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사 절차 - apateu isa jeolcha

아파트 이사 절차 - apateu isa jeolcha

안녕하세요,  소소한 생활 팁을 전하고 있는 능력있는 녀자입니다!

저는 이사를 하려고 두 달 전쯤 집을 계약하고 이제 이사를 일주일 정도 남겨 놓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많은 짐들을 옮기고 주소가 바뀌는 만큼 꼼꼼히 준비하고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완벽한 이사를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았는데요, 이사 두달 전부터 당일까지 제가 준비한 체크리스트를 여러분께 공유해보려고 해요! 

그동안 이사를 앞두고 준비했던 일들과 앞으로 하려고 따로 적어둔 내용을 시간 별로 정리해 두면 다음에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를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이사를 앞두신 다른 분들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으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 


아파트 이사 절차 - apateu isa jeolcha

ㅣ이사 3달 전

- 집 계약? 입주시기와 상관없이 사실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전세나 월세를 사는 경우 재계약 3개월 전에 계약 변경에 대한 통보를 하게 되어있다. 전세를 살면서 그간 계약 만료 3개월 전이 닥쳐서야 전세 계약을 연장할지 여부를 고민했다.

​집 주인에게 매매할 거라는 연락이 오면 재개약이 아닌 이사를 하게 되어 계약 만료 3개월 전에서야 집을 알아보게 되었으니 이사 결정 후 이사 하기까지 은근 타이트 했던 것 같다.

(그동안 살았던 전세집 주인들이 구매 의사를 물었을 때 왜 매매는 1도 고려하지 않았는지... 여러번 기회가 있었는데 그동안 집값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오름.....하아...)

그런데 이번에는 3월 말 이사를 앞두고11월부터 이사를 하리라 마음을 먹고, 집을 알아 보았는데 5개월 후 입주를 한다고 해도 부동산에는 매물들이 많았던터라 집을 나름 골라서 계약할 수 있었다.

혹시나 저 처럼 이사할 집은 3개월 전쯤 부동산에 방문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 있다면 노노놉!!

절대 그렇지 않아요~​ 새로 입주하는 단지의 경우 전세 물량도 많고 입주 예정월이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근처 부동산에 2-3번 방문해서 연락처를 남겨 놓는 거 아주 필요하고요~

집을 구입할 경우 1년 전에도 계약을 할 수 있으니 중도금과 잔금 지급 일정을 조율해서 원할 때 언제든지 집을 계약할 수 있어요. (혹시 저만 몰랐나요?ㅎㅎ ^^;)

- 전세 보증금은 3개월 전 돌려받을 수 있다.

참고할 것은 계약금.

전세를 살고 있으면서 이사를 하려고 한다면 전세 만료 5개월 전이라도 신규 계약을 할 수는 있지만 이사를 위한 계약금을 이유로 전세 보증금의 일부를 돌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건 3개월 전부터다.

그 이전에 계약을 하려고 하면 따로 계약금을 준비해야하고, 대신 계약 만료 3개월이 남은 시점에 집주인에게 이사 예정임을 고지하고 당당하게 계약금을 요청할 수 있다^^

또 하나~ 부동산 수수료의 경우 법으로 정해진 수수료율 내에서 부동산이 자유롭게 요구할 수 있는데, 내가 원하는 매물이 딱 한 군데 부동산에만 나와있는 것은 아닐터!

부동산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여러 부동산을 방문해서 원하는 매물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수수료를 미리 확인해보자.

부동산들은 수수료가 얼마냐고 물으면 "잘해줄게요!"라며 얼버무리곤 하는데 수수료율과 VAT에 대해서 꼼꼼히 체크하는게 좋다! 부동산 수수료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니...T.T

ㅣ이사 2달 전

- 이삿짐 센터 계약  & 가구/전자제품 쇼핑은 미리해서 절약하자.

이번에 이삿짐 센터 견적을 내면서 보니 이사 2달 전에 견적을 받으니 여유가 있어서 금액적으로도 이득이 있는 것 같다.

