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컷 중성화 수술 방법


저희 고양이가 드디어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수의사분들에겐

간단한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관리도 중요하고

전신마취가 들어가기 때문에

집사분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의 모든 것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고양이 수컷 중성화 수술 방법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수술은 무사히 끝냈습니다.

하지만 넥카라도 오도넛도 안 하려고 해서

요즘에는 하루 종일 

집에서 고양이만 바라보고 있답니다.

고양이 수컷 중성화 수술 방법

저희 고양이는

태어난 지 7개월이 조금 지난

수컷 고양이입니다.

수컷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너무 어릴 때 중성화 수술을 하면

요도가 더 이상 자라지 않아

성묘 고양이가 되고 나서는

좁은 요도 때문에 오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기에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집사분들의 여력이 되는 한

최대한 늦출 수 있는 만큼은

늦추면 좋다고 하시길래

저는 7개월이 지난 시점을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수술 시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총과정은 이러합니다.

먼저, 수술 전 상담을 통해

수술 시기를 의논하였고,

의논한 시기에 맞춰

병원 예약을 하였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수술시간 8시간 전에는 금식을

수술시간 4시간 전에는 금수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고양이 수컷 중성화 수술 방법

그렇게 수술일자에 맞춰

병원을 고양이와 함께 방문하시면

설명을 듣고,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하게 됩니다.

보통 사람은 내 수술 내가 사인하는데

고양이의 수술은

고양이의 동의가 없이 제 동의로 해야 해서

긴장되기도 하고

괜히 사고가 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병원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고

믿을만한 병원을 가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시면 대체적으로 병원에서

기본 혈액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는

추천해주셨습니다.

필요 없을 거 같지만

다른 곳의 문제를 모르고 

중성화 수술을 시작했다가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으므로

추천해주시는 검사는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고양이 수컷 중성화 수술 방법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하셨을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 금액을 공개합니다.

저는 중성화와는 상관없는

백신 항체가 검사와

곧 심장사상충+구충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추가로 결제한 내역이 있어서

중성화 수술에 관련된 내용만

공개하겠습니다.

수컷 고양이 기본 중성화 수술비용엔

엑스레이와 피검사, 약값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더 비싼 선택사항들도 있는데

거기에는 다른 검사들도 

추가되는 수술입니다.

더 비싸게 많은 검사를 해야

좋은 게 아니라

1년 이상 된 성묘들이

중성화 수술하는 경우에만

추가로 해야 하는 검사들이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저는 적당한 21만 원짜리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보시면

'피하 수액'이라고 있는데

마취가 깰 때 

고통을 조금 줄여주며

서서히 깰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제일 기본적인 수액은

다 맞는데 무려 4시간 정도가 걸려서

오히려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1~2시간 만에 맞을 수 있는

피하 수액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내복약 2일은

원래 5일 치 항생제를

기본으로 받는데

제가 가루약 대신

알약으로 선택하였고

혹시나 투여 과정에서 실패해서

약이 훼손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개별적으로 2일 치를 여분으로

부탁드린 것이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에 저는
플라스틱 넥카라와

오도넛까지 해서

총 260,860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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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비용: 210,000원

피하 수액: 13,860원

넥카라: 7,000원

오도넛: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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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카라와 오도넛 어느 것을

할지 모르겠어서 두 개 산 것이니

미리 준비되어 있으신 분들은

이 점은 넘기셔도 됩니다.

이렇게 하면

수술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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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컷 중성화 수술 방법

발정 스트레스 완화에 각종 질병 예방효과까지

수컷과 달리 암컷 주기적으로 발정 식욕감퇴 등 발정 인한 증상 완화

유선종양·생식기질환 예방에 도움

수컷 생후 5개월 전후 중성화하면 여러 질환 막고 성격도 온순해져

수술 뒤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주의 필요
 

Q : 강아지처럼 고양이도 중성화수술을 해주는 게 좋을까요?

A : 고양이는 사람이나 개와 다른 교미배란동물입니다. 즉 개는 배란 전후로 일정 기간 발정이 나타나지만 고양이는 발정이 와서 교미하면 배란이 됩니다. 발정기에 암컷은 수컷과 교미를 통해 자극을 받아야 배란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따라서 교미를 하지 않으면 발정기가 반복해서 도래할 수 있습니다.

보통 고양이는 생후 6개월께 성 성숙에 이릅니다. 이후 일조량의 변화에 따라 주로 이른 봄과 늦은 가을에 발정이 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집 조명이 일정하기 때문에 연중 발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컷의 발정은 7~10일 지속되고, 이 기간에 짝짓기하지 않으면 휴지기를 거쳐 다시 1~2주의 간격을 두고 발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발정이 오면 평소와 달리 애교가 많아지고 몸을 비비거나 괴로운 듯이 뒹구는 행동을 합니다. 엉덩이를 만지면 엉덩이를 평평하게 펴면서 특유의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내고, 뒷발을 구르며 교미자세를 취하죠. 또 아기 울음소리를 내며 수컷을 찾는 듯이 시끄럽게 울기도 합니다. 식욕도 현저하게 줄고 안절부절못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수컷고양이는 발정기가 따로 없습니다. 주변에 발정 난 암컷고양이가 있으면 큰소리로 울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요. 또 특유의 강한 냄새가 나는 소변을 여기저기에 뿌리고 다니며 다른 고양이 등에 올라타는 교미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중성화수술은 이렇게 발정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더불어 중성화는 고양이의 건강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암컷의 경우 첫 발정이 오기 전에 수술하면 여성호르몬의 자극에 의한 유선 조직이 발달하지 않아 유선종양이 생기는 것을 거의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유선종양은 대부분이 악성이고 발병하면 수술과 항암요법 등을 행해야 하는 데다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또한 중성화수술을 통해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면 자궁에 고름이 차는 자궁축농증과 난소종양 등 생식기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컷고양이는 생후 5개월 전후로 중성화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하면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종양·고환종양 등의 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남성호르몬 생성을 차단하기 때문에 성격이 온순해지며 영역표시를 위해 집안에 소변을 뿌리거나 집 밖으로 나가려는 행동도 줄어듭니다.

중성화수술을 하려면 먼저 혈액검사 등을 거쳐 수술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수술은 고양이의 건강상태가 좋을 때 합니다. 특히 암컷의 경우 수술 후에도 일부 난소 조직이 잔류해 발정증상을 보이는 잔류난소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발정기를 피해서 중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중성화수술 전에는 8시간 정도 금식을 해야 합니다.

중성화수술을 하면 암컷은 양측 난소와 자궁을, 수컷은 고환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수술 중에는 수액처치를 하는데, 이는 마취약에 의한 위험성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또 진통제를 처방해 마취가 깬 후의 통증을 줄이고, 통증에 대한 나쁜 기억이 유발하는 수술 후 행동장애를 예방합니다.

중성화는 큰 수술인 만큼 수술 후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뒤 고양이에게 일시적인 구토·어지러움·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동물병원에 문의해야 합니다. 최대한 조용한 곳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고, 수술 부위를 핥지 못하게 일주일 정도 목에 칼라를 씌우거나 환묘복 등을 입혀야 합니다. 중성화수술 후에는 기초 대사량이 30% 정도 감소하기 때문에 과체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료 급여량을 줄이거나 중성화 전용사료를 먹이고, 가급적 간식은 적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현하<유석동물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