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 레이저 치료 후기 - gonjileum leijeo chilyo hugi

곤지름 때문에 신경쓰이시나요? 저는 곤지름 치료 때문에 정말 큰 스트레스를 받았었느데요. 지금부터 곤지름 레이저 후기 및 완치 과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곤지름 치료 전이시라면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곤지름 레이저 후기

갑자기 곤지름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성기에 오돌토돌 닭 벼슬 같이 징그러운 게 나있어서 “곧 없어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별로 통증이 없어서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그냥 떼어낼까 생각도 했었는데요. 떼어내려고 하면 통증이 있고, 피도 나서 중단했습니다. 이상해서 검색해보니 이게 바로 ‘곤지름’임을 알 게 되었습니다.

생각과 다르게 시간이 지날수록 곤지름은 주변으로 퍼져나갔고, 자연치유를 기대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 비뇨기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의의 첫 질문은 “혹시 모르는 사람과 성적 접촉이 있었나요?”였습니다. 곤지름 자체가 성병으로 분류되다 보니 이런 질문을 받은 거였는 데요. ‘없었다’ 답변하면서도 괜히 의심 받은 거 같아 기분이 좋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우선 담당 의사는 레이저로 이를 떼어낸다고 하였으며, 조직검사를 통해 감염에 의한 문제인지 확인한다고 하셨습니다.

곤지름 레이저 치료 과정

곤지름을 치료하러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침대에 누웠고 의사가 보이지 않는 곤지름이 더 없는지 확인했는데요. 원래 진료실에서는 4개가 보였는데, 추가로 3개가 더 확인되어 총 7개를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레이저 수술이라 아플 거라는 생각은 안 했는데요.

곤지름을 제거하기 전 마취가 정말 많이 아팠습니다. 곤지름 부위에 하나씩 주사로 마취를 했는데 바늘로 깊숙이 찌르는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서 통증이 엄청 심하더라고요. 잘 참는 편인데 “아악” 소리를 지를 정도로 아팠습니다. 마취를 해서인지 오히려 레이저는 했는지도 모르게 끝났고요. 수술이 끝나니 마음이 홀가분하고 훨씬 낫더라고요. 차라리 7개까지 번지기 전에 빨리 올 걸이라는 후회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치료 후 궁금증 요약

곤지름 수술을 하고 나서 궁금한 부분들을 의사에게 물어보았는데요. 글을 보시는 분들도 똑같은 궁금증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수술 후에 꼭 필요한 내용이니 참고해주세요.

Q) 곤지름 레이저 치료 후 연고는?

곤지름은 기본적으로 뿌리까지 도려내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이 때문에 수술 후 살이 파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일반 상처와 동일하니 후시딘, 마데카솔 등을 발라주면 됩니다.

Q) 곤지름 레이저 치료 후 샤워는?

샤워는 당일에만 피하면 됩니다. 살이 패인 상처 형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물이 닿으면 덧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샤워를 하더라도 잘 건조해주어야 상처가 빨리 아뭅니다.

Q) 곤지름 치료 기간은?

곤지름은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받으면 바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수술 시간이 불과 10분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금방 끝납니다. 단, 곤지름 자체가 재발이 매우 잘되는 질환이라 이 때문에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는 있습니다.

Q) 곤지름 레이저 흉터는 남지 않을까?

수술로 패인 부분에 새살이 올라옵니다. 주변 살과 달리 하얗기 때문에 더욱 부각되게 되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살색과 비슷해집니다. 물론, 완벽히 똑같아지진 않습니다.

Q) 곤지름 레이저 치료 후 관계는 언제?

치료 후 상처가 완전히 아무는 2개월까지는 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자신에게도, 파트너에게도 좋지 않기 때문에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곤지름에서 특정 바이러스가 발견된다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관계는 더 뒤로 미루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Q) 남자 곤지름 레이저 비용은?

레이저 치료는 보통 5~10만원 사이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는 보험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곤지름이 워낙 재발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 자궁경부암 주사(가다실)를 추천받았습니다. 가다실 3회에 총 55~60만원 정도 비용이 들어가 부담이긴 했는데, 저는 맞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접종했습니다. *가다실은 보험 적용 안됩니다.

