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와 하면 몇 번이나 할 수 있는지

꺅! 나보고 누...누나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니, 드라마 제목이 이래도 되는 건가 싶었다. 어느 하나 특별할 것 없는 단어들이 이렇게 합쳐지니, 그렇게 야릇할 수가 없었다. ‘뽀샤시’ 필터라도 끼운 듯 동화 같은 화면 속에는 아마도 대한민국 서른다섯 살 여자 중에 제일 예쁠 손예진과 그런 그녀에게 “나 밥 좀 사주면 안 되나?”라며 툭 하면 웃는 우리의 정해인이 있었다. 거기에 “Sometimes it’s hard to be a woman~”이라고 읊조리는 프랑스 여자 카를라 브루니의 BGM까지! 이건 마치 콩 심은 데 콩 나다 갑자기 팥도 나는데, 어디서 금괴까지 떨어질 법한 기적의 3박자였다. 마우스 프린팅이라도 해야 마땅할 정해인의 그 입꼬리가 ‘씩’ 올라갈 때마다 대한민국 누나들은 다 같이 헤벌쭉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했으니까. 드라마 내용은 점점 복잡다단해졌지만, 정해인이 ‘누나’라고 부르며 웃을 때, 테이블 밑으로 누나 손을 확 잡아채 깍지 꼈을 때의 그 저릿함은 쉽사리 잊을 수 없다. 거의 삼엽충과 함께 멸종한 줄로만 알았던 내 연애 세포가 한꺼번에 ‘와다다다’ 깨어나는 실로 엄청난 경험. 그건 다 “누나~”, 이 한마디로부터 시작됐다. 연하남과의 연애 리얼 모먼트들, 소환!

 “누나”라는 호칭의 힘 

MOMENT A에게 “누나~”라는 호칭의 첫 경험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딸만 둘, 집에서는 막내, 학교는 여중·여고… 주변에 온통 여자뿐인 환경에서 누군가가 A를 처음으로 “누나”라고 불렀다. 그게 얼마나 심장을 ‘쿵’ 발끝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지 그때 알았다. 고등학교 연합 동아리에서 신입생을 받던 날. 처음으로 남자 후배라는 존재가, 그것도 밀크보이 연하남이 정해인처럼 웃으며 그녀에게 “누나”라고 불렀다. 거짓말 안 보태고 그 한순간에 A는 사랑에 빠졌다. 이후로 동아리 모임이 있는 금요일만 기다렸다. “누나”, “누나”, “누나” 끝도 없이 들려오던 ‘누나 데이’, 그녀는 밀크보이 옆에만 있으면 그 자리에서 몸이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다. “야”, “너”, “인마”의 동갑에게는 당연지사, 시커먼 오빠들에게서는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한한 단어의 힘. “누나”라는 호칭은 그녀를 행동하게 만들었다. 그때까지 단 한 번도 먼저 고백한 적 없던 한 소심녀가 대놓고 “나, 너 좋다”라며 대시했고, 결국 A는 밀크보이 연하남과의 연애에 성공했으니까. 

TIP “누나” 소리는 이처럼 듣는 누나를 행동하게 한다. 세상 널린 게 오빠인데, 누나는 그에 비해 턱없이 적다. “오빠라고 해~”라는 요구는 심지어 어린 남자가 연상의 여자와 연애할 때도 종종 목격되지 않던가? ‘오빠’는 너가 되지 않는데, 누나는 자주 ‘너’로 바뀐다. 여기에는 남자인 내가 여자인 너를 책임지겠다는 묘한 위계가 느껴지기도 한다. 누나에게 “너라고 부를게”라는 선언은 본격적인 연애의 신호탄처럼 여겨지기도 하니까. 그러나 실제 연하남만 만난다는, 10살 연하까지 사귀어본 모 작가는 “이왕 누나로 시작했다면 그 호칭을 쉽게 포기하지 말라”라고 조언한다. “누나에서 너로 호칭이 바뀌면 많은 것이 따라 바뀌어요. 밥 좀 잘 사 먹였더니 누나 인생에 자꾸 감 놔라 배 놔라, 오빠처럼 굴게 되는 관계의 역전 현상이랄까요? 누나를 고수하는 것만으로도 전지적 ‘누나’ 시점으로 연애를 주도할 수 있어요.” 오빠로 수렴되는 연애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연애. “그래, 예쁜 동생, 누나가 밥 실컷 사줄게!”라고 선언하는 관계. 누나도 널 충분히 책임질 수 있다니까?

 조건은 조건반사 

MOMENT 직장인 B는 한때 소개팅의 여신이었다. 소개팅마다 잘돼서 여신이 아니라, 순전히 너무 많이 해서다. 그녀는 서른이 되자마자 주변 지인들을 닦달해 거의 강박적으로 소개팅을 잡았다. 왠지 모를 불안감 때문이었다. 상대는 늘 B보다 나이가 많은, 한두 살부터 많게는 거의 10살까지도 많은 남자들이었다. B와 별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에, 외모도 딱히 잘난 구석 찾기 힘든 그저 그런 수준의 남자들. 그들은 이상하게 죄다 자신만만했다. 마치 “30대 소개팅 시장의 위너는 나야 나!”라고 외치는 듯한 거만함을 탑재하고, “직장은 어디냐?”부터 시작해, “연봉은 얼마냐?”, “부모님 뭐 하시냐?” 신상 조사를 시작했다. B는 왠지 늘 당당하지 못했다. ‘나보다 예쁘고 어리고 능력 있는 20대 여자도 많을 텐데, 내가 뭐라고’ 같은 생각으로 주눅만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 후배가 잡아준 소개팅에서 B는 운명적인 연하남을 만나게 된다. 별 기대 없이 나간 그곳에 소개팅 인생 3년 만에 처음으로 맞닥뜨린 연하남이 있었다. 28세, 그녀와는 4살 차이였다. 그는 ‘소개팅 필수 질문’인 조건에 대해서는 거의 묻지 않았다. B도 으레 하는 현실적 정보 교환이 아니라, 함께 농담하며 막 낄낄대다, 지난 연애에 대해 얘기했다가, 가슴이 시키는 대로 마구 대화했다. B는 결국 소개팅 당일 그와 갈 데까지 갔고, 그 후로 2년째 깨 볶는 중이다. 

TIP 여자 나이 서른을 넘기면 B의 경우처럼 삶의 방향이 마치 깔때기처럼 하나의 주제로 모아진다. 바로 결혼. 빨리 결혼하고 싶은 사람, 이미 늦었다며 조급한 사람, 결혼에 매이고 싶지 않은 사람, 주변에서 자꾸 “결혼, 결혼” 해서 짜증 나는 사람 등등. 비혼주의자든 아니든 스물아홉까지만 해도 저 멀리 내 것이 아닌 줄 알았던 ‘결혼’이라는 단어가 갑작스레 쳐들어와 나를 압박한다. 그런데 연하남은 이런 것들을 모두 사뿐히 지르밟고 가신다. 소개팅 나와 자기 잘난 줄 알고 간만 보는 게 30대 남자라면, 조건보다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게 20대 연하남이다. 조건 따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쉿!

 누나, 시간 끌지 말자 

MOMENT 한 살 많은 ‘오빠’와의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고 있던 C. 남친이 MBA를 따기 위해 미국으로 2년 유학을 떠난 후에도 흔들림 없이 단단한 5년 차 커플이었다. 졸업을 유예한 채 한창 취업 준비를 하던 C가 오랜만에 옛 동기들과 함께 대학 축제에 놀러 간 날. 선후배, 동기들 한데 모인 술자리에서 유달리 붙임성이 좋은 후배 하나가 있었다. 처음부터 “선배 말고 누나라고 해도 돼요?”라며 당돌하던 그 녀석. 훌쩍 큰 키에 떡 벌어진 어깨, 생글생글 웃는 얼굴의 조합은 단숨에 “아무렴, 되고 말고”라며 누나 되기를 허락하기에 매우 흡족한 수준이었다. 후배는 질문이 많았다. “누나, 옆에 앉아도 돼요?” “누나, 짠 한 번 해주면 안 돼요?” “누나, 남자 친구 있어요?” C는 거침없는 ‘예스맨’이 돼 후배와 몇 번이나 “짠!”을 외치며 달아올랐고, 다 같이 클럽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땀에 흠뻑 젖을 만큼 정신없이 춤추던 그녀 뒤로 역시나 그가 왔다. “누나 우리 춤춰요.” 찐한 부비부비로 달아오른 후 3차, 4차까지. 후배는 점점 거침이 없었다. “누나 남친 미국에 있다면서요?” “5년이나 만났다면서요?” “안 지겨워요?” “나 어때요?” 일행이 하나둘씩 쓰러져가는 걸 차례차례 지켜보던 그가 C의 손을 잡고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많이 기다렸다. 누나, 이제 우리 둘이서 한잔해요.” 그날로 C는 장거리 남친을 정리하고, 연하남과의 불같은 연애로 고고싱! 

TIP 사람은 다 다르고 연하남도 제각각이지만, 이들에게서 유독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 거침없음! “누나” 하며 질주해 들어오는 이들. 연하남은 이리 재고 저리 따지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에 숨김없이 솔직하다. 연하남을 만날 땐 같이 거침없이 솔직해져라. 괜히 ‘내가 누난데…’ 하며 좋아하는 감정 숨기면서 빼지 말고, C처럼 직진하는 거다. 지금 누나가 좋아 죽겠다는 연하남은 참을성도 그리 많지 않다는 걸 명심하고!

여자보다 복잡한 남자 심리 분석  
남자들은 여자들이 너무 복잡해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물론, 여자들은 복잡한 면이 많다. 되도록 안으로 숨기려고 드니까 말이다. 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남자들도 만만치 않다.

