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3일에 혈액결과가 나와서, 전화상담을 했습니다. 직접 방문을 해서 결과를 들을 수 있고, 전화로 상담을 할 수도 있다고 했기 때문에, 저는 전화로 상담을 했습니다. 단, 전화로 상담을 하면 3,500원의 진료비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Show 2020년 8월 17일에 직접 방문해서 호르몬주사를 맞았습니다. 혈액검사 결과를 얘기 하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같은 점을 얘기 한 이후에 데포주사를 맞았습니다. 근육이 많은 팔과 엉덩이중 선택해서 맞을 수 있었습니다. 용량이 크거나 아프지는 않았으며, 비용은 상담과 합해서 14,500원이 나왔습니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자가주사를 하는 형태로 처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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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호르몬치료의 본론 2.1. MTF 호르몬 대체 요법 2.1.1. 위험성, 금기사항2.1.2. 관련 문서 2.2. FTM 호르몬 대체 요법2.2.1. 약효2.2.2. 투여법 2.2.2.1. 주사2.2.2.2. 경구약2.2.2.3. 겔 혹은 크림 2.2.3. 여담2.2.4. 위험성, 금기사항2.2.5. 관련 문서2.3. 소아•청소년 HRT2.3.1. 소개2.3.2. 문제점? 2.4. 필터니들2.5. 앰풀 보관2.6. 설하투여2.7. 병원2.8. 기타1. 개요[편집]트랜스젠더가 원하는 2차 성징을 일으키는 호르몬 치료이다. 호르몬 대체 요법과 많이 겹친다. 2. 호르몬치료의 본론[편집]보다 정확하고 상세한 내용은 WPATH SOC 7판 참조. WPATH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SOC 문서에서는 호르몬 대체 요법 뿐만 아니라 수술, 정신건강 관리, 평생 건강관리 등 성별 정체성에 있어 시스젠더 중심 사회의 이분법적 성별 관념에 부합하지 못하는 환자들과 그들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보건의료전문가들을 위한 전반적인 건강관리 실무표준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성전환 치료 전반에 걸쳐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추천한다. 2.1. MTF 호르몬 대체 요법[편집]트랜스여성에게 남성호르몬을 억제하고[1]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는 치료를 말한다. 트랜스남성에 대한 치료에 비해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지만,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크다고 알려져 있다.[2]시작하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유두 주변에 멍울이 잡히며 유선 조직이 발달하고, 남성형 탈모의 완화 및 개선, 여드름 증상 완화, 체모(쉽게 말해 수염, 다리털 등등) 성장 둔화, 성욕과 생식능력의 돌이키기 힘든 감퇴를 동반하는 일련의 화학적 거세가 이뤄진다. 2.1.1. 위험성, 금기사항[편집]정맥혈전색전증(VTE), 담석증, 간효소수치 상승, 체중 증가, 고중성지방혈증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투여 약물의 종류나 투여 경로도 변수가 될 수 있어서, 경피투여시보다 경구투여시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으며, 같은 이유로 합성 호르몬 제제가 도태되고 천연 호르몬제 처방이 대세가 되었다. 고혈압, 뇌하수체 종양, 제2형 당뇨병의 위험성도 마찬가지로 체크해야 한다. 2.1.2. 관련 문서[편집]
