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멘탈치즈 맛있게 먹는법 - ementalchijeu mas-issge meogneunbeob

정보와 함께

톰과제리도 반한 스위스 에멘탈치즈 잘먹는법 알려드려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 위원장이 즐겨먹었다는 에멘탈 치즈는 사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만화 톰과제리에서도 자주 나오는 노오란 치즈인데요. 김정은 국방 위원장이 에멘탈치즈를 너무 좋아해 비만이 되어 중국에서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멘탈치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에멘탈치즈의 매력을 파헤쳐 볼까요? ^^  

에멘탈 치즈는 '스위스의 대표 치즈'라고 표현될 만큼 스위스를 대표하는 맛있는 치즈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면에 뚫려 있는 모습으로 기억되기 쉬운데요. 만화 톰과제리에서 구멍뚫린 치즈 기억 나시죠? 유럽에서는 전체 우유생산량의 6% 정도가 에멘탈 치즈를 만드는데 쓰인다고 할 정도로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에멘탈 치즈가 많은 소비를 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에멘탈 치즈는 외피가 금색이나 밝은 노란색이며 만들기가 어려운 치즈라고 알려져있는데요. 치즈에 구멍을 만들기 위하여 두 단계에 거쳐서 숙성을 하고 숙성을 하는 과정에서 프로피오닉 박테리아 균이 치즈 내부에서 이산화탄소를 생성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갈 자리가 없어서 치즈 내부에 구멍을 만듭니다에멘탈 치즈는 원산지 명칭을 보호받으며 스위스뿐만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에멘탈 치즈를 고를 때는 좋은 치즈로 고르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겠죠?

에멘탈 치즈는 겉의 색이 밝은 노란색이나 금색으로 단단하며 탄력이 있는 것이 좋은데요. 구멍이 많을 수록 좋다고 하나 반드시유통기한을 살펴보고 구입하세요!  

에멘탈 치즈가 유명해서 찾아서 사왔는데, 고무맛이 나서 당황하셨나요?

처음 에멘탈 치즈를 맛보는 분들은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답니다. 쓴맛에 놀라는 경우도 있는데요. 치즈에서의 달콤한 맛은 보통 달콤한 맛과는 조금 다른 맛입니다. 

스위스 치즈의 대표주자라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했는데, 처음 에멘탈 치즈를 기대하고 먹었는데 쓴맛때문에 어떻게 먹어야 할지 걱정이신 분들이 많으실꺼에요~  에멘탈치즈는 빵에 넣어먹거나 퐁듀를 해서 먹으면 쓴맛이 사라진답니다. 그리고 처음 에멘탈 치즈를 먹을때에는량을 구입하여서 사용하고 하루에 간격을 두고 여러번 맛을 보면 훨씬 빨리 에멘탈치즈에 친해질 수 있답니다. 빵에 녹여서 먹었을때 더욱 풍미가 더해지니 크루아상 샌드위치에 넣어서 먹으면 에멘탈 치즈를 잘 즐길 수 있답니다! 

톰과제리의 치즈이자 색이 진하고 찰기가 있어 단단한 질감을 가지고 있는 에멘탈 치즈는 기포 구멍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렇게 자연발생적으로 기포를 만드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하네요. 에멘탈 치즈는 요구르트와 같은 시큼한 향과 체리향이 나면서, 짠맛과 달콤한 맛이 복합적으로 난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에멘탈치즈를 만드려면 1천리터의 우유가 필요하며 숙성기간은 보통 3~12개월이며, 스위스 법으로 4개월 이상 숙성되지 않은 것은 판매가 금지되어 있답니다.

에멘탈 치즈는 부드럽고 약한 단맛이 난다고 전해져 있는데요. 살짝 유통기한이 지난 요구르트를 먹을 때의 시큼한맛과 건초 냄새와 진한 체리향, 혹은 땅콩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에멘탈 치즈는 맛이 아주 부드럽고 열에도 잘 녹아 얇게 썰어 먹기도 하며 햄과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먹기도 합니다. 

에멘탈치즈는 여타 치즈처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칼슘이 풍부하여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에멘탈치즈를 녹여서 채소스프에 넣어 먹거나 스위스에서는 치즈 퐁듀에 많이 사용하고, 프랑스에서는 닭고기나 생선에 뿌려 구운요리에도 많이 이용됩니다.

에멘탈 치즈는  와인과 곁들여 먹을때 더욱 고소한 맛이 강조된다고 하는데요. 그럼 에멘탈치즈와 잘어울리는 와인은 무엇일까요? 주로 에멘탈치즈와  감미로운 맛을 품은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감미로운 와인의 대표주자로는 독일산인 나흐트 골드 아이스와인과 베른아우스레제가 있습니다. 달콤하면서 세련된 와인으로 알려진 이 와인들 외에도  빈 존느, 샤르도네 와인, 또는 빈 드 사부아와도 잘 어울리는 추천 와인입니다. 

 구멍이 슝슝 뚫린, 치즈 하면 떠오르는 그 유명한 비주얼의 일명 '톰과 제리 치즈', 에멘탈 치즈, 알고 더 맛있게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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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멘탈 치즈, 일명 톰과 제리 치즈

에멘탈(Emmental) 치즈

스위스를 대표하는, 그리고 제리의 마음을 언제나 설레게하는, 우유로 만든 가열 압착 치즈

스위스 베른 북동부에 자리한 에멘탈 지방에서 13세기 무렵 태어났다. 전세계인들에게 스위스 지방보다 치즈를 먼저 연상케하는 에멘탈이라는 이름은 그 지역을 가로지르는 강의 명칭 엠(Emme, 켈틱어로 강을 뜻하는 ambis의 변형)에서 나왔다.

