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연과학고 내신 - gwangjujayeongwahaggo naesin

내신 성적 60% 이내 지원 비율 174%나 증가
경쟁률 1.17대 1…일부학교 미달 양극화 여전

광주지역 전문계 고교에 우수학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낫다.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09학년도 광주시 전문계 고교 입시에서 5천116명 모집에 5천969명이 지원, 117%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특히 중학교 내신성적 60% 이내인 우수학생이 696명으로 작년보다 296명 늘어 전문계 고교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일반계 고교 합격 가능한 내신성적 80% 이내의 전문계 고교 합격자 비율이 41.5%(2천75명)로 작년 37.9%(2천33명) 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교별 내신 성적 30% 이내 성적우수학생 모집 현황의 경우 광주여상 15명, 광주전자공고 12명, 전남여상 7명 등이 지원했다.
첨단산업설비분야 특성화 고교인 전남공고는 경쟁률이 2.31대 1을 기록했지만 일부 학교는 미달하는 등 양극화도 심해졌다.
광주자연과학고는 1.60대1, 정보고는 1.29대1을 기록했으나 송원여상과 서진여고는 0.77대1과 0.78대 1로 미달했다.
나머지 7~8개 학교는 경쟁률이 겨우 정원을 넘겼다.
이처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문계 고교에 우수한 학생이 지원한 것은 광주직업교육박람회 개최, 중학교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진로교육 워크숍,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의 날 운영, 전문계 고교가 주관하는 단위학교별 중학생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진로교육 강화와 직업교육 홍보 활동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전문계 고교가 취업과 진학, 창업까지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이 확산돼 우수학생이 몰리고 있다”면서 “광주시가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약정사업 운영 등 취업률 제고 노력과 함께 경쟁력 있는 특성화고 확대 지정·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에 미달한 송원여상고와 서진여고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추가모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