2.2. FTM 호르몬 대체 요법[편집]FTM 트랜스젠더에게 여성호르몬을 억제하고[24] 남성호르몬을 투여하는 치료를 말한다. HRT라는 말이 보통 갱년기 여성을 위한 호르몬 요법을 의미하는 경우가 디폴트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어서 TRT(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라는 말로 따로 부르기도 한다. 2.2.1. 약효[편집]MTF 트랜스젠더에 대한 치료에 비해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투약을 시작하면 오래 지나지 않아 변성기[25]가 시작되며, 수염도 나기 시작한다. 똑같이 운동을 하더라도 전보다 근육이 더 잘 만들어진다. 그리고 생리가 대부분의 경우 멈추며(!)[26] 가슴도 아주 조금 작아진다.[27] 2.2.2. 투여법[편집]2.2.2.1. 주사[편집]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주사제로는 예나스테론, 네비도가 있다. 2.2.2.2. 경구약[편집]경구약 투여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간을 거치기 때문에 약빨이 떨어지고 간수치가 오르기 때문이다. 2.2.2.3. 겔 혹은 크림[편집]겔 혹은 크림 형태로도 투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토스트렉스겔 2%가 흔히 처방된다. 2.2.3. 여담[편집]한편으론 이걸로도 충분치 않다(!)거나 의사 처방을 받기 힘들다며 도핑카페 약장수들이 트랜스젠더한테도 광고하는데 다 수요가 있으니 그런거다 운동선수들 사이에 알음알음 퍼지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 다른 약물[39]을 탐하는 경우도 있으나 착한 사람은 절대 관심 갖지 말고 의사 말만 잘 듣자. 2.2.4. 위험성, 금기사항[편집]적혈구증가증이 첫째로 위험하고, 체중 증가, 여드름, 남성형 탈모, 수면무호흡증 등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또한 간효소수치가 상승하거나 고지질혈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심혈관 질환, 고혈압, 자궁암, 제2형 당뇨병의 위험 또한 증가할 수 있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면서는 정신장애를 가진 이들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치의 뿐만 아니라 정신과 전문의나 심리전문가의 입장에서도 내담자가 TRT를 시행 중임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2.2.5. 관련 문서[편집]
2.3. 소아•청소년 HRT[편집]성전환 의료에서도 상대적으로 아직 연구가 덜 된 분야이나, 이 역시 의외로 기존의 성조숙증 연구와 맥락이 닿는 분야다. 그럼에도 국내 소아내분비학 전문의들은 성소수자 인식의 미약함으로 인해 이 쪽에는 아직 관심이 크지 않은 편. 2.3.1. 소개[편집]젠더 디스포리아를 겪는 아이들은 첫 생리가 시작되면, 처음 몽정을 하면, 가슴에 몽우리가 잡히면, 목소리가 낮고 굵어지면 이루 말할 수 없는 패닉에 빠진다. 사실 어릴 적부터 자기는 남/녀로 생긴 것과 달리 멘탈만은 여/남이라고 아무리 강변해도 부모의 "어릴 때는 한번쯤 그러는거야", "저러다 철 들겠지" 같은 무심하기만 한 시선에 몸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라 여겨져 방치되곤 한다. 트랜스젠더 아이들의 디스포리아는 그렇게 사춘기를 지나며 심해지고, 우울증 등의 다른 문제가 따라붙고, 결과적으로 트랜스젠더 아이들의 10대 시절은 성인이 되어 힘들게 의료적 성전환을 시작하더라도 절대 잊고만 싶은 시절로 기억에 남아 평생을 괴롭히게 된다. 특히 10대 때 성장기에 맞춰 진행된 몸의 변화는 많은 부분이 외과적 수술이 없이는, 또는 외과적 수술을 하더라도 되돌리기 힘든 요소가 많기에 더 큰 문제. 2.3.2. 문제점?[편집]성별 정체성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의 울음을 진지하게 들어줄만한 개념 있는 부모가 너무 없다. 이건 다 큰 어른들도 가족에게 인정받기 힘든 문제인데 10살도 안된 어린이들이 트랜스젠더라는 말조차 모르는 채로 나는 남자가 되고 싶다, 여자가 되고 싶다 외쳐봤자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식이 너무도 미약한 사회에서 진지하게 인식될 수가 있을까. 심지어 SBS의 TV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서 '다섯살 영어영재'로 소개된 아이###가 '남자가 되고 싶다'고 방송에서 일관적으로 외치고 방송 후반부에서도 치마 입기를 싫어하는 기색을 여실히 드러내는데도 부모나 상담전문가나 '애 잘 보듬어가며 키우면 남자된다는 말은 그치겠지' 하는 태도로만 일관하며 아이의 성별 정체성에 있어서는 전혀 물음표를 달지도 않을 정도[42]로 이 사회의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식은 너무나 미약하다. 