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TEST 불합격 - NC TEST bulhabgyeog

“그만!”

정적을 가르는 구령이 울림과 동시에 고요했던 시험장은 분주해진다. 펜을 내려놓고 주변을 둘러본다. 차마 펜을 내려놓지 못하고 허탈한 표정을 짓는 사람도 있고, 깊은숨을 내쉬며 만족스러운 듯 미소 짓는 사람도 있다. 깊이 눌러쓴 모자를 고쳐 쓰며 고개를 들고 두리번거리는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 그 사이로 감독관들이 분주히 시험지와 OMR카드를 걷어간다. 긴장이 풀리며 갈증과 허기가 덮쳐온다. 나의 첫 인적성 검사의 기억. 준비되지 않았던 시험 끝에 맛보았던 그 씁쓸한 기억은 아직도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다.

뼛속까지 인문학의 세례를 받은 내게 적성검사는 
모스크바로 진격하는 독일군 앞에 펼쳐진 
시베리아 동토 같은 존재였다.

누군가 내게 취업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일말의 주저함 없이 “인적성검사!”라고 외칠 것이다. 뼛속까지 인문학의 세례를 받은 내게, 적성검사는 모스크바로 진격하는 독일군 앞에 펼쳐진 시베리아 동토 같은 존재였다.  

몇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인적성 검사를 통과하고, 원하던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특별히 인적성 시험 준비에 투자를 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남들도 다 풀어보는 문제집을 한 번 풀어본 정도였고, 그마저도 시험 준비를 시작하던 때와 실제 시험을 보았을 때의 실력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인적성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을까? 내게는 세계 7대 불가사의보다 더 신기한 일이었더랬다.

궁금증은 오래지 않아 풀리게 되었다. 회사에 들어가 인사팀에 배치되어 채용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내가 보았던 인적성 검사의 데이터를 볼 기회가 생긴 것이었다. 판도라의 상자 같은 엑셀 파일을 열자, 놀라운 시험 결과가 눈앞에 펼쳐졌다. 예상했던 대로 나의 적성검사 결과는 겨우 과락을 면한 채 바닥에 눌어붙은 껌딱지 마냥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낮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비밀은 단순한 곳에 있었다. 바로 ‘인성검사’ 항목이었다. 

비밀은 단순한 곳에 있었다.
바로 ‘인성검사’ 항목이었다.

인적성 시험의 가장 마지막을 장식하는 인성검사 항목은 특별히 대비하기가 애매한 분야다.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을 발휘해야 하는 적성검사를 마친 후 찾아오는 인성검사. 인터넷에 떠도는 심리테스트처럼 느슨한 질문들에 긴장이 풀리기도 쉽다. 이런 인성검사가 인적성 시험에 큰 영향을 끼칠까?

그렇다. 적성검사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적성검사보다 더 치명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것이 인성검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내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도, 내가 시험을 볼 당시 인성검사 부적격자가 많았던 탓이었다. 적성검사 점수로만 따지자면, 나의 점수는 위에서 세는 것보다 밑에서 세는 것이 월등히 빠를 정도로 바닥을 기는 점수였다.

인성검사는 적성검사와 달리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적성검사는 철저하게 성적순이다. 영역별로 몇 점을 맞았는지, 몇 문제를 맞히고 몇 문제를 틀렸는지에 따라 점수가 매겨진다. 그리고 간혹 기준점 이하의 점수를 받은 경우에는 과락이 되고, 과락 과목수가 기준 수를 넘어서면 인적성검사 탈락이 된다. 수능시험처럼 매우 간단한 줄 세우기 식 시험인 것이다. 이 때문에 수능 문제집처럼 회사별 인적성 시험 기출문제가 서점에서 팔리고 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익숙한 방식으로 준비하기 편한, 그리고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고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성검사는 적성검사와 달리 점수화하지 않고, 또 순위를 매기지도 않는다. 인성검사는 통과냐 탈락이냐의 문제이고, 그 중간에 ‘주의’나 ‘의심’과 같은 경고문구가 따라붙는 정도였다. 적성검사에서 아무리 점수가 높아도, 인성검사 결과가 탈락이나 주의 단계로 나타나면 그 지원자는 면접장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된다. 애써 공부한 적성검사 결과가 허공으로 증발하는 가슴 아픈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내가 몸 담았던 회사에서도 그룹사 차원에서 가이드가 존재했는데, 주요 내용 중 하나가 인성검사 불합격자는 인적성 시험 탈락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었다. 

