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코드 안맞는 남친 - daehwakodeu anmajneun namchin

대화코드 안맞는 남친 - daehwakodeu anmajneun namchin
결혼할 남친,, 코드가 안맞는 느낌 괜찮은가요?

하이하이7 2016.11.24 10:02 조회110,908

안녕하세요 삼십대를 앞둔 평범한 여자입니다.

현재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200일 지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자주싸웁니다..

코드가 안 맞다고 해야되나요?

서로 악의가 없는것은 분명한데

하는 말과 행동에서 오해를 하거나 삐딱하게 받아들여지거나 예상밖으로 흘러가는(안좋은 쪽으로)

런 일이 너무 잦네요..

예를 들면 친한 친구랑 했던 얘기가 넘 재밌게 해서 남친한테 말하면 별반응 없고.. 딴얘기로 돌리고..

아님, 나는 이런반응을 생각하고 장난치거나 애교부린건데 뜬금없는 날카로운 반응이 나오거나 뚱한반응...... 그럼 분위기가 안좋아 지고..

남친이 느끼는것도 저랑 비슷해요

남친은 그냥 한말인데 제가 예민하게 반응해서 받아들인다거나..

경상도 남자라서 무뚝뚝한면이 있는데 그냥 별뜻없이 툭 던진 말인데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기분 나쁠 수 있는 말이라

저는 순간적으로 기분 상하고.. 그럼 남친도 당황해 하죠..

조금만 시간지나면 알긴 알겠어요..

이남자가 절대 악의를 가지고 말한건 아닌데 표현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서툴구나...

그래서 금방 풀어져서 분위기는 다시금 좋아지긴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자주 싸우죠..

같이 붙어있는 날이면 서로 기분나빠지고 토라지거나 분위기가 좋지 않을때가 맥시멈 3번? 

서로 피곤합니다...ㅜ

근데 서로 결혼을 해도 좋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둘이서 미래계획이런 얘기를 하면 생각이 비슷하고

돈에 대한 개념? 계획? 재테크 방식? 이런것도 비슷해서

그런얘기하면 또 잘맞습니다...;;;

또한 제가 판단하기에 남친은

밖에서 딴짓 하지 않을 남자. 가족을 우선시 할 남자.

현재 연봉이 높진 않지만 성실하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 밥 굶길 일은 없을 것같은 남자(저도 맞벌이 합니다..^^)

라서 결혼하기에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들구요. 부모님도 좋아하십니다.

문제가 뭔지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딱하면 척.. 하는 그런 코드 있자나요

말 안해도 느낌이나 경험으로 이해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려러니 하고 넘어갈수 있는..

사람마다 베이스에 깔려있는 그 코드...

그게 다른듯 합니다.

한번씩 친구만나면 더욱더 확실히 느낍니다.

그래 이렇게 재밌게 대화가 잘되는데..

내가 던지는 농담 다 살고

상대가 하는 말 재밌게 잘 받아쳐지고

깔깔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데... 왜 남친이랑은 잘 안되지?ㅠㅠㅠ

남친과도 코드가 맞아야 결혼후 알콩달콩 재밌게 좀 더 많이 웃고 신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더 생각이 많아지고

기분이 다운이 되네요...

결혼하신분들.. 어떤 부분을 치중해서 결혼생활을 해야될까요?

코드가 잘맞는 사람.. 아님.. 믿음직스럽게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할 사람.. 

너무 극단적으로 보시진 마시구 둘다 평범한 사람이라는 전제하에서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사귄지는 진짜 얼마 안됐어..완전 초반 ㅋㅋ
제일 처음 카톡할때부터 단답스타일이긴했어
난 ㅋㅋㅋ많이하는 스타일인데 ㅋ 가 별로 없고

"보고싶다😂"그러면
"나도 보곱네
맛점해!"

.......
원래 표정 변화도 다양한 스타일은 아니야
웃음이 그렇게 많지 않은?
예전 연애 때도 여친들한테 애정표현 잘 안해줘서
지적 받았대.. 그래서 만날때는 자상하게 하려고
노력하는거 같긴하더라고
나 진짜 좋아해? 라는 질문 나도 모르게 자주 하니까
자기는 나 진짜로 좋아하는데 내가 그런 질문 할때마다 티가 안나는가 해서 좀 섭섭하대..
막상 만날때는 초반이니까 아직 넘 좋은데
일단 평소 카톡이 문제인거같애 ㅜ

카톡도 좀 답답하고 티키타카가 난 계속
이어지는게 좋거든 ㅜ
내가 농담 잘하는 스타일인데 농담하면
개그 코드도 좀 다른거같애..
카톡도 잘안하는 스타일이라 서운하다규 얘기하니까
좀 늘긴했는데 대화코드는 어쩔수 없나봐 ㅜㅜ
나는 카톡 가볍게하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내가 배울점 많아서 좋아.. 나까지 차분해지고
재미없어지는 느낌 ㅎㅎㅎㅎ하하..

남친한테 우리 개그 코드가 안맞는거 같기도하다..
ㅋㅋ 이거 많이 붙여달라고 얘기하면 구질구질한가
ㅜㅜㅋㅋㅋㅋㅋㅋ

헤어져 이런 댓글말고 조언좀 해주라..
나 지금 진지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남자입니다.여자친구는 21살이구요.

만난지 4달정도 되었습니다.알게된지는 7달정도 되었구요..



다른 내용 다 떠나서...



서로 좋아하는데 코드가 좀 많이 안맞습니다...

관심사도 많이 다르고...성격도 반대입니다.


제가 연애가 처음이고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더 그런데..

여자친구는 표현하는거 별로라고 생각하고..자상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그랬어서 전 또 멍청하게 그말대로 막 혼자 챙겨주다가..부담을 계속 줬던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원하는건 가끔 결정적일 때...챙겨주는거.표현해주는거..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자분들이 원하는 나쁜남자같은 스타일로 대해줬으면 좋겠나봅니다.

여자친구 말을 빌리기를 친구같은 연애요.

근데 저는 그 방법을 알려고 계속 노력하는데 잘 모르겠고..

장난치고 그러다보면 가끔 도가 지나치는 경우가 있잖아요..개인적인 일이지만 저는 장난, 오지랖에 대한 트라우마같은게 있어서 마음속에서 장난치고 싶어도 가능하면 잘 안합니다..제가 그런식으로 나간다면 아버지의 모습중 제일 맘에 안드는 일부분을 갖게 될 것을 알기때문에..



과연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서로 성격이, 또 코드가 많이 다른데 맞출 수 있는건지...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맞추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헤어진다는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는데...저는 그냥 너무 행복한데 여자친구가 저와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하지 못한 것 같아 참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꼭 좀 부탁드릴께요...부탁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과,동CC고 친구 사이였다가 사귄건데....사귀고 나서는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대답이 다 응, 그랬어?, 아하 이게 끝임

대화를 할 때 주제를 나만 던지는 느낌....말의 95%를 내가 해 코드도 잘 안맞고ㅠ분명 썸탈 땐 같이 있는게 재미있어서 잘 맞을줄 알고 사귀었거든

말을 해봐도 안고쳐지고...컨텐츠가 없으면 데이트가 안돼 난 이런 연애 싫거든

전화가 오면 설레야 하는데 이젠 또 무슨 말을 해야하지, 내가 대화 이어 나가야겠지 이런 부담감에 일부러 씹은적도 있어 아니 지는 말 안할거면 왜 전화하는거임?

한번은 내가 어디까지 가나보자 싶어서 전화할때 나도 말 안했더니 3분동안 정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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