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은 왜 나오나요

[과학산책]  [ 2006. 11. 14. Vol.163 ]

콧물은 왜 나오나요?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몸이 스스로 방어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워싱턴 주립 대학교에 있는 면역학자 메도우즈 교수에게 물어보았다. 메도우즈 교수는 “코에서 나오는 물질은 대부분 점액질과 분비액으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말했다. 코의 내부는 위 내부와 같이 점막이라고 불리는 물질이 있다. 위에서의 점액은 자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하면, 점액은 끈적끈적하고 윤활유 구실을 하는 코팅으로 음식을 소화할 때 분비되는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콧속에는 코털이라고 불리는 작은 머리카락 모양의 돌기들과 점액이 공기 중에서 호흡을 할 때 들어오는 먼지, 박테리아 및 그 밖의 작은 미세입자들을 걸러낸다. 공기 중에 있는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여 호흡하기 쉽고 깨끗한 공기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코를 보호하고 윤활유 역할도 한다.
코의 점액은 점막과 코털이 걸러내는 수분과 미세입자들의 혼합물로 흡수가 되지 않은 벗겨진 상피 세포, 죽은 백혈구, 죽은 박테리아 및 부산물, 그리고 무기염도 들어 있다.
상피 세포는 신체의 모든 내부 표면을 구성하는 세포로, 이 세포? 湧?죽으면 벗겨지게 되는데, 점액은 이렇게 오래된 세포를 씻어내는 것이다. 백혈구는 흡입되어 들어온 박테리아 등 외부물질에 대항, 나쁜 물질을 죽인 후 그 자신도 점액에 의해서 씻겨 진다. 무기염은 호흡을 통해 들어온 것들이 딱딱하게 변한 물질을 말한다. 다시 말해 코딱지를 말한다.
특히 어린이는 자주 콧물을 흘리고 있는데 왜 그럴까? 일부 의사들은 어린이들이 1년에 12번 정도 감기에 걸린다고 추정한다. 그래서 콧물을 많이 흘리게 되고, 어린이들이 코를 푸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해 보이지만 많은 유치원 어린이들이 빨대로 음료를 마시는 일을 어려워한다. 빨대를 빠는 행위도 코 호흡을 조절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어린이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더 쉽게 병에 걸리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12번 감기에 걸릴 때마다 2주 정도 점액이 분비된다. 그렇기 때문에 건초열과 다른 알레르기들 때문에 점액이 늘어나서, 1년 내내 콧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다.

출처 : Scienceall > 지식all > 톡톡! 사이언스 스토리 > 닥터유니버스 중

         //www.scienceall.com/sa_scie/01/14e/index.jsp?selMenu=ec&WT.mc_id=NLN061114

        


콧물은 코의 건조를 막아주며, 코안의 이물질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코점막에서는 늘 소량의 점액이 분비된다.

코점막이 어떤 이유로 과도하게 자극되면, 이를 방어하기 위해 콧물의 분비가 많아지고, 코점막의 혈관으로 들어오는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코안이 부어 코가 막히게 된다. 콧물, 코막힘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콧물, 코막힘의 원인

1. 코안 쪽이 아프면서 콧물이 나와요.

"코점막 자극 (온도, 먼지, 스트레스 등)"

코안 쪽의 통증과 함께 콧물이 나온다면 코점막 자극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온도, 먼지,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코안 쪽 점막이 자극되면, 콧물 분비가 증가하면서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난다.

콧물은 코점막을 보호하기 위한 인체의 보호 작용으로, 하루에 정상적으로 1L가량 분비된다. 평소에는 코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한 뒤, 비강의 섬모 운동에 의해 목구멍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가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자극으로 콧물의 분비가 증가하면, 코 밖으로 넘쳐 흘러나오게 된다.

특히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들이마신 찬 공기를 덥히기 위해 코의 혈류가 증가하여 많은 양의 콧물이 만들어진다. 또, 낮과 밤의 급격한 일교차, 스트레스, 먼지, 건조함, 그 밖에 코점막을 자극하는 요소들에 의해 코점막 혈관이 확장되면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점막에 영향을 주었던 자극이 해소되면 자연히 콧물도 줄어들지만, 증상이 만성적으로 반복될 경우 알레르기 여부를 진단해 볼 수 있다. 특정 자극이 해소된 후에도 콧물 증상이 지속되면 호흡기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에서 도움받을 수 있다.

2.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면서, 코가 막히고 재채기가 나요.

"비염 (급성, 만성)"
"알레르기성 비염"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면서 코가 막히고 재채기가 난다면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비염이란 코안 쪽 비강 점막에 염증이 생긴 증상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 화학물질, 먼지 등이 원인이다.

