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가 생기는 이유 - alleleugiga saeng-gineun iyu

정의

음식 알레르기는 우리 몸이 특정 음식을 유해한 것으로 판단하여 그 음식에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인 물질을 소량이라도 먹거나 삼켰을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치명적인 아나필락시스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원인

모든 음식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이 단백질에 대해 과잉 반응할 때 발생합니다. 음식 알레르기의 약 90%는 달걀, 우유, 밀, 콩, 땅콩, 밤, 생선, 조개에 의해 나타납니다. 그 외 간장, 바나나, 멜론, 두유, 딸기류, 고추 등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약 50%이고, 부모 양측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약 70%입니다. 그 외 다른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경우, 소화기관이 미성숙한 유아나 신생아의 경우 그 위험이 증가합니다.

증상

음식 알레르기의 증상은 원인 물질 섭취 후 2분 이내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주로 빨갛고 가려우며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 입술과 입 주변의 부종, 오심, 구토, 설사, 복통이 나타나며, 콧물, 눈물, 눈의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호흡 곤란, 가슴의 압박감, 숨 막힘, 빈맥, 현기증, 의식 소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단

알레르기와 관련된 자세한 병력을 청취합니다. 혈액 검사, 알레르기 피부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원인 물질을 확인합니다.

치료

음식 알레르기의 치료로는 원인 식품을 알고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험이 예상되는 음식은 절대로 먹으면 안 됩니다. 어떤 형태인지 모르는 음식에 과민한 사람은 에피네프린의 응급 시 사용법을 익히고 늘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팔찌나 목걸이 등의 부착물에 자신이 약물 알레르기가 있음을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식품을 피할 수 없거나 증상이 지속될 경우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 외 면역 조절제, 알레르기 면역 요법 등이 있습니다.

경과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면 반드시 원인이 되는 식품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피한다면 큰 문제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위험이 예상되거나 재료가 불분명한 음식은 가능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니 백화점 갑질 영상 보셨냐고 스태프들이 묻네요. "태권도 맘충 사건 말고 또 뭔 일이 있었던가요?" 했더니 뉴스 링크를 찍어주네요.

화장품을 쓰시고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셨군요. 네, 화장품을 바꾸면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알레르기가 많은 우리 알러지 패밀리들이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화장품에 독성 물질이 검출된 것이 아닌 이상,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나'의 건강 상태와 아주 많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쉽게 말해 알레르기는 내 탓이다 그 말입니다.)

알러지가 난다고 해서

나쁜 제품도 아니고

알러지가 없다고 해서

좋은 제품도 아닙니다.

알러지는 뇌의

'취향'에 가깝습니다.

아마 타고난 알레르기 체질이 아닌 경우, 이런 식으로 알레르기가 시작되곤 합니다.

어제까지 멀쩡하게

자주 즐겨 먹던 음식이예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두드러기가 올라옵니다.

황당해요.

어제까지 잘 바르던 화장품인데

갑자기 피부가 부어오르고

간지러워요.

알레르기 검사를 해 보았더니

맨날 먹었던 그 음식에

알레르기가 많다고

먹지 말래요.

지금까지 30년동안 먹으면서

괜찮았는데

왜 갑자기 이럴까요?

태어나자 마자 알레르기가 심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살다 보니 알레르기가 생기네요. 도대체 후천적으로 알레르기가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히스타민은 면역 글로불린이 외부공격물질(알러겐: 항원)과 결합하여 처리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물질로써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입니다. 즉, 혈액 내 히스타민 농도가 높다는 것은 체내에 항원-항체 반응(알레르기)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겉으로 두드러기나 콧물, 간지럼증 등의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도 말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볼께요.

체내 히스타민 농도는 높지만 자각할 만한 알레르기 반응은 없는 상태. 물이 불어났지만 아직 강이 범람하지 않은 상태와 비슷합니다.

비가 많이 왔습니다. 강의 수위가 올라갔지만 아직 범람하지는 않았습니다. 직접적인 피해는 없습니다만, 이미 비상상태라는 걸 알아야 됩니다.

그동안 눈에 띄는

자각증상이 없었을 뿐,

알러지 반응이 올라올

예정이었다...

