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창문을 꽁꽁 닫아놓아 실내 먼지가 많아지게 마련이다. 대청소를 하지 않는 경우는 간단히 먼지를 없애기 위해 청소기 사용 빈도가 늘어난다. 그러나 무턱대고 청소기를 사용하거나, 무조건 고가의 청소기를 사용한다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아니다. 생활패턴에 맞는 청소기 구입 요령과 겨울철 청소기 사용법을 알아본다. ◇구입요령=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맞벌이로
청소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로봇청소기가 좋다. 값이 50만~2백만원대로 비싸다. 로봇청소기는 시간이 많이 걸려 사람이 계속 집에 있거나 갓난아이가 있다면 소음 등으로 성가실 수 있다. 또 요즘은 먼지봉투가 없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추가 유지비가 없어 무조건 좋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값이 일반 청소기보다 50% 이상 비싸고 먼지 집진통을 수시로 물로 씻어줘야 한다. 일반청소기는 먼지봉투 없는 제품보다 흡입력이 좀 세다. 청소기를 살 때는 식탁 아래나 침대 밑 등을 청소하기 적합한지도 살펴야 한다. 브러시가 회전이 되는지, 두께가 얼마나 얇은지 등을 살피면 된다. 올해 인기를 끈 스팀청소기는 흡입 기능이 없다. 찌든 때나 기름때 청소에 효과적이다. 병균에 취약한 임산부·아기·노약자가 있는 가정에 좋다. 연결부가 직선보다는 S자형 곡선으로 구부러진 제품이 힘이 바닥으로 잘 전달돼 힘이 덜 든다. 일반적으로 스팀청소기로 30평형 아파트를 청소할 때는 20분 정도가 걸린다. 물은 600~700정도 사용하는데 대부분 물통 용량이 350정도여서 청소 도중 한번은 물을 보충해야 한다. 하이마트 대치점에서 고객들이 스팀청소기를 살펴보고 있다. <하이마트 제공> 전력소모량은 전기밥솥으로 밥 한번 짓는 정도로 매일 청소해도 한달 전기료가 3,000원을 넘지
않는다. 요즘은 특히 실내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진공청소기의 경우 대부분 먼지를 걸러주는 필터링 기능을 갖췄지만 필터 이음새 틈새로 미세먼지가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다. 고성능 헤파필터가 장착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청소 때 환기는 필수=청소 후 30분은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한 후에도 먼지가 남아있을 수 있고, 걸러지지 않은 먼지가 공기중에 떠다닐 수 있다. 먼지통은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먼지봉투를 사용한다면 두달에 한번 정도 교체하고, 봉투가 없는 제품이라면 내부가 꽉찼다는 표시가 나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하루 정도 말리면 된다. 먼지가 꽉차면 미세먼지가 걸러지지 않거나 흡입력이 떨어지고 냄새가 나기 쉽다. 또 먼지봉투를 5번 교체할 때 1번 정도 비율로 필터도 바꾸는 것이 좋다. 필터교체가 성가시다면 물로 씻을 수 있는 ‘워셔블 필터’가 장착된 제품을
고르면 된다. 침대 매트나 이불 등을 청소할 때는 얇은 이불이나 시트를 두꺼운 이불 위에 겹쳐 놓고 청소하면 두드리는 강도가 커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카펫 청소는 특별한 방법이 없지만 굵은 소금을 카펫에 뿌려 비벼준 뒤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소금이 털 사이의 먼지를 흡착해 효과적으로 카펫을 청소할 수 있다. 가구 바닥 등 낮은 곳을 청소할 때는 팔꿈치처럼 구부러지는 ‘엘보’ 연장관으로 구석까지 꼼꼼히 청소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닥용 브러시는 머리카락이나 먼지가 끼기 쉽다. 두달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먼지를 제거해야 흡입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김주현기자 〉 신용카드 고객이 직접 카드 해외 부정사용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객이 신용카드 사용국가, 기간 등의 범위 등을 직접 설정하면 그 이외의 해외 카드거래는 승인이 거절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로 고객 본인이 설정한 해외사용 범위 외에는 해외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Self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 고객이 신한카드 애플리케이션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결제 사용국가’, ‘사용기간’, ‘거래유형’, ‘1회 결제액 범위’ 등을 등록하면 그 이외의 해외거래는 자동 거절되는 시스템이다.
기존 FDS에서는 카드사들이 고객 카드의 해외 부정사용을 탐지하기 위해 거래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고객의 해외 체류 및 실제 사용여부를 카드사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했다. 최근에는 해외 직접 구매와 해외 여행 증가로 해외부정사용을 원천 차단하는 일이 불가능했다. 신한카드가 개발한 Self FDS는 본인이 직접 설정한 해외사용 Rule 이외에는 사전 승인이 차단되기 때문에 해외부정거래에 대한 원천 차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 또는 해외 직구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신한카드 고객은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스마트신한 App’에서 카드번호, 사용기간,
사용국가, 거래유형, 1회 결제금액 등을 설정하면 된다. 사용기간 설정은 무제한이고 사용기간이 종료되면 모든 해외거래는 자동 차단된다. 사용국가는 1개국에서 5개국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해외직구 이용 고객을 위해 전체국가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토록 했다. 거래유형은 온라인/오프라인/온·오프 전체거래로 세분화했다. 1회 결제금액은 최저 1만원 이하부터 설정토록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중인 해외사용 일시정지 서비스 및 출입국정보 동의서비스와 함께 해외부정거래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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