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3.8 대학원 - hagjeom3.8 daehag-won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작년에 미국 대학원 입시를 지원해, 이번 8월에 미국에 나가 박사 과정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저도 처음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기에, 다음에 준비하실 분들께서 참고하시도록 간단한 후기 공유드리겠습니다!

1) 해외 대학원 준비 과정

1-1) 어학점수

저는 학부를 끝마치고 석사과정에 들어오기 전에 GRE 점수를 확보해놔서 대학원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TOEFL의 경우에는 석사 1학기를 마치고, 2학기 시작 전 방학에 종로에 있는 아침반 종합학원에 등록해 3번의 시험 끝에 원하는 점수를 받고 어학 준비를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혹시 미국 박사 유학을 염두하고 계신 분들은 가급적이면 빠르게 어학 점수를 확보해 연구에 집중하는 방법도 매우 좋은 거 같습니다.

TOEFL: 29/30/25/25 (109점)

GRE: 160/169/4.0

1-2) 연구경력

이번에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은 정말 연구 성과가 어마무시한 분들이 많았다는 점이였습니다. 특히, 학부 혹은 석사를 마치시고 기업체나 연구원에서 일을 하시다가 박사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경우, 논문의 갯수가 많게는 10편 이상씩 publish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sci 논문 publish한게 아직 없지만, 학부때부터 비교적 많은 연구활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했고, 석사과정에서도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해 부족한 부분을 약간이라도 보충한것 같습니다.

학부시절 - 포항공대 철강대학원 여름 인턴 (인턴 최우수상), 고려대학교 학부논문연구 참여

대학원 - 기업 과제 프로젝트 3개 참여, 해외 학회 oral presentation * 2회, 국내 학회 발표 * 3회

1-3) 학점

국내 대학원의 경우, 미국 유명 대학교보다 네임 벨류가 낮아 학점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많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학점은 특히 학부때의 학점이 중요하다고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학부때부터 최대한 학점을 챙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경우, 매우 높은 학점은 아니지만, 같이 준비하시는 분들의 경우 4.0으로 환산시, 3.8-3.9 정도의 우수한 성적을 가지신 분도 매우 많았습니다. 미국 대학원을 목표로 하신 분들이시라면, 학부때부터 학점을 신경쓰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점 - 학부 (3.69/4.0), 대학원 (4.0/4.0)

2) 해외 대학원 지원 및 컨택

미국 대학원의 경우, 컨택이 필수라는 사람도 있고, 컨택이 의미가 없다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상 컨택을 시도해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원 전, 그리고 지원 후에도 계속적으로 컨택을 시도했습니다. 대략적으로, 13개의 학교에 약 30분정도의 교수님들과 컨택을 시도했었고 약 30%정도의 확률로 답변을 받았습니다. 답변은 크게 2분류로 나누어졌습니다.

  • 매우 긍정적인 답변 - 인터뷰 오퍼 or 본인의 논문을 주시며 리뷰를 부탁하시는 분.
  • 일반적인 답변 - research fit이 잘 맞다 지원해봐라. 합격하면 연락을 달라.

경험상, 인터뷰까지 가지 않은 컨택의 경우, 유의미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컨택을 통해 교수님께 제 이름을 각인시키고, 그 연구실에서 이번 년도에 학생을 뽑는 유무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컨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학원 지원 타임라인은 보통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였는데, 저는 8-9월부터 SOP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비교적 빠른 타임라인에 지원을 끝마쳤습니다.

지원 후에, 제가 SOP에 언급하지 않은 교수님들도 생각보다 많은 인터뷰 요청이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컨택에 성공한 학교의 합격률은 대략적으로 50%정도 된 거 같습니다.

3) 입시 결과

이번 년도에, 지원자도 많이 늘어나서 석사를 다시 생각할 마음가짐까지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꽤 여러군데에 박사 오퍼를 받아, 현재 어떤 학교를 갈 것인지에 대해 결정 중에 있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합격 (PhD)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 Champaign - 합격 (5년 풀펀딩 보장) - 3/26 - 인터뷰x, 컨택x

Purdue - 합격 - 3/26 - 인터뷰o, 컨택o

Columbia - 합격 (재료과 지원) - 3/18 - 인터뷰o, 컨택o

Texas A&M - 합격 - 3/31 - 인터뷰x, 컨택o

USC - 합격 (5년 펠로우십) - 인터뷰o, 컨택o

  • 불합격

UC Berkeley - 리젝 - 04/01

Cornell - 리젝 - 02/20

MIT - 리젝 - 2/18

Harvard - 리젝 - 2/27

  • Pending

조지아텍 - waitlisted - 1/09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 pending - 컨택o

University of Texas, Austin - pending - 컨택o

Carnegie Mellon University - pending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후회없이 자신감있게 여러 학교를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학부, 어학성적, 연구실적 등 특정 부분만 보고 도전해도 안 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부정적인 마음가짐보다는 항상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심히 미리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 거라 확신합니다!

기계과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사실 컨텍이 반 이상인데 학교마다 컨택 안중요한곳도있어
2년 전

보통 컨택 하면 교수님이랑 만나서 이야기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가 거의 1차 면접이라고 보면 돼. 거기에서 잘 먹혀 들어가면 반은 합격한 거야. 서류랑 면접은 마냥 형식적인 건 아니고 거기에서도 네가 잘 준비해간 걸 어필해야돼.
2년 전

아하 고마워.... 그래도 예외라는게 있겠지??? ㅠ
2년 전

28에게
어떤 상황이든 예외가 없을 순 없으니 열심히 준비해보자. 사실 나는 준비하다가 지금 포기한 상태라ㅋㅋㅋ 익인이는 꼭 잘 들어가서 원하는 학문의 뜻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년 전

30에게
아 교대원이라서 컨택 안해도 된대 다행이야.. 답글 너무 고마웠어 ㅋㅋㅋ

2년 전

28에게
교대원은 컨택 필요없는거지? ㅠㅠ 다행이다

2년 전

47에게
헉 ( ꒪⌓꒪) 익인도 혹시 같은 처지?

2년 전

28에게
ㅠㅠ 나도 교대원 유교 희망이라 ㅠㅠ

2년 전

47에게
이번에 착붙자!! 면접준비 잘해~~!홧팅

2년 전

30에게
익인이도 좋은결과 있길 바라❤️🙏

2년 전

28에게
모두모두 홧팅~~~!❣️❣️

2년 전

공부로 하는 학과는 공부 하면 되니까 상관 없는데 실기인 과는 힘들어. 교수님 따라 평가가 갈려서..ㅇㅇ
4년 전

• • •

익인87

아 그래도 4.2 이상은 어떤 경우든 힘든데, 실기 잘한다는 가정하에 매번 4.0씩 안정적으로 받는 애들 많이 보긴 했다. 근데 보통 거의 A에 한두개 B로 미끄러지면 3.8이니까.. 매사에 다 잘하는 타입 아니고 한두번 실수하면 3.8도 힘든 성적이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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