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번역 비용 - soseol beon-yeog biyong

요율

1. 일반 (100~130%) : 서신, 추천서, 이메일 등

2. 기술 (100~150%) : IT, 기계, 화학, 환경 등 

3. 의학 (130~200%) : 실험서, 보고서, 의학 서적, 진단서, 등

4. 법률 (130~200%) : 계약서, 소장, 판결문, 등

5. 문학 (150~300%) : 소설, 출판, 등

6. 급행 (100~200%) : 기간에 따라 차등 (8시간 기준, 10~20페이지 번역 가능)

비용 산출 방식

기본 단가 x 페이지수 x 요율(%) = 최종 금액 (부가세별도)

예) 보통 수준의 영문 계약서 10페이지 한국어로 번역

15,000원 x 10페이지 x 130% = 195,000원

번역의 목적 (참조용, 출판용 등)과 난이도 및 긴급함에 따라 번역 품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견적은 담당 실장(PM)과 상담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입력2018.07.27 17:56 수정2018.07.28 17:23 지면A9

커버스토리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못 타는 이유는 역량 있는 작품을 쓰지 못해서가 아니라 번역의 문제다. 좋은 번역 없이는 절대 노벨문학상에 근접할 수 없다.”

지난 23일 별세한 현대문학의 거목(巨木) 최인훈 작가가 2007년 한 간담회에서 했던 말이다. 11년 전의 주장이지만 아직 유효하다. 번역자의 수와 질 문제는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가로막는 고질적 장애물로 꼽혀왔다. 문학 번역은 통역처럼 단순히 언어 대 언어의 대치 번역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원작의 문학적 리듬과 뉘앙스를 완벽히 전달해야 한다. 원작 국가와 번역작 국가의 문화적 차이 또한 이해하고 번역해야 독서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또한 번역자인 데보라 스미스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한국엔 양질의 번역을 기대할 만한 베테랑 번역자가 손에 꼽을 정도다. 영어권 베테랑 번역자는 데보라 스미스를 비롯해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맡았던 김지영, 편혜영 소설을 번역한 러셀 김, 신경숙 작가의 《리즌》을 번역한 앤톤 허 등 10여 명 수준이다.

이들로는 앞으로 쏟아질 번역 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고영일 한국문학번역원 전문위원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은 언어권당 역량 있는 번역자가 5~7명 수준일 정도로 열악하다”고 설명했다.

번역자들의 열악한 처우도 문제다. 영어 번역은 A4용지 1장당 1만원 안팎의 고료를 받는다. 400쪽짜리 책 한 권을 몇 달에 걸쳐 번역해도 300만~500만원을 받는 게 고작이라 선뜻 문학 번역자의 길로 나서려는 이들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고 위원은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다양한 언어의 번역자를 양성하는 한편 번역자들의 처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심성미 기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1. 1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 "해외선 장르 작품 인기인데… 국내문단은 B급 문학 취급"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 미국에서 20만 부가 팔린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언급된 정유정의 《종의 기원》….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출판 에이전시인 KL매니지먼트의 이구용 대표(사진)가 해외 판권 판매를 맡아 성공시켰다는 점이다. 최근 영미권에 수출된 한국문학 작품의 90% 이상은 이 대표 손을 거쳤다. 그가 지금까지 수출을 성공시킨 작품만 1000종이 넘는다.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 역시 영미권에 소개하려고 분투했던 그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27일 서울 삼선동1가 KL매니지먼트 사무실에서 만난 이 대표는 “10여 년 전엔 1년에 한 작품만 영미권에 소개해도 큰 성과라고 했는데, 요샌 한국문학을 찾는 외국 출판사가 부쩍 많아지면서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말했다.그가 처음 이 일을 시작한 2005년만 해도 한국문학은 세계 시장에서 전혀 존재감이 없었다. 출판 에이전시들은 ‘어떤 외국 책을 한국에 들여와야 잘 팔릴까’를 고민하던 때였다. 그는 반대로 ‘어떤 한국문학 책을 외국에 소개하면 먹힐까’를 고민했다. 콧대 높은 영미권 출판사들은 그를 만나주기조차 않았다. “당시만 해도 굳이 들어보지도 못한 한국 작가의 책을 출판하는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으니 ‘관심 없다’ ‘비슷한 콘셉트의 책을 이미 계획 중이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죠. 문전박대도 많이 당했어요.”그래도 이 대표는 자신의 ‘감’을 믿었다. 한국외국어대와 경희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그는 영미문학과 한국문학을 수도 없이 읽었고, 문학 이론도 공부했다. 각 문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문학 작품 스타일을 분석하면서 차츰 국내 문학 작품을 해외에 가져갔을 때 차지할 수 있는 위치를 가늠하는 안목도 갖추게 됐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미국에서 출간되기까지 7년이 걸렸어요. ‘감’을 믿고 7년간 꾸준히 영미권 출판사 편집자들에게 책을 권한 끝에 나올 수 있었던 성과였습니다.”한국 작가들이 해외에서 조금씩 호응을 얻게 될수록 이 대표는 국내 문단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생긴다고 했다. ‘순문학’만 고급문학으로 쳐주고 장르문학은 등한시하는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해외에서 선호하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 “한국은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엄격히 나눕니다. 평론가나 신문사의 문학 담당기자들은 ‘장르문학’을 은근히 B급 문학으로 취급합니다. 하지만 외국에선 장르를 구분 짓는 것 자체가 생소한 일이에요. 장르문학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국에서도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나 프랑스의 베르나르 베르베르 같은 작가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심성미 기자