  와인처럼 원산지 보호/통제 명칭 AOP/ AOC 라벨을 수여받는 에멘탈 치즈는 신선한 풀과 건초만 먹고 자란 현지 소의 생 우유로 생산되는데, 약 12리터의 우유로 1kg 의 치즈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렇게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되는 치즈는 극히 드물고 유통되는 대부분의 에멘탈 치즈는 프랑스산이다. 숙성 기간은 4개월에서 18개월까지.

고소하면서도 살짝 시큼하고, 호두 같은 너트류의 향과 함께 쓴 맛이 조금 난다. 오랜 숙성 기간을 거친 에멘탈 치즈를 제외하면 강력한 향기와 맛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는 치즈라기보다는 민둥한 맛에 가깝기 때문에 그냥 조각으로 먹어보면 실망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 하지만 모짜렐라 치즈 저리 가라만큼 잘 늘어나서 조리 요리에 최적화돼있고 특유의 담백한 맛과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기 때문에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넣으면 훌륭한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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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 중인 에멘탈 치즈

에멘탈 치즈 구멍, 그것이 알고싶다

톰과 제리 치즈에 구멍이 도대체 왜 생기는 건지가 궁금한 건 우리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에멘탈을 포함한 치즈 구멍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이미 한 세기 전부터 행해져 왔으니까 말이다.

치즈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발산되는 이산화탄소 가스가 구멍의 원인이라는 가설이 나온 것은 20세기 초.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치즈 구멍이 점점 작아지는 것에 의문을 품은 스위스 농업 연구소가 2015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치즈 구멍을 만드는 주범은 가스가 아니라 우유를 짜는 동안 양동이에 떨어진 미세한 건초 먼지다. 이 미세 먼지가 숙성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가스로 치즈에 구멍이 생기는데 우유 생산의 자동화로 우유에 떨어지는 먼지의 양이 줄어들면서 구멍의 크기도 작아지게 된 것이라고.

에멘탈 치즈 영양 성분 

100 g 당 370 칼로리, 유지방 28 g 

프랑스의 꽁테(comté) 치즈나 스위스의 아펜젤러(appenzeller) 치즈와 함께 에멘탈 치즈가 속한 가열 압착계 치즈들은 수분감이 적은 만큼 칼로리가 높은 편. 하지만 만드는데 들어가는 우유 양이 다른 치즈보다 많은 편이다보니 칼슘과 단백질 함유량도 압도적으로 높다. 가벼운 치즈는 아니지만 그만큼 풍부한 영양분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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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멘탈 치즈 보관법 

크리미한 질감의 연질 (soft) 치즈에 비하면 보관이 훨씬 수월한 편. 지하 창고를 보유한 행운을 누린다면 10도- 12도 정도 온도가 유지되는 지하 창고에서 보관하는 게 가장 좋고, 원래 포장이나 랩으로 감아서 냉장고의 야채칸에 넣으면 한 달까지 보관할 수 있다. 

다만 곰팡이도 잘 피는 편인데 슈레드 타입이든 블록형이든 마른 빵 조각이나 각설탕 한 조각을 에멘탈 치즈와 함께 포장해두면 습기가 그쪽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안 반가운 곰팡이의 등장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슈레드 타입은 그대로, 블록형은 소분 > 유산지 1차 포장 > 호일 2차 포장 > 냉동 백에 넣어 냉동 보관도 가능하며, 조리용은 해동 없이 바로 사용하고 가열 없이 먹는 용이라면 냉장칸에서 12시간 정도 천천히 해동시켜야 특유의 향과 식감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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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a Sample via Flickr 

에멘탈 치즈 먹는 법 

녹으면서 쭉쭉 신나게 늘어나는 특성을 가졌다. 퐁듀나 뜨끈한 프렌치 어니언 수프에서 빠지면 섭섭하고, 프랑스에서는 라자냐에도 에멘탈을 뿌려 먹는 바람에 이탈리아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시판되는 냉동 파이 생지를 활용해서 초간단 치즈 스틱을 만들어도 좋다. 생지를 사진처럼 긴 스틱형으로 자른 후 > 두세 번 꼬아주고 > 붓으로 계란물 한번 입혀준 다음 > 에멘탈 치즈를 뿌려서 180도로 예열해둔 오븐에서 12분 정도 구워주면 끝 !

맥앤치즈의 유럽 버전에도 자주 활용될 만큼 다양한 그라탕에 넣을 수 있다. 다만 에멘탈 특유의 향이 남기 때문에 미국 스타일 맥앤치즈에 익숙하다면 비추.

익힌 감자나 야채 위에 뿌려먹거나 파스타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에멘탈 소스를 만들어도 굿 ! 넉넉한 2인분 분량, 기준 소량의 버터와 생크림 10 cl을 약불에서 끓이다가 > 슈레드 에멘탈 치즈 50g 을 넣고 천천히 녹여준 다음 > 치즈가 다 녹으면 불에서 내리고 > 좀 더 되직한 소스를 원한다면 계란 노른자 하나를 넣고 저으면서 농도를 맞춰준 후 > 후추와 소금을 살짝 뿌려주면 완성이다.

에멘탈 치즈를 활용한 정통 프렌치 어니언 수프 레서피는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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