 차입니다.

배기량은 660cc입니다.

100~135만엔

http://www.daihatsu.co.jp/showroom/lineup/m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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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 댓츠

일본의 3대 메이커중 하나인 혼다사가 제작한 댓츠입니다.

일상에서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염두로 만들어진 That's 일체감을 주는 각진 독특한 외관을 강조하고

모서리는 둥글게 표현하여 심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한국정서에는 반하는 디자인같습니다.  

엔진은 3기통 SOHC로 52마력, 6.2Kg.m토크를 구현하네요.

연비는 19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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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스마트

사진은 브라브스 튜닝버젼입니다. 스와치에서 디자인하고 메르세데스 벤츠사가 야심차게 만든 모델이었지만

기대와는 달리 저조한 판매량과 막대한 비용을 손해본 흥행에서는 망하다시피한 차종입니다.. 스마트 로드스터는 생산을

중지한다는 얘기가 있었고 전에 미츠비씨와 다른 4인용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배기량은 599cc, 최고 속도는 135km입니다. 2인용으로 차체가 짧아 주차나 주행시 용이하며, 차체도 가볍기 때문에 

디젤 엔진의 경우 연비가 시내25.6km, 고속도로 32.3km로 상당히 좋습니다. 안전성 역시 우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http://www.smart-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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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비씨 i 

현대자동차의 스승격인 일본의 미쓰비씨가 만든 'i'입니다. 전통적으로 미쓰비씨의 디자인은 한국인 정서와 흡사한 면이 있습니다.

대우자판에서 수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더 유명해진 미쓰비씨 'i'입니다.

개성적인 외관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타일과 성능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미쓰비시 모터스 유럽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역에 선보인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3기통 660cc엔진에

4도어 모델입니다. 미쓰비시는 내수시장에서 도요타, 혼다, 닛산에게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최근 환경문제와 고유가 문제의

변수가 등장하면서 그간 주력했던 대체연료 차량인 전기자동차 'i-MieV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사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105~172만엔선

http://www.mitsubishi-motors.co.j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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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라핀

2002년에 데뷔한 큐브와 비슷한 디자인의 재미잇는 컨셉을 가진 차량입니다. 토끼라는 뜻의 'Lapin'답게 외관 모습도

도시락 상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알토를 베이스로 복고풍에 5도어 스테이션 왜건으로 귀여운 이미지답게

젊은 오피스 여성들이 주 고객입니다.

DOHC VVT 660CC엔진을 사용하며 연비는 18~19.8Km 2WD,4WD MT/AT모델이 있습니다.

가격은 115~138만엔

http://www.suzuki.co.jp/dom4/lineup/la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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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하츠 탄토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차로써 실내공간이 넓고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탄토라는 차입니다. 이름답게 디자인도 탁탁

끊어놓은 사각의 모습이네요. 배기량은 660cc

가격은 100~167만엔

http://www.daihatsu.co.jp/showroom/lineup/tanto_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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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하츠 미라지노 

경차를 주로 만드는 도요타 산하의 경차 사업부 다이하츠사가 독자개발하여 2005년 하반기부터 출시한

미라지노입니다. 클래식한 로버미니를 연상시키게 독특한 외관으로 일본에서 경차부분 1위를 차지한 적도 있었습니다.

듀얼 에어백과 ABS, 충돌시험에서 최우수 성적도 받은적이 있어서 안전성도 검증받은 차입니다.

가격은 100~140만엔선,

http://www.daihatsu.co.jp/showroom/lineup/mira_g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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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알토 

스즈키 알토를 유심히 보면 과거 티코와 닮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티코의 베이스 모델이 바로 구알토였기 때문이죠. 세월이

흘러 티코는 단종되지만, 알토는 계속 진화하여 오늘의 모습으로 바뀌었네요. 외관이 둥글하고 프런트 윈도우의 경사를 크게 하여 헤드를

공간을 제공합니다. 할로겐 램프를 사용한 헤드라이트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이라 안정된 느낌을 주며 13인치 휠은

앙증맞게 보이네요. 실내 공간은 2,3600mm로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부족함 없는 크기를 보여줍니다. 실내 디자인은 가전제품이나

잡화 등을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연비는 17.4Km/L로 높습니다.

가격 86~115만엔

http://www.suzuki.co.jp/dom4/lineup/al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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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 마치.

이름이 마치(March)입니다. 이름답게 마치 뉴비틀을 연상시키는 외관입니다. 이름은 생소하나 20년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출시되는

차종입니다. 배기량은 1,200cc며 닛산 디자인에서 개발했던 K1디자인은 유럽에서 비엠미니보다 우수한 디자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가격은 110~170만엔선

http://www2.nissan.co.jp/MARCH/K12/0706/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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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산 큐브3

이차는 일명 '이효리 차'로 알려져서 본의(?)아니게 더 유명해 진 차량입니다. 큐브의 역사는 98년으로 거슬러갑니다.

네모반듯한 독특한 외관에 보기보다 넓은 실내공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아 

극소수만 아는 차량이었지만 '이효리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진 이후로 인기가 급상승하여 도로에서도 가끔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TV를 못봐서 모르겠는데 커피프린스에서 이선균씨가 탔다고 하네요) 저는 각진 스타일의 차량을 별로라고 생각했었지만 큐브를

한번 실물로 보고나서 그런 투박함조차 탄성을 지를만한 독창성있는 디자인이라고 느껴지더군요.