남자들도 겉과 속이 다른 남자들이 많으니까... 여기서는 이러한 겉과 속이 다른 남자들의 보편적인 속성을 짚어볼 것이다. 여성들은 한번쯤 생각해 볼 것.


1. 착한 여자가 좋다??

천만에, 남자들은 겉으로는 여자라면 마음씨가 예뻐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들이 좋아하는 것은 착하고 못생긴 여자보다는 못됐지만 예쁜 여자들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예쁜 여자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짚어넘어가야 할 것은, 많은 남자들이 이왕이면 다홍치마 식의 발상이 아니 라, "여자는 일단 예뻐야 한다", "여자는 얼굴이 무기다"뭐 이 런식의 생각을 남자들의 맘속 깊이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성들이여 착한여자가 되려 하기 전에 우선, 자신 의 외모를 가꿔라. "금상첨화"가 되어서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 도 착하다면 모르지만 "착하기만" 여자에게서 남자들은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2. 남자는 여자가 무엇을 원하지 모른다??

남자들은 흔히 말한다. 여자들은 너무 복잡해서 그녀들이 원하는 게 도데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여자들이 무언가를 바라 면서 눈빛을 보내면 남자들은 도데체 모르겠다는 듯이 행동한다. 그러나, 여자들은 이것을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많은 남자들이 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귀찮다는 이유로 모르 는 척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남자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그가 끝까지 모른척 한다면 그것은 딱 두가지 경우가 있다. 그 남자가 정말 답답하고 꽉막힌 남자여서 도데체 여자의 마음을 알 수 있 는 주변이 없는 남자일 경우와, 당신에 대한 사랑이 부족할 경 우. 이렇게 두가지다. 이 두 경우 모두 그다지 바람직 하지 못하 므로 여성은 이런 남자의 경우에는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라면 아마도 당신이 무엇을 원하 는지 항상 긴장하면서 해 줄 것이다.

3. 여자의 과거쯤은 상관 않겠다???

물론, 그렇지 않은 남자도 있기야 하겠지만 남자 세명 중에 두명은 여자의 과거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여자는 남자가 이전에 어떤 사 랑을 했든, 누구를 만났든 크게 마음에 두지 않고 현재 자신을 사 랑해 준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남자들은 그렇지 않다. 여자의 과거에 관심이 많고, 또 한 그 과거를 쉽게 잊지 못한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뒷 화를 면 하려면 되도록 자신의 과거를 숨겨라. 그게 최선이다. 부드러운 얼 굴로 다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말하라고 하는 남자들... 조심해라. 그게 함정이다.

4. 남자는 애정 표현이 적극적인 여자를 싫어한다???

남자들 두명 중에 세명은 적극적인 여자를 좋아한다. 처음에야 조금 당황하기는 하겠지만, 솔직한 속마음은 좋을 수 밖 에...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하는데 얼마라 좋겠는가?? 그런데도 남자들은 간혹 그런 여자들에게 너무 되바라졌다는 표현 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부러움에서 하는 얘기들일 경우가 많다. 여기서 중요한 것. 남자가 적극적인 여자를 좋아하다고 해서, 여성 으로서의 최소한의 내숭도 없이 무대뽀 식으로 다가서는 것은 절대 안된다. 적극적이되, 귀엽고 여성스럽게... 그러면 왠만한 남자는 다 당신 것이다.

5.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

이건 맞는 말이다. 여자의 눈물은 남자에게는 강력한 사랑의 무기 가 될 수 있다. 설사 그녀가 가짜로 울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 도 일단, 우는 여자는 남자를 당황하게 한다. 자신 때문에 울고 있 는 여자를 매몰차게 버리고 갈 남자는 그리 흔치 않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시효적절하게 자신의 눈물을 써 먹는 것도 좋 은 사랑의 방법이다. 그러나, 절대 남용하면 안된다. 나중에 남자 가 질려버릴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평소에는 정말 밝고 명랑한 그 녀가 갑자기 구슬 같은 눈물을 흘린다... 이것이 진정한 무기다.

6. 남자는 자기보다 잘난 여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글쎄... 자기과신이 심한 남자라면 그렇겠지만, 남자들은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잘나고 예쁜 여성이 자신을 사랑한다 는 느낌. 그것은 자신의 초라함을 느끼게 하기보다는 남들로부터 우월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혹시.. 이 글을 읽는 여성 중에서 자신이 너무 예뻐서 남 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당장 착각을 버리시길 바란다.

7. 남자도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남자는 어떤 면에서 보면 여자보다 사랑 확인에 대해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제스처를 취해야만 하는 남자들에게는 상대방에 게서 오는 무언의 사인이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튕기는 것도 어느선 까지 만이다. 여자는 튕기는 맛이 있 어야 한다는 속설에 지나치게 매달려 마음에 있는데도 계속 퇴짜를 놓는 여성이 있다면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 꼴이다. 사랑은 함께 함으로써 아름다운 것이다. 사랑의 확인은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필수적인 사항이다. 사랑의 확인을 자주 해 주어야 사랑이 오래 간다.

8. 남자는 사랑보다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그런 사람도 굉장히 많다. 이것은 거의 반반 정도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남자가 진정한 사랑에 빠진다면 아마도 자신 의 일에 어느정도는 소홀해 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여성들이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자신만을 생각해 주고, 자주 만나야 하고, 전화 자주 해야 하고... 하는 욕심으로 인해 남자를 구속하려 들면 안된다. 남자들은 자신의 여성을 위해 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그의 일을 이해하 고 그에게 일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9. 사랑하는 여자일수록 순결을 지켜주고 싶다??

남자들은 사랑을 느끼면 당연히 그녀를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 게된다. 그러나, 그러한 소유욕보다 순결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생 각이 더 강하다고 한다. 사랑하면 무조건 그녀를 갖고 싶은게 아니 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를 지켜주고 싶어하는 것이다. 조금 모순되는 면이 있는 얘기기는 하지만, 많은 남자들이 진정 사 랑하는 여자는 지켜주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만약 당신을 배려 하지 않고 무조건 당신을 갖고 싶어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 남자는 필경 못된 늑대 이므로 끊어버리는 것이 최선이다. 남자는 사랑하 는 여자가 절대 원하지 않는다면 정욕정도는 참을 수 있다.


남자들이 느끼는 사랑스러운 여자^^

상대가 오랜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어 어렵게 프로포즈를 하면 아무리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첫마디를 ``미안해요``가 아니라 ``고마워요``로 시작하는 사랑스런 여자.

영화관에서

낯뜨거운 장면이 펼쳐질 때, 무덤덤하게 그냥 앉아 있지 못하고 괜히 팝콘을 소리나게 씹거나 머리를 긁적이며 안절부절하는 순진함이 느껴지는 여자.

노래방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 노래만 살살 골라서 부르는 영리함보다는 아무리 어려운 노래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노래라면 목소리가 갈라져 마이크가 쇳소리를 낼 때까지 열창하고는 낙제 점수 앞에서 얼굴 붉히는 편을 택하는 미련해 보이는 여자.

야구장에서

응원하던 팀이 너무 큰 스코어 차로 이기기 시작하면 상대팀이 불쌍해져서 자리까지 옮기고 팀을 바꿔 응원하는 여자. 그러다 기어코 그 팀이 다시 역전을 시키면 그만 억울해서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 여자.

셀프 커피숍에서

자신이 앉았던 자리의 커피잔은 물론, 아직 셀프 서비스에 서툰 사람이 두고 간 커피잔이 옆자리에 보이면,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두번씩 왔다갔다하며 건네주고 와야 속이 시원한 여자.

도서관에서

우연히 펼쳐 본 그녀의 수첩. 친구들 생일과 남자친구의 생일은 물론 남자 친구의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의 생일까지 꼼꼼하게 챙겨 적어 둔 섬세한 여자.

1 DATING DO 그와 얘기할 때 밝은 톤을 유지하세요
(잘난 척은 첫데이트의 무덤!)
● 핵심 정리 ‘꽤 맘에 드는군’ 정도의 밝고 편안한 톤으로, 가볍게 물 흐르듯 대화하세요.

2 DATING DO 어디 갈지 그에게 맡기세요
● 핵심 정리 그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그에게 장소 선택권을 넘겨주세요. 당신이 어떤 곳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미리 슬쩍 말해두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3 DATING DO 깔끔하게 입으세요 (부담스러운 옷은 보는 이를 숨막히게 합니다)
● 핵심 정리 당신의 매력을 강조하는, 가능하면 귀엽고 여성스러운 옷을 입으세요. 마돈나보다는 멕 라이언이 되어주고, 강렬한 붉은 계열 옷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4 DATING DO 상대방엔 여유를, 스스로에겐 자신감을
● 핵심 정리 미리 전체적인 아우트라인을 그려보고 나가서는, 재미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를 대하세요. 그리고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자라고 생각하는 자신감을 잃지 마세요.

5 DATING DO 그의 보디랭귀지를 살피세요
● 핵심 정리 행동은 말보다 더 큰 의미를 전달합니다. 그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그의 마음을 읽어보세요. 그와 당신의 행동이 일치하는지, 그의 손, 시선, 발끝의 방향은 어느 쪽을 향하는지 등을 체크하세요.

6 DATING DO 웃음과 호감 표현으로 작별 인사를
● 핵심 정리 당신이 그에게 품은 호감을 솔직하게 표현하세요. 기왕이면 가볍게, 조금 들뜬 듯, 밝은 얼굴로 하는 게 좋겠지요. 과감히 앞서가는 것도 의외로 좋은 방법입니다.

