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화 2차 3차 산업과의 연계 방법

핵심 키워드
가족단위 분업 경영

· 가족 구성원의 장점과 특기를 최대한 살려 체계적인 분업 경영 시스템 11) 확립
· 장인(전문농업인)의 사과 생산+사위(와인 전문가)의 와인 제조+부인의 와이너리, 체험 프로그램 운영
3차 산업과 접목
· 1차 산업(사과 생산)과 2차 산업(와인 제조)을 3차 산업(체험, 숙박, 서비스)과 적극 접목시켜 유통 및 홍보 효과 창출
· 사과와인 체험프로그램, 와인 양조교육 프로그램, 와인 만들기 동호회 등을 운영하고 지역 관광자원과도 연계

특징
구성원 장점을 극대화한 가족 분업 경영

1차 산업인 은성농원은 전문농업인인 장인이 사과 생산을 하고 있으며, 2차 산업인 와인 제조는 정 부사장이 와인 전문가로서 가공품 생산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와이너리 운영 및 체험과 관련해서는 정 부사장의 부인이 책임지고 있다. 이렇듯 가족들이 각자의 장점과 특기를 살려 체계적으로 분업 경영을 하고 있다.
2010년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한 정 부사장은 사과와인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리고 첨가물이 전혀 없는 100% 예산 사과로 와인을 제조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 술 협동조합 이사로서 과실주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6차 산업화 내용
1·2·3차 산업 내용

은성농원에서 재배한 사과를 가공해 사과와인, 사과브랜디를 생산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농원과 와이너리에서 사과따기 체험, 애플파이 만들기, 사과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농업(과수)을 기반으로 한 6차 산업화의 전형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1차 산업 형태를 보면, 자가 농원인 은성농원(3ha)에서 친환경 저농약 농법으로 연간 약 50톤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유럽식의 저수고 밀식재배로 노동력이 절감되고 사과의 당도와 색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단위당 생산량 증대 효과도 얻고 있다.

2차 산업의 형태는 자가 농원과 인근 농가에서 재배된 100% 예산사과를 사용해 물, 주정을 일체 첨가하지 않고 30일간 발효와 1년간 저온숙성 과정을 거쳐 와인이 생산된다. 향후, 사과브랜디를 출시할 예정이다.

3차 산업의 형태는 2004년부터 나만의 와인 만들기, 사과파이 만들기, 사과쨈 만들기, 사과소시지 만들기, 사과나무 음악회 등 예산 사과와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룸형, 콘도형 숙박시설과 세미나실에는 최대 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와인 양조교육 프로그램을 전문가 과정(연 30명), 기초과정(연 120명)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사과농원과 와이너리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며 2012년 약 3만 명이 찾았다. 이와 함께 덕산 리솜스파캐슬에 사과탕과 사과와인탕을 운영해 예산사과를 홍보하고 있다. 판매유통은 직판이 80% 정도이며, 예산 하나로마트, 덕산 스파캐슬 직영점, 인천공항 롯데면세점 등이 20% 가량을 차지한다.

6차 산업화 2차 3차 산업과의 연계 방법
1차 사과생산: 사과과수원(은성농원) 사과재배 x 2차 와인제조: 와인발효조 사과와인 x 3차 직거래 · 체험: 체험(애플파이) 와인양조 교육프로그램 = 6차 산업모델

성과
연매출 2억 5천만 원에 지역 고용 창출

사과와인의 주재료인 사과는 100% 지역농산물(자가 농원 50% + 인근 농가 50%)을 사용한다. 와이너리가 사과농장 안에 위치해 와이너리 투어에 참가한 사람들이 와인뿐만 아니라 사과도 택배로 주문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은성농원의 사과만으로는 직거래 물량을 맞출 수 없어 다른 농가에서 재배하는 사과까지 판매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사과 판매는 약 1억 2천만 원, 와인 판매는 약 8천만 원, 체험·숙박은 약 5천만 원 등 총 2억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은성농원&예산사과와인에는 가족 3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일손이 딸리는 시기에는 비정규직(2명, 매달 10일 이상 출근)과 일용직(2011년 총 90명 고용)을 고용하고 있다. 종업원 모두를 주민들로 고용하고 있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성공요인
1. 지리적 입지 적극 활용

안면도, 수덕사, 덕산온천, 남당리 등 주변 유명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실제 덕산 스파캐슬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일조했다. 또한 농업기술원, 기술센터, 사과종합유통센터와 연계 체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역축제로 자리 잡은 사과와인 페스티벌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자체적인 홍보도 이뤄지고 있다.