Q) 자연소멸될 가능성도 있을까?

곤지름은 아무래도 비뇨기과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미루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면역력 저하에 의해 생긴 곤지름이라면, 건강 회복 시 자연소멸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염에 의한 것이라면 절대 자연소멸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주변으로 번지게 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곤지름 레이저 후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곤지름은 시간이 지체되면 치료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 방문을 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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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치름 치료 후기(feat.전기소작술, 연고치료, 외과 절제수술)+헤르페스 증상

곤지름 레이저 치료 후기 - gonjileum leijeo chilyo hugi
라메다능2021. 9. 13. 22:37

이 글을 쓸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정보가 너무 없어서

누군가한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적게 됐다.

내가 처음 곤지름에 걸린 건

2016년말에 만났던 전남친을 통해서였다.

지금은 계속해서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가

더 좋은 게 나오고 있지만 당시에는

가다실이랑 서바락스랑 2가지 종류가 있었고 2013~2014년에 걸쳐 서바락스를 맞았었다.

2013년에 서바락스를 접종한 이유도

그때 한창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으라는

홍보도 엄청났지만 당시 만나던 남친으로 인해

HPV에 처음 걸렸었다.

2013년에 만났던 성매충 전남친으로

처음 양성판정을 받았지만

다행히 사마귀가 발병하지는 않았고

번호도 사마귀 발병군은 아니었다.

성매충 전남친은 본인은 성매매같은 건 안하며

깨끗하다 했지만 나중에 헤어질때 보니

성매매는 아니지만 여러 만남어플에서

원나잇들을 찾아다니며

여러 여자랑 잠자리를 하고 있었다.

(돈은 안냈으니 성매매는 아니지만

돈이 없어서 못 한거니 그거나 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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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런 원나잇에 미친 전남친으로 인해

HPV 치료를 받고 모든 결과에서

음성이 나왔을 때 서바락스 주사를 맞게 됐다.

(성매충은 효자코스프레하다가

몇년전 결혼해서 올해초 딸을 낳은 걸 알았다.

딸이 너 같은 남자 만나 결혼하길.

욕인지 덕담인지는 본인이 잘 알겠지)

그 후 학교 복학하고 취준하느냐

남자 만날 일이 없었고 졸업 후 귀국해서

자궁경부암 검사와 HPV 검사에서도

계속 음성이 나와서 병원에서도 2년이 지나서도

음성이면 재발할 가능성은 없고 완치됐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그렇게 검사를 한게 2016년말에 만난

남친을 사귀기 바로 직전이었기에

모든 검사에서 음성이라 전남친을 통해

걸린거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면 당시 찜질방이나 어디 공용시설조차도

이용한 적이 없었고 무엇보다

본인은 아니라지만 그 일이 있은 후

걔네 집 머리빗에서 난 단발인데 50센치는

넘어보이는 머리카락이 나와서 헤어졌다.

여튼 곤지름에 처음 걸렸던 때를 되돌아가면

그런 2016년 전남친을 만나서

관계를하고 한달 쯤 지나고 밑이 가렵고 따끔했다. 그리고는 그 부위가 부어오르는 거 같으면서

몸이 너무 아프면서 갑자기 그 부분에서 피도 났다.

급하게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니 HPV 양성.

심지어 이전 2013년 성매충 남친보다

더 어마무시한 여러개의 번호군에서 양성.

심지어 그 피가 나던건 헤르페스였다.

당장 남친한테 연락해서 검사를 받고

치료하랬지만 자기는 육안으로 안 보이니

걸린게 없을거라며 일이 바쁘다고 무시했다.

(나랑 헤어지고 한달 뒤 다른 여자애 만났던데

그 여자애한테도 옮겼겠지)

여튼 병원에서 헤르페스 치료를 하며

HPV양성이기에 여기저기 보다가

의사선생님이 곤지름이 나있다며

좁쌀만하지만 여기저기 있다고 하였다.