그런 설명을 하지 않은 곳도 있지만 값이 저렴해서 의아해 하며 물어보니, 기간이 넉넉하니 조금 더 저렴하게 견적을 낼 수 있다고 하더라.​생각해 보면 이사 날짜가 가까울 수록 이삿짐 센터 가용인력도 줄어들테니 금액이 오르긴 오를 것같다.

그러니 이사 날짜만 정해졌다면 미리 이삿짐센터 견적을 받아보자.

참고로 사다리차를 이용하는 이사의 경우 최소 인력만 계약해도 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이사를 할 때는 인력을 1명 추가하는 게 좀 더 효율적인 듯하다. 요건 참고만!!

가구나 가전의 경우 미리 결제를 해도 이사하는 시기에 맞춰서 배송을 늦출 수 있으니 1-2달 전에 구입을 해도 되는데..나의 경우 2달 전부터 부지런히 다니면서 세일이나 특가 찬스가 있는지 확인했다.

같은 제품이라도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있었는데 예를 들어 이번에 구입한 김치 냉장고의 경우 방문했던 매장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온라인 최저가보다도 25만원 정도 저렴했다.

가구는 특히나 제작 후 배송할 경우 3주~1달 정도 소요시간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미리 쇼핑을 하고 구입하는 게 좋겠다. 쇼파나 침대, 식탁 처럼 크기가 큰 가구는 집안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구니만큼 한번에 결정하지 말고 여러번 고민하는 게 좋을듯!

프로모션을 해서 가격할인을 받을 경우 특히 가구의 경우 주문제작이라는 이유로 취소불가를 계약 조건에 달기도 하니

신중해서 나쁠 게 없다.

- 가구 배치 시뮬레이션으로 이삿날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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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들어갈 집의 구조나 평면도를 확보했다면 미리 짐을 놓을 배치도를 그려보자.

배치도를 그려놓는 대로 가구가 딱 맞아 떨어지려면 전문가적 솜씨가 필요하겠지만 대강 방의 구조와 크기에 맞춰 가구 배치 시뮬레이션을 미리 해 두면 이사하는 날 이삿짐 놓을 때 우왕좌왕 하지 않을 수 있을터..

 Floor Planner 라는 사이트가 유용한데,  이사를 앞두고 그 사이트에서 노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ㅎㅎ

ㅣ이사 한달 전

- 자동이체 중인 각종 공과금을 해지한다.

나의 경우 가스요금과 관리비를 자동이체 해 두었는데, 직전 달 사용량에 대한 정산이 끝나고 이사 예정인 이달 초에 자동이체 해지 신청을 했다.

관리비는 이사하는 날 관리사무소에서 그날까지 사용한 내역을 확인하고, 다음 이사 올 사람에게 금액을 현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가스 요금의 경우 이사하는 날 아침에 집에서 계량기를 확인(사진 촬영)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전달 후 안내받은 계좌로 요금을 입금하면 된다.

ㅣ이사 일주일 전

-가져가지 않을 물건들부터 정리하자.

이사짐센터 계약을 하면 일반적으로 당일 사용할 쓰레기종량제봉투 100L 2개와 걸레 4개 정도를 준비해 달라고 한다.

"100L를 2개나 준비하라고요?" 하고 놀라서 물으니 버릴게 별로 없을 것 같으면 100L 1개와 50L 2개를 준비하란다.

​​

그래서 요즘은 집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 중이다. "이사하면 그때 버리지뭐." 하고 집 안 곳곳에 숨겨 놓았던 장식품들, 지난 2년간 사용하지 않는 계절성 소품들..

나무로 된 장식품? 소품 서랍? 그런 것들도 이번 기회에 싹 정리해버려야겠다 싶어서 꺼내 놓으니 벌써 50L는 차고도 남겠다 싶다.

이걸 왜 지금까지 다 싸안고 살았나 싶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물건들을 나눔하고 당*마켓에 팔고 처분했다.

- 불상사를 막기 위해, 제습제는 비워야 한다.

