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아싸 남자 - daehaggyo assa namja

대학교 아싸 남자 - daehaggyo assa namja
초록글 대학 절대 아싸로 지내면 안된다 ㄹㅇ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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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l조회 21440l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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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싸로 지내도 괜찮아 이런 말 많아서 하는데...

실제로 대학와보면 전혀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임.......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 학교다니느 ㄴ거면 아싸로 지내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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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포영화를 별로 안봤지만 기담은 진짜 역..1

나 대학에서 아싸다ㅎㅎ

ㅇㅇ 2019.07.21 04:54 조회11,976

이번년에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했어
학교에는 알던 친구 하나 없고
대학와서 친구를 사겨야했지

근데 첫단추를 잘못끼워버렸나봐
우리과가 소형과인데 새터있잖아
그걸 아파서 못갔어
못가도 친해질 사람은 친해진다길래..

나는 내가 친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 자신했어
왜냐면 난 항상 관심을 받아왔기 때문이지
먼저 다가가지 않아도 다가오는?
외모칭찬도 성격좋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
반장 부장 이런것도 해서 리더쉽도 있는줄 알았지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친해질줄알았어
근데 애들 새터갔다오니까
이미 자기들끼리 좀 친해진거야
선배들이랑도

그래도 친해지려고 노력을 했는데
몇몇은 받아주려고 하는데
다수는 낯을 가리는건지 내가 싫은건지
관심도 없어보이고 물어보면 단답하고 그러더라고
전공도 1학년땐 못들어서 만날일도 없고

그래서 또 친해지려고 엠티를 갔다
낮에는 팀게임하고 밤에 술게임 하고 각자 노는데
내가 앉아있으면 좀있다 해산되고
자기들끼리 뭉쳐서 하하호호 얘기하고 맛있는거 먹고 술게임하고

그때 진짜 상처받았어
그때부터 과사람이랑 친해지는걸 포기한거같아

그래서 동아리로 눈을 돌렸어
새터전에 입학식때 알게된 아싸친구가
자기 동아리 같이 들자해서 들었어
근데 내가 거기에 관심이 없다보니까
안가게되고 친해지지도 못하겠더라고

또 다른동아리를 들기엔 늦기도 하고 수업들도 빡셌고..그래서 대학와서 사귄사람은 결론적으로 한명도 없다ㅎㅎ

그래서 학기중엔 거의 기숙사에 있었고 학식은 항상 혼밥(아직도 힘듬)선배밥약 술자리 하나도 없고
내가 생각한 20살이랑 너무 달라서 처음에 너무 외롭고 힘들었어 잘 버티다가도 지금처렴 무너진다

취업도 비슷한곳에 한다던데 인맥 없어서 걱정이고
전공 족보도 걱정 수업도 걱정이고
우울증때문에 잠이안와서 주저리 적어봤어..가족은 말이안통하고 친구들한테 계속 안좋은말 하기싫어서 적었어. 읽어줘서 고마워

솔직히 지금껏 살면서 어디가서 잘생겼단말도 못듣지만ㅡ 못생겼단말도 들은적 없는ㅡ

지극히 평범한 수준에 성격은 적당히 내성적이고ㅡ 적당히 적극적인ㅡ

인간관계는 나쁘지 않지만ㅡ 그렇다고 무지 발넓다거나 하지도 않은ㅡ

그게 바로 "나"라는 대학생이다.

지금 즐거운 캠퍼스라이프 꿈꾸며 수능준비하는 사람들..

대학생활 너무 기대만 하지마라..혹, 열라 잘놀거나/열라 잘생겼거나 하지않다면.../

내가 지금부터 조목조목 말해주겠다ㅡ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대학생활은 외모와 모든게 즉결 연결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먼저 본인이 남자인 관계로 남성 입장부터 써보겠다.

자, 먼저 이야기 해볼까. 대학오면 여자애들ㅡ 이제 나이좀 들어서 철좀 들으니까

남자 외모 고딩때보단 안챙길거 같지? 택도없는소리. 허파에 바람만 잔뜩 들어가서ㅡ

남자 외모 중급이하면 절대로 일정 이상은 안친해지려고 그런다. 오버같지? 구라같지?

그래, 무지하게 잘 들이대거나 유머감각 좋고 그러면 외모 '좀' 딸려도 된다.

착각하며 희망을 품지마라.

여기서 '좀'이란 그래도 "어떻게 보면 괜찮네" 정도 말 들을 수준을 말한다.

그 이하의 외모로 막 나대면 혼자 날뛰는 '병신' 이상은 절대로 되지 못한다.

외모 안되면 절대로 c.c는 네버! 죽을때까지! 불가능하다.

못믿겠지? 개나소나 다 c.c될거같지? 지내다보면 사랑이 싹틀거같지? 천만에!

여자애들하고 기껏해야 그냥 친구?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 지어진다. 외모가 안되면~

선배들? 여자선배들은 그래도 나름대로들 친절한 편이다. 차별 잘 안한다.

(후배들은 남자로 잘 안봐서 그럴지도 모르겠다.아님 우리대학 윗대만 그런걸지도)

남자 선배들이 문제다. "어? 남자선배가 왜?" 이런 의문이 들겠지?

하지만 명백하게 사실이다. 나름대로 발넓고 지지력있는 선배들이 꼭 한,둘씩

귀여워하고 어딜가든 무조건 우선해 챙기는 후배들이 생기는데ㅡ

그런 녀석들 보면 전부다, 잘생기거나 무지하게 잘 놀거나 한 녀석들이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ㅡ 정말 이거 은근히 열받는다.