  2. 2

    정유정·김언수 'K스릴러 투톱'… 82년생 김지영, 대만 전자책 1위

    미국의 인기 공중파 토크쇼인 NBC ‘투나잇쇼’는 지난달 ‘올여름에 읽어야 할 책’ 5권을 꼽았다. 지난달 초 미국에서 출간된 정유정 작가의 심리 스릴러 《종의 기원》이 포함됐다. 베스트셀러 작가 A J 핀은 이 책에 대해 “도발적이지만 심오하고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지난 3월에는 소설가 이정명이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별을 스치는 바람》이 한국문학 최초로 권위 있는 이탈리아 문학상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를 거머쥐었다. 국내 출판사들은 “한국 작품에 대한 해외 판권 문의가 최근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한국문학에 대해 아무도 관심이 없던 4~5년 전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K스릴러, 영미시장 공략한국문학 중에서도 세계 시장의 러브콜을 유독 많이 받고 있는 건 스릴러 장르다. 글로벌 출판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한국 작가 ‘투톱’은 정유정과 김언수이다. 이들의 공통점 역시 ‘문학성을 겸비한 스릴러 작가’ ‘추리에 강점을 보이는 장르문학 작가’라는 점이다. 순문학을 선호하는 국내와 달리 영미권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가 스릴러라는 점이 작용했다.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은 영미권을 포함해 19개 국가에 수출됐다. 지난달 초 출간된 《종의 기원》이 반응이 좋자 《7년의 밤》도 영국 미국 러시아 등을 비롯한 10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두 권 판권은 미국 1위 출판사인 펭귄북스가 사갔다.김언수 작가의 《설계자들》은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등 20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설계자들》 판권을 사간 미국 더블데이 출판사와 영국 포스이스테이트는 글로벌 출판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곳들이다. 박혜진 민음사 차장은 “영어로 번역 출간되면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게 훨씬 쉽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미권에선 한국문학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최근 들어 영미권 유수의 출판사들이 한국문학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국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도 영미권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서미애 작가의 악의 근원을 깊숙이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 《잘자요, 엄마》는 최근 미국 하퍼콜린스에 판권이 팔렸다. 미국에 이어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도 판권을 사갔다. 이지민 작가의 1950년대 시대극 《나와 마릴린》 역시 영국 하퍼콜린스에서 판권을 사가 이르면 내년께 책이 출간된다.동남아서도 잇단 러브콜동남아시아 지역도 한국문학을 향해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대만과 베트남이 특히 그렇다. 예전엔 대장금 같은 인기 드라마 대본책이 잘 팔렸지만 최근엔 공지영 신경숙 황선미 한강 등 한국 작가 소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특히 여성문제, 청년 세대문제 같은 사회 참여형 소설을 선호하는 추세다.국내에서 85만 부가 팔린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판권은 대만 베트남 태국 일본 등 4개국에 수출됐다. 지난 5월엔 대만에 수출되자마자 2주 만에 초판이 모두 팔려 중쇄를 찍었다. 대만 내 1위 전자책 사이트 리드무에서 전자책 부문 1위에 올랐다. 한 출판 에이전시 관계자는 “대만은 대중적, 사회비판적 서사가 짙은 작품을 좋아해 광주민주화운동 을 다룬 한강의 《소년이 온다》나 세월호 사건을 주제로 쓴 김탁환의 《거짓말이다》, 공지영의 《도가니》 등이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K팝 인기 한몫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문학 수출 사례가 손에 꼽을 정도였던 한국문학이 뒤늦은 비상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출판계는 ‘작가들의 세대교체’와 ‘K팝이 불러일으킨 한류’를 꼽는다.이진희 은행나무 주간은 “분단이나 전쟁을 소재로 다룬 역사소설이나 인간의 내면을 다룬 순문학 작품 일색이었던 데서 벗어나 최근엔 다양한 한국의 사회현상을 다루거나 장르성이 짙은 작품들이 발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이들 작품이 해외 문학상을 통해 작품성을 검증받고, 출판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대중성 역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석영·이문열 세대를 거쳐 한강이 탄생한 데 이어 ‘포스트 한강 세대’가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세계 각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 주역인 K팝 역시 K문학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주간은 “K팝을 통해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진 이들이 자연스레 한국문학 독자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3. 3