7 DATING DO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세요
● 핵심 정리 당신의 모든 걸 첫데이트 때 보여주는 어리석음을 경계하세요. 그리고 다음날 그에게 먼저 전화하기보다는 여유 있게 그의 전화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쿨~한 여자들이 알아야할 연애의 노하우    
당신은 쿨한 여자. 일처럼 사랑에도 밀고 당기기, 기브 앤 테이크로 적당한 긴장과 주도권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가끔, 긴장을 풀고 그를 따뜻한 사랑으로 조건 없이 안아주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오버하지 않고 그에게 사랑을 ‘베푸는’ 여섯 가지 방법.

어두운 색 정장에 흰 면양말을 신은 남자, 청바지에 정장용 벨트를 맨 남자를 본 적 있는가? 이건 좀 심한 경우지만 남자들은 대체로 여자들보다는 패션에 대한 센스가 떨어지는 편이다. 요즘은 메트로섹슈얼이다 뭐다 해서 여성보다도 더욱 적극적으로 외모와 패션에 신경 쓰고 가꾸는 남자들도 생겨났지만 아직은 소수일 뿐이다. 대다수의 평범남들은(특히 우리나라 다수의 ‘양복쟁이’들은) 학생 때부터 해왔던 헤어와 패션 스타일 바꾸기를 두려워하며 자신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차림을 고수하려고 애쓴다. “남자들도 사실은 멋져 보이고 싶지요. 하지만 방법을 모를 뿐이에요. 누군가를 따라하자니 쑥스럽고 자신도 없죠. 그럴 때 여자친구가 조언을 해준다면 용기를 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6세의 복학생 이진우 씨가 말한다. 사보기획자로 일하는 29세의 김우경 씨도 맞장구를 친다. “전 옷을 잘 못 입는 편이에요. 나도 알아요. 사실 옷 잘 입는 데 별로 관심도 없구요. 예전 여자친구는 그걸 무척 못마땅해 하더라구요. 친구들이랑 한잔하러 가는데도 ‘오늘 입은 티셔츠 너무 후줄근하다’, ‘그 바지는 제발 좀 버려라’ 하며 어찌나 타박이 심하던지요. 나중엔 그게 너무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그는 그녀와 헤어지고 새 여자친구를 사귀었다.

 “지금 여자친구는 안 그래요. 평소에는 제가 무엇을 입든 별로 상관을 안해요. 물론 데이트 때는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좀 신경 써서 입는 편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제가 면접을 보러 가야 한다거나 특별히 옷을 좀 차려 입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 셔츠를 입으면 얼굴이 살아 보인다’든가 ‘그 타이는 어떤 색깔의 셔츠랑 어울린다’면서 말이죠. 그럴 땐 그런 말이 귀찮지 않고 오히려 참 고맙게 느껴져요.”
주의! 부작용도 있다 갑자기 그가 평소 입지 않는 스타일의 옷을 사다주며 입으라고 조른다든가 그의 옷차림을 다른 남자들의 옷차림과 끊임없이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도대체 그런 색깔의 옷은 어디서 샀느냐고 면박을 주는 것도 좋지 않다. 그는 자신의 패션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취향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비난보다는 더 나은 스타일에 대한 조언으로 조금씩 다가가는 것이 좋다.

 ‘자기는 그 색깔 입는 게 더 잘 어울리던데’, ‘자기한텐 이런 스타일의 바지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하는 식으로. 당신의 조언대로 옷을 차려입고 다른 사람들 앞에 섰을 때 그들로부터 받는 칭찬이 그를 우쭐하게 할 때까지 조금만 참자. 그 이후엔 그가 오히려 당신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구하게 될 것이다. 갑자기 그의 옷장을 습격해 그의 허락도 없이 옷을 버린다든가 새로운 스타일의 옷으로 채워 넣는 극단적인 일도 물론 삼가야 한다. 당신도 그런 옷이 있지 않은가? 낡았지만 한없이 편해 잠옷으로 입는 옷, 여행지의 특별한 추억이 살아 있는 낡은 티셔츠…. 그런 옷이 옷장에서 갑자기 사라진 걸 발견한 남자친구의 얼굴은 그리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남자들은 보통 칭찬을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지 않다. 칭찬을 들어도 어색한 농담을 던지거나 못 들은 척함으로써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릴 때가 많다. 그래서 여자들은 그들이 사실 속으로는 얼마나 우쭐해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곤 한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지만 그들은 당신의 칭찬을 분명히 들었고 마음속 깊은 곳에 꼭꼭 새겨 두고 있을 것이다. 어색한 표정은 짓고 있지만 그의 마음속에서는 자신감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는 중이다.

그럼 그는 당신에게서 어떤 종류의 칭찬을 가장 듣고 싶어할까? 우선 사소한 것이라도 그의 뛰어난 ‘능력’이나 ‘기술’에 대한 칭찬이다. 컴퓨터가 고장났는데 고쳐줄 수 있는 그의 ‘능력’이라든가 침대에서의 그의 ‘기술’에 대한 감탄과 칭송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남자들은 또한 자신의 남자다움을 칭찬해주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는 26세의 김은희 씨는 말한다. “프레젠테이션이 있어서 자정 무렵이 되어서야 퇴근할 수 있었어요. 지칠 대로 지쳐서 택시를 불러야 하나 아니면 뛰어나가 버스를 타야 하나 잠시 망설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전화를 한 거예요. 자기도 야근 때문에 이제 퇴근하는데 데려다 줘도 되겠냐는 거였죠. 그의 차에 탔을 때 제가 얼마나 안심이 되고 편안함을 느꼈는지 그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했어요. 그는 ‘이 정도로 뭘…’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그가 얼마나 뿌듯해하고 기뻐하는지 느낄 수 있었죠. 그 이후로 전 그가 기특한(?) 일을 할 때마다 잊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칭찬을 해줍니다. 물론 너무 자주 하면 약발이 떨어질까 봐 적당한 시간 간격을 두려고 신경을 쓰고 있죠.”
주의! 부작용도 있다 칭찬도 오버하면 부작용을 낳는다. 그도 자신이 음치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조용필 뺨치는 노래 솜씨’라고 칭찬을 하면 곧이 듣겠는가? 형편없는 보고서 때문에 상사한테 엄청 깨진 날, 유능하다는 칭찬은 그가 듣기에 놀리고 비꼬는 소리 정도로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또 한 가지, 칭찬이 너무 일반적이면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느닷없이 ‘우리 자기 멋져’라는 칭찬을 내뱉으면 오히려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는 반응을 얻어낼 수 있다. ‘오늘 그 옷 입으니까 멋진데’라든가 특정한 행동을 했을 때 ‘그런 행동을 하니 내가 이렇게 기분이 좋다’고 상황에 맞춰 구체적인 칭찬을 해야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라. 지금까지 그에게 싸가지 없는 후배, 당신의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회사, 어이없는 부장에 대한 뒷담화와 하소연을 몇 번이나 늘어놓았는가? 그때 그의 반응은 어땠는가?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당신 회사의 구성원들을 다 꿰뚫을 정도로 진지하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적절히 당신에게 맞장구를 쳐주며 위로해준 그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 당신은 그와 비슷한 그의 이야기를 몇 번이나 들은 적 있는가? 한번도 없다고?

그렇다고 해도 그가 자신의 직장과 생활에 100% 만족하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당신이 항상 자신의 이야기만을 늘어놓기 때문에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거나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남자다움의 신화’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주로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편이지만 남자도 하소연하고 싶을 때가 있는 건 사실이에요. 맨정신으로는 좀 그렇고요, 함께 술을 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화제가 그런 쪽으로 돌아갈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야기가 나오면 여자친구는 무척 진지하게 들어주는 편이에요. 함께 흥분하고 화내 주고, 마지막에는 냉철한 조언까지…. 그럴 땐 여자친구가 내 삶에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져 기분이 좋죠. 언제라도 내 진심을 털어놓아도 될 것 같은 믿음도 갖게 되구요.” 김우경 씨의 말이다.

그러니 다음 번엔 당신의 그가 무언가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는 것 같다면 잠시만 입을 다물고 그의 이야기를 경청해 보라. 중간에 끼어들어 토를 달거나 주제를 바꾸는 것도 꾹 참아보자. 그리고 그가 자신의 악랄한 상사나 복잡하고 골치 아픈 집안문제에 대해서 주절주절 해대는 이야기가 지루해질 때는 기억하자. 그도 당신이 침을 튀기며 백화점 세일이나 여동생이랑 옷 때문에 싸운 이야기를 할 때 항상 재미있어서 조용히 들어주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주의! 부작용도 있다 사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의 골치 아픈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당신이 야근으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그를 앉혀 놓고 “나한테 할 말 있지? 한번 해봐. 다 들어줄게”하며 채근하고 조른다면? 허심탄회한 이야기는커녕 ‘얘가 도대체 왜 이래?’ 하는 짜증 섞인 표정과 더욱더 꾹 다문 입술만 바라봐야 할지 모른다.

당신도 그의 작은 배려를 받을 자격이 있다. 옆구리 찌르지 않고도 그가 당신을 위해 무언가 하도록 만드는 팁 세 가지.  

남자는 자신의 무능함이나 약함을 지적하는 말에 민감하다. 반면, 강하다거나 능력 있다고 치켜세우는 말에 약하다. 그래서 “나 어깨 좀 주물러 줘” 하고 명령하듯 부탁하는 것보다는 “자기 손 힘이 세서 그런지 몇 번만 만져주면 어깨가 싹 풀리더라” 하고 칭찬하며 그의 행동을 유발시키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는 독심술사가 아니다. 당신이 무얼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타박하기 전에 원하는 것을 그가 알아채도록 충분한 힌트를 줬는지 생각해 보라. 새로 생긴 레스토랑에 가고 싶다면 “내가 말했었나? 잡지에서 봤는데 00레스토랑 정말 분위기 좋더라. 언젠가 꼭 한번 가고 싶어”라고 무심히 말을 하는 것이다.  

