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할지 띄어쓰기? - eotteohge halji ttuieosse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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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희님 글무엇을 할지 모르겠다. / 무엇을 할 지 모르겠다.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 어디에 있는 지 모르겠다. 등등.. '지'를 쓸 때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화여대 국어문화원입니다. 질문 속 예시 문장 속에서는 각각 '-ㄹ지', '-는지'가 하나의 어미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를 띄어 적는 경우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의존명사로 사용될 때이며 '시험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등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쉼표를 사용하시면 변수 year에 담긴 값과 "년은 윤년입니다."라는 문자열 사이에 공백이 생기게 되므로 다른 방법을 이용해주셔야 합니다.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는데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print(str(year) + "년은 윤년입니다.")

정수값이 담겨 있는 변수 year를 문자열 형으로 캐스팅한 이후, 뒤 문자열과 더해주는 방식입니다.

print("{}년은 윤년입니다.".format(year))

print("%d년은 윤년입니다." % year)

표준 출력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위 내용이 어렵다고 느껴지신다면 4주차 내용을 다시 복습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띄어쓰기 검사기가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포털에서 제공하는 검사기를 활용하는 이가 많다. 채용 공고가 쏟아지는 시기엔 이 검사기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말의 띄어쓰기를 어려워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띄어쓰기는 맞춤법 57개 항 중 10개 항을 차지할 정도로 방대하고 예외도 많다. 형태가 같은데 앞말과 항상 붙이는 경우와 띄어야 하는 경우로 구분해야 될 때도 있다. ‘지’도 혼란을 겪는 띄어쓰기 중 하나다.

우리말의 어미, 접사, 조사는 항상 앞말과 붙여 쓰고 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지’는 어미와 의존명사의 형태가 같은 예다. ‘지’가 어미일 때는 앞말과 붙이고 의존명사일 때는 띄어야 한다.

“새로 들어온 직원이 얼마나 유능한 지 아직 잘 모르겠다”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제시간에 도착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와 같이 사용해선 안 된다. 이때의 ‘지’는 의존명사가 아니다. ‘-ㄴ지’ ‘-ㄹ지’의 형태로 쓰인 어미이므로 앞말과 붙여야 한다. “얼마나 유능한지” “제시간에 도착할지”로 붙여야 바르다.

띄어쓰기가 헷갈릴 때는 추측·의문을 나타내는 비슷한 형태의 어미로 바꿔 보면 명확해진다. “얼마나 유능한지”를 “얼마나 유능한가”로, “제시간에 도착할지”를 “제시간에 도착할까”로 바꿔도 무리가 없다. ‘-ㄴ지’를 ‘-ㄴ가’로, ‘-ㄹ지’를 ‘-ㄹ까’로 바꿔 의미가 통하면 기능이 같은 어미라고 생각하고 붙이면 된다.

“읽은 지 꽤 오래된 책인데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마을 어귀에서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영화 속 장소에 도착했다” “우리가 만난 지 벌써 100일째다”의 경우는 어떨까? 이때의 ‘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의존명사이므로 ‘읽은 지’ ‘출발한 지’ ‘만난 지’로 띄어 쓰는 게 바르다. ‘지’는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만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쓰고 그 외에는 붙이면 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은희 기자

띄어쓰기는 의미 전달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읽는 사람의 편의를 도모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우리 글의 띄어쓰기는 한글 맞춤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고 정하고 있다. 어미는 별개의 단어가 아니기에 당연히 붙여 써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조사와 어미를 띄어 쓰고. 의존명사를 붙여 쓰고 있다.


‘지’를 아무 데나 띄어 쓰는 사람이 아주 많다. 어미로 쓰이는 데에도 마구 띄어쓰기를 한다.


‘지’를 띄어 써야 할 때는 의존명사로 쓰일 때뿐이다. 의존명사 ‘지’는 ‘(어미 ‘-은’ 뒤에 쓰여)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로 국어사전은 풀이하고 있다.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 / 집을 떠나 온 지 어언 3년이 지났다. / 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하지만 어미 ‘-ㄹ지’ ‘ㄴ지’로 쓰일 때는 반드시 붙여 써야 한다.
‘-ㄹ지’의 예.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일은 얼마나 날씨가 추울지 걱정된다. 내가 몇 등일지 마음엔 걱정이 가득했다.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지구상 첫 번째 나라가 될지도 모르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


‘ㄴ지’의 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 사람이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
이 밖에 어미 ‘-는지’. ‘-은지’. ‘-던지’. ‘-을지’의 ‘지’도 붙여 써야 한다. 최옥봉기자

어떻게 할지 띄어쓰기? - eotteohge halji ttuieosseugi?
안녕하세요. 현직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애정 에디터]입니다.

할지 할 지? '지'를 언제 붙여서 써야 하고 언제 띄어쓰기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평소에 예능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요. 예능 프로그램 자막에서 '지' 띄어쓰기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직업병....). 의외로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잘 외워두시길 바라겠습니다.

[연습문제]

1.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일주일이 됐다.
2.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일주일이 됐다.

정답은 <2번. 헤어진 지 일주일이 됐다.>입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한 지 :  시간을 나타내는 '지'는 띄어쓰기 

그때부터 지금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는 의미일 때는 띄어쓰기 해주세요. 위의 [연습문제]에서 '헤어진 때로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이 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헤어진 지'처럼 '지'를 띄어쓰기 해야 맞는 표현입니다. 시간을 나타내는 '지' 뒤에는 한 시간, 하루, 몇 년 등 시간이 뒤따라 오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문1) 영어 공부 시작한 지 이제 한 달 됐어.

공부를 시작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을 나타내는 '지'이므로 띄어쓰기 합니다.

예문2) 그는 고향을 떠난 지 20년도 넘었다.

마찬가지로 고향을 떠날 때로부터 20년이 넘었다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므로 '지'를 띄어쓰기 합니다.

2. 그 외 '지'는 모두 붙여쓰기

시간을 나타내는 '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지'는 붙여 쓰시면 됩니다. 그 외의 '지'의 쓰임은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문1) 할지 말지 네가 알아서 결정해.

상반되는 사실을 대조적으로 나타내는 연결어미로 '지'가 쓰일 수 있습니다. '할지'와 '말지'가 대조되고 있지요?

예문2) 혼자 고민하 말고 나한테 얘기해.

부정하거나 금지할 때 연결어미로 '지'가 쓰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보통 ~지 않고, ~지 못하고, ~지 말고 처럼 앞말에 '지'를 붙여서 사용합니다.

이 두 가지 '지' 쓰임을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을 나타내는 '지'는 띄어쓰기 한다는 것만 확실히 외우고, 나머지는 전부 붙여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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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문제]

1. 졸업한 지 20년이나 지났네.
2. 졸업한지 20년이나 지났네.

정답은 <1번>입니다. 졸업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20년이 지났다는 시간을 나타내는 문장이기 때문에 '지'를 띄어쓰기 하는 것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한지? 한 지?>가 헷갈릴 때는 한 지(시간을 나타내는 '지')가 맞고, <할지? 할 지?>가 헷갈릴 때는 시간을 나타내는 '지'가 아니기 때문에 할지 붙여쓰는 것이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만 요약!! 시간을 나타내는 '지'만 띄어쓰기 하고, 나머지는 전부 붙여서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