    '2020 프로젝트' 속도내는 신한금융, 亞 리딩그룹 도약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총자산 433조원(3월 말 기준)으로 신한은행을 포함한 13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이다.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증권(신한금융투자), 보험(신한생명), 자산운용(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 캐피털(신한캐피탈) 등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매년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부침 없이 2008년부터 9년간 국내 금융그룹 내 당기순이익 1위 자리를 지켜왔다.신한금융은 작년 3월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2020년 그룹의 목표를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과제로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조 회장이 올해 제시한 그룹의 경영 슬로건은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이다. ‘창조와 선도’를 합성한 신한만의 고유 용어 ‘창도’를 앞세워 창의와 혁신을 통해 금융의 새로운 장르를 창조하고, 업권을 선도하겠다는 조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미래 금융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속도 내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신한금융은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4대 전략 방향을 마련했다. 조화로운 성장을 통한 그룹 가치 극대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해외사업 현지화), 디지털 신한으로 업그레이드, 신한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 등 네 가지 전략을 실천해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조 회장 취임 첫해인 작년에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조직 성장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실적 및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신한금융은 미래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오가닉, 인오가닉 성장과 최적화된 자원 배분을 통해 전략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신한금융은 은행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비(非)은행, 글로벌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자산과 고유 자산 운용 역량을 고도화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감안해 그룹 자원을 재배치했다.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기 위해 기존 시장의 업권별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신규 진출 시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 조인트벤처(JV) 등 차별적인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현지 특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전사 차원에서 매트릭스화된 지원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해 디지털 특화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의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과 협업 강화는 물론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진출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인재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그룹 핵심사업을 실행할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를 마련했다.‘원 신한(One Shinhan)’ 전략도 지속적으로 실행 중이다. 고객 중심의 원스톱(One Stop)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사와 사업부문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 관점에서 전 그룹사가 하나의 회사(One Firm)로 인식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와 제도를 좀 더 보완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분야에서 리스크 관리 역량을 차별화하고,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체계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新성장동력은 ‘자본시장’신한금융은 그룹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은행, 카드 등 그룹 내 비중이 높은 계열사는 지속적인 한계수익 돌파를 추진하고, 증권 및 자산운용 등처럼 비중은 작아도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계열사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원 신한(One Shinhan) 전략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 내 자본시장 역량 강화를 위해 작년 6월 기존 은행과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업투자금융(CIB)사업부문을 글로벌 투자금융(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지주는 물론 은행, 금융투자, 생명, 캐피털 등 5개사를 겸직하는 GIB 사업부문장을 선임해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을 총괄하도록 전체 역량을 모았다. 가시적인 성과로 ‘판교 알파돔’ 사업자와 ‘GTX-A’ 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GIB사업부문은 리스크, 심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과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 비중을 2020년 14%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또 그룹 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글로벌 마켓 앤드 증권(GMS:Global Markets and Securities)사업부문을 출범했다. 그룹의 고유자산 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 방향을 세우고, 차별화된 성과를 내보겠다는 조 회장의 의지를 담았다. 이 같은 GMS사업부문은 지주, 은행, 금융투자, 생명 등 4개사 협업을 통해 각각 축적해온 자산운용 노하우와 역량을 모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볼 계획이다.신한금융은 작년 10월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인 ‘신한리츠운용’도 출범시켰다. 그룹 내 13번째 자회사로 신한이 가지고 있는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고객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상품을 만들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계획이다.작년 말에는 기존에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업을 영위하던 신한PE(프라이빗에쿼티)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아 ‘신한대체투자운용’으로 출범했다. 기존 GIB와 협업을 통해 대체투자 자산 발굴과 투자를 담당한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지역 대체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현재 골드만삭스의 부동산 대출펀드에 투자하는 6억5000만달러 규모의 국내 사모펀드 조성을 완료했고, 네덜란드 폐기물 업체에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물을 내놓고 있다.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