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스터드 뜻 - chugguhwa seuteodeu tteus

축구화 스터드 개념정리

안녕하세요.
단우아빠입니다.
한파가 온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견디지 못하게 추울 정도는 아니군요. 겨울은 좀 추워야 제격인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의 포스팅을 통해 스터드의 종류에 대한 정보들이 있습니다만 우리가 용어를 조금 혼동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 정리를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용어와 개념에 대한 정리를 한번 하자는 것이지요.
먼저, 축구에 관련하여 신을 수 있는 신발의 종류인데요. 축구화는 사용하는 구장의 환경에 따라 기준을 달리하기 때문에 구분을 하여 신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본래 스터드(Stud)라는 말은 건축할 때 주재료인 목재와 목재를 연결하기 위해사용하는 못이나 피스가 뚫고 나오는 부분을 일컫는 말입니다.
육상, 골프, 야구 등에서는 축구화보다 더 날카롭고 뾰족한 스터드를 사용하면서 접지를 용이하도록 만들고 있고, 신발과 그라운드를 접지하는 매개가 바로스터드입니다.

축구화 스터드 뜻 - chugguhwa seuteodeu tteus

축구화 스터드 뜻 - chugguhwa seuteodeu tteus

1. FG(Firm Ground) STUDS
보급 양으로 따지면 데이터의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스터드가 바로 FG 스터드 일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히 FG스터드가 HG스터드에 비해 '길다'정도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만 FG스터드는 길이가 약 10-12mm 정도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입니다. 그리고 스터드의 용도가 말해주는 것처럼 딱딱한 그라운드에서 신는 용도가 됩니다. 딱딱한 땅이라는 것이 해석이 다양할 것 같은데, 제조사에서 조차 혼동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딱딱하다고 하면 보통 우리는 '맨땅'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짧은 천연잔디구장을 딱딱한 경기장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와는 환경에 대한 개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이런 혼동과 오해를 겪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FG 스터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짧은 천연잔디구장과 길이감이 있는 인조잔디구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 SG(Soft Ground) STUDS

축구화 스터드 뜻 - chugguhwa seuteodeu tteus

SG스터드는 전형적으로 천연잔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터드입니다. 앞서 FG에서도 설명했지만 소프트 그라운드가 부드러운 땅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 일부 존재하는 부드러운 흙이 깔린 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잔디가 길고 물기를 많이 머금은 진흙(clog)이 섞인 구장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나이키에서 Anti-Clog기능을 가진 축구화를 출시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진흙이 아웃솔에 달라붙어서 무거워지지 않도록 방지 기능을 가진 축구화입니다.
SG스터드는 또 각 스터드를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스터드를 종류별로 따로 팔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탈부착이 가능한 유닛을 필수구성품으로 구비해야 합니다. 
SG스터드는 한국에서 1, 2부 수준의 프로축구선수 외에는 신을 일이 거의 없는 축구화입니다. SG스터드는 철, 알루미늄, 강화플라스틱을 스터드로 사용하고 있으면서 매우 단단하고 날카롭기 때문에 아마추어들이 사용하다가는 개인과 타인에게 큰 부상을 줄 수 있어 동네축구에서는 착화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멋부리기 위해 신고 들어 갔다가는 바로 퇴장 조치 됩니다. 최근 일부 사이트에서 할인을 하기도 하는데 긴 천연잔디에서 뛸 일이 자주 있지 않다면 구매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드그라운드에 적합한 축구화라고 말하는 HG스터드입니다. HG스터드와 FG스터드가 큰 차이가 없다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만 같은 환경에서 신어보면 분명히 스터드의 길이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서 스터드의 길이를 말씀드렸습니다만, HG스터드 길이는 약 8mm 정도됩니다. 1mm차이가 큰 차이를 만드는데 2-3mm차이는 당연히 차이가 크겠죠.
일단 딱딱한 땅!(이게 정말 딱딱한 땅이군요.)에서 착용하도록 제작되기 때문에 HG스터드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입니다. 내구성이 좋아서 스터드가 빨리 닳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라운드를 표현하는 부분, 이것도 유럽과 동양, 우리 한국의 차이가 납니다. 유럽에서는 보통 하드 그라운드라고 하면 매우 부드러운 흙을 사용하여 운동장을 조성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하드 그라운드, 즉 맨땅은 일단 미세한 자갈도 많고, 때로 운동장에 바위도 튀어나온 곳이 있기도 하니 환경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인조잔디 길이가 아주 낮아 미끄러울 정도가 아니면서 바닥이 딱딱하지만 않다면 HG스터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축구화 스터드 뜻 - chugguhwa seuteodeu tteus

4. AG(Artificial Grass) STUDS
AG스터드는 이름에 명확하게 표기된 것처럼 인조잔디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터드입니다. 아래서 다루겠지만 인조잔디라는 통체적인 표현 속에도 종류가 다양할 수 있지만 일단 인조잔디에서 착용할 수 있는 축구화라는 뜻은 분명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환경에서 아주 적합한 스터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AG스터드의 가장 큰 특징은 스터드의 개수입니다. 80-90년 대에는 축구포지션에 따라 스터드도 차이가 있었지요. 공격수는 6-7개, 수비수는 11-12개. 그러나 지금은 스터드 개수보다는 축구화의 재질과 무게 등의 특징적 기능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스터드 개수의 차이는 축구하는 환경에 따라 변경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AG스터드는
약 20-24개 정도의 스터드를 광범위하게 배치함으로써 짧은 인조잔디에서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강한 접지가 되도록 제작하고 있으며 그런 의도의 제품을 우리가 사용하는 것입니다. 5. AT(Astro Turf) STUD

