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58 - nae aidineun gangnammiin 58

입력2018.09.16 08:13 수정2018.09.16 08:13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58 - nae aidineun gangnammiin 58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전국 5.8%, 수도권 6.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거뒀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

지난 5일 방송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는 강미래(임수향)와 도경석(차은우)의 행복한 결말이 그려졌다. 서로를 통해서 어제보다 한 걸을 더 행복에 다가갔다.

그동안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질투한 현수아(조우리)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 곁을 지켜준 라이벌 미래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 임수향·차은우, 완벽한 시너지

임수향과 차은우는 기대를 넘어서는 시너지 효과를 내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범한 행복을 꿈꾼 미래의 성형 이후의 삶을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낸 임수향. 차은우 역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 우려를 기대로 바꾼 웹툰의 재탄생

한 포털 사이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완결한 웹툰을 원작으로 해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받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원작을 관통하는 메시지와 드라마만의 매력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짜 아름다움’에 대해 사실적이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연기 열정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고찰

‘원래부터 예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름다운 외모를 갖게 된 뒤에도 행복할 수 없었던 미래는 자신이 사랑하고, 또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성장했다. 못생긴 얼굴로 한 번도 행복하지 못했던 소녀에서 성형 수술로 새 얼굴을 갖게 된 사람, 그럼에도 ‘강남미인’이라 불리는 여전한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결국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진짜 행복’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스무 살 미래의 내적 성장은 보는 이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동시에 ‘진짜 아름다움과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했다.

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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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58 - nae aidineun gangnammiin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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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주미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종방연에 참석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 성형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완결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양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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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8-07-17 09:05:58 수정 2018.07.17 09:05:58 양지연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58 - nae aidineun gangnammiin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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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원작 웹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가 기맹기가 드라마를 향한 뜨거운 기대감을 전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은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완결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순간부터 많은 팬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기맹기 작가는 “내 만화가 살아 움직이는 영상이 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라며, “무엇보다 제작진이 원작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드라마에도 적극적으로 담아 주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감사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본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예민하다면 예민한 소재를 다루고 있고, 저도 드라마 제작진분들도 그 부분에 대한 기존 독자들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라고 운을 떼며, “드라마 작가님이 회별 대본을 작업해서 보내주시면 제가 읽고 의견을 드리는 등 검수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나 사건들을 피드백하면서, 때로는 기작가 본인의 감성으로 좀 더 잘 살릴 수 있을 만한 장면들은 직접 쓰기도 했다는 후문. 드라마 제작진과 원작자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재탄생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한층 더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연재되던 시절부터 미래 역할에 자주 거론되었던 임수향의 캐스팅 소식이 너무나도 반가웠다고. “성형미인이라는 미래 캐릭터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역할임에도 캐스팅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임수향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강의실에 앉아있는 배우의 표정 연기가 너무나도 미래 같았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그 장면이 너무 좋아서 지금 내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츤데레 냉미남 도경석’으로 분하는 차은우에 대해서는 “제작진과의 첫 미팅 때부터 경석이 역할은 누가 봐도 미남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피력했는데 현실이 되어서 기쁘다”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티저 영상을 봤는데, 차은우씨가 연기하는 경석이가 한층 더 매력 있는 캐릭터가 된 것 같다. 임수향씨와의 케미에도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이며 두 배우가 열연한 미래와 경석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웹툰과 드라마의 차이점이 있다면 미래와 경석이의 가족 설정이 풍부해졌고, 드라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와 조연들의 사이드 스토리가 풍부해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한 기작가는 “하지만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와 이를 담은 캐릭터들은 동일하다. 웹툰도, 드라마도 이들의 성장을 담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이 담긴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 ‘스케치’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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