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에코 드라이브 충전 방법

미국 출국하기 전에 산 CITIZEN 시계! 오랫동안 시계를 차지 않고 방치해 뒀더니 방전이 되어버렸어요.
다시 차고 다니려고 충전하고 시간 날짜 세팅 시작!
2017년 봄에 부산 롯데백화점에서 구입했습니다. Citizen EC1032-54X  모델을 구입했어요. 이 모델은 에코드라이브(Eco-Drive) 인데요, 태양광이나 실내 인공조명 장치 등 모든 빛 에너지를 흡수해서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시계를 작동시키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정식 CITIZEN 매장이 있진 않았구요, 갤러리어클락이라는 업체에서 판매하더라구요. 충전 및 세팅 설명서를 찾기 위해 구입할 때 받았던 상자에서 Guarantee와 설명서를 찾아봤어요.

무상 서비스는 3년간이네요, 올해 딱 3년이 지나서 무상 서비스는 불가하네요. 그리고 미국이라... CITIZEN 매장 어디...?
제가 손목에 시계를 차는 습관이 없어서 구입하고 몇 번 차다가 집에 그냥 방치해뒀었는데, 1년 정도 후부터 방전된 것 같아요.
미국에 나오기 전에 저희 어머니께서 남편과 저에게 사주신 시계랍니다, 이제라도 잘 차야징. 미안해요 엄마 🙏

시계를 구입할 때 받은 설명서에요. CITIZEN이 해외 브랜드(일본)라 한국어 설명서가 없더라구요. 현재 온라인에도 없었어요. 저희는 구입할때 매장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설명서 복사본 한부를 받았습니다. 위에 H820이라고 적힌걸 보니 남편 시계 모델의 조작 설명서인데, 제꺼는 주지 않았었네요. 왜죠?? 내껀 왜 안알려줘여?
그래서 Youtube에도 찾아보고 검색도 해봤는데 도무지 어떻게 맞추는 건지 모르겠는거에요 😭
결국 비슷하게 생긴 모델의 조작 동영상을 보면서 제가 아무렇게나 만져보다가 날짜 시간 맞추기를 성공했어요.

시티즌 무브먼트 한국어 사용 설명서 PDF 다운로드 링크 :

시계 세팅을 하기 전에 충전이 되어 있지 않으면 일단 풀 충전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초침이 한칸씩 가지 않고 두칸이나 여러칸 가는 현상이 배터리가 없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럴 경우 일반 집의 형광등에 그냥 두기 보다는 LED등이나 휴대폰의 라이트를 시계에서 10cm 정도 떨어진 곳에 두고 2-3시간 충전을 해주시면 됩니다. 제가 읽은 다른 포스팅에서는 휴대폰 라이트로 2-3시간 충전하면 된다고 했는데, 저는 LED 스텐드 아래에 반나절 넘게 두고 잊고있었어요. 😝

1) 시계의 용두(1)를 한번 당기면 초침으로 국가를 설정하실 수 있어요. 거주하시고 있는 국가로 설정하면 보통 그곳의 시간으로 자동으로 맞춰집니다. 한국의 경우 Tokyo로, 저는 LA로 설정했어요. 그래도 너무 오래 방전이 되어 있었어서 시간과 날짜가 약간 맞지 않더라구요.
2) 그럴 경우 시계의 용두를 한번 더 당깁니다 (총 두번, 끝까지 당기기). 보통 두번 당기면 7-8시 위의 ON/OFF로 Summer time 설정을 할 수 있어요. 한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요 없겠죠? 저는 지금 12월이니까 OFF 입니다.
3) Summer time 까지 맞추셨으면 이제 용두를 두번 당긴 상태에서 용두 아래에 있는 버튼을(2) 바늘로 1번 꾹 누릅니다. 그러면 분침이 좌우로 약간 움직여요. 이제 용두를 돌려서 분침의 시간을 맞춰줍니다.
4) 분을 맞춰준 후에 용두 아래에 있는 버튼(2)을 바늘로 한번 더 꾹 누릅니다. 그려면 시침이 좌우로 약간 움직입니다. 이제 용두를 돌려서 시침의 시간을 맞춥니다. 날짜는 시침을 계속 돌려서 맞춰줘야해요.

날짜와 시간을 모두 맞추셨으면 이제 끝입니다!!! 세팅 완료!! 11-1시 시간 위에 적혀있는 NO/RX/OK는 radio control 설정인 것 같은데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ㅋㅋㅋㅋ 흐앙 너무 어려워

심플하고 이쁘죠? 이쁜데 왜 여태까지 안차고 다닌거야!! 앞으로 내가 열심히 써줄게!
이상 Citizen EC1032-54X 에코드라이브 여성시계 세팅 방법이었습니다 👋

작년에 면세점을 통해서 에코드라이브가 지원되는 시티즌 시계를 하나 구매 했습니다.

에코드라이브가 따로 충전 필요없이 형광등 빛이나 태양빛을 통해 충전이 가능해서 반 영구적으로

쓸 수 있겠구나 하고 면세점에서 픽업한 후 바로 벤쿠버에서 풀어보니 배터리가 없어 작동을 안하더군요.

문제는 인터넷에 나와있는대로 여행기간 5일 내내 형광등 밑에 두거나 햇빛을 쪼여줘도 얘가 충전을 할 기미를

안보였습니다 ㅠㅠ 

결국에 한국에 오자마자 시티즌 매장에 완충해달라고 맡겨놓고선 2주뒤에 찾아왔죠.

그 후에 잘 작동 되다가 오늘 또 시계가 멎은 걸 확인했습니다 

일단은 회사 형광등 밑에 있는 회사 책상에 올려두고 충전되길 기다리고 있는데, 구입 후 충전이 안되던 걸

겪었던터라 이게 과연 완충이 되는 건지 의심스럽네요...

오버홀 때문에 오토말고 쿼츠로 샀던 건데 이럴 꺼면 오토로 살껄 그랬나 후회 막심합니다 ㅠㅠ

지금 4시간 가까이 형광등으로 광합성 시키고는 있는데 충전이 되는 지 안되는 지도 모르겠고 ㅠㅠ

혹시 시티즌 시계에 잘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완충법에 대해 문의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