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핑 과 카라반 - geullaem ping gwa kalaban

리바트 매거진

캠핑장비 없이 캠핑 즐기기 - 글램핑과 카라반

자연속의 힐링

캠핑장비 없이 캠핑 즐기기 - 글램핑과 카라반

따사로운 봄 햇살이 내리니 자연 속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캠핑이란 취미가 깊이 들어가다보면 캠핑용품구입이나 캠핑지 선정 등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얼마나 하게 될지도 모르고 힘들어서 중도에 그만두는 가족들도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일년 중에 캠핑 횟수가 그리 많지 않거나 추운 겨울 그리고 캠핑 시 장비 설치와 철수가 어려운 분들에겐 글램핑이나 카라반을 이용한 캠핑을 권해 드리곤 합니다. 저 역시 원거리 여행이나 추운 겨울엔 글램핑이나 카라반으로 캠핑을 즐긴답니다. 자~ 그럼 글램핑을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글램핑'의 의미는 화려하다 (glamorous)와 캠핑 (camping)의 합성어로 고급화된 장비와 음식을 포함하는 캠핑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텐트나 카바나 형태에 캠핑에 필요한 여러가지 장비를 세팅해 놓고 자신의 장비가 없어도 캠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답니다.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캠핑장비를 준비하지 않고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캠핑용품도 준비할게 많다보니 일년에 두 세 번 즐기는 캠핑 때문에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는 것도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글램핑을 보면 침구와 난방 장비는 물론이고 TV에 냉장고나 에어컨까지 갖춘 곳들이 있더라구요. 단, 글램핑장 마다 제공하는 서비스와 집기류가 다르게 세팅되며 침구관리나 제공되는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문의하는 게 좋겠어요.

글램핑에서는 캠핑을 경험할 수 있는 장비들이 주로 야외에 세팅되는 경우가 많은데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화로대나 바베큐 장비들이 대부분입니다. 기본적인 요리에 필요한 장비들은 준비가 되므로 먹거리 정도만 준비해서가면 캠핑의 맛을 체험하는 게 가능하답니다. 캠핑에서는 대부분 아빠가 요리하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들에게는 아빠와 요리하는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텐트 안 공간이 넓으니 실내에서 쉬기도 하지만 글램핑 캠핑장에 준비된 체육시설이나 놀이 시설 등을 이용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캠핑장에 따라 물놀이나 눈썰매와 같은 계절놀이나 체험놀이 등을 구성해 놓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홈페이지 등을 활용하시는 것도 글램핑을 알차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캠핑장비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두번째 방법은 카라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대여 업체를 통해 카라반이나 캠핑카를 대여해서 내가 원하는 장소에 가서 캠핑하는 경우가 있구요. 캠핑장 내에 설치된 대여 카라반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중 대여 카라반들을 운영하는 곳이 있어서 사설 카라반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해요. 자라섬이나 여수 굴전여가 캠핑장, 고성 남산공원 오토캠핑장, 고창 오토캠핑장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지요. 크기와 내부 시설이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 가족에 맞는 형태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글램핑에 비하면 실내 면적이 조금 협소하다는 특성이 있답니다.

모든 카라반이 그런 건 아니지만 중형(4인용) 카라반을 기준으로 본다면 테이블과 소파, 침대, 간이 주방과 화장실이 내부에 준비되어 있어요.

대형 카라반에는 아무래도 편의 시설이 조금 더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일반 캠핑과는 달리 소음이나 타인의 시선에서 개인적인 공간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고 일반 주방처럼 다양한 조리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니 편하게 조리가 가능하구요. 그래도 캠핑하면 맛있는 캠핑요리를 빼놓을 수 없거든요.

간이침대도 제공이 됩니다. 제가 사용해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층침대가 준비된 카라반이 인기더군요. 또한 소파와 테이블을 연결하여 2인용 침대를 만들면 가족이 편안하게 사용합니다.