심리학적인 방법이다. 파블로프의 개를 기억하는가? 남자들도 이 원리를 이용해 길들일 수(?) 있다. 그가 당신이 기뻐할 만한 일을 할 때마다 잊지 말고 칭찬을 하거나 상을 줘보자. 그의 심리 속으로 들어가 자아의 목덜미를 긁어주는 것이다. 그는 그 짜릿한 기분을 잊지 못하고 은연중에 그런 일은 계속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녀의 새해맞이 남자 정리법  
 새해가 밝아오자 그녀는 가장 먼저 컴퓨터를 켜고 주소록을 열었다. 그곳에는 그녀가 이제껏 만나온 남자들의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었다. 이제 할 일은 그들을 분류하고 또 정리하는 것. 이 작업은 그녀에게 새 길목에서 새 인연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언제 마지막으로 연락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된 남자. 목소리는 물론 얼굴마저 기억 나지 않는다. 앞으로도 당신은 그에게 연락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그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과감히 삭제하라. 추억이 있다면 그 추억으로라도 살겠지만, 타인 같은 사람을 굳이 붙들고 있을 필요는 없다.
 당신은 그와 만난 적이 있으며, 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왠지 연락을 안 하게 된다. 어쩌면 첫만남 이후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을지 모른다.
혹 앞으로 그에게 연락을 해볼 생각이라면 번호를 놔두고, 안 할 생각이라면 삭제하라. 자꾸 미련이 생긴다면 두 눈 딱 감고, 새해축하 문자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헤어진 옛 남자들의 전화번호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가. 인연은 이미 끊어졌고 앞으로 다시 만나지 못할 사람들이다. 그 중에 어떤 이들은 새 여자친구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사장된 연락처는 말끔히 삭제하라. 새로운 인연을 찾는데 걸림돌이 될 뿐이다. 정 미련이 남는다면 전화를 해서 만남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잘하면 성공이고, 못되어도 그나마 남겨진 미련은 정리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있어도 별 도움 안 되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으면 허전한 남자. 삭제할 필요 없이 그대로 놔둬라. 당장 빈 자리만 차지하는 것같이 보일지 몰라도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다.
예컨대 그들이 당신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주거나, 좋은 일자리를 가져다줄지 모른다. 또 혹시 아는가. 그가 한순간 멋진 남자로 변신해서 나타날지도 모를 일이다.
 당신과 그는 잦은 만남을 갖는다. 그에게 남자로서의 특별한 감정이 있든 아니든, 그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를 내 남자로 만들 방안을 찾아라. 대화가 잘 통하고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상대를 찾기란 쉽지 않다. 더 괜찮은 남자를 기다리다가는 손에 쥐었던 떡마저 놓칠 수 있다. 올해는 그와 친분 이상의 관계를 나눌 계획을 잡아라. 평소 스타일과 다른 옷차림과 외모로 어필하거나 어느날 함께한 자리에서 프로포즈를 하는 건 어떨까.

  사례1 "남자친구에게 집착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남자친구에게 집착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집착 한다고 하네요. 사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루에 핸드폰을 눈에서 땐 적이 없거든요. 혹시나 전화가 오지 않으면 핸드폰이 이상한 게 아닌가 제가 제 핸드폰에 전화를 걸어보는 건 일상이 된지 오랩니다. 근데 참 이상한건 그렇게 기다리던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오면 전 토라진 것처럼 말을 해요. 애교도 아닌 투정도 아닌 미운 말투로요. 이럴 땐 꼭 영화 '미저리'의 여자주인공이 된 기분입니다. 너무 답답하군요. 사소한 것에 토라지고 부풀려 상상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요. 그래서 우울증까지 생겼답니다. 한편으로는 제 남자친구도 불쌍합니다.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나 같은 이상한 여자를 만나 마음 고생만 하니 말입니다. 집착,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나요? 어떻게 해야 집착한다는 말을 듣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는 너무나 ┗ R "생활 패턴을 바꿔보세요"
저도 한때 한 사람을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집착과 구속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행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습니다. 여자들의 그런 행동이 남자를 얼마나 짜증나게 하는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생활패턴을 바꿨어요. 일주일에 두 번은 동성 친구들을 만나고 전화는 하루에 1~2번 정도 합니다. 전화 속의 나는 언제나 밝고 명랑하게 하죠. 자연적으로 남자친구의 전화 횟수가 늘어나더군요. 마음을 비우고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글쓴이:눈사랑>
 "구관이 명관이죠"
남자친구는 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님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할 뿐입니다. 결국 헤어지지도 못하면서 갈팡질팡 조바심만 내지 말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오히려 남자들이 더 복잡한 거 싫어하고 단순한 거 모르세요? 남자들 처음  과 똑같은 사람 없습니다. 지금 헤어져 또 다른 사람을 만나도 똑같아요. 차라리 구관이 명관이죠. 예쁜 사랑하세요. -글쓴이: 집착
 "한 달 정도 만나지 말아 보세요"
집착은 또 다른 집착을 낳습니다. 힘드시겠지만 한 달 정도 만나지 않는 것은 어떨까요? 남자친구의 사랑도 확인해 보고 좋은 시간이 될 것같은데요. 자꾸 님이 집착하고 불안해 하면 나중에는 님 자신이 너무 불쌍해 집니다. 자신감을 되찾고, 님을 먼저 사랑해 보세요. -글쓴이:이브코디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사랑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없을 때 보고싶으면 집착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없을 때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 지는 게 사랑이라고. 그를 진정으로 사랑합니까? -글쓴이:이쁜걸

 사례2 "그가 말했어요, '난 변함없이 니 옆에 있는데 왜 그래?'라고…"
싸웠어요. 그는 전화가 없더군요. 오늘이 3일째입니다. 도저히 참지 못해 전화를 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받는 그, 전 이틀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는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도대체 왜 그래, 내가 널 싫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그리고 늘 니 옆에 있는데 너 혼자 난리 법석이구나. 솔직히 평일에는 너무 바빠서 널 생각할 겨를이 없다' . 전 이 말을 듣고 너무나 놀랬습니다. 그래요, 그는 변함 없이 제 옆에 있는데 혼자 안절부절못하며 그가 떠나지나 않을까 겁을 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말을 듣고 얼굴이 붉어졌어요. 난 정말 한심한 여자구나. 나 같은 여자에게는 질리겠구나라고. 그가 묻더군요, '뭘 어떻게 해줄까, 전화해 달라고? 알았다'. 그의 차가운 말투. 정말 바보같은 일입니다. 이런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에게 어디까지를 원하는지 물어보세요"
저도 사랑을 하면서 집착했던 적 있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를 믿고 이해하려 합니다. 둘 사이의 중간점을 찾았다고 할까요. 집착과 사랑은 아주 오묘한 차이인데, 일단 그에게 어디까지 해주기를 바라는가를 물어보세요. 너무 많이 사랑해서 일일이 묻고 간섭하는 것을 싫어하면 그렇게 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를 믿어 보세요. 사랑은 날로 깊어집니다. -글쓴이:경험자
 "바쁜 일상 만큼 집착은 반비례합니다"
그런 말 있죠?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한다 말하면 다들 집착이라 하겠죠'. 그래요 사랑도 지나치면 집착으로 보일 수 있답니다. 남자친구가 님에 대한 궁금할 수 있게 때로는 관심을 버리는 것도 남자친구가 님에게 더 다가올 수 있는 기회입니다. 바쁜 생활을 하세요. 바쁜 일상만큼 집착은 반비례합니다. -글쓴이:사랑할까
 "집착으로 표현하지 말고 사랑한다고 표현하세요"
여자가 한 남자를 만나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단번에 자신의 여자로 받아드리죠. 물론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여자는 점점 사랑이 깊어지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도 님의 남자친구는 처음과 변함 없는 것 같은데 문제는 님께서 처음보다 남자친구를 더 많이 사랑하고 의지하는데 있습니다. 님의 예쁜 마음을 집착으로 표현하지 말고 사랑한다고 표현하세요, 자신있게 말입니다! -글쓴이:흠
 "남자의 책임감을 이해해 보세요"
이런 말이 있지요 여자는 사랑을 하면 그 남자에게 100을 줍니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에게 50을 줍니다. 적어도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면서 학습한 우리들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남자에게는 여자보다 더 강한 책임감이라는 게 있습니다. 직장인의 경우 남자는 돈을 못 벌면 능력 없다는 소리를 듣지만 여자는 그냥 직장인으로 끝나는 게 사회 현실입니다. 그러니 남자의 상황을 조금은 이해하시고, 그런 것 때문에 힘들어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또 '내가 널 싫다고 한적도 없고, 변함없이 니 옆에 이렇게 있는데 너 혼자 난리법석이구나" 라는 남자친구의 말은 상당히 의미있는 말입니다. 자칫 무관심하고 차갑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 내면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너 외의 다른 여자를 나의 여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 있어요. 남친이 좀더 님에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님은 이런 서로의 차이를 스스로에게 주지 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례 1 "차라리 죽어 버리겠다고 말했죠"
두 달을 만났죠. 서로 너무 좋아했어요.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탓에 남자친구가 절 버렸지만요. 전 참을 수 없어 그에게 이메일을 보냈어요.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다시 기회를 달라고, 그래도 안되면 내가 스스로 떠나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요, 남자친구는 날 미친 여자 취급하겠죠. 고작 이런 여자였냐며 치를 떨겠죠. 설사 다시 만난다고 해도 날 완전히 무시하면서 개만도 못한 인간 취급하겠죠. 알면서도 왜 이런 추한 행동을 해야만 했을까요. 자존심을 길바닥에 다 던져버  리고 왜 이래야만 하는지 저 자신도 알 지 모르겠어요. 왜 목숨을 걸어서까지 집착을 하는지, 잘 가라며 인사 한마디하면 내 자존심 살릴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게 정녕 사랑의 대가인가요? 
┗ Re "제가 남자라도 정 떨어지는군요"
님은 참 바보 같군요. 겨우 2달 사귄 사람을 이 세상과 바꾼다고요? 죽는다는 말은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남자라도 님에게 정 떨어졌겠습니다. 남자는요 여자가 너무 집착하면 그 만큼 싫어집니다. 왜 자기 자신한테 그렇게 자신이 없나요? 이 세상에는 남자가 반입니다. 집착을 버리고 남자 분을 놓아주세요. 바보같이 굴지 말고요. -글쓴이:^^
┗ Re "전 '널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죠"
사랑하는 남자가 날 찼을 때 전 그 반대로 말했지요. 널 죽여버리겠다고. 님! 사랑하는 마음은 알지만 집착인 거 같네요. 부질없는 짓입니다. - 글쓴이:난
┗ Re "헤어진 뒤 이상형을 만났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님처럼 그렇게 매달려서 6년 정도 교제했습니다. 하지만 또 같은 이유로 헤어졌죠. 그리고 나서 전 꿈에서 바라던 내 이상형을 만났어요. 지금은 헤어진 게 얼마나 다행인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훌훌 털어버리세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지만 무관심도 훌륭한 무기다!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고 하지만 무관심도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무관심이 힘들다고?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늘이면 된다. 영어회화, 수영, 요리, 재즈댄스, 인라인 스케이트, 낚시 등 배움의 세계는 무한대다. 그것도 싫다면 동호회에 가입해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자기 자신을 개발하고 배움의 쾌감을 맛보는 것, 멋진 일이다. 바쁜 만큼 그에 대한 집착은 반비례한다. 그에게서 한 발짝 멀어져 당신만의 생활을 즐겨보아라. 당신이 그를 사랑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집착은 그로 하여금 당신을 매력없는 여자로 만들 뿐이다.


