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워치 맵별 탱커 - obeo wochi maebbyeol taengkeo

[게임플] 블리자드가 신작 ‘오버워치2’의 영웅 밸런스와 플레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블리자드는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게임의 출시 이후 동향을 앞서 언급하며, 밸런스 조정 계획을 설명했다. 개발진은 현재 몇몇 영웅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영웅이 45~55%의 승률을 기록 중인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즉각적인 밸런스 조정 대신, 게임 전체의 공정성과 시즌별 정체성을 뚜렷하게 부여할 패치를 시즌2에 적용할 예정이다. 

오버워치2를 기점으로 1명으로 축소된 돌격 역할군의 현황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디바는 베타 테스트 버프로 현재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탱커 영웅이다. 하지만 수치상으론 라인하르트와 시그마, 자리야가 평균 53%의 승률을 기록하며, 경쟁에서 선두에 달리고 있다. 특히 입자방벽 버프를 받은 자리야는 다음 시즌에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커퀸과 둠피스트 또한 모니터링 대상이다. 개발진은 둠피스트의 전반적인 탱킹 능력과 파워 블락과 파멸의 일격 효과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공격군 영웅의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겐지는 출시 초기,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줬으나 현재는 52%를 기록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개발진은 이번 시즌 겐지를 예의주시한 후, 시즌2에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공개한 조정 방향은 겐지와 같은 딜러 영웅의 패시브를 조정하는 것이다. 

솜브라 역시 개발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킹을 당한 상대가 반격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시즌2에 해킹 효과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솜브라의 압박 능력이 탱커 영웅이게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즌2에 이를 조정할 계획이다. 

시메트라와 토르비욘도 조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영웅들이다. 두 영웅의 승률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등급에서는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도 영웅 모두 겐지의 카운터 영웅이라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신규 영웅 키리코는 출시 초기 75% 이상의 픽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리에 기용되고 있다. 치유량은 다른 지원 역할군 영웅의 평균 정도에 머무르고 있으며, 피해량은 아나와 비슷하게 책정됐다. 특히 키리코는 다양한 회피 기술로 지원가 영웅 가운데 가장 생존력이 뛰어난 영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개발진은 출시 1주차에 발생했던 배치 버그에 대해서도 사과를 전달했다. 최근 오버워치2는 버그로 인해 많은 유저들을 자신의 실력보다 낮은 브론즈5에 배치한 바 있다. 이에 개발진은 패치를 통해 유저들이 실제 순위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경쟁전을 보다 개선하기 위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주시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모든 경기, 모든 유저들에게 공정한 게임을 제공하고 싶다”라며 “다음 패치를 통해 히트 박스 개선을 포함한 여러 조정 사안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