나랑 같이 붙어다니는 친구 잘생긴 녀석이 있는데ㅡ

이 녀석은 딱히 유머가 있지도 않고 용기있게 나서는것도 아닌데

워낙 준수하고 선량하면서도 웬만큼 활발하게 생겼다.

그런데ㅡ 둘이 같이다니다가 선배만나면ㅡ 같이 인사한 후에,

꼭 선배들은 걔만 붙잡고 이래저래 막 얘기를 나눈다. 난 그냥 옆에 서서 듣는다.

정말 그럴때마다 느끼는 소외감 장난이 아니다. 술자리에 가서도ㅡ

그런 잘노는 선배들은 자기 맘에드는 애들만 끌고가서 자리 따로만든다.

테이블 분위기가 다르다. 평범한쪽도 재미있게 놀기는 하지만ㅡ

그쪽 테이블 분위기는 완전 한바탕 뒤집어지는 재미의 도가니탕이다.

그것뿐인가? 만약 정말 평균 이하로 못생긴 애들은 어디 잘 끼지도 못한다.

무조건 망가지는 역할을 담당해서 그쪽으로 밀고나가던가ㅡ

아니면 정말 환상적인 스피치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래도 사실 잘 못끼지만-0-

학점? 성적? 적어도 대학 초기시절의 인간관계에 그런건 크게 의미없다.

나는 그래도 친구따라 이리저리 끼어서 놀지만ㅡ

정말, 혼자 털레털레 수업끝나고 집에가고 이런애들 보면 참 보면서도 답답하다.

대체 외모가 뭐길래? 그놈의 외모, 죽을때까지 보존되는것도 아니고...

왜들 그렇게 인간 차별들을 하는지..

흔히 잘 놀아서 동아리든 조든 그 안에서 주류 세력이 되는 녀석들 보면ㅡ

전부 그래도 그 집단내에서는 웬만큼 되는 녀석들로 구성이 된다.

본인 성격 개같던, 소심하던 그런건 필요없다.

정말 완전 불타는 개차반 같은 성격이거나 소심해서 입도 못여는 성격 아니라면

외모 준수한 녀석은 전혀 안나서고ㅡ 전혀 안들이대고도 어느센가 주류에 속한다.

그러나, 반대로 외모 안되는 애들은 주류에 끼려면 뭔가 대단한 특기가 있던가,

엄청나게 잘 놀던가, 혹은 친한 녀석들이 잘나가야만 한다. 이게 사실이다.

자, 그럼 대학 신입생 생활의 꽃인 "미팅"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이 미팅이야 말로 정말 대학가의 외모 지상주의를 절대적으로 잘 표현해준다.

미팅 술자리 가서 아무리 잘 놀고, 그 자리에서 아무리 박수받고 상대방이랑 꿍짝꿍짝을 해도ㅡ

결국 여자로부터 에프터가 오는건 내내 조용히 앉아서 분위기나 깨던 "잘생긴" 녀석이다.

외모 평균? 혹은 그 이하인 사람이 아무리 들이대고 돈 다내고 미팅 분위기 띄어도ㅡ

결국 계속 여자애들에 대한 불평이나 하고ㅡ 내내 비협조적으로 나오던 "잘생긴" 녀석이

결과적으로 모든 관심을 독차지하게 된다는 소리다. 정말 터무니없는 소리같지만

필자가 가장 뼈저리게 느낀 대목이 이곳이다. 한가지만 충고하겠다.

대학가서 주변사람들이 미팅나가자고 하면ㅡ 거울보고 잘 생각해봐라.

널 인원수 메꾸기나 남들 띄어주는 용으로 델구 나가는 건지 아닌지 판단해서ㅡ

만약 그런 낌새가 있다면 절대로 나가지 마라- 얻는것 없이 돈만 허부지게 쓰고 온다.

또한, 만약 그렇지 않고 친구끼리 나가게되더라도 개중 자신이 가장

외모로 뒤쳐진다 싶으면 당당하게 나가지말아라. 자신만 비참해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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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음엔 여성 입장좀 써보자.

난 남성인 관계로 이건 자세한 부분은 모르지만ㅡ 그래도 눈에 뵈는게 많으니 써본다.

일단, 여자 선배들과 여 신입생 사이는 난 잘 모른다. 하지만 대충 남자 선배와의 관계는 안다.

남자 선배들.. 다들 안그런척, 자신 아닌척 하지만 결국 신입생 외모 따진다.

아무리 처음에 이미지 관리상 차별 안하는척 해도 어느사이엔가 자세히보면

일명 "괜찮은" 여자 후배들 아니면 그다지 잘 아는척조차 안하게 된다.

혹시ㅡ 그 여자애가 무지하게 활발해서 신입생 그룹의 여자들의 대표격? 정도

된다면 예외는 있을수 있다. 그래봤자 그냥 그럭저럭 웃는 관계 정도지만.

(뭐, 정말 일부 소탈한 남선배들은 완전 균등하게 대하는 사람도있다..)

게다가 여성 신입생 사이에서도 얼굴 깡통이면 잘 못낀다.

앞에도 말했듯이 허파에 바람만 들어가서ㅡ 남자든 여자든 무조건 잘나가 보이려고

안달을 하기때문에 자기 주변엔 무조건 괜찮은 애들만 가깝게 두려고 그러고,

좀 아니다 싶은 애들은 은근히 거리를 두기 때문이다.ㅡ 슬픈현실이다..

술자리에서 게임같은거 할때도 반응 정말 천차만별//

뭐 불러내고, 대표로 내보내고 하는것도 전부 "미녀"들로 국한된다.

흑기사니 흑장미니, 그외 남녀간에 나눠서 하는 게임류의 경우를 할땐 더 비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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