 영화에 나오는 로맨틱한 남자는 머리에서 지워라!
남자는 단순하고 무뚝뚝하다. 아니라고 반문해도 할 말은 없지만 남자들은 선천적으로 표현하는 사랑에 익숙하지 못하다. 물론 아닌 남자도 있겠지만 확률적으로 그런 남자가 훨씬 많다. 영화에 나오는 로맨틱한 남자는 머리에서 지워라. 그가 당신에게 장미 한 다발을 안겨 주며 사랑한다 속삭이지 않아도, 달콤한 목소리로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걸어대지 않아도 그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
. 그리고 남자는 바쁘다. 술 약속도 많고 일에 대한 욕심도 많다. 눈에 밟히는 라이벌 때문에 머리를 쥐어짜며 프로젝트를 짠다. 남자는 그렇다. 한가지 더, 남자는 단순하다. 그런 남자의 특성을 이해해라. 그리고 너그러운 어머니처럼 그를 응원해 주어라. 당신도 현명한 여자가 될 수 있다.

여잔 모르는 남자를 진짜 화나게 하는 말 5가지                   
 

어맛! 별로 화낸 거 같지도 않은데 남친이 삐졌어.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어휴! 밴댕이, 쪼잔돌이... @#$%~ 대체 왜 그러지? 정말정말 이해할 수 없어. 여잔 모르는 남자를 진짜 화나게 하는 말 5가지.  
남친의 능력을 세세히 따지는 일은 그만 둬. 사람을 정해진 잣대로 재는 건 큰 실수라구. 당신이 이런 말을 할수록 그는 당신에게 목 졸린 기분이 들꺼야. 당신의 잣대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잖아? 기준을 조금만 낮춰봐 당신 앤은 훌륭한 남자일테니까.

아무리 좋은 충고라도 여친에게 들을 말은 아냐. 옳고 그름의 기준은 그 누구도 모르는 거지. 때릴 수도 없구 싸워봤자 말로는 여자에게 질 때, 남자들은 '배째족'이 되는 거야. "너의 이런 점이 날 속상하게 해."라고 엄마가 아닌 '여자' 답게 말해보라구.

어디 있긴? 집에서 TV 보거나 친구들이랑 맥주 한잔, 아니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었겠지. 그를 너무 닥달하지마. 그를 조금만 믿자구. 의심을 품게 되고 심문하게 되면 당신이 더 괴로워질 꺼야. 그럼 사랑할수록 불행해지게 돼.

남친과 싸울 때, 헤어지네 마네 할 때, 여자들이 빠뜨리지 않는 레퍼토리 있지? 가만 안둘꺼다, 죽여버릴꺼다, 두고 봐 등등 말야. 남친에게 위협해 봤자야. 무서울 꺼 같아? 우스운 거지. 게다가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귀신같이 굴어봐. 있던 정까지 다 떨어진다구.

남자들은 여자가 어느 정도 자신을 믿고 의지하길 바래. 오빠처럼, 아빠처럼 든든한 보디가드가 되구 싶은 거야. 근데 자기만 쏙 빼놓구 속닥속닥~ 하거나 안좋은 일을 당했는데 자신이 모르고 있었을 때, 화가 무지 나는 거야. 쪼금만 아주 쪼금만 그의 어깨에 기대어 봐.

  오늘 밤에 어때요? 여자가 도발적으로 접근해 올 때

그녀가 자꾸 집적댄다. "영화 보러 갈래?" "집 구경 좀 시켜줘" 어떤 날은 미니스커트를 입고서 일부로 내 앞을 왔다갔다 하기도 한다. 가끔 황당한 질문도 한다. "입술이 도톰해서 키스 잘 하겠네?" "난 잘 하는 남자가 좋은데…" 여자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자꾸 그녀에게 끌린다. 나 좋다고 따라 다니는데, 거부하기도 아깝고…. 그냥 확 넘어가 버려?

Love Advice 남자들은 성적인 유혹에 약하다. 때문에 순진o청순한 척만 하다가 뒷통수를 맞을 위험이 있다. 때론 정숙하게, 때론 포르노의 여주인공처럼!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남친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게 어떨까.


나는 쭈쭈빵빵 늘씬한 여자를 봤을 때

근래 들어 그녀가 유난히 살이 찌기 시작했다. 그녀 역시 그걸 아는지 걱정하며 "다이어트 할까?" 한다. "귀여운데 뭐 어때"라며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겼지만, 그녀의 삼중 뱃살을 보면 성적욕구도 안 난다. 그러던 어느 날 길거리에서 눈에 띄게 늘씬한 여인을 발견했다. 키도 크고 몸도 쭈쭈빵빵이다. 소인국의 땅딸보 같은 그녀. 비교 확~ 된다. "내 평생 저런 늘씬한 여자 한 번 안아봐야 되는데." 딱지 맞아도 좋으니 대쉬라도 해볼까?

Love Advice 속 깊은 남자라면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꺼려 한다. 그러나 정작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법. 남자들은 못생긴 건 용서해도 뚱뚱한 건 용서 못한다. 자기 투자에 소홀하면 그날로 끝이다.늘씬한 몸매로 매력을 잃지 말자.


오빠, 몰라잉~ 애교 만점인 여자를 봤을 때

친구녀석의 생일파티. 여자친구가 재일교포라는데 애교가 장난 아니다. 생긴 것도 귀엽고, 조금만 놀려도 볼이 빨개진다. 녀석 옆에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게, 순한 양처럼 보였다. 보호본능을 일으킨다. 그녀와는 완전 딴판이다. 무뚝뚝하고 말수도 없는 그녀. 장난치려고 뒤에서 눈이라도 가리면 "눈 아퍼 그만해"라고 하는 그녀. 친구녀석은 의기양양하게 말한다. "우리 애인 애교 많지? 이것도 다 능력이라니까" 순간 오기가 생긴다. "좋아, 애교가 철철 넘치는 애인을 사귀어서 데려와주지!"

Love Advice 남자들은 애교 많은 여자를 좋아한다. 그걸 여성적이고 귀엽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애교 많은 애인을 둔 남자를 보면 부러워한다. 여자가 다정한 남자를 좋아하는 것과 마찬가지. 성격은 한 번에 고칠 수 없지만, 천천히는 고칠 수 있다. 사랑하는 남친을 위해서 파워업! 조금씩 노력해보자.


아아, 그때 그 시절 첫사랑과 닮은 여자가 나타났을 때

첫사랑과 똑 닮은 여자를 발견했다. 애써 담담한 척 했지만, 자꾸 신경이 쓰인다. 더구나 아직도 첫사랑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는 상태다. "우리 사귈까?" 그녀의 말에 "난 여자친구 있는데…"라고 대답했지만 마음은 갈팡질팡. 지금 애인과는 권태에 빠져 있다. 싸우기만 하고 말도 잘 안 한다. 연애 초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다. 어쩔까? 첫사랑과 닮은 그녀, 사귀어볼까?

Love Advice 첫사랑은 죽을 때까지 못 잊는 법. 남자들은 최초로 마음 준 여자를 가슴 속에 담아둔다. 그러나 지금 여친이 소중하다면 아무리 첫사랑과 닮았다 해도 마음이 흔들릴 리 없다. 남친에게 평소에 잘 하자. 꾸준히 잘 대해주면 나중에 배신 당할 일 없을 것이다.


젊을 수록 좋아! 어린 연인을 둔 친구를 봤을 때

"학교 후배인데 아직 스무 살이야" 녀석에게 6살이나 적은 애인이 생겼다. 역시 스무 살답게 파릇파릇하고 활기차다. 무엇보다 피부가 곱다. 그녀와 비교된다. 나와 동갑인 그녀는 갈수록 피부가 칙칙해졌다. 사회생활에 찌들어서 그런지 얼굴에도 생기가 없다. 게다가 매일 피곤해 한다.