인성검사 불합격은
“너 거짓말했지?”라고
따져 묻는 것에 가깝다.

인성검사 불합격은 “당신의 인성은 영 못 봐줄 정도입니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너 거짓말했지?”라고 따져 묻는 것에 가깝다. 당신이 정말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면, 인성검사에서 크게 문제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인성검사를 보면, “왜 물어본걸 또 물어봐?” 라거나, “어, 이 문항 아까 앞에 있지 않았나? 조금 다른가?” 싶은 비슷한 질문들이 눈에 띌 것이다. 당신의 착각이 아니다. 실제로 인성검사에는 동일한 질문이나 유사한 질문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바로 인성검사에서 회사가 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신뢰도 측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반복되는 질문에 지원자가 다르게 답변을 할 경우, 이 지원자의 인성검사 결과는 신뢰하기 어려운 데이터가 된다. 즉, 회사가 선호할만한 모습으로 자신을 꾸미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매우 극단적인 질문도 등장한다. “당신은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까?” 라거나, “당신은 한 번도 부모님에게 화를 낸 적이 없습니까?”와 같은 질문들이 그 주인공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과연 20년을 넘게 살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만약 정말 존재한다면 성인의 반열에 올라야 하지 않을까? 그런 사람은 회사원이 아닌 종교 지도자가 되어야 마땅할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종교지도자가 된다면 그 종교를 믿어볼 의향도 있다. 존경을 담아서.

이런 극단적인 질문들에 아주 자신 있게 “단 한 번도 없다.”라고 답변한다면, 확률적으로 이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런 답변들이 많이 쌓인다면, 결국 그 지원자의 인성검사 결과는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가 된다. 즉, 불합격이 된다는 의미이다. 입사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포장하는 것이 과해지면 이런 부작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인성검사의 덕목은 첫째도 솔직함,
그리고 둘째도 솔직함이다.

솔직해야 한다. 인성검사의 덕목은 첫째도 솔직함, 그리고 둘째도 솔직함이다. 회사가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미지를 자신에게 덧씌워 연기를 할 경우, 반드시 빈틈이 생기게 된다. 그렇게 상반되는 답변이 나오는 순간 데이터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이는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냉정하게 생각해서, 정말 회사가 꾸며진 나의 이미지를 선호할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회사가 정말로 선호하는 인성 타입이 어떠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채용 담당자인 나도 그룹사 차원의 인성검사 결과 분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들여다보지 못했다. 즉, 정말 극소수만이 비밀리에 공유하는 철저한 비공식 데이터라는 말이다. 꾸며진 이미지도 도박, 진짜 내 모습도 도박이 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기왕 도박을 할 거라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도박을 거는 게 낫지 않을까? 

스스로에게 좀 더 자신감을 가지자.

회사가 성인군자에 가까운 인성을 가진 인재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나와 호흡을 맞춰 함께 잘 일을 끌어갈 수 있는 인성의 소유자라면 그걸로 족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차분하게, 솔직한 내 모습을 그대로 인성검사에 적어 넣기를 바란다. 힘들게 준비한 적성검사 점수가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Kyle Lee 작가님 글 더 보러가기


첫 글이다. 그리고 난 합격 목걸이를 받지 못했다.

최근 포스트 코로나 이후로 취업이 정말 힘들다고 한다. 벌써 반년이 지난 취준 생활을 돌이켜보며 코로나 때문에 라며 자위질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기업은 여전히 인재를 채용하고 난 아직은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한다.

취업이 간절하고 대기업이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 생각되며 엔씨소프트 면접을 준비했던 날의 회고, 나 또한 엔씨소프트의 면접방식, 분위기를 참고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서치를 하고, 현직자 인터뷰까지 시도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언젠가는 이불 킥을 찰 첫 글의 서두를 장식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NC TEST 불합격 - NC TEST bulhabgyeog

서류 접수 : 2020년 5월 8일 ~ 2020년 5월 21일

1. 서류 합격 여부는 일주일 뒤인 28일 14:06에 도착했다. 택진이 형 사랑해! 효과가 먹힌 것 같다.