그리고 이런 부모들도 있다.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이의 삶에 개입하지 않는 '중립'을 지킨답시고 아무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인데, 부동산 투자에 있어 중립이란 무주택 포지션이 아닌 1주택 보유임을 생각하자. 청소년 트랜스젠더 건강권 및 신체 자기결정권에 있어 중립인 상태는 젠더 디스포리아로부터 항구적으로 해방된 삶이지 우물쭈물하는 부모에 의해 대책없이 방치되어 살고 싶지 않은 몸으로 자라나는 비참한 삶이 아니다. 2.4. 필터니들[편집]경구약 복용자라면 상관없겠지만, 주사를 맞는 사람이라면 이것도 선택지가 있다. 호르몬 주사제는 기본적으로 근육주사다. 앰풀에 들어있는 약물을 주사기로 옮기면서 앰풀의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유리조각이 섞여들어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게 주사를 놓으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등판하는 물건이 바로 필터니들로, 바늘의 내부 구조가 유리조각이 섞여들어갈 염려가 없도록 거르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는 큰 병원에서는 요청하는 경우 그럭저럭 쓸 수 있는데, 의료기구를 다양하게 구비해놓지는 않는 일선 동네 의원에서 주사를 맞거나 아예 자가주사를 하는 경우가 문제. 특히 자가주사를 하는 경우 주사를 잘못 놔서 탈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유리조각까지 문제가 되면 심히 난감하기에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클리닉에서 필터니들을 쓰는지에 대해서도 제보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2.5. 앰풀 보관[편집]자가주사를 하는 사람들은 앰풀 보관에도 신경써야 한다. 지시사항대로 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방치해놓으면 변질되는 수가 있다. 의료인이라면 지시사항 보고 제대로 할 줄 알겠지만 귀차니즘에 찌든 초짜라면... 그냥 병원 가자(...). 2.6. 설하투여[편집]경구약 형태로 나오는 프로기노바정 같은 약들은 대개 목구멍으로 물이랑 같이 넘기곤 한다. 그러나 삼켜서 투여할 시, 한 번 대사를 거치기 때문에 약빨이 생각만큼 안 듣기도 하고 간은 고통받는다. 이런 문제 때문에 제안되는 방식이 설하투여(sublingual administration)용 약을 혓바닥 밑으로 집어넣는 방식으로, 이렇게 하면 구강점막을 통해 혈관으로 직접 들어가는지라 약의 유효성분이 위장이나 간에서 처음부터 파괴될 일이 없기에[45] 약효가 기존의 경구 투여 방식에 비해 떨어지지 않고 간독성 우려도 현저히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설하투여 방식의 특성상, 해독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위험한 약들을 이렇게 먹다간 큰일나지만, 설하투여용으로 잘녹기 쉽게 만들어진 에스트라디올반수화물(estradiol hemihydrate) 등을 의사와 한번쯤 얘기해보자. 외국에서는 예로부터 에스트라디올미분화(반수화)물 등의 설하투여는 간을 피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평가하는 편인데, 일부 안티안드로겐에 대해서는 오히려 설하투여시 몸으로의 흡수가 과도해져서 결과적으로 과잉복용이나 마찬가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꼭 의사한테 물어보고 시도하자. 2.7. 병원[편집]
