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탈락하고 코레일 인턴을 마친 상태에서 남겨보는 면접 후기
예비 3번 받고 최종 탈락했지만 수송직 면접 후기를 적어봅니다
*올해는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아주세요오*
ps. 수송직에 지원하는 여자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혹시라도 바로 사무직으로 바로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수송직을 쓰신다면 사무직을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인턴하면서도 들었고 현직 수송직으로 근무하는 분께 들었는데
여자가 수송직에 합격하는 경우 사무직으로 안빠지고 수송직으로 입사하여 근무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전 현직분한테 이야기 다 듣고 안 상태에서 지원했습니다.)
두 번의 필기 시험이 밀린 뒤 드디어 6월 14일 일요일에
2020년 상반기 코레일 신입사원 필기 전형이 각 지역에서 진행됐다.
그래서 그런지 블로그에 코레일 필기나 면접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써보는 포스팅.
현재 나는 코레일 관련하여 작년에 필기 합격 후 면접 최종 탈락했고, 인턴까지 끝낸 상태이다.
올해 필기 시험도 응시하긴 했지만 전공은 걸음마 수준이라 NCS만 열심히 풀고 왔다.
필기 합격 발표 후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이 최대 20일 정도 주어졌다.
(2019년 하반기 기준 7월 30일 발표, 8월 19일부터 면접 시작, 수송 실기 시험은 8월 13일)
면접비는 따로 없고 왕복 기차표 50% 할인 쿠폰 2매를 준다. (코레일 회원번호 입력하면 적립)
수송직의 경우 실기 시험을 보기 때문에 쿠폰 2매를 더 받았고 나는 실기 시험 볼 때 썼다.
[수송 실기 준비 과정 및 수송 실기 시험 후기]
//www.youtube.com/watch?v=CI2Gqw37Gas
채용 공고의 수송 실기 시험 관련 영상 + 위 유튜브 영상, 총 세 개를
각 100번 이상 보면서 눈에 익히고 순서를 외우려고 노력했다.
철도 관련 대학을 나오지 않은 이상 실제로 이를 보기 어렵고 역에 가서 부탁할 수도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공책에 순서들을 작성하고 중요한 것을 기록하면서 계속 봤다.
실제로 해보지 않고 동영상만 보고 순서만 익히고 가는 거라 잊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실기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기 때문이었다.
수송 실기 시험은 대전 조차장에서 진행되었고 오전에 대전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5명 정도를 한 조로 묶은 뒤 시간을 다르게 하여 진행됐다.
(각 조의 사람들은 모두 같은 지역이 아니고, 지역을 섞어놓은 것 같았다.)
실기 시험 장소로 이동한 후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시험을 보기 전 5분 정도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안전 문제 등으로 직원 분들이 배치되어 있고 연습해보면서 이게 맞는지 아닌지 정리할 수 있다.
나는 연결하고 분리하는 작업을 해보면서 긴장감을 풀려고 애썼다.
시험 전 처음 접하는 것이기에 잘 못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직원 분들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실기 시험 장소로 이동하면, 내가 실기 시험을 보는 곳 앞에 면접관 분들이 앉아 계신다.
몇 번입니다라고 한 뒤 제동관 분리 및 연결 작업을 시행하면 된다.
나는 연습 때 한 대로 입환 작업을 진행했고 조에서 3번째 순서로 끝마쳤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① 면접관 분들과의 거리가 있기 때문에 큰 소리로 외쳐야 한다는 것,
또한 ② 시간 제한이 있지만 정말 못하는 경우만 아니면 시간 안에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순서를 생각하면서 천천히 시행하는 게 더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날씨가 덥기 때문에 차가운 물이나 미니 선풍기 같은 걸 들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필수로 들고 가는 걸 추천)
[면접 준비 과정 및 면접 후기]
필기 합격 확인 후 공준모 등에서 코레일 면접 스터디를 찾아 들어간 뒤 준비했다.
또 후기들을 찾고, 주변에 코레일에서 근무했던 친구에게 연락해 후기도 물어보면서 정리를 해나갔다.
면접은 의왕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됐다.