히스타민 수치가 높아졌으나 특별히 자각할 만한 증상이 없는 상태가 이와 같습니다.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는 평소에는 별것 아닌 약간의 요인만으로도 물이 즉시 범람할 수 있듯이, 어떤 물질 하나에 대한 약한 알레르기가 시작점(trigger point)이 되어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을 전신에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별것 아닌 그 요인에만 집중한다면 이해가 안됩니다. 평소에는 별것 아니었는데, 왜 유달리 오늘부터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키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

원래는 알레르기 체질이 아니었지만, 장마철에 물 수위가 올라가듯 체내 히스타민 농도가 이미 높은 상태라면 평소에는 먹거나 접촉해도 괜찮았던 각종 음식과 화장품, 생활화학물질, 먼지, 자연환경 등이 더 이상 괜찮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것 아니었던 아주 약한 자극에도 바로 알레르기 증상이 심각하게 올라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제가 초진 때 <명쾌한 알레르기 검사>를 시작하기 전, 꼭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심해지던 당시

어떤 일이 있으셨나요?

많은 의사들은 알레르기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저 스트레스가 알레르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식으로 두리뭉실하게 말하죠.

그러나 임상에서 환자들을 직접 만나는 저의 입장은 매우 다릅니다. 초진때 문진을 해 보면 사별, 이혼, 외도, 이별, 실직, 파산, 사업실패, 투자실패, 사기, 강간, 성추행, 임신, 유산, 오랜 구직생활, 자존감 저하, 과도한 업무, 왕따, 진학 문제, 직장 스트레스, 자녀/부부/시댁/처가와의 갈등, 교통사고, 수술, 성적 압박감, 정신적 충격 등의 스트레스를 받았던 시기알레르기가 악화되던 시기가 맞물려 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뇌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먹었던 음식, 만졌던 물질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 뿐 아니라 그때 먹었던 [음식]이나 접촉한 [물질] 또한 위험하다고 뇌에 기록하게 되죠. 그리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 음식이나 물질을 접촉하면 신체에 경계경보를 발령합니다. 이것이 '알러지'가 후천적으로 생기고 반응하게 되는 경로입니다.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싶으신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의학에서는 알러지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는데요. 스트레스가 신경계를 교란시켜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며 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이론은 요즘 뜨고 있는 정신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의 최신 견해입니다.

[로봇이 아니야] 남주의 뜬금없는 '인간 알러지', 도대체 갑자기 왜 생겼을까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로봇이 아니야' 드라마 후기 형태로 <후천적으로 알러지가 생기는 이유> 유튜브 영상을 찍었습니다. 드라마 주인공은 '인간 알러지' 때문에 사람 손을 잡으면 숨이 막혀 생명이 위험합니다.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하는 모태솔로죠. 도대체 이렇게 치명적인 알러지가 갑자기, 왜 생겼을까요? 명쾌한 블로그에 답을 다 말씀드렸지만, 말로 설명해주는 맛도 있으니까요.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은 아닌데 갑자기 알러지가 생겼다면 그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인지,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용인 백화점 40대 여성의 동영상이 뉴스기사마다 링크되어 있네요. 동영상을 보시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혹시, 어디 다른 곳에서 스트레스 받은 것을 얼굴 두드러기 빌미삼아 화장품 매장에 뒤집어씌운다는 생각, 들지 않으십니까? 얼굴 두드러기가 생기기 전, 이미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상황이거나 혹은 이미 분노가 조절되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흥분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두드러기는 스트레스를 받고 올라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언가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태, 각종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기 딱 좋은 상태입니다. 멀쩡히 잘 쓰고 있던 화장품에도 알레르기가 올라오기 쉽습니다. 화장품 뿐 아니라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알레르기 환자들이 유념해야 할

첫 번째 원칙>

나의 알레르기 반응은

나의 개인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내가 알러지 때문에 불편하다 해도

그 음식이나 그 제품이

문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 함께 읽는 이야기>

나는 왜 갑자기 알레르기 체질이 되어버렸을까? 이 알레르기는 언제 생긴걸까? (ft. 이광규 정글의법칙 알레르기) //blog.naver.com/cweonh/222650011011

알레르기가 뭐야?

알레르기(allergy)란 '변형된 것'을 뜻하는 그리스어 'allos'에서 유래된 것으로 외부 물질과 체내의 항체 및 면역세포 사이에 일어나는 해로운 또는 변형된 면역반응, 즉 과민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알러지 몇시간?

식품 알레르기는 특정 식품을 먹은 후 2~3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응 시기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되는데, 급성은 분에서 1~2시간 이내에 일어나며 만성은 2시간 이후부터 1~2일 이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두드러기 몇일?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수일에서 최대 6주 이내에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이나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6주 이상 지속되며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증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약물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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