"저런 애인 있으면 나도 활력이 좀 생길 텐데…" 어린 여자와 사귀면 얼마나 행복할까. 녀석에게 소개팅이나 한 번 부탁해볼까?

Love Advice 괜히 원조교제가 생기는 건 아니다. 같은 값이면 젊은 여자를 택하는 게 남자들 마음이다. 여자의 적, 세월! 가는 해만 탓하고 자기 관리를 안 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꾸준한 피부관리와 밝은 성격이 중요하다. 마음가짐이 얼굴을 만든다. 찌푸리고 있으면 주름살만 생길 뿐이다. 방실방실 웃다 보면 저절로 주변 분위기도 밝아지고, 누가 봐도 눈부신 아우라가 저절로 생겨날 것이다. 자연히 남친도 달라진당신의 모습에 주의를 기울일 것. 자, 오늘부터 시도해보자. 내 남친의 모험심 사전에 예방하기

함께 잠든 다음날 아침에도 사랑 받는 법   
먼저 눈떴습니다. 그는 아직 자고 있군요. 남자가 깨끼 전에 처리해둘 모닝 에티켓,
그리고 꺠어난 남자에게 또 한번 사랑받는 모닝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삐쭉삐쭉 까치집 머리와 눈 밑에 번진 마스카라를 부끄러워 마세요. 부스스하게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덜 지워진 메이크업을 보면서 그는 뜨거웠던 지난밤을 떠올릴 겁니다. 녹초가 되어 흐트러져 있는 여체는 언제나 남자를 흐뭇하게 한답니다. 물론 기름으로 떡진 냄새 나는 머리나 눈 밑까지 흘러내린 찐득한 눈곱은 곤란하겠지만요.

 입가에 허옇게 말라붙은 침보다 끔찍한 건 뻗쳐 나온 코털! 깎은 지 며칠이나 경과한 다리털도 마찬가집니다. 간밤에야 당신을 정복할 욕망에 그깟 털 따윈 안중에도 없었겠지만 훤한 아침은 얘기가 다르지요. 그가 일어나기 전에 재빨리 욕실에 다녀오세요. 그의 면도기를 깨끗이 헹궈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침대 시트에 흐트러져 있는, 출처 불명의 꼬불거리는 짧은 털도 얼른 털어 없애세요.

도통 일어날 기미를 안 보인다면 말이죠. 잠에 취해 낑낑대는 여자의 신음 소리만큼 귀엽고 섹시한 것도 없습니다. 그의 팔에 가슴이 닿도록 몸을 뒤척이며 기지개를 켜 보세요. 입이 찢어지지 않을 정도의 하품도 좋겠죠. 단, 쿰쿰한 입냄새가 그의 코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말입니다. 이리저리 손을 움직이다 모르는 척 그의 페니스를 스쳐보세요. 정말 잠이 안 깬 것처럼, 지극히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는 벌써 눈을 반짝 뜨고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지 모르니까요.

   열이 나고 오한이 들 때, 이불을 걷어주는 사람보다 이불을 덮어주는 사람이 더 고맙지 않던가요? 그다지 추운 날씨가 아니더라도 이불을 세심하게 덮어주세요. 조심스럽게 그의 목을 들어올려 살포시 베개에 뉘어주세요. 다행히 자는 척하고 있는 중이라면 당신의 따뜻한 배려를 사랑스러워할 테니까요. 설사 정말 자고 있었더라도 깨는 순간 눈치 챌 겁니다. 이불을 차내는 나쁜 버릇을 갖고 있지 않은 남자란 거의 없거든요.

만난 지 2년 된 커플입니다. 처음에는 같이 차만 마셔도 정말 가슴이 뛰고 좋았어요.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쏜살같이 흘러서 늘 집에 가는 게 아쉽기만 했죠. 그런데 이제는 정말 ‘심심’합니다. 만나면 매번 밥먹고 영화보고 차마시고 그 다음 할 일이 없어서 빈둥대다가 헤어져서 집에 갑니다. 물론 저희는 서로를 지금도 많이 좋아합니다. 언제나 서로 대화도 많이 하구요. 하지만 데이트가 너무 뻔한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도대체 다른 커플들은 뭘 하면서 지내는 걸까요? 무슨 뾰족한 수가 있는 걸까요? 혹시 저희가 너무 일찍 ‘권태기’ 같은 걸 맞은 건가요? 아니면 사랑이 부족한 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이제 결혼할 때가 되어버린 걸까요?

 사랑도 일종의 ‘코스’가 있어요. 처음 다가갈 땐 뭘 해도 콩당콩당 설레고 두근거리는 ‘황홀 탐색기’, 조금 시간이 흐르면 서로 알게 되고 이해해주는 ‘무덤덤 평화기’, 평화기가 지나면 편안하긴 하지만 에이, 지루해, 뭐 재미있는 거 없나? 다른 거 쳐다보기 시작하는 이른바 ‘권태기’. 그래서 사랑할 때야말로 ‘창의력’이 절실히 요구된답니다.

다양한 이벤트도 만들고 긴장을 유발시키는 러브꼬임도 만들고! 러브꼬임이 뭐냐구요? 사랑을 배배 꼬이게 만들어서 살짝 살짝 헷갈리게 만드는 각종 사건들! ‘엉? 저 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 거야? 마는 거야?’ ‘엉? 저 사람이 나를 곧 떠나려는 거야? 그냥 있겠다는 거야? 아우, 불안해!’ 뭐 이렇게 지뢰 깔 듯 감성유발 장치를 자주 깔아두면 권태기는 절대 오지 않아요.

어머머, 그런 거 귀찮아서 어떻게 해요? 귀찮다면 지금 그대로 ‘그냥’ 사세요. 그러나 이벤트를 자주 하다 보면 자기 스스로 즐거워진답니다. 인생은 자기하기 나름! 아브라함 아저씨도 오죽하면 이렇게 선언했겠어요? ‘인간은 누구나 자기 노력하는 만큼만 행복할 수 있다!’ 데이트라고


혹시 우리도 무늬만 연인?  
분명 그와 그녀는 연인 사이다. 남들에게도 인정 받은 공식커플. 그러나 뭔가 이상하다. 연인이라 하기엔 그들의 모습은 마치 직장동료, 친구, 아니 그 보다 더 낯선 무언가가 있다. 가장 가까워야 할 사이에 왠 낯선 기류? 혹시 이들은 무늬만 연인이 아닐까? 굳이 헤어지기엔 뭣하고 그냥 의무감에 사귀고 있는 건 아닐 지. 연인이란 미명하에 벌어지는 그들의 낯선 관계를 들여다 보았다.

"무뚝뚝한 그가 먼저 사귀자고 말했을 땐 하늘을 날듯이 기뻤어요. 하지만 그 후 우리 사이가 달라진 건 없어요. 그 흔한 데이트 한 번 못해 봤어요. 이것도 연애인건가요?"

"애인은 있어야겠고 그렇다고 그가 맘에 드는 건 아니구 그냥 필요하에 만나는 거 같아요. 애인동반 모임에 같이 나갈 사람, 화이트 데이나 크리스마스에 외롭지 않게 할 사람 딱 그 정도이죠."

"우린 3년 째 만나오고 있지만 스킨십이라곤 손 잡은 게 다입니다. 키스도 하긴 했었지만 1년에 두어 번 가뭄에 콩 나듯 하죠. 솔직히 오누이라고 보아도 무관할 지경입니다."


연인의 리얼리티를 갖추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움, 친구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스킨십, 주기적인 다양한 데이트 이벤트, 적정한 수위의 사랑싸움 등 여러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주위엔 그저 무늬만 연인인 커플도 많다. 이유는 다양하다. 무심한 성격 탓도 있고, 외부의 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인관계를 유지하는가 하면 단순히 혼자인 것이 두려워 허울만 좋은 연애를 하기도 한다. 또한 스킨십이 없이 알맹이 없는 만남을 지속하는 커플, 철저한 계약 하에 연인 사이를 유지하는 커플도 있다. '연인'이라고 말하기 전엔 딱히 그럴만한 증거가 없다.  연애의 기본은 이성간의 이끌림이다. 실속 없이 관계 유지용으로 만나는 사이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한 번 되돌아 보자. 과연 우리 사이는 연인에 걸맞은 건지, 혹시 의무감 때문은 아닌지, 사랑을 하기는 하는 건지. 되돌아 보면 해답은 나올 것이다. 혹 무늬만 연인이었다면 그 무늬마저 없애버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최근에 싸운 적이 있다면 어떤 일 때문이었는가?
"우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어요" 잉꼬커플이라면 모르겠지만 싸우지 않는다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싸움은 기본적으로 관심이 있어야 일어난다. 또한 그 싸움이 감정의 시소게임, 질투심 등 때문이라면 그들은 '리얼 커플'이 맞다.

