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야간 후기 - kupang yagan h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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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알바에 하기 앞서 채용 담당자에게 문자를 보낸다고 다 알바 확정이 되는게 아니다.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알바가 꿀알바로 소문이 나있어 작업장에 가보면 젊은 여성부터 4~50대 아줌마도 많고 젊은 남성 나이드신 중년남성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알바로 확정문자 받기가 힘들다. 그리고 신입 단기사원 초반에는 확정문자 받기 힘들지 어느정도 알바 경력이 쌓이면 거의 확정문자를 받는다고 하니 걱정하지 말자.

     

     

    전에 쿠팡알바 후기 쓸때 언급한 적이 있지만 처음 신청할때는 문자, 출근을 한 상태에서는 출근 도장 찍을때 다음날 출근 할것인지 여부를 묻는다. 오후 또는 야간 또는 둘다라는 항목이 있다. 평소에 11시 넘어서 확정문자가 오니 확정이 되었다면 퇴근시에 문자가 와 있을것이고 확정이 안되어 있다면 알바자리를 못구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다음날 출근여부에 둘다 항목에 동그라미를 그려 넣었지만 5시부터 알바시작인 오후, 야간조가 아닌 야간조만 확정이 되었다. 원하는대로 다 되진 않는다.

     

    그리고 가끔 나 여잔데 물류센터 알바 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는데 육안으로 보기에 여성분들이 더 많으니 걱정말고 해보자. 물론 힘들긴 힘든데 죽을만큼 힘들지는 않다. 그리고 안쓰는 근육들을 써서 알이 배길 수 있는데 단련이 되면 괜찮아 질듯 하다.

     

    오늘로서 쿠팡 야간 알바를 3번째 하는건데 첫날은 집품이라는 상품을 집어오는 업무를 했고 두번째는 집품해온 토트(바구니)를 정리해서 모아주는 토트워터 업무를 했다. 오늘은 무슨 업무를 맡을까 했는데 또 새로운 업무를 맡아 후기를 남기게 되었다.

     

    //r-pin.tistory.com/58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물류센터 알바 워터 후기

    쿠팡 풀필먼트서비스(CFS) 쿠팡풀필먼트 서비스라 함은 쿠팡의 물류를 총관하는 쿠팡의 계열사이다. 평소에 우리가 전날 12시에 시키면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는 로켓배송(로켓와우) 제품이라 여기서 진행된다고 볼..

    r-pin.tistory.com

     

     오늘은 팩 또는 패킹이라는 업무인데 말 그대로 포장하는 업무이다. 대부분 2인1조로 하지만 우리 구역은 상품이 소량으로 들어오는 제품을 패킹하는 구역이라 혼자서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아무튼 이것 역시 처음하는 업무라 물어봤는데 옆에서 그냥 박스만 접으라고 시켜주셨다. 

     

    사이즈에 맞는 잘 펴진 박스를 하나 꺼내서 아랫면에 테이프질 하고 물건을 담고 다시 테이프질하고 송장 붙이고 컨베이어 벨트에 넣는 업무였다. 말만 들었을때 계속 서 있고 박스만 접으면 되겠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박스가 위에 있는데 박스를 다 쓰면 묶여 있는 박스를 풀러서 위에다 올려놓기도 하고 테이프질하는게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상체근육과 손가락 근육을 쓰는 것이므로 은근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물론 2인 1조로 해서 필자는 박스를 만들고 조력자는 바코드를 여러번 찍은후 송장 발부하고 상품을 뽁뽁이에 넣고 냉매제 넣고 토트에 쌓였던 상품 다 쓰면 바닥에 놓인 토트 들어서 올리고 옆의 일도 많이 적응이 필요할 일이다. 

    일단 주간/야간 다 해본 톨이야.

    택배알바는 쿠팡이 처음이었고 1일짜리 알바가 필요해서 이곳저곳 지원했는데

    쿠팡에서 바로 다음날 오라고해서 멋모르고 주간알바를 처음갔다왔던게 시작....


    일단 셔틀버스타고 도착하서

    사람들 가는방향대로 따라가다보면 천막이 있는데 그앞에서 팀에 맞춰 줄서서 본인체크하고 

    핸드폰 쿠펀치켜서 출근찍고 id카드받고 그렇더라구

    (본인 소속은 처음에 문자 주고받을때 A팀이면 A팀 담당자 김토리입니다 

     뭐 이렇게 떠서 본인이 무슨팀인지 알수있다능)

     

    처음간 사람은 안전교육때문에 대기했다가 교육하러가는데

    일단 다른곳을 못가봐서 모르겠지만..커...처음에 막 교육하러 가는데 여기가 어딘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른채 따라다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냥 직사각형 큰 컨테이너에서

    이곳저곳 다니는것뿐이더라고..길눈밝은사람은 한번봐도 금방 알꺼야


    난 두번다 OB팀에 배정받았는데 다른팀도 뭐 각기 명칭이 있던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고

    OB는 그냥 PDA들고 큰 케이지카트 끌고 다니는데..뭐라 다른 명칭이 있는데 기억이 안난다..

    야간타임때 다른지역에서 일하던 애를 만났는데 다른지역은 코스트코 큰카트같은거들고 일한다고 하는거보니까

    지역마다 좀 틀린것같긴해..여튼 이 철제카트가 드럽게 무거움....그리고 바퀴가 헛도는것도 있어서 

    잘 안움직이는 카트걸리면 너무 힘들더라고 ㅠㅠ....

