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들에 마른 풀 같이 언제

가뭄이다. 그것도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대의 가뭄이란다. 이만하면 최악의 기상재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연일 가뭄지역에 양수기를 보내기 위한 성금을 모금하는 방송이 계속되고, 뉴스에선 쩍쩍 갈라진 논바닥위로 농민들의 골 깊은 시름을 겹쳐 내보내고 있다. 세기말을 거쳐 21세기에 접어들어 현대과학은 마침내 민간인을 우주여행까지 내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은 머리 위의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방울 하나 어쩌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 언뜻 떠오르는 찬송가가 바로 찬송가 172장 <빈들에 마른 풀같이>이다. 이 찬송시에 '가뭄'과 '단비'라는 단어가 들어있기 때문에 흔히 단비가 내리는 날이면, 기뻐 이 찬송을 부르곤 하는 것이다. 이 찬송시가 물론 단순히 비를 노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찬송시에 나타나고 있는 가뭄과 단비는 영적 메마름과 성령을 은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찬송시의 주제는 성령 충만을 소망함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시인은 '주님의 허락한 성령'을 '간절히 기다리'는 영적 구도자다. '가물어 메마른 땅'과 같은 시인의 영혼에 '성령의 단비를 부어'주시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충만함을 늘 간구하는 자가 아닌가. 또한 사랑하는 자의 간절한 간구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아닌가! 마침내 '반가운 빗소리'가 들려오고 '산천이 춤을 추'는 것(2절)을 바라보는 시인은, 저 봄비처럼 성령을 내게도 달라고 노래하고 있다.

'철따라 우로'를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초목이 무성하듯'이(3절) 자신의 갈급한 심령에도 성령의 빗물이 가득 넘치기를 소원하고 있다. 이 간절한 소망의 근거는 어디에서부터인가. 바로 하나님이 주신 참되신 사랑의 언약 때문이다. 반드시 성령 충만을 허락하여 주신다는 약속 때문이다.

건국이후 최대의 가뭄이란 요즘, 우리의 초미의 관심사는 과연 언제 비가 내릴 것인가에 있다. 기상예보에 눈과 귀가 쏠려있고, 마른 하늘을 향해 돼지머리에 지폐를 물려놓고 기우제를 지냈다는 씁쓸한 보도도 들려온다. 더 이상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한계상황이라고 푸념을 늘어놓는 농민들의 시름이 가슴아프다.

하지만 과연 가문 것은 하늘뿐인가. 아니 가문 하늘이 진정한 문제인가. 모래사장 위에 지은 것 같은 한국경제와 정치, 그리고 단시간에 외적으로 급성장한 교회. 모든 것이 풍족해 도무지 부족함을 모르는 한국교회의 반대쪽, 우리의 속 사람을 보라. 거리에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을 스치듯 지나가고, 구제와 선교보다 외형적 화려함에 집착하는 우리들의 풍경을 바라보며, 진정한 문제는 이 시대의 영적 가뭄이다. 간절히 가뭄해갈을 바라기 이전에 먼저 우리의 심령이 먼저 해갈되어야겠다. 물량주의와 기복주의에 찌들은 이 세대에 참 복음의 의미를 회복하고 복음의 능력을 세상으로 흘려 보내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참 단비가 필요한 것이다.

칼럼의 마지막을 쓰고 있는 지금, 거짓말처럼 시원한 소나기가 흩뿌린다. 마치 소설처럼.

이대훈 (본지편집위원,ESF 인터넷 선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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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새찬송가 183 장 빈 들에 마른 풀같이 [Bᵇ 코드] / 가사 / 악보

리딤

2018. 7. 29. 7:49

이웃추가

1. 빈 들에 마른 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주님이 약속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2. 반가운 빗소리 들려

산천이 춤을 추네

봄비로 내리는 성령

내게도 주옵소서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3. 철 따라 우로를 내려

초목이 무성하니

갈급한 내 심령 위에

성령을 부으소서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4. 참되신 사랑의 언약

어길 수 있사오랴

오늘에 흡족한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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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장 빈 들에 마른 풀같이.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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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따라 비를 내리되 복된 장마비를 내리리라”(에스겔 3426)

작사

다니엘 웹스터 휘틀(Whittle, Daniel |Webster. 1840-1901).  메사추세츠주 치코피 펄스에서 태어나 청년 시절에 시카고로 가서 은행원 생활을 하다가 1861년에 일리노이주 72보병대에 입대하여 소위로 복무하다가 하워드 장군의 참모로 헌병사령관이 되었고, 서먼 장군과 함께 전함을 타게 되었다빅스버그 전투에서 그는 오른쪽 팔을 잃고 포로로 잡혀서 투옥되어 있던 기간동안 그의 어머니가 입대할 때에 그에게 준 신약성경을 읽고 회심하였다.

전쟁이 끝나면서 그는 소령으로 진급하였다. 시카고로 돌아와 엘진 시계회사의 재무관리인이 되었으나 1873년 무디의 영향을 받고 직업을 포기하고 무디 전도대와 합류하여 세계적인 부흥사가 되었다그는 무디의 배려로 휫틀부흥전도팀을 별도로 구성하여 전 미국과 영국을 순회하며 가는 곳마다 부흥의 불길을 일으켜 복음 전도 활동에서 크게 성과를 거두었으며, 금상첨화격으로 그의 전도집회는 블리스, 제임스 맥그라나한, 조지 스태빈스와 같은 뛰어난 가수들에게 계속 도움을 받았다.  