오전 8시 정도에 오전 면접을 보는 직렬들이 모두 모인 뒤 1시 정도에 일괄 퇴실로 이루어진다.
수험표 및 신분증을 확인한 뒤 명찰을 받고 강당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면접 과정을 알려주신다.
면접은 상황면접 + 인성면접으로 진행되는데
상황면접은 각 직렬에 맞는 상황을 제시하고 해결 방안 등을 대답하면 된다.
7분 정도의 준비 시간을 주고 문제지를 회수한 후 3분 정도 정리할 시간을 준다.
면접은 다대일 (면접관 4명)으로 진행되는데 먼저 상황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면 되고
이에 대한 부가 질문이 이어지게 되며 다음 인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다.
1분 자기소개를 하는데 1분에 맞추기보다는 50초 정도로 끊어서 준비했었다.
인성 질문은 3가지 정도의 공통 질문이었고 꼬리질문이 이어지는 방식이다.
상황질문의 경우 직렬에 대한 이해만 있으면 풀 수 있기에 무난하게 대답했는데 문제는 인성이었다.
인성 질문은 지금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았으나
면접을 볼 당시에는 내가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였기에 내 기준에 어려웠고 그래서 답을 잘 하지 못했다.
면접 후 진행된 인성 검사는 멀가 형식의 인성 검사로 진행이 됐고 솔직하게 답했다.
(코레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 하나인 안전에 관해 물어보는 것들이 꽤 있었음)
면접을 잘 보지 못했다는 생각과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면접 결과가 나오는 날까지 아쉬움에 많이 울기도 했지만
면접까지 잘 왔다는 생각으로 자신감도 가지려고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이 많았던 이유는, 최종 합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이유는
내가 후기를 찾으면서 정리를 했지만 그걸 내 스스로 소화시키지 못했고
내가 가진 경험에 대해 정리를 하지 못했고 면접관에게 잘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인재상에 맞게, 면접관에게 나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면서 대답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
필기 준비에 대한 포스팅을 하지 않는 이유는 봉투 모의고사만 두 개 보고 갔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공기업 필기(NCS) 준비는 올해 초 시작했다!
도움도 많이 안 될 것 같고, 쓸 말도 이것 뿐이라 포스팅을 하지 않는 것이다.
봉투 모의고사도 다 풀지 못했고, 대신 꼼꼼하게 계속 돌려보면서 문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실제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문제들은 빨리 넘어갔고 아는 문제들은 빨리 풀었다.
봉투 모의고사를 풀면서 수리가 상대적으로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의사소통 → 문제해결 → 수리 순으로 풀었다.
올해는 전공이 걸음마 수준이었기 때문에 필기에서 탈락했지만,
NCS를 상대적으로 잘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전공 + 인턴 가점 받아서 재도전하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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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체험형 인턴 후기는 요기 ▼
//blog.naver.com/super_traum/22191437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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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현재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는 것만으로
난 대단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 것
문득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내가 처음에 시작한 이유를 생각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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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면접의 경우 문제 유출 방지 등을 위해서 적지 않았는데
직무기술서를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으면 무난하게 답변할 수 있다.
특히 수송의 경우에는 이 직무를 해본 사람이 극소수일 것이므로 잘 모르기에-
나는 관련한 경험을 덧대서 답변했고 관련 꼬리질문이 들어왔었고 이 부분은 무난하게 넘어갔다.
인성면접의 경우 코레일 면접 기출질문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그걸 다 준비하면 시간이 없다.
내가 작년에 불합격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기출 질문들을 다 정리하려고 했었고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내 경험들을 온전하게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
오카방과 스터디에서 받은 걸로 2019년 하반기 기출 질문들을 정리하고
이번 건보 면접 준비하면서 다시 복기해봤을 때 내가 가진 경험들 몇 개 안에서 정리할 수 있었다.
(어떻게든 끼워맞추기 식으로라도 답변할 수 있었음)
많은 기출 질문들을 답하기보다 큰 주제로 묶은 후 그 안에서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면접 준비 기간이 줄었기 때문에 그 많은 걸 정리하기란 쉽지 않을 듯.
그리고 면접 때 자기소개서나 경력기술서 기반의 질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건 꼭 읽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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