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빨간 집 - gyeongju ppalgan jib

JayXon

IP 121.♡.251.79

21-02-23 2021-02-23 22:41:58 / 수정일: 2021-02-23 22: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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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놀러갔다가 작년에..무슨 호텔(좋은 줄 일고 리뷰 속아 간 곳) 앞 쪽 골목으로 홍등가 있어서 놀랬네요..아직도 있다니..참..온양에도 아직 몇 군데 연곳이 있더라구요..친구 아버지 개인 택시운전하셨는데..손님싣고 가면 업소서 두당 몇만원씩 주고 그랬다고 하시더라구요..

nullatnull

IP 175.♡.228.50

21-02-23 2021-02-23 22: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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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ham

IP 118.♡.3.210

21-02-23 2021-02-23 22: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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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 안된다 하면서.. 암묵적으로 허용해주고 있죠.
어떤 도시는 19세 미만 출입금지 도로라고 적어놓기까지 합니다.

redcamel

IP 49.♡.24.10

21-02-23 2021-02-23 22: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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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미안해요

IP 1.♡.116.105

21-02-23 2021-02-23 23: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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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camel님 영등포요? 서울 영등포 아니죠?

파인트리

IP 39.♡.24.186

21-02-23 2021-02-23 23: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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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미안해요님 서울 영등포역 근처에 있습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쇼핑몰 근처에 홍등가 있어요

hedgeyun0125

IP 219.♡.90.74

21-02-23 2021-02-23 2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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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3년 살았는데.... 딱히 그렇게 못느꼈는데 ;;;

좀 외진곳이 있긴하죠

그런곳은 아저씨들이나 가는곳 아닌가요

싸게좋게

IP 116.♡.141.210

21-02-23 2021-02-23 23: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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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dgeyun님// 경주역 앞 큰 삼거리 왼쪽에 있어요
/Vollago

BohemianSimon

IP 117.♡.10.49

21-02-23 2021-02-23 22: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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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서울 갔다가 용산 지나가는데 군인 아즈씨가 정육점 불빛의 유리창 안을 보면서 얘기 하고 있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인걸 알았습니다

HARO

IP 180.♡.219.96

21-02-23 2021-02-23 23: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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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트리

IP 39.♡.24.186

21-02-23 2021-02-23 23: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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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쉘

IP 211.♡.73.181

21-03-18 2021-03-18 13: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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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황리단길이라 부르는 거기가 아마 옛날에 홍등가였을걸요..

국내여행

[경주] 예 게스트하우스 - 빨간 대문집 / 경주역 부근 / 한옥 게스트하우스

국내여행은 무계획으로 발길 가는데로 다니는 곽쿵부부 -
일주일전에 점찍어둔 호텔 예약하려고 했더니 방이 없.. ㅠㅜ
비싸지만 겨우 예약한 호텔은 불안한 맘에 찾아보니 1978년도에 지어졌다고 하고 ㅠㅜ
발동동하고 있을때 친구의 추천으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보게 되었어요
사실 게스트하우스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가기전엔 그것 또한 걱정이 되었어요 ㅎㅎ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
게스트하우스만의 새로운 문화도 접해보고, 나름 재미나게 지내고 왔답니다 -
2박에 호텔 1박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말이죠 ^ㅠ^

멀리서도 눈에 띄는 빨간 대문 집 -
이곳이 바로 예 게스트하우스에용 :)

부모님이 서울분이라 시골이 없는 쿵짝이- 
요런 한옥집 넘 신기하고 재미나용 ㅎㅎ
덥석- 마루에 올라갔어요 ^ㅠ^

거실엔 다녀간 손님들의 사진과 애정어린 메세지들이 가득해요

경주 빨간 집 - gyeongju ppalgan jib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ㅠ^