그러고 보니 이사를 1주일 앞두고 꼭 버려야할 것이 또 있으니 옷장, 싱크대, 화장실, 신발장 등에 넣어두었던 제습제들.

지난 여름 장마가 끝나고 바꿔놓았던 것들이라 대부분 80% 이상 채워진 상태인데 이사를 하다가 혹시라도 이게 뜯어져서 옷이랑 섞이면...ㅎㄷㄷ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얌전하게 비우고, 깨끗이 헹궈 스티커를 제거하고 말려 재활용품 버리는 날 버렸다.

- 인터넷 이전 설치 예약도 잊지말자.

요즘은 집에서 다들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고, TV도 묶어서 사용중인 집이 많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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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와 인터넷 이전 설치 신청을 해야한다. ​해당 고객센터에 미리 전화를 하면 인터넷 랜선과 전원선, 홈게이트웨이와 셋톱박스를 챙기라고 안내 한다.

챙기는 건 고객의 몫이고, 기사님은 이사가는 집으로만 방문해서 설치작업만 해 주고 가신다고 한다.

- 우체국 우편물 주소를 변경하자.

그리고 이사 일주일 전 쯤 우체국을 통해서 우편물 주소 이전 신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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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우체국에 접속한 후 회원가입/로그인 을 하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주거이전서비스 신청을 눌러서 신청하면 된다. 이사가는 곳 주소는 전입신고를 하는 날을 선택하면 전입신고 후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부분이라 직접 수정할 수가 없다.

이사해서 전입신고하는 날을 서비스 개시일로 선택하면 된다.

- 에어컨 이전설치를 예약하자.

이번에 이사 들어가는 집은 시스템 에어컨이 있어서 지금 사용 중인 에어컨은 처분하기로 했다.그래도 이사할 때 에어컨 이전을 하게 된다면 해당 제품 (LG/ 삼성 등) A/S 센터에 에어컨 이전 설치 예약을 해야 기사님과 일정 조율을 할 수 있으니 최소 일주일 전에 챙길 것!

ㅣ이사 전날

- 귀중품 및 공인인증서, 신분증 챙기기

분실에 대비해서(이삿짐센터 견적날 권장 받음) 귀중품: 시계, 반지, 명품백 등을 따로 챙겨두고 잔금을 치르려면 공인인증서와 신분증이 필요하니 따로 챙겨야 한다.

- 폐가전, 폐가구 신고하고 수수료 입금하기

관할 구청 혹은 담당 폐기물 업체에 버릴 가구, 가전 목록을 전달하고 금액을 입금 후 번호를 받아 부착해둔다!

ㅣ이사 당일

이삿짐을 싸고, 가스요금 납부(계좌이체)를 한다. (내 경우 핸드폰 가스앱에서 나의 도시가스 번호를 삭제 한 후 -> 이사 한 집에서 도시가스 번호를 새로 등록!)

부동산1에 들러 관리비 정산해 주고 1. 장기수선충당금과 2. 에어컨 금액 3. 전세 보증금을 지급 받는다. ​그리고 우리집으로 와서 집 상태를 서로 확인 한 뒤 열쇠를 건네 준다.

이사갈 집에 들러 상태 확인 후, 부동산2에 들러 1. 잔금을 치르고 2. 이전 사용자로부터 관리비를 지급 받고, 3. 주민센터/동사무소에 들러 전입신고(전세의 경우 확정일자 받고)를 하고, 4. 이삿짐을 풀고, 5. 등기소에 들러 셀프등기신청까지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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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는 생애 첫 집이라 셀프등기를 할 예정인데 잘 할수 있을지!!!​​​​ 그러고 보면 이사 당일을 제외하고는 일주일 전이 제일 바쁜 것 같다.

요즘 핸드폰에는 리마인더 라는 위젯이 있어서 활용하고 있는데, ​이사 전 체크리스트 를 정리해서 날짜별로 입력해두고 정리 중이다.이제 이사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태라 매일 두근두근 한다!

혹시 이사를 앞두고 있는 분들, 앞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미리미리 계획해서 놓치는 부분 없이, 더 저렴하게 이사를 가실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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