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세종 택시비 - daejeon-eseo sejong taegsibi

세종시택시요금 대전 택시운전사 운수좋은날 두탕뛰다

어젠 참 운수좋은날 이었습니다.

두번이나 세종시 다녀왔으니까요.

대전 택시운전사 에게는 시외를 나가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다른 지역처럼 외부인이 많지 않아서...

옛날에는 청주나 논산 계룡 등도 많았었는데..

요즘은 세종시 가는 것 외에는 찾기 어렵습니다.

세종시택시요금 그리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대전시내권 정도에서 약간 높은 부분...

하지만 그래도 세종시 다녀온날은 조금 든든해 집니다.

대전에서 세종 택시비 - daejeon-eseo sejong taegsibi

어제가 아닌 오늘새벽이네요.

새벽 2시반에 승객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택시운전사 할증시간에 정말 할일없게 만듭니다.

궁동 소비자마트 에서 기다란 줄을 서서 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 차례가 왔습니다.

세종시택시요금 묻는 30대 중반의 남과 여.

이렇게 대전 택시운전사 운수좋은날 서막이 올랐습니다. 

"세종시 가나요?"

- 당연하죠.

"대전에서 세종시까지 택시요금 얼마입니까?"

- 아~~ 그냥 미터기 요금입니다.

세종시택시요금 대전에서는 미터기 요금으로 갈수 있습니다.

첫마을아파트까지는 15킬로 기준으로 약 15000원 좌우로 나오죠.

물론 할증시간에는 차이가 있을수 있고요.

옆에 있는 여자분과 상의하는 듯 합니다.

그러더니 세종시 첫마을아파트까지 딱 요금 정해놓고 가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 미터요금이 더 쌀텐데요...

"그래도 그냥 딱 정해놓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세종시는 시외요금이 적용됩니다.

대전을 벗어난 시점에서 시외요금이 발생하죠.

여기에 할증요금 부분까지 있으니 조금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그래도 2만원 안쪽으로 나올듯 한데...

승객은 다시 물어봅니다.

" 세종까지 택시요금 얼마입니까?"

이럴때는 요금을 승객에게 맡겨버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괜히 높이 부르면 뒷차로 갈것이고, 낮게 부르면 수입이 낮아지니까요.

- 얼마에 다니셨습니까? 원하는 요금은요?

2만오천원에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콜~~~~~

기분좋게 세종시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오늘새벽 세종시 두탕이나 뛰고 왔더니 잠이 잘 안오더군요.

잠잘오는 소리.

요즘 asmr 명상음악 즐겨 듣습니다.

너무 피곤하면 잠이 안오더군요.

asmr 노토킹 명상음악 유튜브 듣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첫마을아파트까지 거리는 약 16킬로 이더군요.

얼핏 시계와 할증 두가지를 번복했을때 한 2만원 이내면 되지 않았을까?

여하튼 25000원 받고 룰루랄라...

가는데 15분, 오는데 15분... 30분을 소비하고, 반석역 으로 돌아왔죠.

다시 반석역 택시 대기하는 곳에서 잠시의 대기..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다시 궁동 소비자마트 앞까지 갈까?

고민이 많이 되는 순간...

앞 차들이 세대가 동시에 빠져나가더군요.

택시운전사 일은 완전히 운입니다.

그냥 궁동까지 달려갔다면 다시 그곳에서 대기했어야 하는데...

시간은 새벽 3시 20분.

한 승객이 타더니 세종시 아름동 가자는 것...

물론 금액에 대한 아무말이 없으니 당연히 미터기를 눌렀죠.

거리상으로 약 17킬로미터.

어쩌면 아까 궁동소비자마트 에서 탄 손님보다 더 먼거리 입니다.

시외부분도 반석동이니까 조금 더 가깝죠.

택시운전사 또 열심히 세종으로 달려갑니다.

목적지 도착.

범지기마을인가?