이거 가만 두면 퍼진다고 하여

그때 처음으로 전기소작술로 치료를 했다.

국소마취를 하고 전기소작술로 지지는데

국소마취주사도 아팠지만

마취주사를 했음에도 생살을 지지는 통증이

그대로 느껴져서 눈물이 나고 비명을 질렀다.

매우 고통이었다.

(점막을 지지는데 안 아플 수가 없지..)

좁쌀만한 크기지만 총 5군데인가 있었고

소작술 당일에도 퍼진 곳이 발견돼서

추가로 더 지졌다고 했다.

너무나 고통스럽게도 15분간 전기로 지져지며

절대 이 고통은 두번다시 느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고 전남친한테도 정내미가 떨어져서

관계를 안 했는데 그러던 중 그 머리카락 발견하고

완전히 헤어졌다.

헤어지고 난 후에 그 곤지름 치료하던 고통과

헤르페스라는 충격에 누군가에게 옮길까봐

4년간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헤르페스는 양성판정 후 첫 1년은

조금만 피곤하거나 무리하면 바로 올라왔고

심히 몸이 아팠다. 엄청 붓고 피도 낫다.

그리고 그 주기로 대략 1~2개월에

1번씩 올라와서 몸도 힘들지만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한번 올라오면 병원치료를 받아도

대략 3주는 계속 아프고 유지됐다

그 후 2년이 되던 해부터는

3개월에 한번씩 올라왔고

몸이 아픈건 여전했고 2주정도 지속됐다.

3년째 되던 해부터는 몸이 아픈건

크지 않았고 3,4개월에 한번정도 올라오며

그 빈도수가 줄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1,2년때는 몸이 아픈 뒤에

올라왔다면 3년차때부터는 올라오려는 느낌이

먼저 들고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서

힘든게 줄어들었다.

대략 2주정도 지속되는 건 같았다

그리고 4년차가 되면서

헤르페스는 잘 올라오지 않았다.

한 4개월에 1번?이면서도 올라오기 전에

느낌이 올라올 거 같은 느낌이라

바로 병원에 가니 대략 1주일이면 완치가 됐다.

헤르페스도 완치가 불가하고 났던 자리에

다시 나는데 다른 자리에 바이러스가 묻으면

그 묻은 자리에 퍼져서 계속 다시 난다.

나 같은 경우 1~3년차까지 처음 났던

그 자리 한 부분에만 계속 나다가

4년차가 됐을때 늘 나던 그 부위가 아닌

다른 부분에서 헤르페스 느낌이 들었다.

병원에 가보니 헤르페스가 맞다며

총 2군데에서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건 헤르페스가 올라왔을 때 잘못해서

그 부분의 바이러스가 다른 점막쪽에

묻어 옮겨갔을 수 있다고 했다.

다시 곤지름 치료로 돌아와서 얘기하면

전기소작술로 첫 곤지름 치료 후

병원에서 후 상태를 보며 모든 곤지름은

다 지졌다고 했고 남은 부분은 없다고 했다.

그리고 계속 HPV 치료를 받으며

추후 경과를 봤고 HPV검사에서

모든게 음성임이 확인됐을 때

2017년에 다시 가다실을 접종받았다.

그렇게 첫 곤지름 치료를 완료하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지만

6개월에 한번 자궁경부암 검사와

1년에 한번 HPV검사를 하며 지냈고

결과는 계속 음성이었다.

그렇게 계속 아무도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호주 워홀에서 같이 만난 룸메가

너무 예쁘게 연애하는걸 보고

그래도 누구를 한번 만나보는것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에 올해 초 남자를 만났다.

이게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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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총 3명의 남자를 만났는데

2번째 만났던 남자를 통해 다시 HPV가 감염됐다

첫번째 만났던 남자는

내가 곤지름 치료를 받았던지라

관계 전에 유심히 보다가

곤지름이 나있는 걸 발견하고

비뇨기과에서 곤지름 얘기하지 않았냐며

권유해서 치료받게 했다.

그리고 계속 콘돔을 사용해서 관계를 했고

관계 정리 후 HPV검사 시 다행히 음성이었다.