 무의식적으로 스킨십을 행하는가?
연인 사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스킨십이다. 좋아하면 손잡고 싶고, 안아보고 싶고, 키스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머릿속으로 계산하지 않은 순수한 의도의 스킨십이 없다면 무늬만 연인임을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그 사람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편안함? 두근거림? 그 어느 쪽도 아닌 '무덤덤함' '짜증'이라면 이미 연인이 아닌 것이다. 권태기라는 말로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지지고 볶고 싸운 들 연인은 연인이다. 그 사람을 떠올렸을 때 적어도 아름다웠던 순간과 두근거림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원하는 건 연애일까, 그 사람일까?
두 눈을 감고 자신에게 되뇌어 보자. '난 과연 연애가 하고 싶은 걸까,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걸까?' 사람이 우선이지 연애가 우선은 아니다. 이럴 때 '초라한 더블'이란 말이 적절할 것. '화려한 더블'이 되기 위해선 서로에 대한 갈망이 있어야 한다.  
 ▶ 초라한 더블! 초라한 겁쟁이
초라한 싱글이 될 바엔 초라한 더블을 택하는 이들이 있다. 연애의 방법을 몰라 정작 연인을 놓치는 이도 있다. 어설픈 '연인 흉내'는 서로를 갉아먹는 행위다. 진실을 궤뚫고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갖는다면 무늬만 연인인 슬픈 현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잡고 싶은 손을 잡고,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해라! 
  

그녀에게 절대 털어놓지 않는 남자의 비밀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휴대폰 문자나 전화번호 목록을 살핀 적 있는가? 또는 그의 이메일, 비밀번호란에 온갖 숫자의 조합을 넣어본 경험은? 만약 그의 비밀을 알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기울였다면 아쉽게도 모두 헛수고다. 그들의 비밀 중 62%는 말하기 귀찮은 소소한 신상명세에 관한 것이거나 돈문제, 혹은 복잡한 집안사로 당신이 알아봤자 소용없는 문제들이다. 믿지 못하겠다면 다음을 확인할 것. 알아봤자 당신의 마음만 상하거나 쓸데없는 고민거리만 만들, 사소하고 치사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가 당신에게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들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하루 일상 ->45%

가장 많은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로 꼽은 것이 바로 하루 일상. 굳이 따지자면 거짓말이라고 할 수 없지만, “밥은 먹었어?”라는 질문에 먹지 않았음에도 “안 먹었어”라고 대답하면, “왜, 안 먹었어? 뭐하느라 못 먹었어”라는 식의 연타성 질문 공세를 피하기 위해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것. 그녀의 질문 공세가 귀찮아 거짓말을 하는 것 외에도 하루 종일 빈둥거리거나 놀러다니는 모습을 여자친구가 알게 되면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할까봐 거짓말을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여자친구가 오늘 뭐했느냐고 묻는데 ‘그냥~’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어요. 그렇게 짧게 대답하면 삐치는 걸 알지만, 솔직히 ‘2시에 일어나서 스타크래프트 중계방송 3시간 보고 다시 잠들었다 일어나, 카운트 스트라이크 2시간 하다 손목이 아파 쉬는 중이야’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요. 여자친구가 절 뭘로 보겠어요.”- 김지윤(23세·휴학생)  “여자들은 궁금한 게 참 많은 것 같아요.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밥을 먹었나, 안 먹었나만 알면 되는데,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밥을 먹었으면 무슨 반찬이랑, 누구랑 어디서, 몇 시간 동안 먹었는지 궁금해하고 심지어 맛있었느냐, 없느냐까지 궁금해하는 거예요. 가끔 그런 꼬치꼬치 묻는 게 귀찮아 대답을 안 하거나 성의 없이 거짓말로 설렁설렁 대답하곤 해요.” - 이광수(22세·대학생)

돈 문제 ->35%

연인 사이에 말하기 껄끄러운 부분인 돈 문제. 돈이 없을 때, 여자친구가 비싼 곳에 가자거나 만나자고 하면, 솔직하게 돈이 없다고 말하는 대신, 시간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대다수 남자들의 대답. 자신은 돈이 없어서 못 만나는데, 여자친구가 칭얼거리면 보통 때보다 화가 두 배나 난다는 것이 그들의 마음이다. “저는 솔직히 여자친구랑 카페에 가는 돈이 너무 아까워요. 여자친구가 ‘뭐할까?’라고 물으면 어쩔 수 없이 ‘너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대답하지만, 만약 그때 ‘카페 갈까?’라고 말하면 싫어도 ‘그래’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어요.” - 한선호(23세·군인)
“한번은 돈이 없는데, 여자친구가 여행가자고 조르는 거예요. 그렇다고 어머니한테 여자친구랑 여행간다고 돈 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바빠서 못 간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내 스케줄 뻔히 아는데, 뭐가 바쁘냐고 하는데, 자괴감에 여자친구에게 화를 내고 말았어요.” - 이지훈(22세·대학생)

 여자친구의 외모 ->32%

처음엔 콩깍지가 씌어 여자친구의 모든 것이 예뻐 보이다가도, 연애기간이 길어질수록 진실은 보이는 법. 게다가 여자들이 외모에 대한 코멘트에 민감한 것을 뻔히 아는 남자들은 속으로 딴생각을 품을지언정, 여자친구 앞에선 좋은 말만 해야 한다는 룰을 알고 있다.

처음엔 안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날이 갈수록 살이 찌고, 만날 때 화장도 안 하고, 심지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데이트에 나오기도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나 예뻐?’라고 묻는데, 속으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뭘해도 예쁘지~’라고밖에 말할 수 없죠.” - 이석진(25세·대학생)
“냉면을 먹고 여자친구랑 얘기하는데, 여자친구 이에 상추와 고춧가루가 끼어 있는 거예요. 자존심 상해할까봐 차마 말할 수가 없었어요. 알아서 체크하면 좋겠는데…
.” -이형석(20세·대학생)

다른 여자와의 캐주얼한 만남 ->26%

바람 피우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저 동기에게 책을 빌려 주려고 만나거나, 단체 모임이 있어 캐주얼하게 정말 친구 사이로 만날 뿐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여자친구가 알게 되면, 지금은 태연한 척하지만, 나중에 분명 불화의 씨가 될 것을 알기 때문에 일단 감추고 본다는 것이 남자의 심리.

“지금 여자친구를 사귀기 오래전부터 정말 친하게 지내는 여자친군데, 그녀에게 문자라도 오면 여자친구가 난리를 치는 거예요.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그런 반응이 잦아지니까 다음 여자친구를 사귀면 절대 여자친구의 존재에 대해 말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재성(24세·대학생)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들이 많아요. 그게 기분 나빠서 절대 만나지 말라고 화를 냈어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저도 그냥 여자친구들과 만날 일이 생기잖아요. 그렇게 화를 냈는데, 나도 그런다는 사실을 말할 수 없어서 여자친구한테 절대 비밀로 해요.” -이용주(22세·대학생)

장래 계획 ->11%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여자친구에게 말하지 않는 남자는 무려 11%. 여자친구가 그와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면 여간 서운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유는 간단하다. 단지 창피하다는 것. “앞으로 전 사업을 하고 싶은데, 그게 쉬운 게 아니잖아요. 언제가 될지도 모르고. 그리고 저는 큰뜻은 속으로 깊게 품어야 한다는 주의라 여자친구에게 장래희망을 말하지 않아요. 잘 안 되면 창피하잖아요.” -이영주(26세·대학생)


집안 사정 ->6%

여자에게도 남자친구에게 감추고 싶은 집안의 비밀이 있듯, 남자도 마찬가지다. 결혼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오가는 사이면 모르지만, 굳이 알아서 좋을 것이 없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이유.  “저희집은 월세를 살아요. 그런데 여자친구한테 저희 집 월세 산다고 말하기 창피하잖아요. 제가 철이 없어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여자친구에게는 당당해 보이고 싶고, 부끄러운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 김원석(21세·대학생)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고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말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가족 얘기가 나올 때마다 여자친구가 머뭇거리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걸 아니까 저도 불편해서 더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았죠. 그후로 여자를 사귈 때는 절대 집안 얘기를 하지 않아요.” - 이현우(24세·휴학생)


말이 연애를 망하게도 흥하게도 만든다!"
그렇다! 연애를 할 때 말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리고 말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기초적인 표현 도구다. 말 때문에 사랑을 성공하고 실패하기도 하며 말로써 상대방의 마음속에 기쁨과 슬픔의 씨앗을 품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들의 표현방법은 너무 정직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잘 배려하지 못한다.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처럼 연애에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연애 도중 우리가 꼭 알아두어야 할 화법에 대하여 배워보도록 하자.


여: 너는 옛날에도 그렇더니 지금도 그렇고 도대체가 왜 그래?
남: …….
현재의 잘못을 지적할 때는 과거는 덮어두고 현재 잘못한 점만을 지적해야 하며 감정을 실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직설적으로 잘못을 지적하는 것 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이 상하지 않게 지적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되는 것이다.

★ 효과적인 대화법
"넌 그런 점은 참 좋지만, 이런 점은 고쳐야 할 것 같아. 그럼 내가 더 많이 사랑해 줄 텐데……." 잘못을 지적할 땐 칭찬부터 시작하도록 하자. 상대방에게 부탁(거절)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바로 부탁(거절)부터 하지 말고 상대방을 뛰어 준 다음 부탁(거절)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된다.
예) 내일 시간 없어서 안되겠는데 다음에 만나자.
→ 내일 정말 널 만나고 싶은데 사정이 생겨서 안되겠다. 나도 정말 아쉬운 걸.


남: 너는 날 왜 사랑하니?
여: 그냥…….
애정을 표현할 때 역시 마찬가지다. 듣기 좋은 말이 좋다고 정말 마음이 있다면 자신의 표현 방법을 새롭게 꾸며보도록 하자. (돈 안 들이고 말로써 석탄을 다이아몬드로 바꿀 수 있다.)

