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농고 살인 - gangleung nong-go sa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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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강릉농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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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강릉농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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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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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술로 상대 압박

강릉 농고 살인 - gangleung nong-go sal-in

지난해 금강대기 우승팀인 강릉농공고는 고등부 랭킹 5위인 김동민과 돌파력이 뛰어난 강성주를 해결사로 기용한다.
스피드와 볼 뛰어난 컨트롤을 자랑하는 김동민과 저돌적인 돌파력을 보유한 강성주를 전방에 세워 측면을 이용한 센터링 등 다양한 전술을 펼치게 된다.
수비진에서는 신장과 킥력, 넓은 시야가 돋보이는 고성범, 김도연, 정지훈 등이 주목할 선수.
신동철 감독은 "라이벌팀 분석을 마친 만큼 상대를 감안한 전략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단장=김학래 △부장=김신종 △감독=신동철 △선수=강성주 강세혁 경대현 고성범 김도연 김동민 김문수 김오규 김정원 김지영 김태훈 김희열 박상현 박진수 서동운 서정훈 양윤혁 유대한 유재우 이광용 이상균 이오현 이정명 임세진 장대호 장인태 정민영 정성민 정지훈 최동현 최영동 최용 허광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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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의 배후세력은 학교다!

지난 20일 강릉농공고 2학년 홍모학생(18세)이 학생회장 박모학생(19세)로부터 복부를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측은 운동장으로 나가다가 부딪혀서 사망했다고 상부기관에 보고했고, 일부 학생들에게 그렇게 입을 맞추도록 지시했다.

그간 학교측은 크고 작은 교내폭력사건으로 경찰이 출동했어도 돌려보내며 사태를 무마했다고 한다. 이번 사건에서 학생회장은 전교생을 아침조회에 참석시키라는 학교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행사하다가 사고를 낸 것이며 따라서 홍 모학생은 권위적 폭력을 방관하고 조장해왔던 학교측의 방조살인에 희생된 것이다.

사고 후 학생들이 거리시위를 하고, 학교장은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는 학생들의 뜻과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학교 정문에 '폭력을 없애는 학교' 비석을 세우고 교내에서 영원히 폭력을 추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현재 학생게시판은 완전히 통제되어 관련글들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강릉농공고의 게시판을 보면 그간 학교폭력근절 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져온 것을 알 수 있다.(2008년 3월 5일~7일 학교폭력추방 결의대회, 2008년 4월 24일 전교생 대상 범죄예방교실, 학교폭력자진신고및피해신고기간운영 운영기간:6월2일-8월30일(3개월), 2008년 9월18일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의, 학교폭력 집중단속기간 운영 2008. 9. 1 ~ 10. 31 (2개월), 9월22일 학교폭력 행사의 날)

학교측이 학교폭력에 대해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지만, 이번 학교폭력에 관한 학생들의 게시판 글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학교측의 비교육적이며 진실되지 못한 태도들을 짐작할 수 있다. 진정성이 결여된 이와 같은 기만적 태도는 학생들의 분노를 더욱 조장할 것이며 더욱 폭력적으로 몰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은 밖으로는 눈물을 흘리며 재발방지를 다짐하는 척 하면서 안으로는 학생들의 눈과 입을 틀어막는 학교측의 이중적인 태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교육자들은 학생들을 주인으로 인식해야 한다. 교육자들은 학생들의 행복하고 올곧은 성장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그러나 강릉농공고의 교육자들은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할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값싼 질서를 위해 권위적 폭력을 허용하고,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할 사랑과 배려, 존경과 행복이라는 귀한 가치를 내버린 채 지금까지도 거짓과 은폐와 억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피해학생은 물론이고 가해학생도 그런 잘못된 교육현장의 피해자일 뿐이다. 학교는 획일적인 질서를 위한 일사불란한 통제를 교육현장의 도구나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교육당국은 한줄 세우기 경쟁, 권위적 폭력의 인정 등 비교육적 문화가 교육현장에서 근절되도록 힘써야 한다. 학교장은 이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며 학교는 학생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보장해야 한다. 어이없는 교육문화 속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2008년 10월 23일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제자와 연인이던 교생과 애인 범행 추가로 밝혀져

강릉 농고 살인 - gangleung nong-go sal-in

사진 출처 = SBS 제공

 ‘과외 여교사의 동거 남학생 살인’의 경악스러운 전말이 드러났다. 지난 6월 발생한 이번 사건은 과외교사의 단독 범행이 아니라 남학생의 연인이던 여 교생과 교생의 남자친구가 가세한 조직적 폭행 및 살해였다.