(물론 콘돔이 100% 예방해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는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헤어지기 전 두번은 의도치 않게

노콘이라 걱정도 됐다)

근데 문제는 아주 개쓰레기인 2번째 남자였다.

사실 첫번째 남자랑 정리 후

여러모로 마음이 좋지도 않고

굳이 누구를 당장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근데 이 🐕놈ㅅㄲ가 엄청 들이대고

만나기도 전에 여기저기 소문내서

어쩔 수 없이 만났는데 결과적으로는

2013년에 만난 성매충같은 ㅅㄲ처럼

아주 ㅈ같은 ㅅㄲ였다.

나는 노콘노섹인데 이 🐕ㅅㄲ가

매번 술을 먹이고 노콘으로 했다.

만난지 한달 조금 됐을때

뭔가 느낌이 초반과 다르게

은근슬쩍 나와의 관계를 뭣도 아닌 사이처럼

부정하길래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보니까 내가 곤지름 걸린걸 본 것 같았다.

시발롬, 정리하더라도 걸렸다고 말해주던가.

노콘으로 하고 싶어서 나이쳐먹고

사귀자고 들이대는 새끼가 아직도 있나 싶었다.

개호러쓰레기찐따새끼ㅗㅗ

지한테 병원비 청구할까봐 걱정했나

아님 개쓰레기인거 들킬지 걱정됐냐!!!

여튼 이 🐕 호로ㅅㄲ로 인해

HPV검사 결과 양성.

61번이 발견됐으며 육안으로 보기에도

엄청 큰 곤지름이 나있었다.

그때 당시만해도 대략 1센치정도 크기로 보였다.

(아.. 이때 이걸 조졌어야 했다)

4월10일경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그 진료를 받은 병원까지도 말썽이었다.

(이 호로ㅅㄲ를 만난 순간부터 꼬인 것 같다)

당시 검사를 받았던 병원에서

3,4일이면 결과가 나온다고 했는데

2주가 되도록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다.

그리고 육안으로도 1센치가 되는 곤지름인데

자연치유된다며 레이저치료나 전기소작술을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는 돌팔이같은 말을 했다.

그리고 그 병원 여의사가 피해망상있는지

레이저치료는 아프냐고 물었더니

그런걸 물으면 내가 어떻게 말해야 되냐며

화를 냈다. 아프냐고 묻는것도 죄인가 보다.

역시 카카오맵 후기에 30여개 되는 후기들 중

27개가 평점 1점이라 이런건

믿고 걸러야한거구나 싶었다

산부인과가 출산만 하는 곳이 아니라

부인과 질환도 보는 걸로 아는데

그따구로 진료할거면 왜 보는건지 ㅉㅉ

여튼 그렇게 HPV검사 결과도 늦게 나오고

그 돌팔이가 자연치유 된다는 🐕 소리에

참다가 더 커진 거 같아서

첫진료 후 3주가 지난 후 쯤에

본가 근처에 있는 산부인과로 가게 됐다.

이사 오기 전부터 원래 진료 보던 곳이라

혹시 다른 병원에서 HPV검사를 받았는데

이 검사결과를 토대로 진료가 가능한지

문의 후 진료를 봤다.

첫번째 병원에서 치료를 안해줬냐하길래

자연치유된다는 말을 했다하니 어디 병원이냐며

곤지름은 자연지유가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3주를 기다리는 사이에

내 곤지름 환부 부위는

1센치에서 2센치가 돼있었다.

2017년에 진단받았던 첫 곤지름은

좁쌀만한 크기라 나는 육안으로 못 봤는데

이번 곤지름은 샤워를 하면서

봉긋하고 딱딱하게 뭐가 올라와있었고

손끝 촉감으로만 해도 느껴지는게

예삿일이 아니라 생각됐다.

그렇게 본가 동네 병원 원장님이

진료를 보면서 부위가 크지만

연고치료를 해보자고 하셨고

연고치료를 통해 딱지가 지고 떨어져나갔다.