가격 150~180만엔선

 http://www2.nissan.co.jp/CUBE/Z11/0612/CONCEPT/main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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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하츠 코펜

다이하츠 코펜은 초소형 스포츠카라는 희소성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꽤 알려진 차종입니다. 코펜은 660cc의 미니 경차이면서도 

외형은 스포츠카로 전동식 하드탑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드톱 개폐시간도 꽤 짧은 편이며 간편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수동식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난처할 수가 있죠)

작은차체임에도 트렁크룸의 넓이는 210리터로 꽤 넓은 편입니다. 5단MT, 4단AT가 있으며 차체는 경량화를 위해 엔진 후드와

루프, 트렁크 리드가 알루미늄이로 되어 있습니다.

엔진은 4기통 16밸브 DoHC, 최고출력은 64마력(ps)/6,000rp에 최대토크는 11.2kgm/3.200rpm로써 경차치고는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무늬는 스포츠카임에도 경차의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고 연비는 18km선이라 국내에서도 현실적인 가격으로 정식출시가 된다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http://www.daihatsu.co.jp/showroom/lineup/c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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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바루 R1 

전체 길이가 비교적 짧은 경차로 정원은 4인이지만 2인 승차를 기본으로 하는 퍼스널카로 핵가족 시대에 맞춰 '개인이

즐겁게 탈 수 있는 차'를 모토로 개발되었습니다. 외관은 마치 계란을 세로로 잘라 엎어 놓은듯한 모양을 보여주고 있네요. 스바루의

상징인 항공기 모양의 프론트 그릴 엠블렘이 정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뒷자석에는 사람이 타기 벅차지만 그로 인한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주 타켓이 여성층을 겨냥한 만큼 실내 여기저기서 아담하고 귀여운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배기량 658cc로써 일본의

배기가스 기준인 헤세이17연도 기준 대비 75%저감 레발을 만족시키고 있어 친환경적이기도 합니다.

안전성으로는 듀얼 SRS에어백, BA가 적용된 ABS가 표준사양으로 되있네요.

http://www.subaru.jp/r1/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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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트 뉴 피아트500

지금까지는 대부분 수입이 불가능한 모델 위주로 소개해 드렸는데 마지막으로 미시판 모델중 미쓰비씨 i와 더불어 수입될 가능성이

가장 큰 피아트500이라는 모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이태리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는 페라리겠죠..

피아트라는 회사는 이탈리아 최대의 자동차 업체로써 1899년에 창립된 근 100년가까이의 역사를 자랑하는 자동차 업체입니다.

BMW같은 프리미엄 메이커가 아닌 대중적인 브랜드이기 때문에 이전까지 수입차 시장을 이끌어왔던 브랜드가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보다 현실적인 모델이 들어온다는 점에서 수입차 업계에서도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입니다.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500, 브라보, 푼토, 판타, 리네아등이 수입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차량이 뉴 피아트 500입니다.

피아트 뉴 500은 이전 BMW미니처럼 역사가 반세기나 될 만큼 길었던 차종의 후속작입니다. '500'이란 숫자의 의미는 500cc배기량을

뜻하는 것으로써 뉴 500의 경우는 1200,1300,1400cc로 나뉘어져 출시됩니다. 아쉽게도 1200cc므로 경차로 분류되지는 못하겠네요.

엔진은 직렬4기통 1.2L 69마력 1.4L 100마력의 휘발유 엔진, 1.3L 멀티젯(커먼레일) 75마력 세가지 버젼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국내에는 1.2L모델이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0→100Km까지 가속 12.9초 최고속도 160Km까지 가능하며 안전성에서도 유로 NCAP에서

별 다섯개 만점을 받은 차입니다. 국내에서는 BMW 미니가 가장 근접한 경쟁차종입니다. 배기량에서 미니보다 차이가 있지만 미니를

포함하여 볼보C30, 골프까지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아, 가격은 대략 2천만원 초중반이 된다고 하네요.

 http://www.fiat500.com/

고유가 시대에 연일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요즘에 자가용으로 운행하시는 분들은 여간 곤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뿐아니라 골목길에 중대형차 한대가 조금만 잘못 주차해도 그거 통과한다고 씨름하는게 일상이 되버린 현실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연비가 좋은차, 세금이 적고 운전하기 편한 경차로 눈이가기 마련인데 국내에서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디젤차가 있긴하지만 연비도 그렇고 휘발유에 근접한 가격에다 각종 세제혜택은 못받는

단점이 있지요. 

 일본의 경우를 한번 들어볼께요. 06년의 경우 최근 3년간 승용차는 전체시장의 판매규모가 줄었음에도 경차 판매대수는

늘어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증하듯 실제로도 한국(마티즈,모닝)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경차가 경쟁하며 치열하게

순위다툼을 하며 팔리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05년 1월에 건설교통부 제정으로  경차보호법(1000cc이하 개별수입자동차 규제방안)이란 법안이 발효가 되어서

현재까지 개인이 일본경차를 수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네요. 1000cc이상인 차량이라도 각종 규제가 있어서 

까다로운 점이 있지요. 이런 법 때문에 대체로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을 얹어서 중고차량이 병행수입업체를 통해 팔리고 있지만

희소성이 있기 때문인지 돈을 더 주고서라도 사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한국에서도 LPG경차가 나온다고 하니 멋진 경쟁을 기대해봅니다. 

사진자료의 제한때문에 몇가지 못올린 차종은 다음편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