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골반 앞 통증 - oleunjjog golban ap tongjeung

​

​

​

우리가 바로 섰을 때 모습은 일자 모양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점점 서 있는 시간이 오래되면 한쪽 발로 지탱하여 골반이 옆으로 넘어가거나 배가 나오고 허리가 굽어지는 등 여러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이는 신체 중심인 허리와 골반 주변의 근육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못해 힘이 없거나 평소 본인의 자세가 비틀어져 있어 스스로 편한 자세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인이 편한 자세로 생각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단정 짓지 말아야 하며, 평소에 오른쪽 골반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은 좌골신경통 증상을 보이는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

​

​

​

​

사람들은 디스크라고 하면 대부분 허리 통증만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다양한 곳에 통증을 보이기도 하며 특히 병원을 내원한 환자 중에서는 오른쪽 골반 통증을 호소하시며 고관절 질환을 예상했다가 디스크 판정을 받기도 합니다.

​

통증을 느끼는 부위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다른 부위에서 시작된 질환이 통증으로 표현될 수도 있는 것이죠.

​

​

​

​

​

​

"걸레로 바닥을 닦다가 갑자기 허리를 삐끗하였습니다. 앉아 있기 너무 불편해 며칠간 누워 쉬었는데 이상하게 오른쪽 골반 통증 계속되어 병원에 갔더니 디스크가 나왔다더군요. 좌골신경통 증상 중 하나로 골반이 아팠던 거래요."

​

위처럼 골반에서부터 허벅지를 거쳐 종아리를 타고 발끝까지 저릿하며 아픈 디스크 환자들이 꽤 많습니다. 허리 디스크는 탄력을 잃은 디스크 내부 수핵이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주변의 신경을 눌러 요통과 방사통을 유발하는데,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젊은 사람도 늘 앉아있는 사무직, 학생의 경우 발생률이 높습니다.

​

​

​

​

​

​

허리디스크 증상 중 하나인 좌골신경통은 엉덩이 아랫부분에 위치하는데요. 앉았을 때 의자나 바닥에 닿는 부위에 있는 것으로 보면 확인하기 쉽고, 좌골신경은 허리 아래쪽에서 시작하여 골반 속을 통과하여 엉덩이 밑을 지나면서 무릎뼈 뒤쪽에 있는 오금 윗부분에서 경골신경/비경골신경으로 나뉩니다.

​

디스크가 압박하는 좌골신경통은 골반-대퇴부-종아리를 따라 통증이 아래로 뻗쳐 나가 오른쪽 골반 통증을 느끼는 동시에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림과 이상 감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료 시에는 본인이 느끼는 여러 증상을 세세하게 말씀해 주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어떤 질환인지 감별하는데도 유익합니다.

​

​

▶ 좌골신경통 확인 방법

​

​

​

​

​

위 그림처럼 의자에 앉아 다리를 들어 쭉 뻗었을 때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찌릿하다면 좌골신경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통보다는 하체에 좀 더 강한 통증과 이상 감각이 느껴지는 것이죠.

​

그렇기 때문에 오른쪽 골반 통증이 지속되면 우선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은 다음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허리 디스크인 경우 환자 90% 이상은 보존적 치료법만으로도 충분히 통증을 없애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큰 부담 없이 내원하셔도 됩니다.

​

물리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여러 치료를 병행하면서 빠져나온 디스크를 회복시키고 추후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바르게 교정해 주시면 좋은데요. 선천적 이유보다는 자세, 습관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훨씬 높기 때문에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군, 학생들은 좀 더 주의 깊게 허리를 보호하고 좋은 자세로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

​

​

​

​

또한 골반이 틀어져 있으면 척추뿐 아니라 경추(목뼈)까지 영향을 끼쳐 거북목, 일자목, 목 디스크로의 전환이 가능하므로 치료, 마사지, 교정 등의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아 신체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하며, 병원의 도수치료는 도수치료사가 직접 손을 이용해 관절, 뼈 마디마디의 균형을 잡고 이상 근육을 회복시키는 치료 방법입니다.

​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은 환자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통증 없는 생활로 복귀하고자 하는 실천입니다.

디스크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

​

▶ 허리와 골반 통증 예방하는 간단 스트레칭

​

​

​

​

일하는 도중, 혹은 공부 도중 틈틈이 실행해 볼 수 있는 스트레칭입니다.

바르게 앉아 한 쪽 다리를 반대편 허벅지 위로 올려 숫자 4 모양을 만든 다음 허리를 곧게 펴서 서서히 숙입니다.

이때 허벅지 뒤쪽이 바짝 당겨지는 느낌이 들면서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의 수축을 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