여기서 치료가 안돼서 재발하면

절제수술을 하자고 하셨었다.

딱지가 떨어진 후 손끝에 샤워를 하면서도

봉긋하게 만져져서 2,3번 정도

그 병원에 다시 갔고 원장님, 간호사 선생님

모두 괜찮다고 깨끗하다고 했다.

(+2021.10.25 마침 당시 사진이 있어서 첨부)

곤지름 레이저 치료 후기 - gonjileum leijeo chilyo h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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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좀 흐릿하지만 누가봐도 재발했는데

깨끗한거라고 우기던 클래스ㅡㅡ

자꾸 불안해 있다가 2주 후

4번째 병원에 갈 때 재발을 했던 상태였는데

마침 그때가 원래 봤던 선생님은 휴진이라

다른 선생님에게 진료를 봤고

또 연고치료를 했다.

또 똑같이 연고치료 후 딱정이가 떨어졌고

계속 봉긋하게 올라온 건 남아있어서

그건 느낌탓이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봉긋하게 올라온게 뿌리였고

이걸 계속 제거를 안하니 재발을 했던 거였다.

곤지름 레이저 치료 후기 - gonjileum leijeo chilyo hugi

이제 다시 보지말자..

그 후 2번 정도 더 2번째로 봤던 선생님께

진료를 보기도 하고 회사를 다닐때는

야간에 가야해서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보는 등 4월말부터 9월초까지

총 같은 병원에서 3명의 의사선생님께 치료받고

총 4,5번인가 재발을 했다.

재발하면 다시 오래서 갔는디 갈때마다

괜찮다고 했고 그렇게 괜찮지 않은거 같을때

가면 재발했다고 심지어 좀더 커져서

번져있다고 했다.

5개월간 산부인과에 간 횟수는

20번이 넘는 거 같다

병원에서 연고치료 당시

사용했던 건 포도필린이었던 것 같다.

도포 후 8시간인 후에 씻어내라고 했었다.

내가 의사가 아닌지라 뭐라 얘기할 수 없지만

연고치료는 전기소작술로 치료 못할 정도로

큰 크기는 효과가 없는것 같다.

3번째 재발 후 연고치료 후 딱정이가 떨어지고

해당병원 2번째 의사분이

집에서 알다라 크림 바르라며

처방해주셔서 발랐다.

가려움이 없어지고 재발 시기가 딜레이 될 뿐

뿌리가 깊게 박힌 건 없애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다시 재발을 했다.

알다라 크림은 자기 전에 바르라고 했었고

2일에 한번씩 바르라고 했었다.

이번에 난 자리는 자궁 경부쪽이 아니라

외음부 쪽인데 잘 나지 않는 부분이었고

음모때문에 그 부위가 잘 보이지 않아

선생님들도 말하지 않으면

재발한 것을 육안 확인을 하기에

애를 먹었던 거 같다.

약 5개월을 계속 재발하며 스트레스 때문인가

원인 모를 알러지가 외음부에 생겼다.

이게 스트레스를 받는게

재발한거 같아서 가면 아직 아니라 하고

좀더 있다가 가면 재발했는데 더 퍼졌고

왜 이제 왔냐하니 사람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한달에 한번씩 이유없이 가려움이 계속 돼서

속옷도 다 버리고 순면으로 바꿨지만

항히스타민제를 안 먹으면 안 나았고

진물도 나기에 계속 산부인과를

1,2주에 한번씩 갔다.

그러다가 지난 주 수요일,

가려움증 약 처방받을 때만 해도

재발을 안했는데 목요일밤에 재발을 해서

이건 진짜 더이상 안 되겠다는 생각에

성빈센트를 예약하고 금요일 오전에 진료를 봤다.

결과적으로 3차 대학병원에서는

기존 검사지가 있어야 검사를 볼 수 있대서

성빈센트 갔다가 HPV검사지 받으러

문제의 병원이었던 동탄에 가고

택시비로 4만원 날렸는데 그 검사지를 가지고

그냥 상담하는 정도에 만약 육안으로 보고

여기서 무언가하려고 하면

검사를 또 추가로 해야한다길래

'검사지 가져오래서 택시타고 갔다왔는데

누구 똥개훈련 시키나' 싶었다.

