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알바를 하고 이제 돌아왔습니다~~ 이제 알바 끄읕 저는 약 일주일 정도 단기로 마스크포장알바를 했습니다. kf94, kf80 마스크 포장했었어요. 봉고차 타고 타지 공장에 가서 알바했는데 파견직 직원, 알바 포함 10~15명 정도 같이 포장을 했고 앉아서 하는 거지만 등받이의자 x 마스크포장알바는 말 그대로 마스크 포장지(파우치)에 마스크를 넣는 단순한 포장 업무였습니다. 마스크를 집어서 넣으면 한쪽 끈은 자동으로 접히고 한쪽 끈은 엄지손을 옆으로 해서 눌러서 넣어준 다음 엄지손으로 끝까지 밀어 넣는 방식입니다. 저는 처음에 다들 엄지 손을 한 번만 사용하고 넣는 줄 알고 마지막에는 두 번째 손가락을 써서 느렸고.. 3일 차에 다시 알려주셔서 제대로 알고 그때부터 속도가 붙었어요. 회사 안에서 하는 게 아니고 공장에서 하는 거라 몇백 개 아니고 몇천 개를 해야 했습니다. 첫날에는 막 마스크 끈이 모양 이쁘게 들어가야 하는 줄 알고 그거 신경 쓰느라 속도가 붙지 않았습니다. 이게 쉽지만 마스크 끈 부분이 어떻게 돼있냐에 따라 잘 넣지는 게 있고 안 넣지는 게 있었어요. 마스크 끈 부분이 다 딱 펴있는 게 아니고 막 접혀있고 꼬아져있는 등등 다양했어요 이게 마스크 끈 꼬아서 넣으면 안 됐고 끈이 들어가도 너무 떠있어도 안됐어요. 근데 모양 이쁘게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었음.. ㅋ 첫날이라 밥이 맛없는 건 아니었는데 잘 들어가지 않음. 나 들어오기전 알바가 이상했다며 그만둘꺼면 말하고가라함. 뭐 여기서 잔업 안 할꺼면 어찌고저찌고 무튼 막 뭔말하는데 친절하게 말하는듯했지만 가시가 돋아있었음. 그 알바는 그 알바고 나는 나지 퉷
등받이 의자가 아니라 허리가 너무 아파서 와 진짜 허리디스크 걸리겠다 싶었지만.. 다음날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더 아프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허리 아픈 거 땜에 그만두는 사람도 있는 듯. 둘째 날에도 느렸지만 첫날보다 나아진 편이었습니다. 책임자가 완전 깐깐한 사람이라서 시작하자마자 느리다 하고 알바는 한 박스는 하고 간다고 해야 돼서 제 박스를 보고 표정 안 좋아지면서 너무 느리다고 하는 거 있죠 ㅎ(진심 그래서 그만두고 싶은 충동이) 단순 업무라는 이유로 2일차밖에 안된 저에게 계속 잔소리를 늘어놓았습니다.. 말이 책임자이지 나이가 제일 많아서 걍 책임자로 세워놓은 사람이었어요 ㅎ (직원들도 싫어하는 책임자였음) 물량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는데.. 손 빠른 알바있었음에도 개무시하고 알바는 빼고 직원들이 이렇게 할 수 있냐고 계속 화냄. 3일차에는 사람이 많아서 긴장하지 말고 천천히 하라고 해서 마음 편하게 했습니다~ 방법도 다시 터득해서 속도도 붙고 3일차는 정말 좋은 날이어서 알바를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었어요! 그리고 좋은 알바 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4일차부터는 속도가 붙으면서 한 박스는 기본으로 하게 됐고 다른 책임자분이 보면서 오늘 잘했다고 칭찬까지 해줬던 좋은 날이었습니다. 근데 속도가 붙으면서 이제는 허리가 아픈 게 아니고 어깨 쪽, 날개 쪽이 아파지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일어나면 아픈 건 몸뚱아리가 아니고 항상 손가락 ㅋㅋㅋㅋ 고생했다 손가락아 ㅠㅠ 손가락이 아파서 저 손톱도 제대로 못 깎았어요 ㅋㅋ 계속 알바를 했고 어떤 분이 계속 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 해서 다른 알바 언니랑 계속 하네마네 하고 있었는데.. 더워지는 날씨에 kf94,80마스크는 인기가 없다고 해서 알바는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코로나에 웰킵스 마스크 포장 알바 논란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제가 한 곳은 머리에 망도 쓰고 장갑도 끼고 했었기에 위생 노프라블럼~ 직원과 알바를 대하는 것이 달라서 마음 상하는 일도 있었지만... 복지가 다른 건 이해할 수는 있는데.. 대하는 행동은 같아야 하는 건 아닌가요? 마스크 포장 알바 또 한다고 하면 하고 싶어요. 물론 사람도 잘 만나야 합니다. 솔직히 사회생활하면서 일 때문에 그만두는 분들도 있지만 사람 땜에 그만두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ㅠㅠ(나포함) 잔업 했었지만.. 잔업수당 1.5 제대로 챙겨주고 토요일 근무도 1.5로 쳐주고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마땅히 받아야 하지만.. 그러지 않은 곳들이 있잖아요. 제대로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산직 알바해본 언니도 이 마스크포장알바가 훨씬 나았다고 했어요. 진짜 힘들다, 허리가 아파서 허리디스크 걸릴 것 같아서 하기 싫다며 알바 나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솔직히 버틸만했어요!! 저는 좋은 알바언니 만나서 더 버틴 거지만요ㅠㅠ 장점 : 스트레칭 타임(짧게 몸 푸는 타임)도 있고, 쉬는 타임 15분으로 오전 1타임, 오후 1타임 오후에는 간식도 챙겨줌, 앉아서 하는 업무, 이어폰 ok 단점 : 알바라고 직원들보다 더 신경 써서 여유 x, 직원이랑 알바 대하는 행동(태도)가 다름., 자기 방식 강요, 등받이 의자 아니라 허리 아픔(but 다음날 근육통이 없음), 손가락 아픔, 자리에 따라 무릎에 멍듬, 지루함, 먼저 말 걸지 않는 이상 직원들과 친해지지 않음, 쉬는 공간 좁아터짐., 단순 업무라 최저시급, 에어컨 껐다켰다해서 시원했다가 더움.(텐션떨어짐), 타지 가는 거라 일찍 일어나야 함. 출퇴근 시간 길다. 아 무튼 알바하면서 어리든 늙든 인성이 돼야한다는걸 느낌 일찍 일어나야 해서 피곤하지만 손가락 근육통만 계속 느끼면서 하면 됨.. 몸 근육통은 없음. 최저시급이어도 잔업수당, 주말 수당 챙겨주니 할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