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종 제거 비용 - jibangjong jegeo biyong

안녕하세요 은지새나입니다:)

지방종 제거 수술에 관한

직접적인 후기는 별로 없어서

남겨보는 포스팅입니다.

진료비, 수술비 모든 비용 제가 부담하고

치료받은 후기입니다

올해 1월 초에 허리가 갑자기 뻐근한 느낌이 들었고,

허리를 만져보니 오른쪽 옆구리에

몽우리 같은 혹이 느껴져서

다음날 바로 동네 외과에 방문했습니다.

1/16 동네 외과 (초음파 포함 55,800+약 2,600)

초음파 했고 지방종 같아 보이긴 하는데

지방층이 아니라 근육층에 걸쳐 있다고

혹시나 근육이 뭉친 거라면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수도 있다고 약 며칠 먹고

경과를 보고 안 없어지면 다시 초음파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이때 초음파 했을 때 1센치 조금 넘는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약 3일 정도 먹고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진 않았어요.

이게 눌렀을 때 만져져서 그렇지

아프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위치라 계속 방치했어요.

5-6개월 정도 지났는데 처음 발견했을 때보다

조금 더 크게 만져져서 제거 수술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서울에서 지방종 수술 후기가 있는

병원을 몇 개 찾아봤습니다.

그중에서 수서역 근처에 있는 외과를

방문해서 지방종 제거 수술을 했습니다.

6/23 (553.400)

예약 당일 검사, 수술이 이루어졌는데요.

진료 시작하고 만져봤을 때 지방종 같은데

위치나 크기 확인을 위해 초음파를 해야 한다 해서

초음파를 했습니다 (초음파 비급여 100,000)

(이태까지 비급여 초음파 비용이

이렇게 비싼 곳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지난번엔 초음파에 진료비까지 해서

5만 원 정도 나왔는데;; )

초음파 하기 전에 초음파가 비급여라고

금액 안내해 주고 싸인하고 진행하긴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초음파에서부터 비싼 편이었네요

검사든 수술이든 비용적인 부분

잘 확인하고 합리적인지 비교하세요

초음파 결과 지방종이 맞고

3.5센치 정도 되는 사이즈로

지방층이 아닌 근막(조금 깊은 근육층)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1월에 비해 2센치 이상 커졌어요)

초음파 후에 또다시 수술비에 대해서 안내를 해줍니다.

수술 비용에도 비급여와 급여가 있다네요,

비급여 - 수술 중 미니 초음파?( 수술 중에 위치 확인,

잘 제거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 + 조직 검사

이게 220,000원+알파

급여- 치료재료대, 마취료 등

수술 비용이 보통 40만 원 정도 나오는데

저는 깊이가 깊은 편이라 금액이 더 매겨지기

때문에 40중반 정도 나올 거라고 하더라고요.

(지방종 제거 수술 후기 많이 찾아봤었는데

15-20 정도로 예상하고 갔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비싼 거 같다고 했더니

사이즈도 크고 깊은 위치라서 그런 거라 하더라고요

*3.5센치면 다른 지방종 제거 수술 후기에서

본 크기에 비하면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미 수술하기로 마음먹고 간상 태라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진행했어요)

✔️ 수술 비용

(비급여)초음파 100.000

(비급여)수술 중 초음파 363.000

포함해서 553,400원 나왔어요.

(비급여 초음파 측정 금액이

비싼 병원이었어요)

처음 수술 예상시간은 4-50분

지방종이 생긴지 오래되지 않았고

모양이 잘 잡혀있어

30분-35분 만에 수술은 끝났어요.

✔️수술 후기

수술복 갈아입고 수술대에 누웠어요.

수술 부위 소독을 하고

극소 마취를 위해 허리에 주사를 놓습니다.

(지방종이 있는 위치)

마취주사는 살짝 따끔한 정도였어요.

그리고 매스로 피부 절개하는데

마취주사보다 이 피부절개가 엄청 아팠습니다.

피부 절개 후에 제거하는 동안에는

아픈 건 없고 피부 땅기는 느낌만 들었어요.

아프지는 않지만 소리 나 느낌이 다 있기 때문에

썩 기분이 좋진 않더라고요.

허리에서 제거한 지방종입니다!

수술 전 찾아봤던 사진들의 모양과는 다르게

생선 알처럼 잘 뭉쳐져 있었어요.

약간 명란젓같이 생겨서

제 눈엔 귀엽더라고요 ~

후기 봤을 때 정말 양 대창에서

보이는 듯한 지방이 나올 줄 알았는데

똑 하고 떨어져 나온 걸 보니

재발의 가능성도 없을 것 같고

수술은 잘 된 것 같았어요!

깊은 부위지만 흡착도 없고

모양을 잘 잡고 있어서

수술 시간이 길게 걸리진 않았네요.

수술 끝난 후에 소독 부위 닦아주고

염증 발생을 막기 위해

엉덩이에 항생제 주사를 놓는데

이게 진짜 아파요....

수술 과정 중에 이 주사가

제일 아프더라고요! ㅠㅠ

엉덩이가 우리우리하면서 30분 정도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더라고요.

계속 문질러서 약이 빨리 퍼지게 해주라는데

암튼 항생제 주사 아팠어요.

다음날 소독하고, 수술 잘 됐나 확인하고

실밥 풀 날짜 정하기 위해 한 번 더 내원해야 한답니다

6/24 (16,400)

수술 다음날 소독하고 실밥 푸는

날짜 확인을 위해서 내원했어요!

소독하고 밴드 붙여주는데

1분 컷이었고 실밥은

2주 후에 풀러오라고 하더라고요~

7/11 , 7/14

수술 부위보다도 밴드 붙인 자국이

크게 생겨서 신경쓰이더라고요!ㅠㅠ

실밥 풀고 난 후에는

큰 대형 밴드 대신에

수술하면서 떨어진 피부 장력을 잡아주기 위해서

3m 얇은 테이프 같은 걸 사서

붙이라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