인천지검 형사3부(이헌상 부장판사)는 7일 한 집에서 생활하며 과외 수업을 한 고교 중퇴생 권 모(16)군을 숨지게 한 혐의로 과외교사 A(29)씨와 권 군과 연인이던 교사지망생 B(28)씨, B씨의 남자친구인 C(29)씨를 구속 기소했다.

지난 달 1일 인천 연수동 원룸에서 권 군이 ‘전신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범인은 119에 신고한 A씨로 지목됐고 곧 범행을 자백했다. A씨는 동거를 하며 공부를 가르치던 남학생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해 정당방위로 죽이게 됐다고 진술했고, 근거로 친구가 촬영한 동영상까지 제출했다.

하지만 검찰은 권 군의 온몸에서 수많은 상처가 발견된 점, 화상을 입은 채 사흘간 방치된 점, 그 사이에 B씨와 C씨가 수차례 집에 드나든 점을 수상히 여겨 추가 수사를 벌인 결과, 동영상을 촬영한 친구 B씨와 C씨가 공모한 범행임을 밝혀냈다. 경찰이 복원한 세 사람이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강릉 소재 사범대학에 다니던 B씨는 2012년 봄 강릉의 한 고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가 1학년 권 군을 만나 연인이 됐다. 인천에 돌아온 B씨는 12월 권 군이 학교를 자퇴하자, 자신과의 관계가 소문이 날 것을 우려해 교생실습을 함께 나갔던 친구 A씨에게 권 군이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과외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A씨는 권 군과 원룸에서 함께 생활하며 공부를 가르쳤고, 권 군의 부모로부터 매달 60만원도 받았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검정고시 시험이 8월임에도 권 군의 성적이 오르지 않자 지난 5월부터 A·B·C씨 세 사람은 상습적으로 권 군을 폭행하기 시작하면서 발생했다. 폭행 강도는 갈수록 심해져 벨트, 골프채 등을 이용해 권 군의 온몸에서 피가 나도록 때렸다. 경찰은 "권 군이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했으나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일인 6월 26일 오후 3시쯤 물 4ℓ를 끓여 누워있던 권 군의 얼굴과 몸에 쏟아붓고 골프채 등으로 폭행했다. 권 군은 당시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했으나 세 사람은 이를 방치했고 3일 뒤 권 군은 화장실에 쓰러져 숨졌다.

과외교사인 A씨는 B씨 때문에 권 군을 강릉으로 돌려보낼 수 없는 상황에서 성적을 올리려 체벌을 시작했고, 자신의 힘만으로 권 군이 말을 듣지 않아 체벌을 부탁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권 군과 연인 사이였던 교생 B씨는 "인천으로 돌아온 뒤 권 군에 대한 흥미를 잃었지만 강릉에 혼자 두고 오면 자신과 사귄 사실을 주변에 말할까 염려됐고 검정고시에 합격시켜야 소문이 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B의 남자친구인 C씨는 "권 군이 검정고시에 합격하지 못하면 강릉으로 돌려보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두 교사지망생의 프로파일링 결과 “보통 사람들과 다른 성격적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교사 지망생 A씨와 B씨, 대학생인 C씨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B씨는 권 군과의 교제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등 이 사건에 관련한 모든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 과외 여교사의 동거 남학생 살해 사건 전말

2012년 4월 30일

권 군과 A·B씨 교생과 제자로 만남

          12월 6일

권 군 자퇴

2013년 2월

A씨 권 군 과외 시작(매달 60만원 지급)

          5월

A·B·C씨 권 군 상습적 폭행

          6월 26일

권 군, 전신 화상 및 상해 상태로 방치

         6월 29일

권 군 사망

         8월 7일

A·B·C씨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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