    그리고 무게가 상당하기때문에 안전사고도 간혹 일어나서 교육받을때도 신신당부하더라고..

    부딫치기만해도 매우 아프다...손가락 골절사고도 있다고해서 긴장하며 함 ㅠㅠ 


    여튼 이 카트를 끌고 PDA가 지정하는 장소에 가서 물건을 찾고 바코드를 찍고 담으면 

    또 새로운 지역을 알려줘서 다시 그 지역가서 물건찾고 바코드 찍고 담으면 되는 단순노동이야


    구간구간 현재도 공사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안전교육하면서 설명하기를 지금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물건을 정리하고 있어서 이제서야 좀

    재배치를 잘해서 더 찾기 편하게하려고 공사중이라고 하더라고.


    그런데 현장가보니 좀더 빨리 공사를 해서 정리를 잘 하지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함 ㅋㅋ...

    PDA가 지정하는 구간구역이 좀 커 근데 여기에 내가 찾는 물건이 진짜 안쪽 구석에 쑤셔박혀 있을수도 있는거야

    앞에 조립목재가구나 운동기구 이런박스 걸리면 주옥되는거야..ㅠㅠ..

    꺼내고 다시 찾고 넣어놔야하니까 진짜 살떨리게 힘든거..


    그리고 1층2층 (새로공사하는구간은 1~3층으로 분리) 이렇게 있는데 2층은 키작은 여자로써는 도저히

    안쪽을 찾기가 너무힘들어.. 팔이 안닿아요....찐토리가 160이라서 더 그럴지 모르겠지만

    160 그냥 흔한키잖아ㅠ....실제로도 나정도 되는 키여성분이 많으셨고..여튼 공사하는 부분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니까 언젠간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실제로 PDA 배치되는 구역은 랜덤인데 새로 공사한 구간은 찾기 좋았어.


    다만 여기는 남자/여자를 가리지 않기때문에 20KG이상 무거운것도 걸릴수가 있어..

    실제로 찐토리는 각종 운동기구와 쌀20KG짜리 20포대 대형개사료 10포대

    작은 가구들이랑 원목조립가구 (쌀보다 더 무거웠음) 걸림..     

    혼자 나르느냐고 진짜 진빠져서 너무 힘들었어 ㅠ...


    그러나 이런것보다 가장 힘든건 너무 넓어서 계속 걸어다녀야해서 다리가 가장 아프더라고 

    일끝나고 오히려 팔은 멀쩡한데 다리는 진짜 후들거려서 나중에 셔틀버스타고 내리는데 힘들어서

    그냥 널부러지고싶을정도였어 ㅋㅋ...(물론 나토리가 저질체력이기도해)


    그래서 주간 한번 하고 내가 이걸 다시하면 사람이 아니다 했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니까 어 다시해볼까 싶은거야 ㅋㅋ...

    그래서 다시하는김에 원래 올빼미생활을 해서 이번엔 야간지원을 해봤어.


    역시 하는일은 동일했고 지역은 넓었고 카트는 무거웠고 ㅠㅠ......

    카트끌고 물건 찾으러만 가는시간이 10분걸리는구간도 있었어 진짜 걷기는 오지게걸음 ㅠㅠ..

    근데 주간때는 물건 찾다가 못찾으면 PDA에서 재고없음 처리를 개인이 했었는데

    방침이 바뀐건지 야간이라 그런건지 물건 못찾으면 다시 중앙으로 가서 직원분에게 

    재고없음 처리를 허락받아야하는데..이게 굉장히 넓잖아...내가 저 끝에서 물건을 찾다가 못찾아서

    재고없음 처리를 받으러 다시 10분을 걸어가야할수도 있어..........


    진짜 욕나옴 ㅠㅠ.......


    근데 상대적으로 주간보다 야간이 좀더 널널한것같더라고 

    실제로도 3시에 일이끝나는데 2시쯤에 PDA 수거하고 그냥 주변정리하라고 하더라고...

    그러나 다들 보기때문에 앉아서 쉴수는없고 적당히 쓰레기줍줍하고 다리운동했다능..

    물론 이번만일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야간이라 좀 정리를 하긴하는것같아


    그리고 주간보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좀더 느슨한 편이고..대신 물류센터 내부에 지게차가

    주간보다 훨씬 많이 돌아다니더라고 그래서 좀더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다녀야할것같아


    그리고 직원분들이 존댓말 써주시고 험한 태도 보이는 분들이 없으셔서 그것도 좋았어

    대부분 모르는건 물어보면 바로바로 알려주시고 다만 아무래도 다들 바쁘셔서 정신없는건 있음..


    그리고 퇴근할땐 쿠펀치 퇴근을 꼭 눌러야한다능!




    여튼 나는 일 자체가 나쁘지않았고 만약 다시한다면 주간보다는 야간할것같아.


    만약 갈 토리들이 있다면 갈때

    잔돈 조금 챙겨가면 좋을것같아! 음료수가 300원인데 이게 또 넘나 좋은것 ㅋㅋ...

    그리고 목장갑은 지급해주고 다음달인가 부터는 안전화도 지급해준다고해.

    (장갑은 개인이 따로 가져오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


    한번 경험해보고 체력 괜찮으면 할만한일인것같아.

    근데 난 야간에 만난 사람이 다른물류센터일이 더 편하다고해서 

    다른물류센터도 알아보려고 ㅎㅎ! 혹시 쿠팡말고 다른 물류센터에서 일한토리들있다면

    후기들려줬으면 좋겠다! 그럼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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