2.8. 기타[편집]호르몬제 역시 기본적으로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스테로이드라서 HRT 중에는 헌혈이 금지된다는 소리가[53] 있지만 투약하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그것도 바뀔 수 있다. 혈액원에 간 트랜스남성이 호르몬 요법을 받지만 문제없이 헌혈한 사례도 있다. 해당영상 [1] 안드로쿨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서양인에 대한 처방 기준이기 때문에, 에스트라디올 주사만 맞으면서 천천히 남성호르몬을 죽이는 트랜스여성이 늘어나고 있다.[2] 이것도 사람에 따라 차이가 은근히 커서 1980년대 초반에 10년 넘게 여성호르몬을 복용했다가 여자랑 결혼하기 위해 남성호르몬을 맞고 임신을 시키다 애가 태어나자 여성호르몬을 맞고 모유수유했다는 사례가 해외토픽으로 알려진 바 있다.[3] 에스트론, 에스트리올 성분도 쓸 수 있는 갱년기 여성과 달리, 트랜스여성에게는 가장 강한 에스트라디올이 낫다. 몸에서 생성되는 천연 17-베타에스트라디올과 같은 효과를 지닌 성분을 어떻게 합성하는지에 따라 종류가 좀 다양한데,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17-베타에스트라디올의 에스테르인 생동일성 호르몬 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 서양에서도 한국에서도 부작용이 가장 덜하고 여러모로 좋은 임상사례가 쌓인 이 성분이 가장 무난하다고 여기는 편이며 과거에 많이 쓰였던 합성 호르몬인 에티닐에스트라디올은 점점 꺼려지는 추세에 있다. 해외에서는 에스트라디올 시피오네이트 역시 쓰이곤 하는데 이 성분은 에스트라디올 발레레이트와 같은 용량을 복용하면 피크가 조금 낮은 대신 반감기도 조금 길다.[4] 해외에선 프레마린이란 이름으로 더 익숙할 것이다.[5] 하술할 시프로테론 아세테이트와 달리 이 약은 단일제 성분 제네릭 약품이 꽤 다양한 브랜드로 팔리고 있다. 가장 흔한 알닥톤 외에도 스피락톤, 마릭톤, 유니락톤 등 수많은 단일제 약품이 팔리고 있어서 온갖 이상한 이름이 난무하거든 복용자나 의사, 약사에게 성분명을 물어보자.[6] HRT와 무관하게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되는 경우도 있다[7] 탈모갤러 탈모인들은 당연히 여성형 유방을 부작용으로 여긴다. 약효란 것이 먹는 입장에서 원치 않는 부작용이 될 수도 있고 주 목적이 될 수도 있다는 좋은 예. 이 약도 원래는 알도스테론 대항제로 합성되었다가 시판 후에야 안드로겐 억제의 효과가 드러난 것이다.[8] 외국에서는 제네릭(일명 복제약)으로 허가를 받은 여러 버전이 시판되고 있으나 한국에선 제네릭 버전 없이 안드로쿨만 팔리기 때문에 사실상 성분명과 시판명이 동일시되고 있다. 영국 브랜드명 시프로스탓(Cyprostat) 등 바이어에서도 타사 제네릭 버전 못지 않게 이름을 좀 다양하게 쓰는 듯.[9] 프로게스테론을 비슷하게 합성한 화합물. 이것과 천연 프로게스테론까지 총칭하는 말은 프로게스토겐(Progestogen)이다.[10] 성범죄자들이 과다복용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등의 우려가 있어서인지 대개 주사제 형태(Androcur Depot)로 투여한다고. 이는 하술할 프로베라도 마찬가지. 물론 성충동 약물치료의 경우 목적이 목적이니만큼 각급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이라면 잘 쓰지 않는 약물도 많이 꺼내들기 때문에 트랜스젠더 HRT와 아주 같은 선상에서 볼 수는 없다.[11] 여느 약국이 다 그렇듯이 이 가격 또한 규모의 경제를 따른다. 한번에 많이 지를수록 싸다. 다만 사람마다 약빨이 잘 받느냐 덜 받느냐가 케바케라서 같은 기간에 두 알을 먹기도 하고 한 알을 먹기도 하는 편이라 복용'기간' 기준으로 약값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12] 재밌게도 유럽 국가들은 반대로 안드로쿨이 더 흔하고 스파이로를 꺼리는 편이다.[13] 5알파환원효소결핍증 참조.[14] 보통은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피해야 하는 트랜스여성들에게 더 많이 쓰이기는 한다[15] 때문에 이 물질은 성조숙증 치료에도 등판하곤 한다. 원리가 원리이니만큼 화학적 거세에서도 쓰이며(예를 들어 루프론) 이 약을 자폐증 백신삼아 쓴다고 뻘짓을 하다 부모들에게 고소미를 먹고 면허를 정지당한(...) 의사도 있다. 첨언하자면 자주 거론되는 성 주체성 불쾌감, 성충동 장애와 자폐증의 연관성은 어느 정도 인지가 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뇌신경학적으로 명백하게 검증된 바는 없다.[16] 이 둘은 그놈의 간독성 때문에 잘 안 쓰는 편이다. 어차피 CPA도 간에 안 좋은데 안될 것도 없을 것 같지만, 스피로 또는 CPA 처방이 흔해진지 오래라 일부러 시도해보는 연구자가 없어서 논문도 별로 없다. CPA를 못 쓰는 미국에서 이런 요법이 시도되는 일이 많다.