★ 효과적인 표현법
남: 너는 날 왜 사랑하니?
여: 잠시만 내 눈 좀 가려볼래?
남: 응, 가렸어.
여: 이렇게 가려도 네가 보여. 그래서 널 사랑하지.
남: …….
어떤가? 훨씬 더 감동적이며 마음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말이 아닌가? 만약 유치하다거나 닭살이라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아직 연애를 모르는 사람이다. 연애에서 감정의 표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연애도 일종의 설득이다.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사랑의 속도가 빨라지기도 늦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남: 자, 선물.
여: …… .(또 맘에 안 드는 선물 샀네. 물어보고 사지. 차라리 돈으로 주던가.)
남: 괜찮지?
여: 됐어. 다음부터 이런 것 사지마!
남: …….
이럴 경우 위의 상황처럼 직설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 보단 적절한 암시를 주면서 상대방을 변화 시켜 나가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 효과적인 표현법
남: 자, 선물.
여: 응, 너무 고마워.(일단 그 상황에서는 고맙다는 말만 하도록 하자.)
며칠 뒤
여: 저거 내가 정말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거였는데, 예쁘지? (반복적으로 눈치를 줘라!)
남: 응…….(다음에는 저걸 사줘야겠구나.)
이렇듯 상대방을 변화 시킬 때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말고 상대방이 조금씩 고쳐나갈 수 있도록 암시를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표현 법이 된다.

나한테는 너밖에 없어"
여자는 남자를 만나고 있는 순간에도 '이 사람이 정말 나를 사랑하는 걸까?' 하고 의문부호를 찍는다고 한다. 물론 이와 같은 질문은 결혼을 해서도 계속된다. 여자들이 남자에게 투정이나 짜증을 부리는 이유의 대부분은 바로 '사랑' 받고 있다는 확신이 없는 데서 비롯한다. 그러므로 속삭임에 약한 여성에게 '널 사랑하는데 한치 의 흔들임이 없어', '너 외에 누굴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와 같은 사랑고백은 지속적으로 필요 하다.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진 여자는 남자에게 부드럽고, 애정어린 시선을 가지게 되 며, 마음도 너그럽다.

"걱정 마, 내가 있잖아"
여자가 자신의 고민이나 어려움을 털어놓았는데 대뜸 "그래서 어쩔 건데?", "넌 그거 하나 해결 못해?"와 같이 비난하거나 구체적인 대안을 추궁하면 그 자리에서 할 말을 잃고 만다. 남자가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게 결코 아니다. 자존심 상했다는 것으로 시작해서 결국엔 이성으로부터 신뢰 받거나 사랑 받고있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때 "걱정 마, 내가 있잖아.", "그 동안 힘들었겠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천천히 생각해 보자."며 다독여주고,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럼 여자는 좀 더 적극 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게 되고,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게 될 '용기'를 갖게 된 다. 남자로부터 사랑 받고 있으며, 언제까지라도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되는 용기이며, 자신감이다.

"네가 해주는 건 뭐든 다 좋아"
손수 뜬 십자수, 새벽에 일어나 싼 김밥. 여자들은 사랑에 빠지면 모성본능이 생기기 때문에 이것저것 남자에게 베풀고싶은 욕구를 갖는다. 하지만 준비를 하면서도 '싫어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기 마련. 그런 걱정을 말끔 히 씻어주는 남자의 탄성은 여자를 최고의 행복감에 빠지게 만든다. 남자로부터 인정 받았 다는 느낌, 이 남자가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 바로 그 느낌 때문에 여자는 행복하 다.

난 너를 믿어"
남자는 사회적으로 인정 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그러므로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 특히 연인으로부터 인정을 받는다는 자부심은 대단하다. "당신이 뭘 해도 나는 당신을 믿고 따를 것이다.", "당신이 성공할 것을 의심치 않는다."는 등과 같은 표현은 남자로 하여금 무한한 자신감과 뿌듯함을 갖게 한다. 여성으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는 확신을 남자는 그 '믿음' 또는 '신뢰' 로 인식하는 것이다.

"당신은 사랑 받을 자격이 있어"
대개의 여자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남자를 변화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하면 그것을 간섭이라고 생각하고, 결국엔 '내가 못 나서', '부족해서'라고 단정짓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되면 남자는 여자에게 애정을 주지 못 한다.
"지금만으로도 충분해", "지금도 좋은데 더 멋져지면 어떻게 감당하지?", "당신은 사랑 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조금은 과장된 듯 현재를 칭찬하고, 부추겨주면 남자는 사랑 받고 있음을 인식한다. 남자도 사랑을 하게 되면 여자가 화장이나 말씨에 신경을 쓰는 것처럼 좀 더 나은 남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건 당연한 일. 굳이 강요에 의해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없게 된다.

"당신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
남자는 여자가 자기 때문에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더 큰 행복을 느낀다. 나로 인해 상대 가 기뻐하면 나도 기쁜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남자들의 행복은 여자들의 그것과는 사뭇 의 미가 다르다. 이 또한 여자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것. 내가 준 선물이나 내가 건넨 말을 듣고 여자가 감동 받으면 '내가 이 정도로 능력 있는 사람'이 라고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한다. 일종의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더 높은 강도의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다. 반대로 남자가 해준 선물이나 건넨 고백의 말에 토라지거나 낙담하면 남자는 큰 상처를


그를 지금 흥분시키는12가지방법                   
도대체 남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여자들은 솔직하길 원한다.

▶ 실제로는 남자들을 흥분시키는 여자들의 결점 4가지  
1 완벽하지 못한 치아
벌어진 이와 비뚤어진 송곳니, 튀어나온 이, 귀신 같지만 않다면 치과 교정을 받지 않은 자연스러운 치아는 정말로 마음을 끌어당긴다. 모두가 여배우의 완벽한 스마일을 닮아가는 이 단조로운 세상에서 그것들을 무시해버리고 인간적인(?) 치아를 가진 그녀는 단연 눈에 띄게 마련. 또 그녀가 무언가 씹어 먹을 때는 입과 입술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2 흐트러진 듯 부스스한 파마 머리
남자는 언제나 침대로 갈 수 있는 머리를 원한다. 흐트러진 헤어스타일은 침대 위에서 자는 것 이상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게 한다.

3 번진 눈 화장
눈 밑이 까맣게 된 그녀의 모습은 밤을 새며 열심히 무언가를 해낸 데 주어진 훈장 같아 보인다. 때론 워킹 우먼이 더욱 섹시하게 마련이다.

4 작은 가슴
큰 가슴이 아니면 어떤가. 멋진 엉덩이가 있지 않은가. 또 함께 웃고 떠들며 섹스에 관해 이야기할 때 가슴이 작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가는 끈으로 연결된 섹시한 톱을 입은 그녀를 보면 작은 가슴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1 Downward dog(팔을 앞으로 뻗어 개처럼 엎드린 요가 자세)
2 “지금 뭐해요?”라고 묻는 밤늦은 전화
3 혀로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는 모습
4 대담하고 야한 옷차림
5 당신이 칫솔을 가지고 데이트에 나섰을 때
6 당신이 속옷을 입지 않았다고 말할 때
7 ‘팬티’라는 말만 들어도
8 봄에 처음으로 탱크톱 입은 여자를 볼 때
9 코트에 묻은 여성 향수의 냄새
10 우연히 눈이 마주친 순간
11 귓가에 불어넣는 당신의 입김과 속삭임. 혀로 하는 모든 것
12 여자와 명함을 주고받는 순간

  
느슨하게 걸친 하얀 셔츠 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가슴. 모든 남자가 갖고 있는 진부한 성적 판타지 중 하나랍니다. 구김 가는 와이셔츠가 부담스럽다면, 거의 무릎까지 내려오는 커다란 면 티셔츠도 상관없어요. 창틀에 팔꿈치를 걸치고 섹시한 포즈로 모닝 커피를 마셔도 좋고, 침대 끝에 걸터앉아 페디큐어를 발라도 좋습니다. 눈썹을 찡긋거리며 페디큐어 색깔을 고민하는 모습을 들켜보세요. 물론 겹친 뱃살을 들키지 않도록 각도 조절을 잘해 앉아야겠죠.

  
남자들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침
“제발 이런 모습만은!”

1 옆으로 눕지 마세요
먼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나봅니다. 침대 시트 위로 한 아름 처져 있는 그녀의 뱃살! 통통한 게 매력이라며 다이어트를 만류했던 게 후회스럽더군요. 똑바로만 누워 있었어도 안 볼 수 있었는데. 김도언(26세·대학원생)
3 그의 부엌살림을 멋대로 바꾸지 마세요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부엌 찬장을 몽땅 뒤엎어놓고 제 맘대로 그릇이며 냄비를 바꿔 정리하고 있더군요. 의기양양하게 돌아보는 그녀의 표정은 ‘넌 내거야!’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섹스 한 번 했다고 마누라 행세해도 되는 겁니까? 따뜻한 모닝 커피 한 잔이면 족했을 텐데요.
5 탐정놀이 하지 마세요
눈을 떠보니 그녀가 제 책상 서랍을 열심히 뒤지고 있는 겁니다! 서랍 구석에 처박아둔 옛날 사진이며 편지를 꺼내 한장 한장 유심히 보고 있더군요. “뭐 해?” 하는 소리에 그녀는 소스라치며 서랍을 닫았습니다. 도대체 뭘 알아내고 싶었던 걸까요? 예전에 사귄 애인에게서 온 편지라면 벌써 불태웠다고 말했었는데 말이죠. 김상욱(29세·회사원)
6 마님 행세하지 마세요
휴일 아침이라 간만에 늦잠 좀 푹 잘 생각이었습니다. 여자 친구 때문에 아침잠을 방해받을 줄은 몰랐죠. 마구 흔들어 깨우더니 “물 없어, 물 좀 사다줘” 하는 겁니다. 코앞에 편의점이 있는데 먼저 일어난 자기가 직접 사다 마시면 안 되는 건지. 옷도 안 입고 퍼질러 앉아 TV 리모컨만 까딱거리면서 커피 심부름까지 시키더군요. 연애까진 몰라도 결혼할 여자는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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