비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처음에는 코안 쪽에서 자극이 느껴지다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가 막히거나 재채기를 하며,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거나, 미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처럼 비염 증상은 감기와 매우 비슷하지만, 증상이 코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감기로 생각했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비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누렇고 끈적끈적한 콧물이 나오고, 코 주변과 머리가 아파요.

"부비동염"

누렇고 끈적끈적한 콧물이 나오면서 코 주변과 머리가 아프다면, 흔히 축농증으로 알려진 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다. 부비동염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누렇고 끈적끈적한 콧물이 나오며, 이마, 뺨, 눈, 코를 비롯한 얼굴 부위의 통증을 동반한다. 또한 이러한 통증은 코와 부비동에 점액이 고여 있는 아침에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부비동염이 만성화되면 콧물의 점도가 높아져 더욱 끈적이게 된다. 지속적인 점막 자극으로 그 일부가 버섯처럼 자라 코에 폴립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부비동염은 재발이나, 만성화되기 쉬우므로 조기에 의학적 대처가 필요하다. 부비동염이 의심되면, 만성화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좋다.

4. 그 밖의 원인

감기를 비롯한 상기도 감염 질환이 있는 경우 콧물, 코막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비중격만곡증, 물혹, 종양같이 코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코가 막히기 쉽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코점막 혈류량이 증가하여 코가 막히는 경우도 있다.

◇ 콧물, 코막힘이 위험할 때는?

콧물이나 코막힘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증상은 아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콧물의 색깔 혹은 점성이 진해지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염증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콧물 주르륵, '비염 vs 코감기' 구별 잘해야'

이동창 교수(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되자 김모(39)씨의 몸은 어김없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콧속이 간질간질하고 재채기가 나오면서 맑은 콧물이 주르륵 흐르는 것이다.

또 코가 막히고 코맹맹이 소리도 나온다. 증상은 아침, 저녁에 더 심해진다. 이처럼 환절기 코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

두 질환은 재채기를 계속 한다던가, 콧물이 계속 흘러내린다던가, 코가 막히는 증세를 보인다. 하지만 증상만으로 두 질환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아 정확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감기와 알레르기비염 콧물은 색깔 달라

감기는 대개 바이러스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처음에 맑은 콧물로 시작하다 점차 누런색의 콧물로 변하고, 찐득하다. 또한 코가 막히면서 고열, 온몸이 욱신거리는 증상이 한꺼번에 몰려들며 1주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호전된다.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속적인 재채기 발작,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특징적인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그 외에도 눈이나 인후두(목)의 가려움증, 후각기능 감퇴, 두통,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와 달리 발열, 몸살기운, 기침, 목감기 등의 증상은 없다. 증상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없어지지 않는 한 계속된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꽃가루 등이 대표적이고 음식물, 음식물 첨가제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천식이 있거나 임신 중 흡연, 생후 1년 미만에 흡연에 노출되는 경우, 부모의 알레르기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소아에게 알레르기 비염이 생길 확률이 증가한다.

부모 중 한 쪽에 알레르기가 있을 때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50% 정도이며 양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확률은 약 75%로 증가한다.

소아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알레르기 천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고, 기존에 천식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에는 천식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에 의한 코막힘은 코골이와 같은 수면장애를 가져와 소아의 성장문제나 집중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어릴 때 아토피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아이,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가족력이 있는 아이가 코감기인 경우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보통 비염은 2주 이상 진행되는 편이기 때문에 감기가 오래 지속돼도 비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 도움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알레르기 항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코내시경을 통해 코 속에 맑은 콧물이나 하비갑개가 부어있는 소견을 확인하고, 혈액 검사를 통해 항원 특이 면역글로불린 E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또한 등이나 팔에 피부 반응검사를 시행한다.

증상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항원을 찾게 되면 각각의 항원에 따른 회피 요법을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생리 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환자의 증상에 따라서 항히스타민제나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와 같은 경구용 약물을 처방하거나 비강 내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제제를 쓸 수 있다.

기존에 알레르기 인자를 주사로 피부 밑에 주입해서 시행하는 피하면역요법에 더해서, 최근에는 알레르기 인자를 혀 밑에 떨어뜨려서 몸이 면역력을 갖게 하는 설하면역요법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이 요법은 환자들이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자주 방문하는 불편을 없애주고 근본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해서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발전될 위험성을 감소시키고, 비염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기 쉬운 질환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오랜 기간에 걸쳐 환자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질환으로 각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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