2. 최고의 원료 고집
은성농원에서 첨가물 없이 100% 현지 재배된 사과로 만든 와인을 출품함으로써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3. 3차 산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양조(술)만의 2차 산업으로 그쳤다면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3차(체험, 숙박, 서비스) 산업까지 연계한 덕분에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 이는 2차 산업만으로는 대기업의 유통망, 홍보·마케팅 전략에 맞설 수 없지만 체험, 숙박 등 3차 산업까지 연계할 경우 자연스러운 유통 및 홍보(입소문 등)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자원인 덕산스파캐슬에 사과탕, 사과와인탕을 운영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와인 만들기 동호회 등 지금까지 이어져온 동호회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홍보가 큰 결실을 맺고 있다.

발전방안
지역 관광자원과 적극 연계

충남여행사(가칭)를 설립해 시.군 경계를 넘어 충남 전체 관광자원과 농촌자원을 연계하는 루트 개발이 시급하다. 여기에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여행상품도 개발돼야 한다. 이 경우 예산사과와인&은성농원은 예산의 거점으로서 관광체험형 모델 역할을 할 것이다.

충남 전통주 육성 사업단 설립
현재 우리나라의 과실주 문화는 왜곡되고 침체돼 있다. 지역 전통주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생산자, 지역대학, 도농업기술원, 충남발전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충남 전통주 육성 사업단(가칭) 설립이 필요하다. 또한 주류제조 기술 교육 및 위생교육과 품평회, 가양주 선발대회, 국내외 판촉전 개최 등을 통해 전통주를 알리고 더 나아가 관광 체험형(6차 산업) 양조장을 육성해야 한다.

■ 6차 산업화 추진배경
농업・농촌의 6차 산업화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크게 ▶ 환경적 요인, ▶ 농업・농촌 내부 요인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환경적 요인으로는 ▶농업과 농촌의 가치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농업의 환경적, 사회적, 다원적 기능에 대한 관심 고조 ▶소비시장은 맞춤형 소량소비가 확대되는 구조로 변화 ▶안전한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와 수요 증가 ▶IT, BT, NT 기술의 발달이 이끄는 농업과 기술의 융복합화로 농업분야의 급속한 변화를 들 수 있다.
농업・농촌 내부적으로도 6차 산업화는 농촌현장에서 필연적인 변화였다. ▶농업의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농가 소득 및 지역 경제 침체 ▶귀농・귀촌의 인구 증가에 따라 높아지는 주민들의 인식과 역량 수준 ▶농업의고령화 현상 심화에 따라 생산적 복지 확대에 대한 필요성 ▶산업화와 인구 감소로 약화된 농촌 공동체성 회복에 대한 요구는 6차 산업화를 이끌었다.
이러한 내・외부적 요인들은 농업을 농촌・농업인 소득 증대를 이끄는고부가가치・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한 6차 산업화 추진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 6차 산업화의 개념
6차 산업화란 농촌 주민이 중심이 되어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식품 또는 특산품 제조・가공(2차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체험・관광 서비스(3차산업)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 6차 산업화의 유형
6차 산업화는 여러 각도에서 조망해 볼 수 있다. 형식적으로는 개별 경영체 등이 경영을 다각화 하는 방식과 주체 간 제휴·연대 등을 통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영을 다각화하는 방식은 경영체가 1-2-3차로 경영을 다각화(부분적 다각화 포함)하거나 다른 경영체에 대한 출자, 독립법인 설립 등의 형태로 추진하는 것이다.
주체 간 제휴·연대 등을 통한 방식은 주체의 범위에 따라 지역 내 연대,지역 외 연대, 지자체 간 연대로 나눌 수 있는데, 주체 간의 장기계약, 기능분담, 공동사업 추진 등의 형태로 추진하는 것이다.
* 지역 외 연대 사례 : 경북 의성 마늘-롯데, 경북 문경 오미자-광동제약 간의 연대
* 지자체 간 연대 사례 : 강화·제천 등 12개 시·군의 한방약초 공동마케팅, 나주(배)-영주(사과)의 연대

내용상으로는 경영체의 6차산업화와 지역산업 6차산업화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개별적인 경영체가 스스로 1-2-3차 산업을 융합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에 비해 지역산업의 6차산업화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역조직이 중심이 되어 지역자원을 중심으로 경영다각화, 경영체 간 연대, 공동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역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부가가치 창출을 이끄는 중심산업의 유형과 추진주체에 따른 구분도 가능하며, 융·복합화의 가장 중심이 되는 산업 유형에 따라 크게 1차 주도형, 2차 주도형, 3차 주도형으로, 참여하는 추진주체의 범위에 따라 개별 농가부터 마을공동체, 법인경영체, 지자체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 간의 복합적인 매트릭스 구조로 유형을 나눌 수도 있다.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http://www.mafr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