이동이 가능한 대여 카라반이나 캠핑카는 내가 원하는 장소를 여행하면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아름다운 경치도 보고 한가로이 힐링도 할 수 있으니 즐거운 가족여행에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답니다.

요즘은 이벤트처럼 특별한 날의 카라반 캠핑으로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도 합니다. 작년 가을 아이 생일에 카라반에서 우리 가족만의 오붓한 생일 파티를 했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도 카라반에서 간단하게 만들어서 짠~ 하고 내어 주었지요. 이후로는 가족들이 생각나면 이야기하는 즐거운 추억이 되었답니다. 캠핑 장비가 없다고 캠핑의 추억을 포기 하지 마세요. 다가오는 따스한 봄날에 글램핑이나
카라반 캠핑으로 우리 가족만의 캠핑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Photograph ⓒ 2015. ARA http://blog.naver.com/cucuya21 all rights reserved.
Edited by HYUNDAI LIVART

선선한 바람이 불어 여행가기 딱 좋은 가을,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마음 편히 외출하기가 어려운데요. 이 때문에 최근에는 휴양림이나 캠핑장 등 야외로 나들이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초보 캠퍼, 캠린이들을 위한 오토 캠핑과 글램핑, 카라반, 차박의 차이점을 알려드릴게요!

캠핑의 장점은 취사가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텐트만 치면 잠자리가 된다는 점이죠! 그러나 전기, 화장실, 샤워실 사용 등에 조금 불편한 점도 있는데요. 이런 단점을 잘 보완해서,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와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오토캠핑장이랍니다. 내가 가진 캠핑 장비를 챙겨가기 때문에 사이트 이용비용만 내면 돼서비용도 가장 저렴해요. 시설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000원~30,000원 정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글램핑은 다른 말로 호화캠핑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화려한, 매혹적인 이라는 뜻의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이 갖춰져 있는 것을 말해요! 저렴하지만 본인 장비가 다 필요한 오토캠핑과는 반대되는 개념이죠 :-) 텐트를 기본으로 침대, 테이블, 냉장고, 씽크대, 조리도구 등 모~든 캠핑용품들이 다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정말 몸만 가서 캠핑을 즐기고 올 수 있는 게 바로 글램핑이랍니다. 물론, 장비가 다 준비되어 있는 만큼 비용도 비싸겠죠? 글램핑은 60,000원~200,000원까지 내부시설에 따라 가격이 다양한 편입니다.

카라반은 캠핑카처럼 이동식 캠핑이 가능한 시설을 말하는데요! 캠핑카와 다른 점은 직접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차량 뒤에 매달아 이동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구매비용과 이동, 주차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보통 중급 이상 캠퍼들이 많이 이용하죠! 하지만 여러 캠핑장에서 캠핑장에 정박해둔 카라반을 제공해, 장비가 없어도 아늑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답니다 :-) 장비가 제공된다는 점은 글램핑과 비슷하지만, 글램핑이 텐트를 이용한 야외 캠핑이라면 카라반은 실내 캠핑이라는 점이 조금 다르겠네요. 비용은 역시 60,000원~150,000원 정도로 시설에 따라 다릅니다.

2020년 코로나 때문에 더욱 유행한 캠핑 스타일이 바로 차박인 것 같습니다. 차박은 말 그대로 차에서 캠핑을 즐기는 걸 말하는데요! 차 뒷자석을 접어 침실로 이용하고, 트렁크를 창문삼아 멋진 뷰도 즐길 수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 필요한 비용은 0원! SUV급 이상 차량만 있다면 휙- 떠나서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초보 캠퍼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곳은 차박캠퍼들에게 성지로 불리기도 해요.

지금까지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네 가지 캠핑 스타일 차이점을 소개했습니다 :-) 똑같은 캠핑이라고 할지라도 가지고 있는 장비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캠핑 스타일은 천차만별인 것 같은데요. 어서 코로나가 끝나고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굿초보는 다음에도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 연관 컨텐츠

©Goodcho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