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교직이수 가능 대학 - 2023 gyojig-isu ganeung daehag

선생님이 되고 싶다면 - 6편 : 교직이수 가능 대학 및 학과, 교육대학원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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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소장2020. 4. 15. 10:00

안녕하세요.

메이저 입시 전형 연구소 석소장입니다.

저번 Contents에서 다룬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는 첫 번째 방법인 사범대학교 진학에 이어 오늘은 대학교 진학 이후의 교직이수와 대학교 졸업 이후의 교육대학원 진학에 대한 자세한 방법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는 방법 2 : 교직이수

교직이수란 중등교사 양성을 위한 양성 과정 중 하나로서, 교육대학원과 더불어 비사범대학 출신자들을 교사로 양성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일반 전공 출신자들에게 교직 과목을 이수할 기회를 오픈(Open) 함으로서, 교사의 수급 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한 방법'과도 같습니다.

일반 종합대학교의 교직이수 개설 전공으로 진학한 이후에 교직이수 과정을 거치면 '사범대학 졸업자'와 '교육대학원 졸업자'와 마찬가지로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중등 교원 임용 선정 경쟁시험(중등 임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직이수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바로 대학교 입학 이후 1학년 때의 성적을 기준으로 교직이수 대상자들을 선발합니다. 이전에 교사의 수급이 부족했을 때에는 정원의 30% 정도에게 교직이수 자격을 부여하고는 했지만, 요즘은 교사 공급 과잉 이슈(Issue)로 인하여 정원의 5 ~ 10% 정도에게만 교직이수 자격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여러분이 교직이수를 하기 위해서는 1학년 통합 성적 순위에서 상위 5 ~10% 이내에 들기만 하면 됩니다. 학교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1학년 2학기 말이나 2학년 1학기 말 즈음에 학과 사무실에서 교직이수 관련 사항이 공지가 될 것이고, 1차로 성적 등의 정량 평가와 2차로 면접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교직 이수자를 선발하게 됩니다.

다만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점이 꼭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만 교직이수 과정을 욕심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특정 전공에서 교직이수 자격을 얻었다는 것은 해당 전공의 재학생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갖고 있다는 일종의 보증과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취업 시장에서도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즉 교직이나 교사로 진출할 생각 없이, 일반 기업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에서 '교직이수'라는 보증 수표를 얻기 위하여 교직이수 자격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인 교직이수 안정 성적권은 2 ~ 6%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웬만한 대학은 교직이수 과정을 개설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과대학 중 사범대학이 없는 대신에 교직이수와 교육대학원 등의 비사범계열 교직 과정에 투자를 하는 경우도 많으나, 최근에는 학령 인구 감소와 임용 TO 감소로 인하여 교직 과정 운영 인원 자체를 줄이는 추세의 대학교들이 많습니다.

간혹 교사를 꿈꾸다가 애매한 성적으로 사범대학 대신 일반 단과대학 진학을 선택한 학생 중에서 교사에 대한 미련을 교직이수라는 방법으로 자기소개서에 표현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굉장히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평가자인 입학 사정관의 입장에서는 '그러면 사범대학 있는 학교나 사범대학 소속 전공을 지원하면 되지, 왜 우리 학과에 지원하는 거지? 우리 학과는 교사를 위해 거쳐가는 단계인가?'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 교사에 대한 꿈을 일반 전공 자기소개서에 표현하고 싶다면, '대학 진학 이후에는 성실성의 증명인 교직이수 과정에도 욕심을 내보고 싶습니다.' 정도로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직이수 과정에 대한 관심이 '교사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성실성의 증명'으로 어필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면 내렸지,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 단과대학의 전공 커리큘럼이 '전공필수 + 전공선택 + 교양필수 + 교양선택' 4가지로 구성이 되는 반면 교직 이수자들의 커리큘럼은 '전공필수 + 전공선택 + 교직과목 + 교양필수 + 교양선택' 5가지로 구성됩니다. 듣는 학점이 더 많아진다거나 그러지는 않고 전공필수와 전공선택 과목에 배정된 학점 조건이 조금 줄어들어 교직 과목으로 옮겨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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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이수 과정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22학점 이상의 교직 과목을 모두 이수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4년제 종합대학교의 졸업 학점이 130학점이니 4년 8학기 전체 학점의 1/6 정도를 교직 과목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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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Contents에서 활용했던 자료입니다. 쉽게 말해 교직이수 학과에 진학하여 교직이수과정을 거치면 왼쪽의 사범대학 학과 졸업자와 같은 취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일반 사범대학 학생들이 교사 이외의 분야로는 진출이 어려운 반면, 일반 단과대학에서 교직이수 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전공과 관련된 진로도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잘 참고하여야 합니다.