2. Summer Intern의 NC TEST단순 인성검사만 본다. MBTI와 똑같다. 

3. NC TEST 결과는 6월 5일 11:35분에 도착했고 전우들 절반이 떠나갔다. 하나같이 '내 인성이 잘못됐나 봐요..'라며 오픈 채팅방을 떠나가는데 마음이 씁쓸했다.

4. 면접6월 11일 ~ 6월 22일 중 진행되고, 면접은 최소 한번, 복수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부서마다 여러 팀이 있기 때문이다.

5. 면접 결과는 결과 발표 전날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함께 문자메시지로 결과 발표 날짜를 알려준다. 필자의 경우는 25일에 공지를 줬고, 다음날인 26일 10:36분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택진이 형... 사랑이 그렇게 쉽나요

시간을 표기한 것은 카카오 오픈 채팅방에 '약속의 N시' 라며 '작년엔 이랬는데'라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재작년, 작년 모두 날짜는 같더라도 시간은 다르고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다. 

사실 이 글을 보는 독자분들은 뛰어난 스펙으로 나를 받아줄 지원서류를 여기저기 뿌리다가 면접 준비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고, 너도 그렇고 우리는 그렇게 물고기 떼의 그저 한 마리... 빛을 보기 위해 달려 나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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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든 취준생들을 응원합니다.

언제나 떨리는 면접, 어떻게 준비했나?

엔씨소프트 면접은 통상 '다대 다 면접'이지만 언제나 예외는 존재한다. 필자는 4(면접관) : 2로 진행됐다.

면접 준비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해 준비했다. 

1. '나'는 누구인가?

자기소개서에도 썼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철학, 성격,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인성을 많이 본다는 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인성이 삐뚤어졌더라도, 거짓말(지나친 과장)을 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라 생각되어 나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유튜브 강의와 블로그 글들이 도움이 됐지만, 나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MBTI도 도움이 됐다. 이 시간은 '나'를, 엔씨소프트에 지원한 직무와 연결 지어 새로운 '나'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2. '엔씨소프트'는 누구인가?

당연하겠지만 엔씨소프트를 선택한 기준, 엔씨소프트의 서비스 UX 기획 직무를 선택한 동기가 명확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 최근 3년간 뉴스 기사를 보며 조사했다. 

나는 엔씨소프트가 정말 운을 타고났다고 생각한다. 1997년에 설립해 1년 뒤 리니지를 국내에 공개했고 그 시기 대한민국의 컴퓨터 보급이 대중화됐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운은 준비된 자들에게 오는 법, 엔씨소프트는 '시드'와 '캠프'라는 독립조직을 만들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김택진 대표와 직접 소통하는 이상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지금의 엔씨소프트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3. 내 '경험'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하다. 경험이 없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그리고 누구의 경험이 누구보다 낫다고 감히 말할 수도 없다. 그 경험을 통해 어떤 시사점을 얻었는지, 얼마나 배울 수 있는 사람인지를 어필하기 위해선 '경험'이 필요하다. 

직무 관련 경험은 경력이 없는 신입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관련 경험이 없다면 할 말이 없다. 부트캠프를 하든, 국가 교육을 받든 요즘 세상은 의지만 있다면 배움터에 제한이 없다.

나의 모든 경험을 나열하고, 어떤 상황에 어떤 고민으로, 갈등이 있었다면 체크 후 어떻게 극복했는지, 어떤 성과를 내어 교훈을 얻었는지 정리해 보았다. 

하지만... 실무 경력은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경험이다. 아무 경력이 없는 나의 면접 스토리는 대학시절 1,000개 빼빼로를 직접 만들어 팔았던 나름 자신 있던 스토리를 참 민망하게 만들었다. 

4. 면접 스크립트

위 3가지 분석을 바탕으로 자기소개, 지원동기, 성격의 장단점, 직무 선택이유, 전공선택 이유, 차별화된 강점, 하기 싫은 일, 극복했던 경험, 팀원 간 트러블, 상사의 괴롭힘 등.. 약 30여 가지의 질문에 키워드 별로 정리를 했다.