축구화 스터드 뜻 - chugguhwa seuteodeu tteus

AT는 제가 붙여본 줄임이름이고요. 사실 그냥 '터프화'라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생고무를 스터드로 사용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사진에 있는 나이키 티엠포 시리즈나 아디다스의 문디알 일 것 같습니다.
대략
60-70개 스터드를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특히 겨울에 터프화 하나는 필수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요즘 저렴이들 많습니다.).
음.. 그런데 한가지.. 우리나라 인조잔디의 문제라고 할까요.. 잔디 조성 초기에는 잔디가 쌩쌩하지만 약 2년을 넘어가면 사용횟수가 많아져 잔디가 마찰과 열에 의해 많이 잘려나갑니다. 그러다보면 결국 잔디는 카펫수준으로 변하고, 바로 환경 개선이 되지 않으면서 시점이 결국 터프화를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죠(축구인구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려면 인조잔디를 지금보다 두 세 배는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이 터프화에도 두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왼쪽에 있는 나이키 티엠포 프록시모 TF처럼 일상신발의 모양을 한 터프화가 있습니다. 착화감이 아주 편하고 운동화를 신은 느낌으로 보통의 인조잔디에서도 불편함 없이 접지력을 느끼며 착용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아디다스X15.3TF처럼 조금 더 축구화스러운 터프화가 있습니다. 두 가지의 형태는 조금 다르지 않나싶어요. 그래서 저는 보통 운동화에 가까운 형태의 모델을
 '슈즈형', 조금 더 축구화스러운 신발을  '슈팅형'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야 구분이 조금 더 쉬운 것 같습니다. 개인의 차이겠지만요..

더불어서 저는

터프화와 풋살화라는 이름이 혼용되는 상황에 대해 정리를 한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터프화는 뭐고, 풋살화는 뭐냐에 대한 답을 단순히 같은데 이름만 다른 것 정도로 정의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터프화, 즉 위에 설명한 것처럼 아스트로 터프화는 인조잔디에 사용하는 신발이 맞습니다. 인조잔디를 영어로 'Astro Turf'라고 하는 것이고, 이것을 더 정확하게 설명하면 고무판에 나일론 재질의 섬유를 촘촘히 심어 만든 제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게 인조잔디입니다.
반면에 풋살(Futsla)은 실내축구장 즉 5:5경기가 가능한 코트경기장에서 하는 경기를 말합니다. 유럽은 야외구장 외에도 합성코트로 만든 실내경기장이 아주 많기 때문에 풋살을 이야기하면 실내서 하는 경기를 말합니다. 유럽은 실외 경기장 외에도 풋살이 가능한 실내전용, 또는 체육관이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표현언어를 다른 환경에서 동일하게 사용하다보니그런 개념이 혼동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실내경기장하면, 배구, 농구, 배드민턴을 생각합니다. 게다가 공공시설로 지어지는 실내경기장은 절대로 풋살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합니다.
공을 세게 차면 외벽이 부서지고 코트에 흠집이 많이 난다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실내축구에 대한 저변확대가 부족한 환경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종합하면, 터프화는 실내, 실외를 포함한 인조잔디가 깔린 곳에서 신는 축구화인 것이고, 풋살화는 합성코트로 제작된 경기장에서 신는 고무로 제작된 아웃솔이 평평한 인도어화를 이야기 한다고 봐야 맞습니다. 인도어화는 아래에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터프화는 인조구장, 즉 야외 풋살장에서 신발,
풋살화는 실내풋살장인 합성코트, 또는 우드코트에서 신는
인도어화(INDOOR)라고 개념을 정리하자.

6. IN(In Door)
인(IN), 도어(DOOR)그러니까 문 안에서 사용하는 용도. 실내구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도어 화는 스터드가 없습니다. 앞서 설명처럼 스터드는 반듯한너도 쌍욕 면에서 튀어나온 부분을 가리키는 것이니 평평한 고무재질의 인도어화는 확실히 다른 것입니다. 터프화를 인도어 코트에서 신지 못하게 합니다. 당연하겠죠. 인도어화를 터프화처럼 인조잔디에서 신기도 어렵습니다. 미끄러지기 때문입니다. 인도어화는 브랜드마다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대부분 생고무를 바닥 전면에 사용하여 제작되는데 결국 풋살을 할 때 신는 신발이 인도어화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축구화 스터드 뜻 - chugguhwa seuteodeu tteus

정리를 해야겠네요.
개념정리를 하기 위해서 글을 썼는데 인조잔디 형태까지 설명하기에는 스크롤의 압박이 클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나중에 새로 글을 올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참고로, 브랜드마다 사일로의 특징이 다 다르고 제작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제작사에 따라 호칭이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스터드 형태나 아웃솔 제작 방식에 따라서 그 이름이 다른 것이 많습니다.
스터드의 내구성을 높이고 부러짐, 갈라짐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아웃솔과 스터드를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것이 트랜드가 되고 있는데 그런 이유에서 이런 차이들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개념적 차이를 잘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면서 스터드에 대한 설명을 마칩니다. 도움이 되기 바라고, 개념적 혼동이 있는 부분에 이견이 있다면 개인의 차이로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축구화 스터드 뜻 - chugguhwa seuteodeu tteus

감사합니다.
단우아빠였습니다.
그냥 가지 마시구요~^^

축구화 스터드 뜻 - chugguhwa seuteodeu tte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