교직이수로만 교사 자격을 발급받을 수 있는 교직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과목은 '사범대학 진학 → 중등 임용 시험 합격' 과정을 통해서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희귀한 과목들은 교직이수 과정으로만 취득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철학 교사의 경우에는 몇몇 특목고 혹은 자율고에서만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TO 자체가 한정적이어서 철학 과목을 위한 사범대학 전공이 개설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철학과 교직이수 과정을 통해서만 교사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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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교직이수의 전망은 그렇게 밝지 않습니다. 이전 대학 재정 지원 사업 소개 Contents 1편인 프라임(PRIME) 사업 소개 Contents를 읽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중등 교육 분야의 경우 12만 명 정도의 잉여 인력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등 교육 분야에 진출한 학생들이 잉여 인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중등 교육 분양에서 발생하는 직업의 수요보다 공급이 약 12만 명 정도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교사 공급의 부족을 근거로 개설되었던 여러 대학교의 교직이수 과정이 직격타를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맞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안 그래도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들, 즉 교육 계열 졸업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배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 공급의 부족을 근거로 개설되었던 교직이수 과정을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석소장의 분석으로는 아마도 일반 과목의 교직이수 과정은 대부분 폐지가 되고 보건교사 혹은 전문상담교사 등과 같은 특수 분야 교사만 교직이수 과정으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건교사의 경우 간호학과 혹은 간호대학에서만 교직이수 과정을 통해 양성될 수 있는데 일반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원에서 이를 개설하기에는 비효율적인 측면이 너무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사범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교직이수를 생각하는 학생들은 이 점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교직이수만 바라보고 해당 전공에 진학했는데 막상 교직이수 과정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는 방법 3 : 교육대학원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는 마지막 방법인 교육대학원 진학입니다.

교육대학원은 주로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서 설치하는 특수대학원으로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 Law School)과 의학전문대학원과는 다른 특수 목적 대학원입니다. 전문대학원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서 설립되었다면, 특수대학원은 말 그대로 특수한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설립된 대학원입니다.

학문 연구를 주 목적으로 하는 일반 대학원과는 달리 교과내용학, 교과방법학 등의 교육 이론을 교육 현장과 연계하여 현직 교사를 재교육하는 것이 교육대학원의 '특수 목적'입니다. 쉽게 말해 이미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사들을 재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 교육대학원이라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이런 교육대학원에서는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교육 과정'과 '정교사 2급 자격증을 발급하는 교원 양성 과정', 총 2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교원 양성 과정을 2.5년 동안 이수하면 정교사 2급 자격증을 발급받아 일반적인 사범대학 졸업자 및 교직과정 이수자와 같은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시간적인 면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나 앞의 두 방법인 사범대학과 교직이수보다는 불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보통은 두 가지 방법에 모두 실패한 학생들이 주로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 교사 호봉 및 연봉과 관련해서 소개할 때 교사의 경우 교육대학원의 학력 역시 경력으로 반영된다고 얼핏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이는 교사가 된 이전이나 이후에나 모두 똑같이 반영이 됩니다.

즉, 교사가 된 이후에 교육대학원을 다녀도 경력으로 인정이 되고 교사가 되기 이전에 교육대학원을 다녀도 경력으로 인정이 된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교사가 되는 시점은 교육대학원 졸업자들이 다른 두 방법을 선택한 학생들보다 조금 늦을 수는 있으나, 공무원 관련 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연봉이나 호봉 및 경력상으로 보면 크게 차이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정식으로 붙고 대학원을 다니는 것이 마음은 더 편하겠죠?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조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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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시절 음악을 전공한 학생이 수학교사 정교사 2급 교원 자격증을 얻을 수는 없듯이, 기본적으로 학부 전공과 교육대학원 전공이 일치해야 합니다. 학부 수학과 학생들은 교육대학원 수학교육과에만 진학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물론 학부 시절 수학과와 영어영문학과를 복수전공 했다면 교육대학원에는 수학교육과 및 영어교육과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미 사범대학 혹은 교직이수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중등 임용 시험에 합격하여 정식으로 교사가 된 이후에 교육대학원에 진학한 현직 교사들의 경우, 이미 교직 학점과 교생 실습 과정을 모두 거쳤기 때문에 해당 과정에서 면제가 됩니다.

이로써, 중학교 및 고등학교 교사가 되는 세 가지 방법인 '사범대학 진학', '교직이수 과정', '교육대학원 진학'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Contents에서는 중등 임용 시험의 여러 이슈(Issue) 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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