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귀에 경읽기 한자 - sogwie gyeong-ilg-gi hanja

 ‘경’이라고 하면 흔히 옛날 선비들이 공부하던 경서(經書)나 불경(佛經)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경서(經書)는 유교의 사상과 원리, 이치 등을 써 놓은 책이에요. 《논어》, 《맹자》, 《중용》, 《대학》, 《시경》, 《서경》, 《주역》 등이 있지요.
또 불경(佛經)은 불교의 원리와 이치를 밝혀 놓은 책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따라서 ‘경’은 그것이 경서든 불경이든 훌륭한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보면 돼요.

우이독경 유래

농부는 그날에 당장 서당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훈장님이 농부의 체면을

생각해서 한다는 말이 참

거시기했습니다.

"유학 경전에 먼저 사서라는 유명한

4권 <논어, 맹자, 중용, 대학>이

있는데 자네는 나이도 있으니

어려워도 우선 대학을 배워보는게

어떤가?"

"에?"

나이대접해주는 건 좋지만, 너무

모르는 거 아냐? 하늘 천도 모르는 사람이 그 어려운 경전을 어찌

배운단 말인감?

농부가 우물쭈물 하는새 훈장님은

경전에 시린 말슴을 읊었습니다.

"옛 성인의 가르침은 먼저 덕을 밝힘에 있으며, 백성과 친함에 있고...."

농부가 훈장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니 갑자기 똥이 마렵고

오금이 저려왔습니다.

귀를 열고 눈코입 다 열고 들어도

뭐가 뭔지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글을 배우겠다고 왔지만 당최

뭔 소린지 알수가 있어야지..."

농부는 다음날 서당에 갈 시간이

다가오자 벌써부터 똥오줌이 마렵고

진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배우기로한거 어찌 하루만에 때려치겠어?

농부는 이를 질끈 물고 서당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훈장님 말씀을 듣고있으니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고 머리는

멍하며, 눈앞은 노래졌습니다.

"차라리 까막눈으로 사는게 속 편하겄네 그려!"

농부는 곧바로 밭으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그래도 서당에 이틀 다녀서 그런지

소가 말을 안들을 때마다

소리쳤습니다.

"어허, 이 놈! 유학의 경전을

읽어줄까 보다!"

마이동풍은 소귀에 경읽기와 같은 말

성어속담 2015. 7. 27. 22:21


우리나라에서 자주 쓰는 고사성어 중 '마이동풍'이란 단어가 있는데, 이는 '소귀에 경읽기'란

우리의 속담과 같은 의미입니다. 마이동풍의 뜻은 '봄바람이 말의 귀를 지나간다는 말로,'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말은 동물이므로 봄바람이 불으나, 사람이 이야기하나 별로, 아니 전혀 느끼지 못하지요?

사람처럼 감정이 발달된 것도 아니고 이성이 있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니까요.

 

소귀에 경읽기 한자 - sogwie gyeong-ilg-gi hanja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의 속담인 '소귀에 경읽기'는 무슨 말을 들어도 느끼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같은 의미이며, 두가지 말 모두 '남이 하는 일에 상관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충고나 조언 등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동풍은 한문으로 馬耳東風으로 적으며, 개별적인 한자의 뜻은, '馬 : 말 마, 耳 : 귀 이, 

東 :동녘 동, 風 : 바람 풍'입니다.

 

소귀에 경읽기 한자 - sogwie gyeong-ilg-gi hanja

 

이 고사성어의 출전은 '이태백집'이며, 마이동풍의 유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인 왕십이는 '추운 밤에 홀로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품은 생각'이라는 시를 한 수 적어서

가까운 벗인 이백에게 보냈습니다.

 

이에 이백도 그 시에 답해 '왕십이의 추운 밤에 홀로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품은 생각에 답

하다'라는 시를 보냈는데, 그 내용은 '시인이 아무리 좋은 시를 지어도 이 세상 사람은 알아

주지 않는다'며, 울분을 터드리는 내용으로,

 

소귀에 경읽기 한자 - sogwie gyeong-ilg-gi hanja

 

세상 사람은 내가하는 소리를 듣고 모두 머리를 흔든다. 마치 봄바람이 말의 귀를 지나가는

것(마이동풍)처럼...' 하고 적었습니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옳은 충고도 잘 받아들이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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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두암

마이동풍, 소귀에 경읽기

소귀에 경읽기 뜻 소귀에 경읽기 사자성어

성어속담 2020. 3. 30. 17:55


우리나라에는 소귀에 경읽기라는 속담이 있는데, 소귀에 경읽기는 어떤 뜻일까? 소귀에

경읽기 뜻과 소귀에 경읽기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소귀에 경읽기 한자 - sogwie gyeong-ilg-gi hanja

 

<소귀에 경읽기 뜻>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즉, 소의 귀에 대고

경을 읽어 봐야 소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이 소처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함을

뜻하는 말이다.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가르치는 사람은 얼마나

답답할까?

 

 

<소귀에 경읽기 사자성어>

소귀에 경읽기의 사자성어는 '우이독경'이다. 우이독경(牛耳讀經)은 '소귀에 경읽기'라는

의미로,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이르는 사자성어이다.

 

우이독경의 한자는 牛耳讀經이며, 개별한자의 뜻은 (牛 : 소 우) (耳 : 귀 이) (讀 : 읽을 독)

(經 : 글 경)이다.

 

소귀에 경읽기 한자 - sogwie gyeong-ilg-gi hanja

 

* 우이독경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편찬한 책 가운데 '이담속찬'이란 책이 있는데, 이 책은 1800년대

우리나라의 속담을 모아놓은 책이다.

 

이 책에는 "쇠귀에 경을 읽어 준들 어찌 자세히 새겨서 듣겠는가?" 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은 '우둔한 사람은 아무리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함'을 뜻하는 것인데, 여기서

유래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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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청령포

소귀에 경읽기 뜻, 소귀에 경읽기 사자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