[17] 이 때문에 FTM 트랜스젠더들이 호르몬 치료 이전 생리라도 끊으려고 피임약처럼 먹기도 한다. 다른 약들과 달리 산부인과에서 시스여성들에게도 많이들 처방해주기 때문에 여성들도 아는 사람이 꽤 있다.[18] MPA보다 안드로겐 억제제로서 훨씬 강력한 프로게스틴인 CPA가 워낙 광범위하게 쓰여서이기도 하다. MPA 없이 CPA나 스피로만 복용할 시에도 가슴은 어느 정도 커지는데 몸에 더욱 부담을 주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MPA를 집어넣을 당위성은 없다는, 결국은 가성비의 문제. [19] 산부인과에서는 보통 질좌제 형태로도 많이 처방한다. 설하투여도 재주껏 가능은 하지만 약을 깨기가 번거롭고 귀찮아서 그냥 삼키는게 일반적. [20] 국내 최초의 오픈리 트랜스젠더 변호사인 박한희 씨는 2017년 성소수자 인권포럼에서 병무청에 예비군 면제를 신청하러 갔다가 '야매'로 맞느라 부족한 호르몬 치료 기록 때문에 곤란을 겪은 경험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기록을 충분히 챙겨갔더라면 필요 없었을 유방 CT촬영을 해야 했다고. 다만 박한희 변호사의 경우는 병역을 필한 후 예비군 훈련을 면제받으려는 목적이었기에 미필자들에 대한 병역판정검사보다 관대한 기준을 적용받았던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 미필자들은 어차피 장기간의 기록을 챙겨가도 검사소에서의 CT 촬영을 지시받으며, CT 촬영으로 유방이 확인되어야 5급을 내준다.[21] 사실 변화가 있는 듯 없는 듯 한 현상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호르몬 과다" 증상이 보이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니까. 이렇게 호르몬 수치가 높다는 이유로 의사가 약 용량을 줄이려 든다면 괜히 시무룩해하지 말고 같은 용량을 투여해도 '남보다 약빨을 잘 받는' 체질을 타고났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즉, 같은 수치를 유지하는데 드는 돈을 아낄 수 있다는 말이다.[22] 쉽게 말해서 그렇다는거지 아이를 낳고 분비되는 모유와 똑같은 것은 아니다. 무슨 젖몸살을 걱정할 일은 없다.[23] 많은 트랜스여성들이 가슴 키운다고 매일 반복하는 가슴 마사지 덕에 유즙 분비 현상의 발견이 어려운 편은 아니다. 당사자보다 애인이 먼저 목격하는 경우도 있다 부럽다 한편으로는 더운 날 브래지어를 착용하면서 유두 접촉면만 확연히 보일 정도로 젖어있다면 이 역시 유즙 분비에 의한 것일 수 있다.[24] 테스토스테론 효과가 강하기에 대개는 필요없지만, 월경이 계속되거나 저용량 투여를 하는 등 억제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25] 근육주사로 호르몬 투여를 하는 경우 노래에 치명적이다. 예나든 네비도든 공통적인 경험담이 '노래방에서 키를 끝까지 다 내려도 노래가 안 된다' 이며, 호르몬 투여로부터 7년이 지나도 가성조차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을 정도. 노래하고 싶다면 반드시 겔 혹은 크림으로, 처음부터 많이 투여하지 말고 서서히 늘려나가며, 올바른 발성을 익히는 것이 좋다.[26] 드문 케이스로 호르몬을 꾸준히 투여해도 생리가 멎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에는 자궁적출이 답이다. 그리고 투여 초기에는 분비물이 좀 많이 나오니 팬티라이너를 자주 갈아줄 필요는 있으며, 생리와 별개로 기능성 자궁출혈이 관찰되는 수가 있는데 하혈이 발생하는 경우 주치의에게 보고하자.[27] 유선의 퇴화와 지방층의 감소, 거기다 남성화와 운동에 따른 근육 증가로 대흉근이 커져 유방이 넓게 펴지면서(!) 따로 절제술이 필요 없는 수준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크더라도 AA컵 이하만 가능한 경우로, 대다수는 여전히 가슴을 갖고 있기에 탑수술이 필요하다. FTM 포르노배우인 Luke Hudson같은 경우가 이런 케이스. 가슴살이 약간 있는 남성 정도 수준이라 토플리스로도 어색함이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 법적 성별정정을 하려면 대개 유선적출이 필요하며, AAA컵 이하로서 수술비를 아끼고 싶다면 먼저 인권단체에 문의해보고(...) 반드시 적출이 필요없다는 의사 소견서를 첨부하도록 하자.