할증에 시외요금 적용하여 세종시택시요금 대전 반석동에서 아름동 범지기마을까지 얼마나왔을까요?

17700원 정도..

여하튼 그렇게 두번의 세종시 운행으로 주머니도 든든.

택시운전사 오늘은 운수좋은날 입니다.

휴~~ 이제 씻고 일나가야쥐... 5시교대.

대전-세종간 택시요금 ‘그때그때 달라요’

  • 입력 2013.01.06 21:38
  • 지면 7면
기자명 김석모 

시외할증·복귀비용 등 기사마다 제각각 부과 승차거부·운행꺼려 승객 피해… 단일기준 시급

#1 지난해 12월 말 세종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는 김모(43)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인접지역인 대전 유성구 노은동 인근에서 모임을 갖고 택시를 이용해 밤 늦은 시각 귀가하려했는데 요금 문제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인 것. 김 씨는 대전에서 세종으로 넘어가는 시외이동 요금이 20% 가량 합산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야간 할증요금에 복귀비용까지 요구하는 기사와 분쟁이 발생했다. 김 씨는 택시기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승차를 거부해 결국 추위에 떨며 다른 택시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김 씨는 "노은동 인근에서 세종 첫마을 아파트까지 정상 택시요금은 1만 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그러나 시외 이동요금에 할증·복귀 비용까지 요구하면 2만 원 가량으로 2배가 넘게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2 노은동에 거주하는 최모(38·여)씨도 세종에 이사온 가족을 만나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요금과 관련해 의아함을 느꼈다. 택시에 탑승해 목적지를 설명하자 택시기사가 "시외 지역이므로 요금이 20% 가량 더 높다"며 미터기를 할증된 요금으로 작동시킨 것. 택시를 타고 시외로 이동한 경험이 없어 별다른 의심없이 비용을 지불했지만 알고 보니 미터기 작동에 문제가 있었다. 시외로 넘어갈 경우 경계선에서 20%의 시계 외 할증 요금을 적용해야 했지만 이미 출발 당시부터 작동됐기 때문이다. 최 씨는 "택시기사도 정확한 요금 체계를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며 "결국 몇 천원가량의 돈을 더 지불해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종시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대전과 세종 간 지역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양 시의 택시기사들이 정확한 요금체계를 몰라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일부 대전지역 택시기사들은 세종시로 운행을 꺼려, 승차거부 등의 문제도 야기된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외 행정구역을 벗어나는 택시 운행의 경우 경계선에서부터 20%의 시계 외 할증요금을 적용해야 한다. 만약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심야할증요금 20%가 적용되는 경우엔 시계 외 할증요금을 복수로 적용할 수 없다. 즉 야간과 시계 외 할증요금 두가지 모두 적용되는 경우에는 한가지 할증 제도만 선택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일부 택시기사들도 정확한 할증요금제도를 알지 못해 대전과 세종간 이동하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일부 세종시 정부청사 입주가 진행됨에 따라 일부 중앙부처 공무원의 경우 대전 유성구 노은동에 거주하는 인원도 있어 대전-세종간 이동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또 일부 택시기사들은 세종시로 운행하게되면 대전으로 돌아올 때 빈차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세종시 운행을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이모(53)씨는 "세종시로 들어가면 대부분 빈차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데 20%의 시계외 할증 요금으로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승차거부하면 민원이 제기돼 불이익을 받게 되므로 억지로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에 접수된 택시 관련 민원은 총 1100건으로 이는 지난해 813건과 비교할 때 증가했다. 이처럼 대전-세종간 민원도 줄을 잇자 시는 정확한 법률 해석을 통해 부당한 택시 운행에 대한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승차거부 및 부당한 요금을 받는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20만원 처분을 내리고 있다"며 "현재 웃돈을 단순히 요구하거나 승객이 스스로 승차를 거부하는 부분에 대해 시·도마다 해석이 달라 국토해양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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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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