그 문제의 병원한테 검사지 팩스로 보내달랬는데

개인정보 운운하며 안 보내줘서

나중에 떼고 보니 발급비 1천원 때문에 그런거였다.

ㅈ같은 병원ㅗㅗ

그 1천원 계좌이체해주고 말지,

어휴 돈버리고 시간버린 ㅈ같은 금요일이었다.

성빈센트에서 여기서 수술을 한다면

10월말이라길래 그때쯤이면

얼마나 더 커져있을지 몰라

그냥 동네병원 가겠다며 나왔다.

그렇게 병원접수비로 1만원을 날렸고

금요일 아침 7시부터 낮 1시까지

뻘짓한 꼴이 되며 오전을 통으로 날렸다.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곤지름 환부가 더 딱딱하게 올라온 거 같아

거울로 찾아보니 이건 하루라도

더 미루면 안되겠다 할 정도로 커져있었다.

대략 세로 2~2.5센치, 가로 1센치는 돼보였다.

바로 기존에 진료를 봤던

본가 근처 병원으로 달려갔다.

대충 씻고 나왔는데 퇴근시간과 겹쳐

야간진료를 보게 됐고 마침 이 병원에서

처음으로 진료를 봤던 원장님이

당직이셔서 환부를 봐주셨다.

대략 4개월만이었다.

그동안 연고치료로 4번인가 재발한 얘기를 했고

엊그제 왔을 때도 없었는데

그 다음날 저녁에 이렇게 또 올라왔다고

진료를 보고 하루 사이에 갑자기 올라올 때가

너무 많다고 얘기했다.

원장님이 부위가 너무 커서

절제수술을 해야될 거 같다했고

나도 너무 심적으로 지쳐서

수술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의사선생님이 그래도 수술인지라

국소마취와 수면마취 중 선택할 수 있다기에

첫번째 전기소작술에서 극강고통을 맛보았던

나는 무조건 재워달라고 했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인지라

토요일에 피검사와 소변검사 예약을 하고

9/13일 월요일, 즉 오늘로 수술일정을 잡았다.

수면마취라 일요일 자정기준으로

금식을 시작했고 솔직히 수술이라 많이 긴장됐다

모르는 것보다 아는게 더 무서운 법이라고

첫번째 전기소작술 때 고통이 자꾸 떠올라서

긴장돼서 견딜 수가 없었다

특히 환부가 큰지라 이 곤지름을 도려낸 후

겉부분의 살을 꼬매서 봉합할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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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이 환부, 검은색은 살부분, 빨간색은 실 봉합

(아마 내 곤지름 환부도 이런 정도였을 거 같다/혐짤주의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3/33/Plantar_wart_papilloma.jpg/778px-Plantar_wart_papilloma.jpg)

여튼 그렇게 월요일 낮에 병원에 가서

대략 30만원정도 결제하고 수술을 받았다.

항생제 처방도 해주셨고 1주일 후에

봉합한 부위 실밥 제거를 한다고 했는데

추석연휴가 있어서 못하고 목요일은 원장님 휴진..

9/24일 금요일에 제거하기로 됐다.

대략 10일 후이다.

마취가 깨고 나면 살짝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내일까지는 아플수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샤워는 3일째부터 가능하다고 했다.

소독에 대해서는 따로 병원에 내원하거나

내가 무언가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실밥 풀을 때 까지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고 했다

소독 안하면 무언가 감염되는거 아닌가

조금 걱정은 되는데 그래도 일단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게 맞겠지.

수술은 10분내로 끝난 것 같았다.

수면마취할 때 몽롱해지고 어느순간 깨니

수술이 끝났다고 했다.

수술 전에 음모부분도 일부 면도해서

제모하는 것 같았다. 아팠다.

그리고 무슨 링겔을 나줬는데 아팠다.