[28] MTF와 마찬가지 원리로 '긁어야 할 정도의 트러블이 심해지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아토피 건선 원래 없던 사람은 여드름이 짜증난다 뿐이지 다른 변화와 무관하게 오로지 테스토스테론 때문에 없던 건선이 생긴다는 연구결과는 없다.[29] 그래서 외국 게이바에서는 FTM 대하는 법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서 나눠주기도 한다.[30] 성적 욕구불만은 키, 운동, 가슴, 화장실, 여드름, 탈모와 함께 트랜스남성들이 토로하는 대표적인 스트레스 요인이기도 하다. 트랜스여성도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저하를 호소하긴 하나 테스토스테론에 의한 성욕도 상당부분 없어지는 편이라 트랜스남성의 스트레스와는 차이가 있다.[31] 성분명 에난트산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enanthate). 간단히 예나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으나 어감이 너무 여자 이름 같아서(...) 거시기하게 여기기도 한다.[32] 트랜스남성들은 HRT를 하면서 여드름 등의 달갑지 않은 변화에 혼란을 겪기도 하고, 변성기로 인해 알아차리기도 쉽다 보니 사회생활 적응에 있어서도 힘들어 중단, 재개를 반복하기도 한다. 이 경우 재검토에 있어서는 예나가 훨씬 좋다.[33] 성분명 운데카노산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undecanoate). 외국에서는 안드리올, 레스탄돌, 판테스톤 등의 이름이 더 흔하다. 안드리올은 바이오제너시스 스캔들에서 발견된 주요 약물이기도 하다.[34] 네비도 자체는 도핑에 있어 큰 효과는 없지만, 다른 남성호르몬을 너무 빨아제끼거나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등의 이유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정소에서 테스토스테론을 못 만들 고자 지경까지 갔을 때 '본전'을 찾기 위해 맞는다고 이해하면 된다. 예를 들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모 로동자는 2007년에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라는 누가 봐도 약물 부작용인 증상을 이유로 도핑단속에서 치료 목적 사용 예외를 인정받아 TRT를 진행했고, UFC에서 의사 처방에 따른 TRT를 허용/금지하자 이를 통해 경기력이 널뛰기를 한 댄 헨더슨 같은 선수들도 소싯적에 한 주사질 하던 프로 약쟁이일 확률이 100%에 수렴한다. 약태환 보고 있냐[35] 보통 트랜스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호르몬제 불법거래를 절대 금기시하는데 특히 트랜스남성들의 반감이 강하다.[36] 다수의 환자를 진료한 전문가에 따르면 보통은 예나 2/3/4주 간격으로 맞던 사람이 네비도로 갈아탈 때 2/3/4달로 가늠하면 적절하다고. 물론 케바케이긴 하다.[37] 앞에서 말했듯이 주사로 투여하면 노래에 치명적이다. 7년이나 투여했는데도 변성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가성조차 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므로 노래를 생각한다면 몇 번이고 강조했지만, 저용량에서 시작해서 늘려나가는 방법으로 겔, 혹은 크림을 투여하자.[38] 허벅지, 배, 겨드랑이, 위쪽 팔 등[39] 사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아닌 여성호르몬 계열이라도 단속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일례로 메이저리그의 강타자였던 매니 라미레즈가 2009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금지약물이 적발될 당시 해당 약물은 사이클 조절용 배란 억제제였고, 라이언 브론도 합성 테스토스테론이 적발되었다. 그냥 절대다수는 이 쪽 약이라고 봐도 되며, 그나마 약간의 까방권을 받는 사례들은 치료용으로 탈모 치료, 기타 질병 치료에 쓰이지만 근력 약화 부작용을 가진 약이 적발된 사례다.[40] 다낭성 난소 증후군 때문에 TRT 이전에 따로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을 받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TRT를 시작하면 남들은 관심도 없을 성 호르몬 대체 요법을 생애주기에 걸쳐 쌍방향으로 다 해보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41] 상담이라고는 하지만 어른들처럼 그룹이 원형으로 앉아서 울먹이는(...) 