가족실과 도미토리가 함께 운영되는 게스트하우스인만큼

공동 규칙을 잘 지켜 다른 투숙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죠 -

밤에는 방에 앉아있어도 마당에서 신발 끄는 소리, 이야기하는 소리가 너무 또렷하게 들리더라구요

첫날 밤늦게와서 우리가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불편했을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니

쵸큼 미안해졌었답니다아

경주 빨간 집 - gyeongju ppalgan jib

옥상에 대한 언급이 있는걸보니 옥상을 찾는 사람들이 꽤 있나봐요-

그렇다면 우리도 올라가지 않을수 없지 히힛 :P

옥상에 올라가서 보니 탁트인 하늘에 뾰족뾰족 기와지붕들이 끝없이 보였어요.

발사진을 찍어왔지만

경주 빨간 집 - gyeongju ppalgan jib
 참 멋졌어요

경주는 시내에 있는 주유소조차도 기와지붕을 가졌더라구요.

이곳 저곳 둘러볼때마다 감탄하고 감동받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있다는게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서

경주에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왔으면-하고 바래봅니다 :) 

작은 마당엔 푸릇푸릇 풀들이랑 감나무가 심겨져 있어요.

가을 하늘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주는 감나무 :)

마당 양쪽으로 좌르르 방들이 있고,

왼쪽 모서리로 돌아가면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 앞에도 방이 하나있어요.

그 방이 바로 첫날 묵었던 방- 2인실이에요
너무 작아서 깜짝 놀랐었다는 ㅋㅋㅋ
이불 펴니깐 방이 꽉 찼어요 >_<
그치만 첫날은 12시가 넘어서 도착해서 바로 곯아떨어졌답니다 ㅎㅎ

둘째날 묵었던 방 - 4인 가족실이에요
4인실이지만 2인실 크기의 3배는 되는것같아요
방이 넓어졌다고 숨통트인다고 씐나했는데,,
전날 묵었던 방이 더 좋았어요 >_<
가뜩이나 한옥이라 방음이 너어무 안되는데 4인실은 주방 바로 옆이라 

경주 빨간 집 - gyeongju ppalgan jib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듬 

경주 빨간 집 - gyeongju ppalgan jib

푹 자고싶은데 아침 7시부터 라면 후루룩 먹는 소리에 깼.. 

경주 빨간 집 - gyeongju ppalgan jib

게스트 하우스에서 머물면서 가장 재미나고 좋았던,
하지만 사람들 드나드는 소리가 방까지 들려ㅠㅠ 우리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경주 빨간 집 - gyeongju ppalgan jib

애증의 주방입니다아 -

작은 주방에 먹거리들이 인심좋게 놓여있어요
원하는 데로 편하게 가져다 먹을수 있어용 :)

첫날 아침, 보글보글 너구리 한마리에
토스트랑 음료수 냠냠

경주 빨간 집 - gyeongju ppalgan jib

둘째날 아침,
오늘도 토스트랑 너구리 한마리,
그리고 전날의 경험으로 햇반도 미리 사왔다는 ^ㅠ^

아침부터 라면국물에 말아먹는 밥맛은 완전 꿀맛 

경주 빨간 집 - gyeongju ppalgan jib

가족실은 당연히 욕실이 방마다 있을줄 알고 아무 걱정 안하고 갔는데,
마당옆에 있는 남녀 욕실이 전체 공용이였어요

경주 빨간 집 - gyeongju ppalgan jib

요기는 여자 욕실, 넓고 깔끔해용 ㅎㅎ
금방 적응해서 따순물에 잘 씻긴 했지만,
2인실이나 4인실에도 화장실이 따로 없다는 점이 쵸큼 아쉬웠답니다 :)

거실에 놓여있던 방명록
마지막 날 밤, 방에 가지고 들어와서

쿵짝이도 쓰고, 곽님도 쓰고 :)
재미난 추억 많이 만들고 갑니다아

+

게스트하우스를 떠나기 전- 삼각대 끄내오기 귀찮아서

마당 어딘가에 놓고 찍은 엉망 사진 - 히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