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제전망 pdf - 2023nyeon gyeongjejeonmang pdf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백신접종 확대와 치료제 보급, 봉쇄 피로감 증대 등을 고려할 때 경제활동 제약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 세계경기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따라 등락하는 가운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다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하향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5.8%에서 내년 3.9%로 낮아지고 코로나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2023년 이후 3% 수준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올해 나타났던 심각한 공급망 병목 현상은 점차 완화되겠지만 내년에도 주요 국가들의 2%를 넘는 물가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 변이 확산으로 생산차질이 재발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데다 글로벌 탈탄소 추세로 화석에너지 투자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경기 둔화로 국내경제도 내년 하반기 이후 경기하향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코로나 특수로 급증했던 글로벌 내구재, 비대면 IT 수요의 증가속도가 낮아지면서 수출이 주도하는 성장세가 약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 주요 기업들이 위기 기간 중 중간재 재고를 다수 축적해 놓았다는 점, 향후 경기하향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부품 및 소재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서비스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신규착공이 늘어나고 있는 주택건설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경기의 빠른 하향을 막아줄 것이다. 국내경제 성장률은 올해 3.9%, 내년 2.8%에 달할 전망이다. 노동집약도가 높은 전통 서비스 수요의 완만한 회복으로 취업자 증가 수는 내년 28만명 내외에 이르는 등 고용상황 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올해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둔화될 것이나 내년 상반기까지 2%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글로벌 인플레 압력이 고조됨에 따라 긴축 전환의 시기도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위기 이후 시행된 미국과 유로존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내년 3월에 종료되고 6월에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긴축 전환에 따라 위험자산가격의 상승세는 둔화되고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나 주요국 국채금리의 상승폭, 위험자산 고평가 정도와 신흥국의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위기 가능성은 크지 않다. 회사채 스프레드가 이미 위기 이전 수준에 가깝게 축소된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국채와 우량 회사채 금리가 동조화 경향을 보이며 완만히 상승할 것이다. 글로벌 긴축 전환으로 달러는 추세적인 강세에 진입하고 원/달러 환율도 상반기 1,160원, 하반기 1,170원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등 수입 물가 점차 안정되며 경상수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국내 채권에 대한 해외투자자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보여 원화 약세 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 목 차 >
1. 세계경제 전망
2. 국내경제 전망
3. 금융시장 전망

2022~2026년 실질GDP 연평균 2.3% 예상
내년 소비자물가 3.3% 상승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2023년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경제 둔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으로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00년대 들어 지속되는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5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연평균 2.2%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6일 국회 예산정책처(예정처)가 발간한 2023년 및 중기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실질GDP(국내총생산)는 세계경제 둔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2023년에 2.1% 성장할 전망이다.

2022~2026년 중 실질 GDP는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2017~2021년)과 동일한 성장세로, 내수 성장기여도가 상승하겠으나 순수출 기여도는 2023년 이후 소폭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2022~2026년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연평균 2.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전 5년(2017~2021년)의 2.5%에 비해 0.3%포인트(p)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 들어 지속되고 있는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가 향후 5년 중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민간소비는 가계 구매력이 낮아지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전년(3.7% 전망)보다 1.2%p 낮은 2.4% 증가할 전망이다. 높은 금리가 가계의 이자 부담을 높이고 부채조정 압력이 커져 소비 여력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된다. 임금 상승률과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하는 등 고용 여건도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2026년 기간 중 민간소비는 연평균 2.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이후에는 코로나19의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 이전의 소비행태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적으로 민간소비는 경제성장률 및 임금상승률 하락, 인구감소,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정부 소비는 지출구조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증가율이 4.0%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총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4.6%까지 낮아지고 내년에도 4.1%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소비자물가도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정처는 내다봤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소비 회복세 둔화, 국제원자재 수급 안정화 등으로 전년대비 3.3% 상승할 것으로 봤다. 달러-원 환율 하락,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의 요인도 내년 소비자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내년 국고채(3년)금리는 올해 수준인 연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채(3년) 금리는 내년 상반기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경기 둔화 가능성, 가파른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조정압력, 주요국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완화 등은 금리 상승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2022~2026년 기간 중 국고채(3년) 금리는 연평균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적으로 국고채(3년) 금리는 경제성장률 하락,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수는 올해 79만5천명(2.9%), 내년 8만천명(0.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취업자수 증가는 기존 GDP 성장률과 취업자 증가율의 관계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이후 취업자 증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2024~2026년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10만명 초반대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올해 3.0%를 기록한 후 점차 상승해 3.7%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높은 수준의 취업자 수 증가세로 실업률은 전년대비 0.7%p하락한 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취업자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며 실업률은 3.4%(전년대비 0.4%p)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예정처는 국내 산업과 경제에 미칠 대내외 잠재적 불확실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예정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 지속은 우리 경제에 물가상승, 무역수지 적자,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간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중국의 수입 수요를 감소시켜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과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국내 물가상승 압력과 무역수지 적자의 지속이 우려되나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단기간에 수출 관련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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