그리고 절대 절대 스크립트를 통으로 암기하지 않았다. 면접 질문에 가장 중요한 건 질문 의도에 대한 두괄식 답변이라고 생각한다. 키워드 식으로 준비를 하면 어떤 질문에도 답변 소스를 던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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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엔씨소프트 서비스 UX 기획 직무 면접 질문 리스트

이 글을 보는 독자들이 아마 가장 궁금해할 파트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정말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았지만 나의 복기를 위해서, 당신들의 희망을 위해서 면접 질문 리스트, 답변 내용은 각색해서 적어본다.


(공통 질문) 1분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십니까아!!! 저는 도전하고 경험하는 지원자 OOO입니다!

(공통 질문) 게임해본 적 있나요?

메이플 스토리를 좋아했고 가끔 친구들과 PC방에서 스포츠 게임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하곤 합니다. 갓겜 메이플

(공통 질문) 성격의 장단점을 말씀해 주세요. ^////^ *

주도적이고 책임감이 강합니다. 하지만 때론 오버하는 경우가...

(공통 질문) 직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저는 3가지 역량을 길러왔습니다!!! 첫째 ! 둘째 ! 셋째!

개인 공모전 관련 질문이 있어요.

이 질문에서 힘들었던 일을 극복했던 사례로 대답을 했습니다.

팀원 간 트러블은 어떻게 극복하나요?

가식 미소를 띤 채 가식 답변

트렌드에 빠삭하다고 하셨는데 최근 관심 있는 트렌드는?

제가 관심있는 트렌드는... 

사용해본 앱 중에 좋은 UX라고 생각되는 것은?

저는 3가지 역량을 길러왔습니다!!! 첫째 ! 둘째 ! 셋째!

웹과 앱의 차이를 설명해주세요.

웹은 WEB 앱은 APP !

입사 후 포부, 궁금한 것 있나요?

감사합니다!


나름 만족스러운 답변을 했다고 생각하며 불합격에도 최선을 다했으니 슬퍼하지 않으리 라며 합격 통보를 간절히 기다렸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면접 망했었구나 싶다.

우선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최근 유튜브 강의를 보면 자기소개, 성격의 장단점, 힘들었던 일 등 굉장히 반복적이고 중요도가 높다는 말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직원 나이 평균 30대의 IT기업이라서(?) 보수적이기보단 진보적인 기업문화를 가진다.

*성격의 장단점을 물어보며 옆 면접관께서 '아이 그런 걸 왜 물어봐~'같은 표정을 지으시고 질문하신 면접관께서도, '식상하긴 한데, 그래도 한번 여쭤볼게요 ㅎㅎ' 라며 질문을 제시했다. 

그리고 엔씨소프트의 Job Fit을 보는 기준에 스크립트는 정말 도움이 전혀, 아니 악 효과가 났다고 판단했다. 최종 합격을 받은 옆 지원자 분께선 정말 대화를 하듯 굉장히 논리적이진 않지만 대화를 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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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OFT 면접선물, 아직도 먹지 못한 NC쿠키

한번 더 기회가 생긴다면,

엔씨소프트 면접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 조언을 주고 싶지만, 사실 영양가가 없는 주절대는 글일 수도 있다. 그래서 만약 나에게 한번 더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이렇게 할 것이다. 궁금한 독자는 참고만 하시길.

  • '나' , '기업', '경험'을 분석하고 직무와 관련짓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 지원동기 < 직무 지원동기)
  • 대화하듯 말하는 것만큼 면접에서 좋은 인상은 없다. 떨어도 괜찮다.
  • 최대한 혼자보단 함께 면접 준비를 하자. (대화 형식) 대신 같은 직무 지원자와는 스터디하지 말기를..
  • 개인적으로 첫째, 둘째 등.. NCS 식 답변은 '대화하듯 말하기'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 약속의 N시에 현혹되지 말자.

글에 소질이 없어 글쓰기를 습관화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는 글을 적도록 노력하며 면접 기회를 준 엔씨소프트에 감사를 표합니다.

글이 문제 될 시 바로 조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