것만 있는게 아니라, 그냥 키즈카페나 어린이집에서처럼 장난감이랑 인형이랑 놀이기구 가지고 그림 그리고 레고 조립하고 그냥 노는 거. 차 한 잔씩 하면서 눈물짓고 힐링하는 건 대개 애들을 데려온 부모들의 몫이다.[42] 해당 아동이 정말로 트랜스젠더인지와는 무관하다. 부모나 도와주는 사람들이나 시청자들이나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43] 그러나 이 글에서는 또다른 해결책 또한 제시하고 있다. 수술 전에 고환을 싹 적출하고 그 자리에 풍선 집어넣어서 피부 확장을 시도한다고. 피부 늘어나듯이 수술비도 늘어나는 방법이므로 쉽게 생각하진 말자[44] 네비도는 안 그래도 끈적한 약이 1000mg씩이나 집어넣어야 해서 유리조각이 섞여들어갈 우려가 더 크다. 아예 주사시 주의사항에 유리조각 안 섞이게 조심하라 경고해놓을 정도.[45] 특히 에스트라디올은 간에서 처음부터 테스토스테론으로 대사될 걱정도 덜하기에[46] 트랜스젠더 의료도 비록 외과적 수술은 최고난도 수술이라 온갖 수련을 오랫동안 거쳐야 한다지만 내분비학의 분야인 HRT는 다르다. 한국에서 트랜스젠더에게 HRT 처방을 하는 유명 병/의원의 의사들은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못지 않게 다른 과목 전문의들도 많다. 심지어 일반의도 많다. 오히려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분위기가 성별 고정관념이 팽배하다는 점에서는 더 부담스럽기도 하다.[47] 물론 진료 경험이 적은 일부 의사라 쓰고 돌팔이라 읽...들이 프로기노바를 들이붓고 안드로쿨을 들이붓고 프로베라를 들이붓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과도한 처방을 하다가 환자의 돈과 건강을 모두 해치는 경우가 있긴 있다. 여건이 된다면 되도록 논문이나 학회, 운동권 등에서 이름 자주 보이는 유명인이 있는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그런 곳은 정기 검진만 가끔 가도 되고, 극단적으로는 앰풀만 무더기로 받아다가 자가주사를 해도 된다. 자가주사 무섭다면 집 근처 동네 의원에 앰풀이랑 주사기 가져가서 부탁해도 된다.[48] 클리닉에 법률자문이 따로 있는지 물어보자. 혹시나 그 자문역이 성소수자 인권운동 하는 변호사라면 걱정 전혀 안해도 된다. 변호사까지 가기도 전에 주치의가 게이 커뮤니티의 힙스터였다는 반전을 겪을 수도 있다. 찾아가면 벽에다 퀴어 영화 포스터와 레인보우 플래그를 붙여놓았다고...[49] 블루오션론(...)은 2018년 성소수자 인권포럼에서의 발언인데, 얼핏 듣기는 개드립 같지만 호남 영남이나 제주도에서까지 비행기 타고 와서 쬐끄만한 가정의학과 의원 한 곳에 호르몬 처방받으려고 오는 현상을 보면 타지에서도 수요는 분명 존재한다. 트랜스젠더가 무슨 서울에서만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당연한 이치. 또한 크고 작은 병치레를 하더라도 생전 안 가본 의료기관에 처음 가기가 불안한 트랜스젠더 환자들의 특성상 보건증 끊으러 갔다가 보건소에서 탈의실 갖고 실랑이한 적 없으면 말을 마 정기적으로 가는 클리닉에다 모든 건강 상담이나 치료 계획을 집중시키는 현상이 벌어지는 덕에 단순히 호르몬 처방 외에도 많은 것을 원하는 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하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있다. 블루오션 맞다.[50] 트랜스여성들은 HRT 외에 각종 법적 절차를 앞두고 성전환 수술을 해외에서 받은 경우 수술 확인서를 받으러 많이 가기도 한다.[51] 이은실 교수가 작은 규모의 트랜스젠더 의료를 위한 복합 클리닉을 기획 중이다.[52] 이쪽은 2020년에 젠더클리닉을 따로 개설해 성전환 관련 환자들을 받기 시작했다.[53] 탈모, 여드름 치료제 복용자와 비슷한 이유로 호르몬 요법 중에는 헌혈이 금지된다는 소리가 있다.[54] 전문가의 모니터링이 없는 무분별한 HRT는 MtF에게는 혈전증, FtM에게는 적혈구과다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간, 신장의 기능 부전은 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