그게 혈관통이 있는 링겔이라 아프댔는데

팔 속 혈관을 누가 젓가락으로 후벼파는 거 같았다

수술 전 엄마한테 연락하고 깬 후

연락한 시간을 보니 30분 차이였다.

수술 후 마취가 깨면서 집에 오니

통증이 느껴졌고 아직까지도 느껴진다.

봉합한 부분에서 계속 피도 살짝 난다.

잘못될까봐 걱정도 좀 된다.

그래서 수요일에 상황보고 계속 봉합부분에

피가 나면 병원에 가보려고 한다.

휴.. 곤지름.. ㅈ같은 곤지름..

사실 치료하면서 병원에 물어봤다.

가다실이랑 서바락스를 맞았는데

HPV에 자꾸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무엇보다 곤지름에 걸려서 완치하고

백신 맞았는데 왜 또 걸린건지 물었는데

가다실과 서바락스에서 막아줄 수 있는

HPV 번호군이 한정돼있고

이번에 내가 걸린 번호는 가다실과 서바락스가

막을 수 없는 번호군이라고 했다.

그러고보니 이전 서바락스 접종 후

HPV 양성에서는 서바락스가

막아주던 번호군은 안나왔고

이번 HPV 양성시에서 2017년에 맞은

가다실 방어가능 번호군은 모두 음성이었다.

그리고 곤지름을 일으키는 번호군은

수백가지로 꽤 많다고 했다.

그리고 치료를 하고 음성이 뜨더라도

계속 다른 누군가를 만나는 이상

그 사람이 어떤 HPV를 가지고 있는지 알수 없고

그게 들어오기에 계속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나는 가다실이랑 서바락스만 맞으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자궁경부암에 대해

고위험군 번호를 예방해줄 뿐

모든 HPV 번호군을 다 막아주는건 아니라고 했다.

생각해보면 백신주사니까

요즘 코로나도 무슨 바이러스는 막아주고

무슨 바이러스는 예방율이 낮고 하는 것처럼

그런 것 같다.

사실 첫 곤지름과 헤르페스 판정 후

멘탈이 탈탈 나가서 아무도 안 만나고 살다가

이번에 만났다가 이 꼴나서 아예 단념할려고 했는데

이번에 치료 받으면서 병원에서 헤르페스랑 HPV는

일반 결혼한 부부들이나 젊은 사람들

모두 빈번하게 받는 질병이니까

너무 멘탈 나가지 말고

남자 만나는 거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해줬다.

솔직히 곤지름, 헤르페스 모두 치료과정보다도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게 제일 큰거 같다.

그래도 이미 벌어진 일, 잘 치료해서

다음에는 조심해서 만나면 될 거 같다.

성병검사 안한 사람들이랑 혓바닥도 섞지 말자.

2021.10.18 추가수정

수술한 병원은 수원에 ㅇ으로 시작하는 병원.

두번다시 안갈 곳이다

왜 안간다고 하냐면 연고치료가 1주일에 한번씩 딱지가 떼져도 발라주고 그렇게 한 3개월을 치료해야되는데 저 병원은 연고 1번 발라주고 딱지 떨어지면 완치라고 했던, 아주 기본적인 치료법도 모르던 병원이었다.

그리고 원인모를 외음부 알러지도 다른 병원가서 검사해보니 칸다디균으로 인한거였다.

그 단순한 질염균 검사도 안 하고 원인 모를 알러지라 처방해버려서 그마저도 3개월을 고생했다.

진짜 비추.

원수가 간다고 해도 한번은 뜯어말릴 정도로 최악이다.

수술 후도 그렇고 내 돈 내고 수술까지 받으면서 마루타가 되고 이거 하나때문에 대략 35만원정도면 끝날 걸 돈 100만원은 깨졌다.

수술 후 무슨일 있으면 병원에 전화하라고만 하고

전화하면 수납데스크 직원이 얘기하고 간호사나 의사쪽에 넘겨주지도 않고 지가 판단해서 지가 처리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다.

회복 후기에 있는 미소의원과 로즈앤의원은 제주도에 있는 곳들로 수술 후 염증이 생긴 거에 대해 후처치 해주셨던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