그는 설교 못지않게 찬송가가 중요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설교를 뒷받침하는 내용의 찬송시를 많이 썼는데, 대부분의 가사들은 “EL NATHAN” 이라는 가명으로 발표하였다.

그는 매사추세츠주 노드필드에서 71세 일기로 별세하였다.

통일찬송가 172(빈들에 마른 풀 같이-) 400(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410(아 하나님의 은혜로-) 465(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작곡

맥그라나한 제임스(McGranahan, James. 1840-1907).  펜실베니아주의 아담스빌의 한 농가에서 태어나 부친을 돕다가 19세때 이미 음악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J. G. 타우너와 친교를 나누었으며 1862-1964년까지 펜실베니아주와 뉴욕주의 여러 음악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하였다그 후에 그는 조오지 F. 루트 밑에서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였으며 1875년에 서머세트에 있는 루트 음악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187612월에 P. P. 블리스가 사망하자 그는 부흥목사인 D. W. 휘틀의 전도집회의 찬송가 인도자가 되었으며 휘틀과 함께 미국 전역과 영국을 순회하면서 수많은 전도집회를 인도하였다그는 그 당시의 찬송가 인도자들 중에서 최초로 전도집회 때에 남성 성가대를 운영하였으며 1878년과 1883년에 두 권으로 된 <남성 복음성가집>을 출판하였다.   또한 그는 찬송가 편집자로서 <찬양의 수확> <복음 성가집> 등과 같은 찬송가집들을 출판하였으며, 1887년에 건강의 악화로 인하여 킨스만에서 요양을 하면서도 죽을 때까지 계속하여 여러 편의 찬송가들을 작곡하였다

통일찬송가 35(속죄하신 구세주를-) 172(빈들에 마른 풀 같이) 277(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시와 곡) 323(주께로 한 걸음씩) 400(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410(아 하나님의 은혜로-)

가사해설

스겔 3426절의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내 산 사면 모든 곳도 복되게 하여 때를 따라 비를 내리되 복된 장마비를 내리리라.”는 그의 설교 말씀에 근거하여 작시되었다고 한다.   갈급한 인간의 심령 위에 성령의 단비를 내려 주시기를 구하는 심정을 매우 잘 나타내주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토지를 적셔 주어 땅을 기경케하는 이른비와 메마른 토지를 적시어 우물을 채우는 장마비, 곡식을 영글게 하는 늦은비가 내린다.

대지가 비를 기다리듯 사람의 영혼은 성령을 필요로 함을 노래한다.   성령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의 상태는 빈들의 마른 풀과 같다(156).  성령은 주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시고 또한 허락한 것이므로(1416) 간절히 사모할 것이다.   사모하는 영혼마다 성령이 임함으로서 가물어 메마른 땅이 단비로 소생하듯이(263-5) 새생명을 얻게 된다.

성경에는 비가 축복의 상징으로 표현된 곳이 여러 곳 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을까?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반드시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조건이 제시되어 있다(263, 281).

그러나 부패한 인간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하게 순종하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새 언약을 세워주셨다.  ‘새 언약은 인격 속에 있는 부패한 요소, 곧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그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는 근본적인 은혜를 말한다.   바로 이 새 언약을 성취하기 위해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   이제는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마음속에 직접 찾아오셔서, 우리의 마음이 스스로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도록 변화시켜 주신다.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 속에 두어 그 마음에 기록하여”(3133).  따라서 그 누구도 성령에 의해 거듭남을 입지 않는 한, 인간의 부패함에서 스스로 돌이켜 율법에 복종하도록 변화될 수 없다.   성령의 도움을 받아 우리 자신과 세상을 포기하고 자아를 부인하지 않는 한, 결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다.

주님께서도 우리가 주의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거니와, 시시때때로 성령충만한 삶을 살면서 그분이 주시는 능력을 힘입어 열매맺는 생활을 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나의 영혼을 메마른 풀로 묘사한다(1).  그리고 산천이 봄비로 새롭게 성장하듯이 내게도 봄비와 같은 성령주시기를 간구하고(2) 철따라 내리는 우로처럼 내 영혼에도 철따라 항상 성령이 임할 것을 확신하며(4) 간구하고 있다(3).   진정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면 싹이 트고 자라 열매를 맺듯이 우리도 메마른 심령에 성령 충만함을 입어 항상 성령 충만한 삶을 영위해 나아갈 뿐만 아니라 이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언약 (4)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은 언약은 아담과의 언약, 노아와의 언약, 아브라함의 언약, 다윗과의 언약, 새언약이 있다.

메마른 땅 (후렴) 신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아니할 때 성령은 신자들 속에서 근미하시며, 성령께서 신자들 속에서 소원을 가지고 역사하시는 그 사실도 소멸된다. 이로 인하여 신자는 영혼의 기갈이 들게 된다. 신자는 항상 성령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 성경은 이러한 신자를 신령한 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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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운목사

//blog.daum.net/osowny/1471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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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진목사의 찬송이야기

//www.clsk.org/bbs/board.php?bo_table=gisang_culture&wr_id=707&main_visual_page=gi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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