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경력기술서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 나머지 항목도 채워보자. 4. 자격증/어학/교육내역 정리 경력직은 어학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어를 사용할 일이 없는 직무의 경우 굳이 이직을 위해 어학시험을 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외국인 직원이 있는 기업이나 스펙인플레가 심한 HR/기획 부서의 경우는 미리 어학 점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자격증은 합격조회나 증빙, 사본을 제출할 수 있는 건에 한해서 작성하는 것이 좋다. JD와 관련있는 자격이나 교육이면 더욱 좋고 이직의 경우 OA자격증이나 컴활, 한국사 등은 의미가 거의 없으니 여기에 에너지 쏟지 말 것. 첫인상은 4초만에 결정된다는데, 이력서라고 다르지 않다. 이력서 첫 페이지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경력직이라면 이미 다 알겠지만, 이력서 첫페이지에는 대개 이런 것들이 들어간다. 개인정보, 학력, 경력 여기서 끝낼 것이 아니라 확실한 첫인상 한방을 준비해야한다. 그것이 바로 핵심역량이다. 5. 핵심역량 도출하기 앞에서 작업했던 경력과 자격 등의 조건을 연계하는 것이 방법이다. 키워드 5개 내외로 내가 가진 무기의 샘플을 보여준다고 생각해보자. 이 부분은 핵심역량이라고 해도 좋고, 업무상 강점이라고 해도 좋다. 핵심역량을 내 생각대로 쓴 것과 JD에 맞춰 수정한 버전을 비교해보자. (이렇게 못난거 보여주려니 민망한데...;;) <Before> 직무 타켓팅이 명확하지 않았을 때와 명확할 때와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 밋밋한 느낌에서 좀 더 손에 잡히는 느낌으로 바뀐 것 같다(는 게 나만은 착각은 아니겠지). 핵심역량이 맨 앞장에 나오는데 경력기술서 작성 다음에 포스팅한 이유는 경력기술서를 구체화한 후 JD와 경력기술서의 핵심 내용을 연계해서 특정 멘트, 단어를 뽑아내는 것이 정리에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힘들어도 이렇게 정리를 해두면 채용공고에 따라 강조할 항목을 바꿔주기만 하면 돼서 작업이 수월하다. Q. 연봉은 무엇을 적으면 될까요? 세전, 세후? 복리후생비나 성과급 모두 포함해야 할까요? 딱 월급에 해당하는 것만 적어야 할까요? A. 의외로 간단한데, '증빙할 수 있는 급여'를 적으시면 됩니다. 현재 연봉만 적으라는 곳도 있고, 현재 연봉과 성과급을 따로 기재해달라는 곳도 있는데, 결국에는 증빙할 수 있는 금액을 적어야 합니다. 물론, 세전 연봉을 기준으로 적습니다. 합격했을 경우에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해서 (혹은 직전 3개월 급여명세서) 적어냈던 연봉과 맞는지 확인 하거든요! 만약에 원천징수영수증에 나오지 않는 복지들, 예를 들어 별도로 지급되는 각종 수당들이 있다면 그에 대한 증빙자료도 발급을 받으셔야 합니다. 현재 급여 수준과 역량수준을 바탕으로 연봉협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잘 적어 내는 것이 중요해요. Q. 희망연봉 얼마로 높여 적어야 할까요? 너무 높게 적으면 서류에서 떨어지나요? A. 희망연봉은 통상 5~10% 올려서 적으라고들 하지요. 5% 올려 받아도 잘 받은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10% 이상 올려 받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그건 지원하는 기업의 기준에 따라 다릅니다. 내가 덤벼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약간 높게 적으셔도 됩니다. 지원한 사람이 마음에 들면 그만큼의 급여를 실제로 줄 수도 있고, 주기 어렵다면 최종합격 후, 희망 연봉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희망연봉이 높은데, 사정상 그 정도는 지급이 어렵습니다. 조정해도 괜찮을까요?' 라고 문의 해오면 좋은회사, (그래 놓고 완전 후려치면....) 면접 중에 '희망연봉이 터무니 없이 높네요?' 라고 디스하면 나쁜회사 입니다. ^___________^ 그냥 거르시면 돼요. 만약 현재 내 연봉이 3천 초반이라면 3천 후반, 3천 후반이라면 4천 초반으로 적어서 내면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최근 채용공고를 찾아보고 그 회사의 신입사원 초봉이 어느 정도 되는지, 잡플래닛이나 크레딧잡에는 얼마로 나와 있는지 참고해서 기준을 잡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공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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